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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환타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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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존 공상과학소설이란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환타지란 것을 읽어도 그 세계가 그렇게 실감나지도 않았고... 그런 내가 듄을 읽게 된것은 단 하나 SF의 '반지의 제왕'이라 는 수식어 하나 때문이었다 이번 여름에 반지의 제왕을 읽고(친구의 아버지가 번역한거라서 읽어보게 되었다) 꽤 많이 환타지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기존의 가벼운 환타지와는 달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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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존 공상과학소설이란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환타지란 것을 읽어도 그 세계가 그렇게 실감나지도 않았고... 그런 내가 듄을 읽게 된것은 단 하나 SF의 '반지의 제왕'이라 는 수식어 하나 때문이었다 이번 여름에 반지의 제왕을 읽고(친구의 아버지가 번역한거라서 읽어보게 되었다) 꽤 많이 환타지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기존의 가벼운 환타지와는 달리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그 세계... 듄을 읽고 나니 SF계의 '반지의 제왕'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다. 또한 번역도 잘 되어있어 다른 SF소설이 읽으며 딱딱한 문장에 지루함을 느꼈던것과는 달리 그 문장 자체를 즐기며 읽을수 있었다
d***j 2001.10.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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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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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으로 원서의 1권이 끝난다. 1권은 다음 권들을 위한 이야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서 주인공이 황제가 되는 것을 그린다. 그러나 1권이 예비하는 것은 그 이상이다. 1권의 후반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예지능력을 자각하면서 이 시리즈 전체의 주제가 드러난다. 미래를 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미래를 바꿀 수 밖에 없다. 미래를 아는 행위 자체가 미래를 만드는 변수들의 하나가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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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으로 원서의 1권이 끝난다. 1권은 다음 권들을 위한 이야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서 주인공이 황제가 되는 것을 그린다. 그러나 1권이 예비하는 것은 그 이상이다.

1권의 후반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예지능력을 자각하면서 이 시리즈 전체의 주제가 드러난다. 미래를 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미래를 바꿀 수 밖에 없다. 미래를 아는 행위 자체가 미래를 만드는 변수들의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의 예지력으로 보는 미래는 시나리오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 생각된다. 전략 시뮬레이션처럼 수많은 분기점이 있고 분기점마다 다른 미래가 예시된다. 그리고 주인공이 보는 미래는 전체가 아니라 부분들이다. 그가 보는 미래는 자신의 행위에 따라 진로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미래이다.

그러나 주인공이 본 미래는 일정한 방향성을 갖는다. 수많은 변수들을 압도하는 인류의 종족의지가 만들어낸 힘때문이다. 그의 어머니가 주인공을 낳게 된 것 자체가 종족 의지의 결과였다. 오랜 시간과 넓은 공간으로 인류가 퍼져나가면서 종족적으로 정체된 상태가 되었고 종족 의지는 강한 유전자만 남는 활성단계로 진입하기를 원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멸해갈 것이다. 주인공 자신이 그런 종족 의지를 실현하려는 무의식적 동기에 따라 실행된 유전자 계획으로 태어났다.

그러나 주인공은 그러한 혼란의 상태를 어떻게든 일어나지 않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그렇다면 적어도 그 정도를 낮추거나 늦출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은 그가 보는 미래가 그렇듯이 미래가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황제가 되는 주인공이 1권의 마직막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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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키델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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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았으면 이런 책 전권을 질러버렸겠지만 지금은 너무나 가난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다. 중고서적 사이트까지 뒤져보았지만 전권이 없다. 소장가치는 충분한데 결국은 돈...   이런 대작의 공통점이 1권에서 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톨킨도 그렇고 마틴도 그렇고 허버트도 그렇다. 1권부터 스토리가 팍팍 진행되어 나가면 어디 덧나냐? 1권에서 왜 그렇게 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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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았으면 이런 책 전권을 질러버렸겠지만

지금은 너무나 가난해서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다.

중고서적 사이트까지 뒤져보았지만 전권이 없다.

소장가치는 충분한데 결국은 돈...

 

이런 대작의 공통점이 1권에서 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톨킨도 그렇고 마틴도 그렇고 허버트도 그렇다.

1권부터 스토리가 팍팍 진행되어 나가면 어디 덧나냐?

1권에서 왜 그렇게 뜸을 들이는 건지...

이 책을 재미있게 보려면 역시 인내심이 필요하다.

반지의 제왕이나 얼음과 불의 노래나 듄이나 다 마찬가지다.

각오를 하고 몰입을 해야 한다. 일단 몰입이 되면 읽기는 그닥 어렵지 않다.

아직 읽어나가고 있는 내가 다 보지도 않고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90년대에 듄2라는 게임을 해봐서 대략적인 배경은 납득하고 있었는데

막상 읽어보면-이제 2부 읽고 있는 중이라 성급한 판단을 계속 하고 있는데-

게임이랑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는다.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의 심리전 같은 면을 주로 부각하는데

그 정도 심리전은 다른 책에서도 발견할 정도는 된다.

이 책이 나온 것이 60년대라는 걸 염두에 두고 본다면

책의 전면에 흐르는 이미지는 60년대의 사이키델릭 락이다.

마약과 밀접한 락음악이라서,

그 몽환적인 사운드 때문에 사이키델릭이라 부르는 그 음악과

이 소설은 맥이 통한다.

 

계피향 나는 듄의 토산품, 미래를 예지한다는 중독성 멜란지는

아무리 봐도 sf보다는 마약을 연상시킨다.

소설 속에서 묘사되는 미래와 시공을 넘나드는 예지는

마약에 취해 몽롱한 사람의 직관 같다.

이 소설은 도어즈나 지미 헨드릭스의 음악을 들으며 봐야할 것만 같다.

 

국내에서 아마도 제일 인기있는 sf라면 은하영웅전설일 것인데

그건 sf라기보다는 삼국지나 초한지의 메카닉판이라 보아야 할 것이다.

듄은 진정한 sf다. 그것도 마약이 많이 섞인!

sf의 진국을 음미하고 싶은 자에게 권한다.

w*****e 2009.0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