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의 제목만을 믿으시면 안됩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서양, 즉 유럽, 미국의 만화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비중은 작지만 남미의 만화도 소개되구요. 그러니까 아시아, 아프리카의 만화는 제외됩니다. 책은 대략 300페이지지만 보통 사람이(저는 책을 조금 느리게 보는 편임에도 거의 하루걸렸습니다. ) 하루면 뚝닥 읽을 정도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또 표지의 디자인이나 종이질 편집상태도 꽤 맘에 들구요. 특히 서양의 걸작 만화를 중간중간에 한 두 페이지씩 삽입해서 디자인면에서는 상당히 좋습니다. 이쯤으로 책의 외양소개는 그치고 내용을 설명하자면 글쎄요...이 분이 다른 서양의 언어를 자주 사용하셔서 그런지 한글 사용은 그렇게 뛰어나지 못합니다. 모호한 의미전달이 몇 있습니다. 하지만 글 읽는데 전혀 지장없구요. 잘 읽을 수 있습니다. 모호한 부분(제가 이해력이 낮아서인지 모르지만) 하나만 인용하자면, "그러면서도 이 뒤틀림과 과잉과 극단이, 그 기상천외하고 야만적인 포복절도할 인간의 생태학이 일종의 기 비슷한 에너지를 동반하면서 인간에 대한 긍정이랄까 살아 있음의 절묘함에 대한 긍정적 통찰로 이끈다.(p165끝~p166)" 입니다. 순간적으로 이해하실 수 있으신지요? 서양의 만화를 연대순으로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으며 그 만화에 대한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 조금과 작가와 작품에 관한 사실적 소개 약간씩있습니다. 대부분은 작품의 한 페이지 정도를 실제로 싫어놓은 그림이죠. 전반적으로 글쎄요...굳이 12,000원이나 되는 거금을 투자해서 사야하는 책 같진 않군요. 차라리 빌려보시고 이 책에 인용된 만화책을 한 권 구입하시는 것이 더 좋으리라 생각되네요. |
| 꼭 소장해야 할 책이다. 자기가 그림을 사랑하고 만화를 사랑하고, 또 그 사랑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꼭 소장해야 할 책이다. 더불어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23개의 보물들과 그 보물의 작가들의 작품 모두가 우리나라에서 발간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성완경 선생님이 소개하는 작가들의 작품 중 몇몇 장면들이 실려있다. 그것도 출판사와 편집자의 정성과 노력이 가득히 실려있다. 이 점만으로도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있다. 책에서 소개된 작품들 중 현재 우리나라에 출판되어 있는 작품이 몇 안되는 상황에서 일본만화, 미국만화 외에도 이렇게 다양한 생각과 화법으로 그려진 만화가 존재함을 직접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만화가 발전하려면 먼저 훌륭한 작가들의 재능과 치열한 노력이 중요하겠지만 그와 더불어 작품을 작품으로써 제대로 볼줄 아는 독자들의 눈높이 또한 향상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 눈높이 향상에 이 책이 작은 역할을 할수 있다고 본다. 여러분, 눈높이 올려보자구요..... |
| 난 '만화'라는 장르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성완경의 세계만화탐사라는 책을 보았을 때 무척 궁금했다. 어떤 만화들을 소개하고 있을까? 처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목록들을 보았을 때 약간은 실망을 했다. 세계만화탐사라면서 일본만화는 거의 빠졌구나 하는 점에서.. 물론 그런 실망은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는 씻은 듯이 사라졌지만 말이다. 일본만화에만 편중되었던 그리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현실에 경종을 울린다고나 할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느낌의 여러 나라들의 만화는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을 언젠가 다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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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에 들어왔고, 한 번 쭉 훑어보니 얼마전에 구입한 '마팔다'의 설명이 있길래 망설임없이 골랐다. 평소 아마추어 만화가라고 자신을 소개할 정도로 만화에는 남다른 관심이 있어왔던 터라 매우 쉽게 읽을 수 있었고, 그림이 많아서인지 책을 다 읽는 데에 그렇게 많은 시간도 필요하지 않았다.
제목은 '세계만화탐사'라고 되어 있지만, 주로 유렵과 아메리카 대륙의 만화를 다루고 있다. 평소에 서양만화는 그림부터가 입맛에 맞지 않다고 여겨왔고,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오는 소수의 책들은 다른 만화책에 비해 서너배나 비쌌기 때문에 별로 사고 싶지가 않았다.
허나, 이 책에 나온 부분부분의 만화들은 매우 재치있고, 실험적이며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보여주고 있어서 놀랐다. 좋아하지 않던 그림이지만 뜯어볼수록 매력적이였다. 지은이의 설명이 붙으니 어떻게 이런 만화가 나올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있었고, 서양만화의 개략적인 역사까지도 훑어볼 수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들은 아무리 내 취향이 아니야~! 하며 외면했다 해도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었던 것이고, 칭송받을만한 것이였다. 이제, 우리나라와 일본 만화만을 편식했던 나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 같다. 일단, '마팔다' 2권을 마저 사고, 컬러가 일품인 책을 더 사려고 한다. 덧붙여, '리틀네모'를 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이 작품에서의 여행은 물리적 여행만이 아니라 머릿속에서의 상상적인 여행까지도 포함한다. 이 상상적 여행은 작품의 내용과 그림의 표현 양면에 중요한 요소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주인공의 '터진 머리'를 통해 잘 은유되고 있다. 주인공의 머리는 밖으로 터져 있어서 외부세계가 그곳으로 자유로이 들어오고 자신의 생각이나 욕망, 무의식 등은 그대로 표출된다. 이것이 그림으로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
| 만화는 왠지 저급 문화에 가깝고, 쉬는 시간에 킬링 타임용으로나 적합하고 등등 만화에 대한 편견에 가까운 생각들은 쉽게 버려지지 않는다. 우리가 접해온 만화에 관련된 문화라는 것이 양지화된지 얼마 안되었고,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된 만화들이 대부분인 것이 그 요인인 것 같다. 성완경의 이 책은 유럽에서의 만화의 태동에서부터 20세기를 거쳐온 만화의 역사를 보여준다. 그의 개인적인 만화에 대한 애착에서 기인한 책이다. 일단 이제껏 우리 문화권에서 접해보지 못한 유럽 만화에 대한 소개라 신선하다. 무엇에 대한 소개는 그것을 더 알고 싶어지게 만들기만 한다면 효과 만점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매력적이다. 다만, 이 책에 나온 자료들의 출저와 이 책이 과연 저자의 머리에서 나왔을까 그런 의심이 들기는 한다. 유럽 만화에 대한 이런 저런 책들을 짜집기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던지게 된다. 이것은 꼭 저자를 의심해서라기 보다는 우리 문화권에서 특히 잘 모르는 외국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책 중 어떤 것들이 표절인 경우가 꽤 있기 때문이다. 부디 아니길 바란다. |
| 처음 성완경의 세계만화탐사를 구입했을때 난 그저 예전에 많이 나온 다른 여타의 책들과 조금은 다르겠지..하는 기대를 했다. 그리고 그 기대는 책을 받고나서 그 책을 펼치고 읽으며 덮는 순간까지 내게 환희와 경탄을 보내주었다. 달랐다... 일부 나와있던 만화의 해석이나 참고자료로 실려있으며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만화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유럽의 만화였다. 나 역시 그림공부를 많이 하므로 그래도 남들보다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런 내게 정말 더 많은 더 좋은 작품들이 많다는것을 일깨워 주었다. 정말 정말 책을 덮는 순간까지 나의 어리석음을 뉘우치기 바빳다. 음 이 책을 내가 탄복하는 이유는 내가 공부하는 쪽의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있지만 만화를 해석하고 풀어가는 작가의 사상이나 생각이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이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만화에 대한 의식이 좋지 않다. 그것은 우리나라 60~70년대의 만화대본소가 너무나도 만화의 퇴폐성을 유도했음도 말하지 않을 수 있으며 값싸고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의 만화만을 불법으로 판매한 출판사들의 문제도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정말 만화의 좁은 우물을 하나만 파놓고는 그 밖에 있는 바다란 것을 없애버린 까닭이다. 이렇게 해서 그때의 독자들은 정말 어리석은 시선으로 만화를 바라보게 한것이다. 지금이라도 우리가 몰랐던 부분! 만화의 외국의 시선이나 좋은 작품에 관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 그곳을 향한 빛 한줄기가 비추이고 있다. 그것이 바로 성완경의 세계만화탐사인것이다. |
| 친구집에 갔다가 발견하고는 무작정 뺏어온 책이다. 책 내용은 정말 알차다. 내용을 3개로 나뉘어놨는데 첫번째는 '만화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만화의 정의와 어원등에 대해 서술해놓았다. 두번째는 세계 만화의 역사를 그림과 함께 시대별로 정리해놓았다. 마지막에는 책의 중심부로 세계만화사에 이름을 남긴 23명의 만화가들을 뽑아 생애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300페이지가 약간 안되는 분량에 이 세가지로 나뉘어 세계만화에 대해 정말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듯한 느낌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세계만화탐사라는 제목과는 달리 서양만화만 다루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동서양의 만화를 아우르는 정말 '세계만화탐사'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책이었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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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만화라면 일본만화 아니면 우리작가들이 쓴 만화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지 싶다. 그나마도 요즘은 우리작가들의 만화보다는 일본만화를 더욱 많이 접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항상 그 이외의 나라 만화는 없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책으로 본 그 외의 외국만화는 고시니와 우데르조의 '아스테릭스'와 찰스 슐츠의 '피너츠' 시리즈 였다. 이책을 넘기면서 내가 본것이 있나 생각해보니 이 두가지 내용뿐이었고 우연히 TV에서 본 만화는 에르제의 '땡땡의 모험', 엘지 크라이슬러 시거의 '뽀빠이'이 그리고 신문 연제로 본 만화 칙 영의'블론디' 등이 이책 속에서의 내가 본 만화의 전부였다. 분명히 만화를 많이 읽은 것 같은데 이 책속의 만화를 보면서 내가 본 만화들은 전부 일본만화와 일부의 우리만화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외국만화의 짧은 컷들을 보면서 이 만화들은 우리가 접하는 순정만화류의 캐릭터들과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다. 그래서인지 친근감이 덜 한 것 같았다. 그림만으로 보자면 느낌이 어두운 그림들이었다. 만화들의 내용들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외국만화들에 이런 것들이 있다는 정도를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완성된 하나의 만화를 보진 못했지만 일본만화에 눈이 익숙했던 것에서 벗어나서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만화는 단어 없이 시각적으로 스토리의 전개나 감정의 움직임을 독자가 음악처럼 듣게 할 수 있다." 크리스 웨어는 단어를 쓰지 않거나 극도로 절제하며 가급적 시각적으로만 얘기하려는 자신의 시도는 바로 음악을 들리게 하려는 시도와 같다고 말한다. "사실 더 정확히 얘기하면 음악도 화성도 아니고, 단지 소리없는 리듬의 깨어진 패턴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바로 이 '소리'가 만화의 진짜 힘을 구성하는 근원이었던 것이 아닌가 나는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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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잠시 책장에 꽂힌 만화책들을 훑어봤다. 음...한국 만화와 일본 만화가 거의 반반이다... 그리고 가뭄에 콩 나듯...도 아니고 채 10권도 못 되는 다른 국적의 만화책이 있을 뿐이다. 나는 [만화]를 읽어온 것인지, [한국 만화와 일본만화만을] 읽어온 것인지 잠시 생각해 본다. 2] 요즈음 들어 프랑스 만화들이 한국어로도 출판되기 시작했다. 하드커버의 멋진 겉모습에, 올 칼라라는 화려한 속모습, 게다가 다수도 아니고 소수 정예니 작품의 질도 말할 것이 없다. 하지만 웬지 만화 자체의 질이라기보다는 프랑스라는 나라의 문화상품으로서의 질을 더 드러내려는 것 같아서, 만화에 대한 일반 인식을 높이는 것보다는 '그러게, 지금까지 나온 건 다 저질 문화라니까' 하는 소리만 높여가는 듯 싶어 속이 편치는 않다. 3] 그나마도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말로 읽을 수 있는 만화의 폭을 넓혀준다는 면에서 환영할만 하다. 그래도, 이 책에 소개된 만화들을 다 읽어보려면 아직도 앞이 멀기만 하다. 그래서들 영어를 일본어를 공부하는가 보다. 언어를 하나 알아갈 때마다 세상이 그만큼 넓어진다고 하는 말이 빈 말은 아닌 듯 싶다. 그러나 온 국민이 다국어 사용자가 되는 것보다는 번역자들이 좀 더 부지런해지는 것이 더 쉬운 길 아닐까.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만이라도 어서 빨리 우리말로 읽어볼 수 있길 바랄 뿐이다. 4] 하긴 번역의 문제만도 아니다. 이런 작품들이라면 대여점보다는 구매하는 독자들을 겨냥해야 할텐데, 과연 그 위험성을 어느 출판사들이 끌어안을까? 그리고 그것보다 먼저, 표지에 빨간 딱지가 붙은 걸 보기도 괴롭고 말이다. 검열, 그것이 항상 문제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