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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어떤 멍청한 놈이 사과를 훔치다 걸렸어.
사과 밭 주인이 '여서 젤로 큰 사과를 따오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는 거야 사과를 따러 갔는데 딸라카믄 옆에 있는 사과가 더 커보이고 딸라카믄 더 큰 사과가 있는 거 같고 결국은 뭐 하나도 못 따고 시간만 다 지났뿐이야. 무슨 말인 줄 알겠냐? 이거다 싶으면 잡는거야. 응? 놓치고 나서 후회하지 마라. 있을 때는 절대로 모른다. 헤어지봐야, 헤어지봐야 안다. 사랑이라카는거.'
- 영화 '사랑을 놓치다'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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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하다는 느낌, 구수한 시라는 것, 많은 사람들이 구수하다고 말하던 그 분위기를 이 시집에서 느낀다. 마냥 아름다운 척 하려고 꾸미지 않았는데도 그래, 이걸 아름답다고 하는 걸 거야 싶은 평소에는 눈여겨 보지 않았던 낯익은 풍경들. 내 앞에서 말해 주는 것처럼, 혹은 못 부르는 노래를 굳이 들려주려는 것같은,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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