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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근의 '빌어먹을 광복절 8.15'
"이방근의 '빌어먹을 광복절 8.15'" 내용보기
이번 5권은 본격적인 4.3의 민중항쟁, 그러니까 1년 전 3.1절 기념행사에서 발생한 제주 주민 학살 사건 이후 계획된 폭정과 학살 등의 미군정 -- 사실 이것은 미군정 기간이기 때문에 일본 경찰 출신들이 주류가 되어 다시 조직된 경찰의 만행이지만 결국 미군정의 지휘와 묵인 下에 자행된 소행으로 보는 것이 법적인 관점이다 --에 대한 제주 주민들의 自求的인 정당방위라고 확신한다
"이방근의 '빌어먹을 광복절 8.15'" 내용보기
이번 5권은 본격적인 4.3의 민중항쟁, 그러니까 1년 전 3.1절 기념행사에서 발생한 제주 주민 학살 사건 이후 계획된 폭정과 학살 등의 미군정 -- 사실 이것은 미군정 기간이기 때문에 일본 경찰 출신들이 주류가 되어 다시 조직된 경찰의 만행이지만 결국 미군정의 지휘와 묵인 下에 자행된 소행으로 보는 것이 법적인 관점이다 --에 대한 제주 주민들의 自求的인 정당방위라고 확신한다.

이제 드디어 민중들이 경찰서와 파출소 등을 습격하고 무기를 강탈하고 경찰관들을 살해하는 본격적 4.3 민중 무장 항쟁이 시작되었다.  

이 5권에서 주목할 것은 1) 서북청년단과, 2) 4.3무장봉기 직후 무장대장 김달삼(책에서는 김상달로 나온다. 실명은 李承晉, 본관 古阜)과 모슬포 주둔 국방경비대 김익렬 중령(책에서는 김익구로 나온다)의 쌍방의 전투 중지 즉 停戰이다. p.335~364 

1) 이방근이 방문한, 사실 방문은 아니고 반강제로 체포되어 수사를 받으러 끌려간 것, 서울 중구 남산 기슭에 위치한 영락교회에 본부를 두고 조직된 서북청년단체이다. 이방근은 서울에 올라와 일제 당시 고등경찰에 소속되어 있었던 고영상 서북청년회 중앙 총본부 사무국장을 만나는 과정이 나온다. 

이들 서북청년회는 대부분 북한에 있던 친일파들이다. 지주와 자본가들 그리고 상업인들로서 일제에 협조하며 재산을 축적한 재산가들. 김일성은 북한에 들어와 제일 먼저 실행한 것이 이들 반민족 일제 부역 친일파들의 재산을 압 류하고 5정보(3천평 x 5 = 1만 5천평 정도) 이상의 소유 토지는 무상 국가 귀속, 무상 분배하는 토지개혁이었다. 

이때 재산을 압류당하고 토지를 빼앗긴 지주들과 일제에 협력한 개신교도들이 대거 남하하여 38선을 넘어 월남하였다. 당시 신의주 개신교 목사였던 한경직 목사도 남하한다. 한 목사가 세운 교회가 바로 오늘의 영락교회이고 이 교회가 바로 악명높은 정치깡패들인 서북청년단의 본부 격인 소굴이었다. (p.134~157) 여기에서 한 대목을 인용한다. p.155 중간.   * 민족반역 일제부역자인 일명 친일파들이 미군정의 비호 아래 반공투사로서 탈바꿈한 민족과 국가의 암울한 미래의 폐해를 배태한 것을 말한 부분이다. 

"그 과거의 경력이 현재의 반공 투쟁에서 얼마나 귀중한 무기가 될 수 있는 지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반공이라는 국시(國是, National Policy)에 충실한 애국자로서의 자부심까지 드러내고 있다. 과거에 조국과 민족을 팔아먹은 앞잡이들의 피로 얼룩 진 반공이, '민족주의'라는 의상을 걸치게 됨으로써, '자유주의'의 건설, '자유조국'의 건설에 강력한 지렛대가 되고 있다는 점에, 이 사회 이 나라의 가장 깊은 타락과 병의 근원이 있었다. " => 이것은 서북청년회 중앙총본부 사무국장이라는 친일파 고영상의 취조를 받으며 든 감회를 이방근이 독백처럼 뇌까리는 내용이다. 
이 문장의 내용이 2023년 7월 한여름에도 쟁쟁하게 울려 퍼지며 그 타당함이 쩌렁쩌렁하게 들린다. 

2) 제주도 무장대 vs. 국방경비대 9연대의 대장인 김달삼과  김익렬의 전투중지 평화협정. 이 부분은 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설명의 뼈대는 유사하나, 내용은 매우 다르다. 즉 국가권력의 통제를 받는 백과사전에서는 제주 무장대를 제주도민이 섞인 남노당 즉 공산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매도하고 있다. 심지어 나무위키에는 당시 무장대에 제주도민의 남노당 당원들이 3만을 넘었다고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의 당시 상황 내용은 99% 다르다. 이런것을 보면 2023년 현재(이 리뷰는 2023 여름에 썼음) 아직까지 대한민국은 국민 절반 가까이 민족반역 일제부역자나 그 후예 또는 그에 동조하는 기회주의자들, 즉 친일파들이 주류 기득권을 이루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본다. 反친일 국민들을 100% '종북 빨갱이'로 모는 것이 그 민족반역자들이 살아남는 유일한 길, 즉 삶의 길(die Kunst zu Leben)이라고 생각하는 데에는 요지부동이다. 요즘에 특히 심하다.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면서 정부여당 모두 이러한 종북 빨갱이 놀음이 급속도로 심해졌다. 마치 해방정국의 혼란이 재연되고 있는 듯하다.  

p.384~ 이 부분은 제주4.3을 설명한 가장 농축된 버전이 아닌가 한다. 1947년 3월1일의 3.1기념 데모에서부터 1948년 4.3 무장투쟁이 진행되기 까지, 일반적으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당시 미군정이 저 지른 수많은 부분이 여기에 있다. 다름이 아니라, 남한단독 정부를 만들기 위해 제헌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남한 단독선거를 가장 강렬하게 반대하는 제주도의 거의 모든 공무원들을 현지인이 아닌 외부인으로 교체한 것과, 일제가 저지른 그대로를 복붙하여 철저하게 저지른 만행들의 미군정에 대한 물리적 폭력을 지독하게 가하는 폭정독재를 그려낸다.  더욱이 1980년 5.18 당시, 광주는 물론 전라남도 거의 전역을 봉쇄(封鎖, Blockade. Containment)한 것과 같이 제주도를 완전 봉쇄하여 외부와의 그 어떠한 유입 및 유출도 불가하게 만든 것이다. 역사는 반복 재연된다는 것이 어쩌면 이리도 眞理化 되는지. 미군정은 맥아더가 도쿄의 점령군 총사령관으로 있으면서 36년 조선을 통치한 경험과 자료 등 수많은 조선(인)에 대한 정보를 일제조선총독부로부터 제공 받았을 것은 不問可知다. 그 패전국 일본의 자료들로써 미군정은 철저하게 일제 36년을 주인만 바뀐 미국의 식민통치로 연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본과 미국/영국은 1937년까지는 동맹국이었다. 청일, 러일전쟁과 만주사변 등으로 승승장구한 일본의 帝國으로의 확장에는 미국과 영국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뒷배가 작용한 덕분이었다. 당연히 미국의 서진 정책의 행동대원 격인 일본은 시시콜콜 미국과 영국의 간섭과 지시 내지 통제를 받는다. 이에 팽배해진 불만과 이미 과대망상증에 걸린 일본은 급기야 미영이 반대한 1937년 7월 중국침공, 제2차 상해사변을 일으키는 독자행보로써 미영의 동맹국에서 敵國으로 변신한다. 4년 후인 1941년 12월7일 하와이 진주만까지 기습 침공, 이에 미국은  태평양전쟁을 선포한 3년여 만에 핵폭탄 투하로 일제의 항복을 받는다. 

많은 정치학도들이 미국에 유학하며 상당수가 그 專功으로 '국제관계학'을 선택한다. 그런데 이 전공에서 가르치는 것은 박한식 조지아대 정치학과 석좌교수의 말마따나 "미국의 제국주의 관료 교육"이라는 것에 정신이 번쩍 든 적이 있었다. 그 국제관계학은 미국의 이익에 맞춰진 구조화된 목적형 교육 및 지식일 뿐이라는 것이다. 즉 학위자들의 논리와 판단력 및 관련 지식들이 모두 미국의 이익에 맞춰진 제국주 의 관료 양성형 교육체계라는 것이다. 이런 편견 下에서는, 그 학위자들은, 물론 다는 그렇지 않을 것이지만, 바로 미국의 스파이라는 것으로 이해해도 별 무리는 없을 듯하다. 

당연 미국 또는 미군정이 미국 영국 유학생들을 과도기 군정청에 중용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된다. 이후 이승만 등도 같은 맥락이고, 친일파들의 그것처럼 그들이 미국의 충성스런 관료 또는 노예가 되는 것일 터다. 그 와중에 죽어나간 것은 평범한 일반 국민들일 것이고, 대구 10월 민중항쟁, 4.3민중행쟁, 여순민중항쟁 등 미군정 당시와 이후 수많은 민중 학살이 자행된 것은 미군정과 일제 및 친일파, 미군정 한국인 관료들의 악업이고 그 업보는 지금 그들 자신들은 물론 이 땅에 살아가는 힘없는 모든 민중들이 힘들게 감래해야 하는 숙명같은 것이 되었다. //
s********e 2025.08.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