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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내용보기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말을 하는 여인이 있다.    우리들이 기억해야하는 여인, 불굴의 여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리설련, 그녀의 온 삶이 고스란히 바쳐졌다고 할 수 있는 고소 사건, 그렇다.   그녀는 근 20년이나 고소를 하고 있다.   아니 고소를 하려고 한다.    매번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고 있는 북경으로 가서 고소를 하려는 그녀, 그런 그녀를 막으려는 정부 간부들...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내용보기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말을 하는 여인이 있다.    우리들이 기억해야하는 여인, 불굴의 여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리설련, 그녀의 온 삶이 고스란히 바쳐졌다고 할 수 있는 고소 사건, 그렇다.   그녀는 근 20년이나 고소를 하고 있다.   아니 고소를 하려고 한다.    매번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고 있는 북경으로 가서 고소를 하려는 그녀, 그런 그녀를 막으려는 정부 간부들...


 이혼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다시 이혼을 하려고 한다.   이미 이혼을 했는데, 무슨 또 이혼이라는 말인가.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많기로 두 말하면 잔소리이다.    그래서 한 가정 한 아이 낳기 정책이 있다.    리설련에게는 이미 아들이 있었다.    그런데 또 임신을 하고 만 것이다.    그렇다면 한 가정 두 아이가 되어버려서 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리설련은 어쩔 수 없이 묘안을 낸다.    위장 이혼을 하자는 것이다.    아이를 낳은 후 다시 재혼을 하면 된다는 것이 그녀의 계획이었다.    여하튼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한 가정 한 아이의 정책을 따라야 하는 시대였던 것이다.


  위장 이혼을 했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이었던 진옥하는 그 사이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해버린 것이다.    리설련은 자신의 이혼이 가짜였다는 것을 밝히고싶고, 진옥하는 그 이혼이 진짜라고 말한다.    진옥하를 죽이고싶은 그녀였지만 그녀는 다시 진옥하와 재혼을 한 후 이혼을 하는 복수를 결심했다.    그때의 이혼이 위장 이혼이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진옥하를 고소하는 리설련, 그러나 그녀의 고소건을 공무원들은 미루고 이리저리 책임을 전가하는 바람에 아무도 그녀의 고소 사건을 맡으려고 하지 않았으며, 그녀의 말을 믿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이혼이 맞다고 결론을 내렸던 판사, 현장 등등....리설련은 북경으로 가서 고소를 하기로 했고, 마침 그곳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결국 북경에 도착을 한 그녀, 어릴적 친구 조대두를 만나게 되고 그와 즐거운 한때를 보낸 후, 우연한 기회에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회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그녀, 그 일로 정부 간부들이 그녀의 고소 건과 연결되어 면직을 당하게 된다.


  정부 간부들은 리설련때문에 해마다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시기의 그녀의 고소를 두려워한다.    20년 전처럼 자리를 내려놓게 될 까봐 말이다.    여하튼 리설련은 20년 전이나 시간이 흐른 지금이나 정부 간부들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오로지 권위를 내세우며 군림하려고만 한다고 말한다.    가짜를 가짜라고 말하는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그녀는 공허할 뿐이다.    일상이 되어버린 20년 세월의 고소 건, 그녀는 해마다 북경에 고소를 하려고 간다.    그녀를 막으려는 공무원들....


  하지만 올 해는 고소를 안 하려고 한다.   그런데 웃긴 것은 공무원들이 또 그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그녀가 진실을 말해도 아무도 그녀의 진실을 알아주지 않는 것이다.    결국 올 해도 고소를 하게 되는 그녀, 북경으로 가는데....


  하지만 조대두가 고소를 그만하고 자신과 결혼을 하자고 한다.    결국 그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리설련....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리설련 그녀가 경험하게 되는 이 20년의 고소 사건 말이다.    어쩜 그들은 하나같이 탐관오리들이란 말인가.    리설련은 단지 참을 말하려고 했다.   그것은 가짜 이혼이었다는 진실을 말하고싶었을 뿐이고, 인정받고싶었다.    그런데 아무도 그녀의 위장 이혼을 위장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처음엔 전남편 진옥하를 고소하는 것이 발단이었지만 점차 정부 간부들을 같이 고소하면서 일은 커졌지만 그녀의 고소가 20년 동안이나 이루어 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결국 탐관오리 군림하려고만 한 정치 공무원들이 있었다.     결국 그녀의 긴 세월의 고소 건은 막을 내리고 만다.    오래도록 되씹게 될 이 이야기, 책장을 덮는 일이 묵직해진다.



m******i 2015.11.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류전윈/중국 국민작가의 해학과 풍자, 삶에 대한 통찰 가득한 소설~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류전윈/중국 국민작가의 해학과 풍자, 삶에 대한 통찰 가득한 소설~" 내용보기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류전윈/중국 국민작가의 해학과 풍자, 삶에 대한 통찰 가득한 소설~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중국 국민 작가인 류전윈의 소설은 처음읽지만 중국 '당대 문학상' 등 주요 상들을 두루 수상한 작가의 이력 답게 이 소설 역시 매력있네요. 삶에 대한 통찰과 해학이 짙게 배여 있기에 읽으면서 여러 번 웃었고, 여러 번 깊은 생각에 빠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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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류전윈/중국 국민작가의 해학과 풍자, 삶에 대한 통찰 가득한 소설~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중국 국민 작가인 류전윈의 소설은 처음읽지만 중국 '당대 문학상' 등 주요 상들을 두루 수상한 작가의 이력 답게 이 소설 역시 매력있네요. 삶에 대한 통찰과 해학이 짙게 배여 있기에 읽으면서 여러 번 웃었고, 여러 번 깊은 생각에 빠졌던 책입니다.

 

 

 

 책 속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삶은 실타래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 모르지만 한 번 풀리기 시작하면 술술 풀리기도 하고,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배배 꼬이는 게 인생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실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멋진 핸드 메이드 니트 작품도 나오기에 전체 그림을 그려가면서 매 시간을 소중하게 핸드 메이드 인생을 짜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소설의 여 주인공인 리설련의 실타래는 처음엔 잘 짜이는 듯 합니다. 하지만  술술 풀리던 실타래가  배배 꼬이기 시작하면서 20년 동안 고소와 고발, 소송과 탄원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인생의 여주인공이 됩니다.  문제의 발단은 그녀가 둘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일어납니다.  중국의 산아제한법에 의하면 둘째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곧 불법이거든요. 법망을 피하고자 고심 끝에 리설련은 남편 진옥하와 서류 상으로 위장 이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코 서류 상으로만 이혼인 줄 알았던 그녀는 진짜 이혼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결혼하면서 아이까지 가지게 된 거죠.  위기를 타개하고자 머리를 굴린 가짜 이혼이 진짜 이혼으로 가게 된 거죠. 이때부터 그녀의 실타래는 배배 꼬이기 시작합니다.

 

 

 

남편에 대한 복수극을 시작한 리설련은 일단 먼 친척인 왕공도 판사를 찾아가지만 그녀의 이혼이 진짜 이혼이라는 판결만 받게 됩니다. 가짜 이혼임을 판명 받아서 진옥하와 다시 결혼한 후에 남편을 버리겠다는 그녀의 야심찬 계획은 수포로 들아가고 말고요. 하지만 여주인공답게 리설련은 전남편을 괴롭히겠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용감하고 끈질긴 리설련의 복수극은 처음엔 남편을 죽이겠다고 했다가 남편을 패 주겠다, 남편을 괴롭히겠다, 남편을 편히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는 등으로  점점 변해가기에 그 과정을 보는 재미가 짜릿할 정도입니다. 

 

그녀가 벌이는 20년 간의 소송과 탄원의 과정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엮이는 인물들도  참으로 많습니다. 전남편에서 시작해 패소 판결을 내린 왕공도 판사, 뇌물만 받아 먹은 법원 자문위원 동헌법, 그녀의 이야기를 무시한 법원장 순정의,  현장 사위민, 정신문명도시 건설을 위한 시 행정에 걸림돌이 된다며 그녀를 유치장에 가둔 시장 채부방 등 엮이는 인물이 점점 거물급이 되어갑니다. 사건이 해결되기는커녕 점점 확대되는 것을 보면서  남편에게 벌을 내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 점점 자신을 괴롭힘을 알게 됩니다. 급기야  만사가 귀찮아진 그녀는  가짜 이혼 사실에 대한 전남편의 시인만  받기로 합니다. 하지만 전남편은 진짜 이혼이라며 그녀의 속마음을 뒤집어 버립니다. 결국 그녀는 중국의 수도인 북경으로 향합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이 중국에서도 통하는가 봅니다. 리설련은 정부에 고소하려고 작심하고 북경으로 가게 되면서 사건은 더욱 거물급과 엮이게 됩니다.  포기를 모르는 여인으로 인해 작은 개인사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중국 정부와 관련이 되는 과정에서도 소소한 웃음이 묻어납니다.  그렇게 20년을 공무원들과 엮이면서  고소와 탄원을 거듭하던 리설련의 고소도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사건의 발단이 된 전남편의 죽음으로 고소 상대가 없어진 거죠.  

 

개인사가 공적인 사건처럼 전개되는 아이러니가 유머를 자아내는 소설입니다.  소시민의 일상을 통해  법 제도와 공무원 근무 태도에 대한 현실 비판, 일상의 슬픔과 현실적 부조리 등 현실에 대해 날카롭게 해부하며 삶에 대한 통찰을 해학과 함께 담았습니다. 읽으면서 여러 번 웃었고, 읽으면서 여러 번 슬퍼한 웃픈 소설이랍니다. 

 

역시 중국 국민작가답게  해학과 풍자, 삶에 대한 통찰 가득한 소설이었기에 여운이 깁니다.   

 

a******7 2015.11.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내용보기
몇 일전 중국이 "한 자녀 낳기"  정책을 폐지하고 두 자녀 까지 낳을 수 있도록 인구정책을 수정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그로 인해서 관련업 주식까지도 수혜를 보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중국의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인해서 "소황제", "흑해자" 와 같은 단어까지 만들어내었다. "소황제"는 산아제한으로 인해서 한 명의 자녀만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식에 대한 과보호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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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중국이 "한 자녀 낳기"  정책을 폐지하고 두 자녀 까지 낳을 수 있도록 인구정책을 수정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그로 인해서 관련업 주식까지도 수혜를 보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중국의 1가구 1자녀 정책으로 인해서 "소황제", "흑해자" 와 같은 단어까지 만들어내었다. "소황제"는 산아제한으로 인해서 한 명의 자녀만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식에 대한 과보호로 자지자식을 황제처럼 받들어키우는 것을 의미하며 "흑해자"는 한 명을 낳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형제, 자매가 생겼을 때 그 애가 호족에 올라가지 못하고 숨겨진 아이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배경에는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이 있다.


리설련은 둘째를 임신한다. 둘째를 임신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막대한 벌금을 내야한다. 그래서 남편 진옥하는 위장이혼이라는 묘수를 꺼내든다. 그런데 그 남편이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애까지 가지고 위장이혼이 아니라 정식이혼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리설련 입장에서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가짜이혼인 줄 알았는데 공식적으로 소박당한 꼴이니 누구에게 하소연을 해도 믿어주지는 않는다. 서류상으로는 완벽한 이혼절차에 의해서 이혼이 성립하였기 때문에 본인이 아무리 이혼이 아니라고 백날 이야기해도 믿어주는 사람 하나 없다. 법적으로 위장이혼이었고 이혼취소소송을 하고자하나 남편쪽에서는 변호인을 통해서 정식이혼이라고 법적대응을 하니 법적 판단까지 리설련을 외면한다. 재미있는 것은 리설련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고소와 시위를 한다는 것이다. 판사를 고소하고, 자문위원이나 법원장, 현장, 시장까지 고소하고 시위하는 것을 20간년 지속한다는 것이다. 리설련의 답답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면에서는 지독하면서도 어이가 없기도 하다. 이 소설은 말도 안되는 상황을 보여주면서 그 속에 웃음코드를 넣었고 현실을 비판적으로 곱씹을 수 있는 장치 또한 숨겨놓았다. 저자가 이 소설을 통해서 독자에게 최종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사회비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공무원의 무사안일 보신주의와 어려운 사안을 타인에게 떠넘기려는 무책임주의, 부패한 관료, 모순된 정책을 책 속에 담아내어 개인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 거미줄에 걸려 옴짝달싹 할 수 없게 하는 현실의 무조리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번역 소설임에도 가독성은 나쁘지 않다. 삼국지를 읽었을 때의 중국적 스토리처럼 일의 진행이 한방향으로 직선적으로 흘러간다. 위트와 유머뿐 아니라 사회의 부조리를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라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만하다고 평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h 2015.11.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류전윈 -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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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인구는 대략 13억5천명으로 세계1위를 달리고 있다. 그 큰 땅덩어리만큼 엄청난 인구를 자랑한다. 노동력이 경제력이 된다지만, 그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35년간 한 자녀 낳기 운동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던, 간절한 이유를 설명한다. 우리나라는 저 출산 고령화로 인구부족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출산 장려운동을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 상이한 정책으로 고개를 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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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인구는 대략 135천명으로 세계1위를 달리고 있다. 그 큰 땅덩어리만큼 엄청난 인구를 자랑한다.

노동력이 경제력이 된다지만, 그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35년간 한 자녀 낳기 운동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던, 간절한 이유를 설명한다.

우리나라는 저 출산 고령화로 인구부족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출산 장려운동을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그 상이한 정책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데,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라는 작품은 중국의 1자녀 정책의 폐단이 한 여자의 20년간 고소로 얼룩진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

 



 

 


리설련은 남편 진옥하와 슬하에 1자녀를 두고 있으나 둘째 임신으로 인해 낭패감을 느끼고 리설련의 머릿속에서 생각난 방법으로 위장 이혼을 추진한다. 중국의 산아제한 즉, 1자녀 정책으로 둘째는 낳아서는 안되는 존재이며 엄청난 벌금과 남편의 승진에도 배제되는 등 크나큰 문제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위장 이혼에 6개월간 연락도 끊고 둘째를 출산하지만 남편은 이 기회를 이용해 현성에서 미장원하는 소미와 결혼하고, 소미는 임신도 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분이 나서 남편을 죽이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데, 남편을 찾으러 간 날 하필이면 이 남자는 먼 길에 올랐고, 화장실에서 사용료를 받으며 화장실을 지키는 아줌마에게 죽음보다 더한 복수를 주는 것이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이른다.

무엇보다 조금이라도 사과라도 받고 싶었으나 남편에게 모진 말을 듣고 분노하게 된 리설련은 고소라는 긴 대장정의 길을 헤치게 되는 것이다.


이 작품의 소개글을 읽어 보았을 때,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가지고 온 한 가정의 파괴, 그것을 교묘히 이용한 남편을 향한 길고 긴 한편의 치정극이 아닐까 생각했다.

히지만 이 글은 이미 일어난, 처해진 환경에서 삶을 어떻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해 알려주는 글이 아닌가 한다.


물론 이 글을 읽으면 공무원과 법체계, 소시민이 겪는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또 주인공 리설련을 통해 철밥통이 두르고 있는 그들의 안이한 태도, 미루기식 일처리 혹은 무시무시한 울타리를 넘기까지 그 험난한 과정을 볼 수 있다.  그런 후 상급 관리자의 한마디에, 혹은 우연으로 쉽게 풀리는 것을 보면서, 역시 어느 나라든 돈 없는 평범한 사람이 법이라는 공정한 잣대에 서 있기조차 험난하고, 유유상종이며, 그 나물에 그 밥이라 답답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거의 대부분을 장식하는 '서론'처럼 길고 긴 송사가 끝날 것 같지도 않고 영원히 지속되는 답답함은 그녀의 영원히 풀리지 않은 매듭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글은 본론에 들어가기 전 작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의 힌트를 남기는데, 사노인의 경우를 이야기를 하면서 '삶에 대한 다른 관점'이 야기하게 되는 결과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사노인은 리설련으로 인해 부당하게 공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리설련과 비슷한 절차의 복수를 위해 삶을 낭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선택하지 않았고 '지치지 않을 때 까지만' 하는 삶의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 간다. 그랬기에 그의 여유가 묻어나며 어찌보면 중국 현자들이 공직을 사양하거나 혹은 물러나 유유자적하게 인생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극히 평안하고 평탄하게 말이다.  따라서 리설련 또한 비슷한 선택의 시점에서 고소가 아닌 다른 삶을 선택했더라면 그녀의 20년 후가 달라졌을 것은 명확하다. 적어도 아무것도 없는 '허무함'과 허탈함에서 자유롭지 않았을까.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선다. 둘 중에 하나, 이것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선택을 할 때에 다른 사람을 향한 분노는 잠시 내려놓고 선택하게 된다면 좀 더 뜻 깊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삶을 꾸려갈 수 있지 않을까.


j******7 2015.11.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을 증명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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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하고 단순한 문장, 으레 그렇듯 세상물정 모르는 듯한 어리숙함에는 해학(諧謔)이 내재한다. 그런데 그 웃음의 문장들이 모여 엄청난 질문을 제기한다. 우린 '왜 사는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대체 '삶이란 어떤 것인가' , 이게 어디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의문인가?  진부하기 그지없겠지만 소설의 대답은 '선택의 연속' , '자신의 삶을 증명하는 일련의 사건들'이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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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하고 단순한 문장, 으레 그렇듯 세상물정 모르는 듯한 어리숙함에는 해학(諧謔)이 내재한다. 그런데 그 웃음의 문장들이 모여 엄청난 질문을 제기한다. 우린 '왜 사는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대체 '삶이란 어떤 것인가' , 이게 어디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의문인가?  진부하기 그지없겠지만 소설의 대답은 '선택의 연속' , '자신의 삶을 증명하는 일련의 사건들'이라고 하는것만 같다. 그런데 이 너절하고 낡은 말이 폐부(肺腑)깊숙이 비집고 들어오고, 흩뿌리는 빗속에 고개를 떨군 빛바랜 중년의 나를 보게 만든다. 내가 증명하려했던 것은 무엇인가? 내 삶의 무수한 선택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지 않았던가?

 

소설 속 여인 '리설련'은 29세에 시작한 소송과 고소를 20년간 지속한다. 그녀는 자기 진실을 증명하는데 삶의 시간을 보냈다. 가짜 이혼이 진짜 이혼 되어버리고, 그래서 진짜 이혼이 거짓이혼이라는 재판을 구한다. 그렇다고 진짜 이혼이 되버린 남편과 결혼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거짓 이혼의 판결후 진짜 이혼을 하겠다는 것이니, 사실 결과적으로는 하나마나한 재판이지만 그녀는 두 번째 자식을 출산하기 위한 방법으로 남편과 위장이혼을 한 것이니 사실은 거짓 이혼이 진실이다. 허나 소송의 결과는 적법한 이혼서류와 절차를 밟은 것이므로 법률적 진실이라는 판결이다. 그녀는 패소한다. 진실이 부인된 것이다. 위장 이혼을 빌미로 이미 새 살림을 차린 남편은 당연히 이혼의 진실을 주장하고 그녀는 판결을 번복할 상급 판관들을 접촉하려 하지만 오히려 폭도로 내물리기까지 한다.

 

이제 그녀는 지방 관서의 수장들을 찾아가 호소한다. 현장, 시장, 성장, 그러나 이 터무니없어 보이는 일개 촌부의 소송은 그네들의 행동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자신들의 이익에 충혈된 관료들이 이 깨알같이 작은 사건에 관여할 리 없지않은가. 그녀는 마지막 수단으로 국가의 고위관료들이 모이는 전국인민대표자회의가 열리는 베이징의 대회장에 들어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시도하고,  "억울합니다"라고 고소장을 꺼내는 순간 그녀는 대회장 경비인에게 붙들리지만 이 상황을 보게된 국가 지도자에게 여인의 사연은 전달된다. 리설련 사건을 예로들면서 인민위에 군림하지 말고 인민을 섬기라는 지도자의 말에 해당 성장은 그녀의 고소장에 거명된 법원장을 비롯한 현장, 시장들을 줄줄이 해임한다. 촌부의 이혼 소송이 고급관료들을 무더기로 파면하는, 영문도 모를 그네들의 인생을 절단내는 국가적 사건이 되어버린다. 그럼 여인의 고소는 성공한 것인가? 법률적 진실을 뒤집을 어떠한 증거도 없는 그녀의 소송은 번복되지 않는다. 그녀가 원하는 '진실의 증명'은 이루어지 않았다. 이제 매년 전국인민대표자회의가 열리는 기간이면 그녀는 베이징으로 숨어든다. 지방행정관료들과 법원관계자들은 그녀를 소백채(小白菜 )라 부르며 머리를 내젓는다.

 

그런데 400쪽 남짓 펼쳐지는 이 장황하게 고소로 점철된 여인의 20년 세월의 이야기는 이혼소송의 대상이었던 남편의 죽음으로 그야말로 시르죽는다. 그리곤 20여쪽에 불과한 해임된 현장 '사위민'이라는 남성의 '장난'에 관한 에피소드에 무참하게 묻혀버린다. 해직된 이후 렌구수러우(連骨熟肉)라는 익힌고기를 파는 우일촌이라는 유명식당을 운영하며 가까운 벗들과 마작을 하며 "지치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 그런던중 이모님의 부음을 받고 천리길을 달려가지만 명절이 겹쳐 돌아오는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다. 허나 그의 지치지 않는 삶을 공유하며 함께 늙어가던 친구와의 마지막 마작 게임을 위해 어떻게든 고향으로, 그의 우일촌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리설련의 그것이다. "억울함을 호소합니다"라고 쓴 종이를 머리위로 올리는 순간 경찰이 덥치고, 그의 고향으로 호송된다.

 

작가의 이 기만적인 작품의 구성, [장난]은 동일한 행위가 발생시키는 양 극단의 의미를 생각케 한다. 20년의 진지함이 장난이 되버린 인생, 1분도 채 되지 않는 순간의 장난이지만 진정함이 물씬 나는 인생, 우리가 선택할 삶은 어느 것인가? 사위민이라는 인물에게 돌발적으로 다가왔던 해직, 그리고 그의 선택, 삶이 어찌 자기 뜻한데로만 흘러가겠는가?, 그러함에도 그 선택이란 또한 어떤 것인지 가공할 만한 위력을 지니고 독자를 설득한다.  어쩌면 나는 리설련이라는 여인의 삶에 더욱 가까울 것이다. 내가 나의 삶 내내 내게 증명하려했던 것이 무엇인가? 하고 자문해본다. 오~ 지치지 않는 삶이라는 이 간결한 문장이 간절하고 깊게 다가온다. 소박한 문장이 발산하는 류전윈 특유의 해학과 삶의 의미라는 통렬한 물음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이 삶의 시간에 절로 머리를 숙이게 한다.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류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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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중국작가들의 소설이 하나둘씩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무무' 작가의 [오늘, 뺄셈]을 비롯해 많은 에세이들이 인기가 있었고 [삼체]라는 sf작품도 크게 입소문은 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끌었다. 또한 이미 추리소설을 지배하고 있는 일본작가들 틈에 끼어들 여유는 없어 보였는데 [사악한 최면술사]라던가 [13.67]을 통해서 중국 작가들의 그쪽 장르도 꽤 많이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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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중국작가들의 소설이 하나둘씩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무무' 작가의 [오늘, 뺄셈]을 비롯해 많은 에세이들이 인기가 있었고 [삼체]라는 sf작품도 크게 입소문은 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끌었다. 또한 이미 추리소설을 지배하고 있는 일본작가들 틈에 끼어들 여유는 없어 보였는데 [사악한 최면술사]라던가 [13.67]을 통해서 중국 작가들의 그쪽 장르도 꽤 많이 발전해 옴을 알 수 있다. 이 책 역시 중국작가의 책이다. 책을 처음 넘겼을때 마주하는 속표지를 화려하게 장식을 해서 중국느낌이 물씬 나게 편집해 둔 책. 이 책은 과연 어느 범주에 들어갈까 생각해보게 된다.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스릴러나 추리인줄 알았지만 읽어가면서 내 첫 짐작은 저멀리 보내야 함을 알았다. 굳이 분류를 하자면 블랙코미디일까. 출판사에서는 어른들을 위한 인생우화라고 하고 있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아니 간단하지 않다. 아니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질수 있겠다. 누군가에게는 평생이라 느껴질 20년이 걸린 이야기지만 다른 사람이 볼때는 왜 그런 일을 계속 하는지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일수도 있다. 자신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행동을 하고 서류까지 증명을 해 놓은 일. 그것을 이제와 무르려고 하니 어렵다. 그녀의 선택은 어때야만 하는 걸까.

 

언젠가 보았던 이야기가 기억났다. 어떤 여자아이가 소에게서 짠 우유를 팔러가면서 생각을 한다. 이 우유를 팔아서 치즈를 사고 치즈를 팔아서 무언가를 또 사고 그런식으로 반복을 하다가 결국은 자신이 이쁜 옷을 사서 왕아자님을 만나 행복해져야지 하고 공상을 거듭하다가 돌에 채여 우유를 다 엎지르고 모든 것은 상상속으로 끝내야만 했던 이야기. 이 이야기속에서는 공상으로 그치고 말았지만 책속의 이야기는 다르다. 단 하나의 사건이 또 다른 사건을 불러 일으키고 그 사건이 또 꼬리를 무는 마치 작은 사건이 더 큰 사건을 물고 늘어지는 일종의 꼬리잡기와도 같은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그녀는 과연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복잡한 듯 하지만 어떻게 보면 단순한 해결방법이 있다. 그녀가 딱 그만 두는 것이다. 모든것을 그만두고 현재의 삶에만 충실하게 살면 된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그러니 이 모든 일의 책임도 그녀에게 있는 것이다. 그냥 현재의 시점에서 끝날 수 있었던 이야기는 20년이 지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작가는 굳이 모든 잘못이 그녀에게 있다는 것으로만 돌리지 않는다.

 

문제는 업무 방식에 있으며, 이는 단순히 표면적인 문제가 아니라 문제의 본질이다. 공무원들의 인민 대중에 대한 태도의 문제인 것이다. 정부가 인민 대중을 믿지 않는데 인민 대중이 어떻게 정부를 믿겠는가?(184p) 중국은 아직도 사회주의 국가이다. 그런만큼 우리가 알지 못하는 국가의 간섭이 여기저기 내재되어 있다.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하면서도 허락되지 못한 종교들이 있고 개인의 자유를 허락한다고 하지만 알지 못하는 간섭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그런 부분을 아주 적나라하게 꼬집고 있다. 한 여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녀가 끝내고자 했을때에도 그녀를 믿지 못한 정부관료의 문제라고 말이다.

 

"내 생각에는 네가 그를 죽이는 것도 방법은 아니야. 넌 차라리 그 사랑메게 배웠어야 해."(219p) 자신이 그토록 미워하고 저주하며 경멸하는 대상에게서 배웠어야 한다니 대체 무엇을 말인가. 자신을 속이고 자신을 이 긴 시간동안 복수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게 만든 대상인 그 놈에게서 무엇을 배우란 말인가. 그러나 이 말을 잘 되새겨 보면 그리고 그 다음에 이어지는 말을 보면 그 말이 타당성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고보니 '타산지석'이라는 말도 있다. 밉고 싫은 놈이라 할지라도 오히려 다른 부분에서 보자면 배울점이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되새기게 된다.

 

하나의 작은 사건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본문에서는 참깨가 수박으로, 개미가 코끼리로 변했다고 비유하고 있다. 딱 그 표현이 맞다. 이 책의 이야기를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그렇게 표현할 수 있겠다. 하지만 같은 표현을 너무 자주 쓴다던지 앞뒤 문장의 위치만 바꿀뿐 몇페이지 뒤에서 그대로 반복해서 쓴다던지 하는 것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험에 들게 만들수 있다. 중국 원서가 그렇게 표현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편집을 통해서 적당히 걸러줬어도 이해하는데는 지장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중국 소설을 한국식으로 바꾸면서 생겨난 약간의 장애물이랄까.

 

일본소설은 내용이나 형식은 뒤로 미뤄두고 보더라도 대부분의 책들이 상당히 가독성이 좋은 편이다. 중국소설이 가독성이라는 면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한국 독자들에게서 사랑을 받기는 어렵지 않을까.아무리 좋은 이야기와 형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말이다. 그런 걸림돌을 뛰어 넘은 더 많은 중국 작가들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b***8 2015.10.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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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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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책을 받고 왜 이여성은 실에 꽁꽁 묶여있을까라고 생각했다리설련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중국의 둘째 이상을 못 낳게 하는 정책에 대해 더 생각해보개 되었다그렇다 나는 중국이 둘째이상을 못 낳게 하는 것에 대해 머리는 이해했지만 마음은 이해를 하지 못했다 둘째 이상을 낳을 생각은 없겠지만 낳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되게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이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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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책을 받고 왜 이여성은 실에 꽁꽁 묶여있을까라고 생각했다리설련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중국의 둘째 이상을 못 낳게 하는 정책에 대해 더 생각해보개 되었다그렇다 나는 중국이 둘째이상을 못 낳게 하는 것에 대해 머리는 이해했지만 마음은 이해를 하지 못했다 둘째 이상을 낳을 생각은 없겠지만 낳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되게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이나기도 했다 중국의 인구가 너무 많아 문재가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까지하는건 너무한다고 생각한다 리설련 그녀는 불쌍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내용이 약간이라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즐겁게는 아니더라도 심각하게 봤던 책이다
만약 중국에 이런 법이 없다면 이러한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다. 리설련은 약하다 정부와 맞서기엔 너무 약하다 그래서 더 공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약하지만 용기가 있다. 용기가 있느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너무 확연하다 나라면 절대 하지 못했을 행동을 하는 리설련을 보고 응원하고 싶었다 어떻게 저런 용기를 낼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였다 용기는 당당한 리설련을 만들었다 내 생각에는 리설련도 겁은 났을 것 같다 혼자의 힘으로 정부와 싸워야 하는데 힘에 부칠 것 같지만 무섭지만 불공평하기에 바꾸고 싶은 마음으로 정부와의 싸움을 준비하고 부당성을 알린것 같다
h*****3 2015.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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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이혼으로 시작된 안타까운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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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작품의 내용을 언급하기에 앞서서, 그동안 외국의 문학작품과 관련하여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의 좋은 작품들이 국내에 꾸준히 소개되어 왔으며, 그에 따라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해오지 않았나 싶다. 반면에 중국문학작품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오랜 역사를 함께하면서 문화의 동질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유명한 고전작품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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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작품의 내용을 언급하기에 앞서서, 그동안 외국의 문학작품과 관련하여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의 좋은 작품들이 국내에 꾸준히 소개되어 왔으며, 그에 따라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해오지 않았나 싶다. 반면에 중국문학작품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오랜 역사를 함께하면서 문화의 동질성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유명한 고전작품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조금은 소외되어 온 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다. 물론 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쉰의 작품과 올해 초에 영화로까지 만들어져 화제가 되기도 했던 위화의 작품이 많이 알려져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내용면에서 대중성과 완성도를 갖춘 작품임에도 생각만큼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듯해서 안타까운 생각을 해본다. 그런 관점에서 문학을 선호하는 독자의 개인적 입장에서, 향후 여러 다양한 소재를 다룬 중국의 문학작품이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 소설은 신사실주의 작가로 활동하며 이제는 명실공이 중국을 대표하는 문인으로 알려진 류전원의 작품으로, 이미 그의 몇몇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어 있기도 해서 아마도 일부 독자들의 경우에 작가의 이름이 그리 낯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의 작품 경향을 보면 대체적으로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코믹하고 위트 있게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서 사회제도의 부조리와 사회주의라는 시스템 속에 펼쳐지는 복잡다단한 인간관계의 일상을 날카롭게 파헤쳐 독자로 하여금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이 작품 역시도 그러한 작가의 관점을 엿볼 수 있는데, 사소하게 생각했던 문제가 나중에는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까지 번지게 되는 한 여인의 기구한 인생의 행로를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어 문학 애독자들의 눈길을 이끌 것으로 여겨진다.


작품 속 이야기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리설련이 남편 진옥하를 만나 평범한 결혼생활을 하던 중에 둘째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부터 시작한다. 부부가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이었지만, 이 문제는 훗날 그녀의 인생을 한 순간을 뒤바뀌게 만드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당시 중국정부는 산아제한에 대한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었는데, 둘째 아이의 임신은 그 자체는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었으며 이를 어겼을 시에는 상당한 벌금을 물어야만 했다. 리설련의 남편 수입은 일정하지도 않았고 벌금을 낼 정도로 충분하지 못했는데, 결국 두 사람은 고심 끝에 벌금을 물지 않기 위하여 서류상으로만 이혼하는 위장이혼을 하기로 마음먹고 즉시 이를 실행에 옮기게 된다. 그러나 가짜이혼을 하게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옥하는 다른 여인과 눈이 맞아 정식으로 결혼을 하게 되고 심지어 아이까지 갖기에 이른다. 청천벽력 같은 이 소식을 들은 리설련은 자신과의 약속을 어긴 진옥하를 죽이려고 마음먹지만, 그보다는 어차피 돌이킬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법원에 가서 그전에 했던 이혼은 법을 회피하기 위한 가짜이혼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정식으로 진짜이혼 신청을 호소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재판에서 진옥하의 이혼과정은 서류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고지하며 법원은 그녀의 이혼신청에 패소를 결정한다. 억울함에 사무친 리설련은 법원의 판결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자신의 처지를 상급법원에 항고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폭도로까지 오해를 받는 수모를 겪는다. 그로 인하여 그녀는 법원을 불신하는 계기가 되고, 이번에는 정부에 직접 호소할 작정으로 북경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그녀의 가짜이혼 사건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소설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던 한 여성이 벌이는 가짜이혼 사건이 종국에는 걷잡을 수 없는 흐름으로 전개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아울러 군더더기가 없는 간결한 문체의 서술과 이야기 중간 중간마다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코믹적인 요소가 곁들여져 있어서 독자의 입장에서는 웃음과 재미 그리고 감동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생각된다. 사실 자국 내에서 국민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류전원의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해학이 느껴지는 유머와 함께 그 속내에 날카로운 현실의 비판의식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인데, 이번 작품 내용에서도 그러한 작가 특유의 성향이 잘 나타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을 해본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이 소설은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남편으로부터 버림받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20여 년 동안을 고소를 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야만 했던 가련한 여인의 애틋한 일대기가 담겨져 있다. 그러나 그 이면을 살펴보면 사회주의체제 속에서 관료들의 부조리한 실태와, 돈 없고 힘없는 소시민의 실상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 권선징악이라는 요소를 가미하여 어른들을 위한 우화가 아닌가 싶을 만큼의 여러 의미 있는 다양한 소재를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기도 하다. 그런 이유에서 독자들은 이 작품을 통해 다각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인생사를 돌아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별거 아닌 것처럼 여겨졌던 일이 때로는 우리로 하여금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려지는 경우가 있게 마련인데, 중요한 것은 그 진행과정에서 그동안 자신이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깨닫게 될 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 시각에서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무언가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해주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이 작품에 대해 많은 독자들의 관심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p*******3 2015.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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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한 여성을 통해 중국을 들여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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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에선 산아 제한 정책을 풀었다. 고령화되는 중국을 걱정해서이다. 지금까지 한 부부 당 한 자녀 원칙을 고수하고 그를 어기면 큰 벌금을 내게 했던 것을 깬 것이다. 이젠 한 부부 당 두 자녀가 허용된다. 어떻게 하면 출산률을 늘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지원금을 주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대체 산아 제한 정책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었을까 싶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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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에선 산아 제한 정책을 풀었다. 고령화되는 중국을 걱정해서이다. 지금까지 한 부부 당 한 자녀 원칙을 고수하고 그를 어기면 큰 벌금을 내게 했던 것을 깬 것이다. 이젠 한 부부 당 두 자녀가 허용된다. 어떻게 하면 출산률을 늘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지원금을 주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대체 산아 제한 정책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었을까 싶다. 가난할수록 피임은 쉽지 않고 저절로 생기는 아이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그래서 중국에선 그동안 버려지는 아이들이나 낙태되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는 사회의 현실을 어떠한 가감없이 보여주는 신사실주의 작가 류진원의 작품이다. 따라서 소설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적나라하게 중국을 들여다 보여준다. 책은 서론 : 그 해와 서론 : 20년 후, 본론 : 장난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의 거의 대부분이 서론에 해당하며 제일 마지막 부분 몇 페이지에만 본론이 할애되었다. 책을 읽으며 작가의 뛰어난 구성력에 혀를 내두룰 수밖에 없었는데 이야기를 풀어내는 독특한 방식도 흥미로웠지만 90 퍼센트에 해당하는 서론이 마치 한 권의 책인 듯 풀어내다 본론에 독자들의 허를 찔러 주제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리설련은 작년 남편과 이혼했다. 진짜 이혼이 아닌 가짜 이혼이었다. 배 속의 아이 때문이었는데 이 아이가 둘째였음으로 불법이라 낙태를 할까 하다가 갑자기 느껴진 태동으로 인해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리설련은 온갖 꾀를 생각해 보았고 주변에 비슷한 예가 있었던 부부를 떠올리며 가짜 이혼을 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6개월 후, 가짜 이혼이 들킬까 연락도 끊고 지냈던 남편은 그동안 가짜 이혼을 진짜 이혼으로 만들어 버려 다른 여자와 결혼하였고 그녀 또한 임신한 상태였다. 리설련은 분노한다. 어떻게 하면 복수할 수 있을까, 이리저리 생각하다 진짜 이혼이 되어버린 이 이혼을 가짜 이혼으로 인정받기로 하고 고소길에 들어선다.

 

리설련의 복수는 쉽지가 않다. 명백한 이혼증명서가 있기 때문에 진짜 이혼이 되어버린 가짜 이혼을 증명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공직자들로 인해 리설련은 고소할 사람을 한 명, 두 명 자꾸만 늘려가며 더 윗사람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에 이른다.

 

"각급 정부와 각급 관원들이 이 인민 대중의 애환과 고통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하나 같이 나 몰라라 이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미루며 처리하기 꺼렸기 때문이네....(중략) ... 깨알만 한 일이 결국 이렇게 수박만 해졌다네. 개미 한 마리가 코끼리로 변한 셈이지."...145p

 

처음엔 그저 사적인 작은 사건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믿어주지 않았기에 이 일은 자꾸만 커져서 이젠 그녀가 속한 진, 현, 시의 공직자들이 모두 긴장하게 되는 사건이 되어버렸다. 책을 읽는 내내 리설련을 응원했다. 그녀 친구의 말처럼 "난 일 벌이는 것을 싫어하지만, 두려움 없이 일 벌이는 사람을 존경"(...43p)하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결국 보답을 받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의 인생이 너무나 허무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2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이 될 때까지 쏟은 그녀의 고소장은 과연 누구에게서 보답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모든 것을 잊고 새로이 시작하려던 시점에서조차 그녀를 배신한 것들에 어떻게 복수해야 할까. 하지만 소설의 압권은 마지막 몇 페이지 되지 않는 본문에 있다.

 

"그런 말이 있지요. 목을 매는 데 한 나무만 고집하지 마라. 다른 나무로 바꾸면 시간을 벌 수 있다."...383p

 

행복한 삶이란, 내 가슴 속에 있는 한이나 울분, 화를 풀어내는 데 많은 시간을 쏟으며 낭비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삶에 집중하여 느긋하고 여유로운 삶으로 한순간 한순간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리설련을 응원하고 싶었던 이유는 아마도 내가 여성이고 두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일 것이다. 간혹 억울한 일을 당해도 어디 하소연 할 데 없는 연약하고 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결론 없는 작가의 뛰어난 구성력과 그대로 삶을 보여주며 자신의 말을 전하는 센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 흠뻑 빠졌다 나왔음을 인정해야겠다. 현실에선 이렇게 결론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공감과 함께.

y****s 2015.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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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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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는 다소 파격적인 제목의 이 책은 중국을 대표하는 신사실주의 작가이자 중국 내의 주요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류전윈 작가가 그려내는 어른을 위한 인생 우화이다. 그는 위화, 쑤퉁과 함께 세계에 널리 알려진 중국 작가이자 중국의 국민작가이기도 한데 그의 장편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단다.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는 중국 문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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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는 다소 파격적인 제목의 이 책은 중국을 대표하는 신사실주의 작가이자 중국 내의 주요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류전윈 작가가 그려내는 어른을 위한 인생 우화이다. 그는 위화, 쑤퉁과 함께 세계에 널리 알려진 중국 작가이자 중국의 국민작가이기도 한데 그의 장편소설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단다.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는 중국 문학으로는 최고 금액인 8만 유로에 이탈리아 판권이 계약되엇으면 그외에도 20여 개국에 출판 계약을 맺음으로써 그 가치를 인정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왠지 웃픈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 책인데 인생이란 것은 이처럼 기대 이상이며,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얼마 전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의 폐해로 한 자녀만 낳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에서 사고와 같은 여러 이유로 죽게 되면서 남은 인생을 아이 없이 살아야 하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중국의 유명 감독은 둘째 아이를 낳아 엄청난 금액의 벌금을 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은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산아 제한 정책을 폐지 하면서 이에 관련된 명암이 이미 드러나고 있을 정도인데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에서는 이 정책이 폐지되기 전의 이야기로 마치 중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보여주는 면도 없진 않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리설련은 둘째를 임신하게 되는데 산아 제한 정책 때문에 이는 불법이여서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결국 그녀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위장 이혼을 계획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을것 같았던 계획은 남편이 자신과 서류상으로 이혼을 하고 난 뒤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고 그 여자가 아이까지 임신하면서 그녀의 위장 이혼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졸지에 리설련은 남편이 없어진 상태가 된 것이다.

 

이에 리설련은 남편에 대한 복수로 위장 이혼을 무효로 하는 복수를 꿈꾸지만 법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오히려 무시하고 이에 그녀의 복수는 남편에서 더 큰 상대가 된다.

 

무효로 하는 복수를 꿈꾸지만 법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오히려 무시하고 이에 그녀의 복수는 남편에서 더 큰 상대가 된다. 그렇게 리설련은 정부를 상대로 위장 이혼 무효에 대한 고소를 20년 동안 이어간다. 간단하게 생각했던 위장이혼이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고 그에 대한 고소 역시도 석 달 정도면 해결되리라 생각했지만 실상은 20년 동안 이어진다.

 

게다가 그녀의 고소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 벌인 시위 때문에 국가의 중대 사건으로 번지는 웃지 못할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데 그녀의 호소를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부분과 함께 블랙 코미디 같은 요소로 작용한다.

 

자가당착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리설련의 상황이지만 무려 20년이라는 시간동안 오롯이 그 하나의 일에만 몰두하는 그녀의 행동은 이와는 다른, 독자들에게 예기치 않은 삶의 의미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이 책이 지닌 가치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영화로 만든다면 상당히 재미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5.1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