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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마음처럼 애절한 시편들
"춘향이 마음처럼 애절한 시편들" 내용보기
박재삼의 시는 단순하다. 어렵지 않다. 모더니즘 시들이나 포스트 모더니즘 시들처럼 다른 생각이 나지 않게 한다. 한번만 쭉 읽어내려가면 그 시들이 이해된다. 그렇다고 비유나 상징을 통해 설명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오직 쉬운 단어와 문맥을 통해 읽는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박재삼의 시는 통속적인 시가 아니다. 단지 사랑만을 읊는, 세월의 무상함만을 노래하는 시는
"춘향이 마음처럼 애절한 시편들" 내용보기
박재삼의 시는 단순하다. 어렵지 않다. 모더니즘 시들이나 포스트 모더니즘 시들처럼 다른 생각이 나지 않게 한다. 한번만 쭉 읽어내려가면 그 시들이 이해된다. 그렇다고 비유나 상징을 통해 설명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오직 쉬운 단어와 문맥을 통해 읽는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박재삼의 시는 통속적인 시가 아니다. 단지 사랑만을 읊는, 세월의 무상함만을 노래하는 시는 아니다. 그의 시 속에는 인생이 있고, 의미가 있고 허무가 있고 노래가 있다. 물론 삶의 기쁨과 즐거움도 있다.그러나 그의 시의 중심에는 한이 있다. 고통이 응어리진 한. 시인은 이 한을 붙잡고 평생을 씨름했다. 어찌 한국인이라면 한이 없으리요. 그러나 박재삼 시인처럼 한많은 시인도 없고 한의 시도 없으리라. 이 시집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적 서정인 한을 볼 수 있고 그 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이 정화되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천년의 바람 천년 전에 하던 장난을 바람은 아직도 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에 쉴 새없이 와서는 간지러움을 주고 있는 걸 보아라 아, 보아라 보아라 아직도 천 년전의 되풀이다. 그러므로 지치지 말 일이다. 사람아 사람아 이상한 것에까지 눈을 돌리고 탐을 내는 사람아.
c****b 2001.07.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