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이라 망설임 없이 구매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여주와 남주는 이웃 사촌으로 만나게 되는데 처음에는 여주가 일방적으로 남주를 좋아했던 것 처럼 나온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남주가 여주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이 나타나면서 여주를 사랑하는 남주의 마음이 느껴지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남주의 비밀이 너무 늦게 밝혀 져서 남주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던 점이 아쉬웠다. |
|
한줄평 : “이혼해.”라는 말에 붙잡을 수 없었던 김준의 속사정이 마음에 들었던 소설. 관전포인트 현제와 과거가 계속 번갈아 나오는 전개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러한 진행방식은 결혼 전과 이혼 후의 세진이 김준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점을 계속 상기시켜 준다. 그런 세진의 심리변화를 보며 도대체 결혼 생활이 어땠는지 궁금증이 생겨난다.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떡밥이 중반부터 나오는데, 추리하기에는 내 머리가 나쁜 듯. 책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결혼 후의 생활은 제대로 안 나온다. 이혼 직전의 상황만 나오지. 결혼 후의 이야기가 이 책의 피날레라는 게 내 생각이다. 김준이 나쁜 남자라서 이혼하고 후회해서 다시 여주 꼬드기는 소설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김준 속사정을 알고 앞을 다시 보니 짠하다.
로맨스는 개인취향차가 크다. 내용도 좋고 주인공들도 좋은데, 여주가 전남편의 유혹(?)에 너무 쉽게 휘둘리는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 책장이 안 넘어갔다. 6시간이면 완독할 거 하루 종일 잡고 있느라 피곤하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방치된 여주에게 감정이입이 안 된다 좋아하는 남자한테 방치 되 본적이 없으니...... 남주가 후회하고 질질 매달리는 이혼물은 좋은데, 전남편이 유혹한다고 갈대마냥 휘둘리는 이혼물을 내취향이 아니란 것을 이참에 절실히 깨달았다.
필력도 안 느껴지고, 여주가 휘둘리는 모습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남주의 속사정 하나로 봐줄만 했던 소설.
<본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로 제공 되어진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
남주 : 김 준 35세. 그린 엔터테인먼트 사장. 제대로 된 가정과 가족이란 것은, 그녀의 가족을 만나고서 알았다. 삐쭉거리는 옆집소녀였던 그녀를, 사랑하게된 건 그에게 처음 갖게된 행운이였을지도... 그녀는 알까? 그의 마음을.... 여주 : 이세진 30세. 드라마 작가. 한국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 난 여주. 이사기념으로 옆집에 떡을 돌리러 갔다 만난 아저씨. 그를 알게되고, 사랑하게 되고. 그녀의 인생은 참 많이 변했다. 부정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일. 그녀가 그를 먼저 사랑했다는 일. 그리고, 그를 사랑하지 않을수 없다는 일. 옆집에 살게된 준과 세진은, 서로가 첫눈에 반해요. 남주는 그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여주는 숨기고 있었을 뿐. 떼쟁이 소녀였던 여주가 자라고, 결혼을 하지만, 사소한 다툼이 큰 골을 만들고 홧김?에 한 이혼이지만, 남주는 늘 여주 곁을 맴돌아요..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인지라 늘 부딪힐 일도 많고, 그럴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우는 두 사람은. 은연중에 다시 만나고 화해하는 스토리 인데요, 전형적인 이혼후 재결합 스토리긴 하지만, 왜 두 사람이 헤어졌는지 무슨 갈등이 있었는지 그게 아주 나중에 나와서 좀 답답했어요. 처음부터 그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스토리가 아니고, 이혼후에도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이, 후반부에야 왜 헤어졌고 남주가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었는지 나오는데, 제가 성급한 성격이라 이 둘이 왜 미적지근하게 헤어진것도 아니고, 안 헤어진것도 아닌 상태인지 이 둘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너무 궁금해서, 답답증이 났어요... 요즘 본 책들의 남주는, 온리 여주바라기 이네요... 여주 이외에 다른 여자는 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는. 그에겐 오직 여주 한사람뿐인 남주가 참 좋았어요. 남들에겐 시크하게 보이고, 철벽을 치는 남준데, 여주에게만은 늘, 항상 저주는 남주... 그래서 여주가 더 떼쟁이로 보이고, 철부지처럼 보이지만, 그마저도 늘 남주에게는 이쁜 모습으로 보인다니, 말 다했지요? ㅎㅎ 남주가, 말이 좀 없어요. 늘 여주가 하자는대로 해주는 남주라 남주 속마음이 어떤지, 조금밖에 엿볼수 없는게 참 아쉬웠어요. 여주는 여주 나름대로, 귀엽고,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자란 캐릭터라 철부지같이 보이는게 좀 아쉬웠는데, 그게 또 그녀의 매력일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전작인 작가님의 "사랑에 무너지다"와 연결되어있는 책인데, 그걸 안봐도 무방하지만, 전작의 주인공들이 드라마를 찍는데 그 드라마 대본을 이 책 여주가 쓴 작품이라 같이 보시면 연결되서 더 좋겠다 싶어요. 저는 제 취향으로 보자면 사랑에 무너지다가 참 좋았어요... 이 책은, 온리 여주바라기인 남주 모습이 꽤 좋았던... 책 이었습니다....
예스 블로그에도, 별점은 반개씩 나눠서 줄수 없나봐요.. 별을 3개만 줘놨지만, 제 정확한 별점은, 3.5 정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