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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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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교 William McKinley로 전학을 하게 된 엘리자베스는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내다가 마침 할로윈에 제니퍼라는 마녀(?)를 만납니다. 다행히도(?) 제니퍼는 엘리자베스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죠. 이제 엘리자베스의 쓸쓸했던 일상은 비밀스러운 기쁨과 설렘 가득한 모험으로 변하는 것 같았는데…이렇게만 보면 진짜 별 이야기 아닌 것 같죠. 하지만 약간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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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교 William McKinley로 전학을 하게 된 엘리자베스는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외로운 나날을 보내다가 마침 할로윈에 제니퍼라는 마녀(?)를 만납니다. 다행히도(?) 제니퍼는 엘리자베스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죠. 이제 엘리자베스의 쓸쓸했던 일상은 비밀스러운 기쁨과 설렘 가득한 모험으로 변하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만 보면 진짜 별 이야기 아닌 것 같죠. 하지만 약간 독특한 여자 아이들의 약간은 기묘한 학교 생활 이야기는 이상하리만치 흡인력이 아주아주 강력하네요.

여자 아이들의 평범한 우정 이야기가 이렇게나 몰입도가 높은 이유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 안에 숨겨져 있는 날카로운 문제의식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차별과 폭력에 대한 문제의식 말이죠.

제니퍼는 William McKinley 학교에서 유일한 흑인 학생이죠. 엘리자베스가 그 학교에 전학왔을 때까지 줄곧 외톨이였을 것임은 분명하구요. 게다가 신시아의 믹서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듯이 소위 선생님이라는 어른들도 그 아이가 마치 따돌림 당하듯 혼자 고립되어 있다는 사실에 아예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 같구요.

제니퍼는 혼자 섬처럼 고립되어 있는 학교 생활을 책과 공상으로 대신 채워왔지만 몇 년 동안 알게 모르게 받아온 상처는 쉽게 치유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그래서 이방인 동료 엘리자베스를 발견한 뒤에도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몰라서 여러모로 머리를 짜냈지만 마녀놀이 등등은 다 헛수고였…ㅋㅋㅋㅋㅋ 귀엽고 안쓰러워요ㅠㅜㅜㅜ

그리고 작가는 그 시대에도 왕따와 주동자의 문제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시아라는 two-faced의 mean한 아이를 통해서요. 솔직히 지금 시점에서는 진짜 하찮아 보이는 언행이기는 하죠. 하지만 자신만의 무리를 만들어 굳건한 울타리를 치고, 자신보다 힘없는 울타리 밖의 이방인을 함부로 무시하며 비웃고 따돌리는 태도는 모든 차별과 폭력의 출발점이기에 처음부터 마땅히 경계해야 합니다만… 쩝…

어린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그렇게 해맑고 순진하고 무고한 밝은 곳이 결코 아니죠. 오로지 거장만이 이 슬픈 진실을 잊지 않고 계시네요.

YES마니아 : 로얄 f********f 2024.08.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