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7)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7%
  • 리뷰 총점8 4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궁금증을 풀고 싶다.
"궁금증을 풀고 싶다." 내용보기
중반부까지는 더없이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환희의 절정에서 살해되는 젊은 희생자들과 여전히 피폐한 꼴로 다니는 발란더에 대한 측은지심, 이전 시리즈까지 꽤 호감이 갔던 오케손 검사와 스베드베리가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섭섭함 등 이런저런 일들이 복잡하게 얽히는 와중에 전대미문의 잔혹한 범죄가 연이어 터지고,,,,,, 그런데 페이지가 하권의 반을 넘어갈 무렵부터 독서의 희
"궁금증을 풀고 싶다." 내용보기
중반부까지는 더없이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환희의 절정에서 살해되는 젊은 희생자들과 여전히 피폐한 꼴로 다니는 발란더에 대한 측은지심, 이전 시리즈까지 꽤 호감이 갔던 오케손 검사와 스베드베리가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섭섭함 등 이런저런 일들이 복잡하게 얽히는 와중에 전대미문의 잔혹한 범죄가 연이어 터지고,,,,,, 그런데 페이지가 하권의 반을 넘어갈 무렵부터 독서의 희열은 슬슬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미 독자에게 범인의 정체와 그 기가 찬 범행 의도까지 다 드러난 마당에, 한쪽의 수사 상황실에서는 아직도 지지부진한 탁상공론과 뒷북치는 출동만 이어지고 있으니 이 애처로운 노력들이 장황하게 펼쳐지는 페이지들을 성의있게 읽어내기란 퍽이나 힘들다. 그리고 정말 정말 궁금한 것 두가지,,,,,, 먼저, 첫번째 이야기인 "하얀 암사자"부터 지금까지 초지일관의 자세로 계속되고 있는 오자 탈자의 퍼레이드,,, 출판사 편집부님들은 이게 눈에 안보이시나? 그리고 "다섯번째 여자"와 "한여름의 살인"에서의 발란더와 회그룬트 간의 괴상망칙한 대화체는 참으로 할 말을 잊게 만든다. 위계 질서 확실한 경찰 사회에서 까마득한 후배에다 젊은 여성인 회그룬트가 쉰 고개를 바라보는 수사 책임자 발란더를 "자네"라고 부르며 동년배 중년 남자 말투로 내뱉는 대화는 솔직히 책을 만드신 관계자 분들의 언어 세계에 대해 지독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l*****1 2005.07.0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사내 끈질기다.
"이 사내 끈질기다." 내용보기
헤닝만켈의 발란더 시리즈중 '한여름의 살인'을 읽었다. 발란더 시리즈의 매력을 여러가지로 들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주인공 발란더가 가지는 비중이 크다. 그는 유능하고 끈질긴 형사이지만 또한 약점도 많다. 그리고 지금 그는 인생의 중대한 고비에 놓여있다. 이혼한 아내는 새로운 사내와 재혼을 통보해오고 그의 애인은 발란더에게 결별을 알린다. 심한 무력감과 피로에 병원을 찾
"이 사내 끈질기다." 내용보기
헤닝만켈의 발란더 시리즈중 '한여름의 살인'을 읽었다. 발란더 시리즈의 매력을 여러가지로 들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주인공 발란더가 가지는 비중이 크다. 그는 유능하고 끈질긴 형사이지만 또한 약점도 많다. 그리고 지금 그는 인생의 중대한 고비에 놓여있다. 이혼한 아내는 새로운 사내와 재혼을 통보해오고 그의 애인은 발란더에게 결별을 알린다. 심한 무력감과 피로에 병원을 찾으니 의사는 당뇨병을 진단하고 그에게 당장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가 있을것을 경고한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만난 범인들중에서도 가장 사악하다고 말할 수있는 연쇄살인범과 대결해야한다. 게다가 그 살인범은 발란더의 오랜 동료경찰관까지 살해했다. 지금 발란더는 자신의 몸을 돌볼 겨를이 없다. 그는 과연 살인범을 잡을수있을까. 다른 추리소설이라면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되겠지만 왠지 발란더 이 양반은 불안해 보인다. 수사하다 덜컥 죽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마저 들정도다. 그래서 난 이 시리즈가 좋다. 너무나도 많은 자신의 약점을 안은채 그에 비하면 강인하며 잔인하기 이를데 없는 범인들과 이중의 싸움을 하는 이 사내는 위태롭기 짝이없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는 굳건함을 보여준다. 발란더라는 이 사내 참으로 매력있는 형사다. 이 소설은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다. 유럽 최고 복지국가중의 하나인 스웨덴이지만 그 내부 풍경은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 추리소설의 특성상 현대 스웨덴의 병리현상을 우리는 직면할수있다. 10년전의 스웨덴 풍경이나 지금의 한국 풍경이 그다지 다르지 않게 다가온다. 1999년 '피라미드'를 마지막으로 발란더 시리즈가 끝이 났다고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발란더의 마지막 사건을 국내에서 읽게 될 날을 기대해본다. 玄雨
k*******e 2004.04.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한여름의 살인(1)
"- 한여름의 살인(1)" 내용보기
북유럽 작가 헤닝 만켈의 작품들에 집중하고 있다. 몰입도가 최고!! 읽는 재미 최강!!! 수식어를 따로 갖다 붙일 필요가 없는 작품이 바로 그의 소설이다. 밑바닥부터 꽉 차 올라오는 그 울림부터 다른 이야기를 채 10권도 읽지 못했지만 어느새 나는 그의 매니아가 되어 있었다.  7.8월이 한여름인 우리와 달리 북유럽의 한여름은 6월 22일 경을 의미한다는 이제사 알게 되었지만 그
"- 한여름의 살인(1)" 내용보기

 

 

북유럽 작가 헤닝 만켈의 작품들에 집중하고 있다. 몰입도가 최고!! 읽는 재미 최강!!! 수식어를 따로 갖다 붙일 필요가 없는 작품이 바로 그의 소설이다. 밑바닥부터 꽉 차 올라오는 그 울림부터 다른 이야기를 채 10권도 읽지 못했지만 어느새 나는 그의 매니아가 되어 있었다.

 

 

7.8월이 한여름인 우리와 달리 북유럽의 한여름은 6월 22일 경을 의미한다는 이제사 알게 되었지만 그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일년 중 해가 가장 긴 한여름 80여일 동안 쿠르트 발란더 형사에게 최악의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연쇄살인범의 손에 동료 스베드베리를 잃고 만 것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10대 셋의 실종 사건을 파헤치던 스베드베리는 어이없이 면식범의 손에 살해당했고, 이후 사건을 정식 수사하던 발던더는 실종 청소년 셋의 시체까지 발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원래는 넷이어야 했다. 이사 에덴그렌이 빠졌다. 축제에 참석하려 했으나 당일 갑자기 몸이 아파 빠졌던 이사는 그래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과연 위험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것일까. 이사에게 드리워졌던 죽음의 그림자는 완전히 걷혀진 것일까. 여전히 살인범의 윤곽조차 잡지 못한 발란더와 달리 독자들에게는 살짝살짝 살인범의 옷깃(?)을 펄럭여주며 그 궁금증을 더하게 만드는 작가의 노련함이란....!!! 혀를 두르게 만든다. <한여름의 살인>은!!

 

 

보통 범인의 정체를 알고 보면 긴장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마저 계산한듯 아슬아슬하게 독자와 밀당에 나선 그는 뛰어난 카사노바 같았다. 이 노련한 작가의 빠른 타계로 더이상 이런 수준의 소설을 읽을 수 없다니....!!!
1권을 읽고 잠시 숨고를 틈도 없이 곧바로 2권을 펼쳐들었다.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대체 똑똑한 헤닝 만켈이 준비해 놓은 범인은 어떤 캐릭터라는 말인지....! 개인 소유의 섬에 홀로 숨죽여 숨은 마지막 소녀 이사마저 죽이고야만 범인을 발란더는 어떻게 뒤쫓을지....나는 너무나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무더운 여름, 땀냄새보다 더 퀴퀴한 살인사건을 쫓는 형사의 두 눈은 붉었다. 동료의 죽음과 바로 그의 눈 앞에서 죽어간 소녀의 복수를 멋지게 해 주길 기대하는 독자의 앞에 선 발란더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이 시점에선!!!

 

i*****i 2016.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범죄는 발란더를 향하고, 발란더는 범죄에 저항한다
"범죄는 발란더를 향하고, 발란더는 범죄에 저항한다" 내용보기
'헤닝 만켈'의 '발란더 시리즈'는 실제로 스웨덴 경찰의 수사 교본으로 사용되기도 한   다고 한다. 그만큼 이 이야기에서 '발란더'가 사건을 수사하는 그 과정이 현실의 수사와   닮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현실적인 수사만이 이 '발란더 시리즈'를 특별   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발란더 시리즈'가 특별한 것은 이 책이 쓰여져 사람들을 찾   아왔던 그 시기
"범죄는 발란더를 향하고, 발란더는 범죄에 저항한다" 내용보기

  '헤닝 만켈'의 '발란더 시리즈'는 실제로 스웨덴 경찰의 수사 교본으로 사용되기도 한

 

다고 한다. 그만큼 이 이야기에서 '발란더'가 사건을 수사하는 그 과정이 현실의 수사와

 

닮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현실적인 수사만이 이 '발란더 시리즈'를 특별

 

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발란더 시리즈'가 특별한 것은 이 책이 쓰여져 사람들을 찾

 

아왔던 그 시기와 연결이 된다. 세기말,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는 시간에 '발란더 시리즈'

 

는 변화하는 사회와 변화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변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여 가장 나쁘

 

게 표출하는 범죄를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그 변화를 가장

 

변화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스웨덴의 소도시의 건강도 좋지 않고, 나이도 많은 형사가

 

적응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통해서 새로운 세기에 대한 물음표를 독자들에게 던진다.

 

  '한여름의 살인'은 다른 시리즈보다 훨씬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그 시작은

 

다른 '발란더 시리즈'처럼 의문이 가득한 살인으로 시작하지만, 실제로 그 살인이 살인으

 

로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것은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훨씬 나중에 일이다. 무엇보다도 이

 

'한여름의 살인'의 가장 특별한 부분은 바로 이 이야기에서 주인공인 '발란더'가 사건을

 

제대로 사건으로 인식하는 그 시작점이 바로 그동안 서서히 범죄가 '발란더'의 주변으로

 

걸어들어왔고, 이제는 바로 '발란더'의 동료가 범죄의 희생자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그것은 세기말의 변화하는 사회와 그 변화가 이제는 직접적으로 주인공인 '발

 

란더'의 삶, 그 바로 옆까지 다가왔음을 이야기하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한여름의 살인'은 실종 사건이 살인 사건이 되고, 의문은 새로운 의문을 더한다.

 

그 모든 것은 다른 추리물이나 수사물과 닮아있다. 하지만 '한여름의 살인'의 가장 특별한

 

부분은 바로 사람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으며, 우리가 누군가를 안다고 생각

 

하는 그 부분은 너무나 연약한 유리와 같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한여름의 살인'은 모두

 

잘 계산되고, 잘 설계되고, 잘 구성된 연극과 같은 모습을 펼쳐진다. 그렇게 우리가 살아

 

가면서 만나는 그 모든 이들이 우리가 알고 있지 못하는 또 다른 모습을 갖고 있음을 그

 

모든 연극과 같은 사건들을 통해서 '한여름의 살인'은 보여준다. 그리고 주인공인 '발란

 

더'가 그의 동료의 죽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자신이 전혀 몰랐던 동료의 감

 

추어진 모습들과 자신은 전현 생각도 못했던 동료가 자신을 생각한 그 말들이 우리가 알

 

고 있는 모든 것들이 변화하던, 그 세기말의 혼란과 겹치면서 하나의 세상이 끝나는 과정

 

의 은유가 되어 사건은 진행이 된다.

 

  '헤닝 만켈'이 의도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발란더 시리즈'는 두가지 축을 기

 

본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다른 추리물이나 수사물과는 다

 

르게 주인공인 '발란더'는 그 중에 하나에만 관여한다. 하지만 그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

 

정에서 그 하나의 축은 다른 하나의 축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한여름의 살인'은 단 하나의 사건에 집중한다. 바로 '가면을 쓴 사람들'에 대

 

한 추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변화하는 세상에서 여전히 건강이 좋지 않은 '발란더'

 

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문 속에서 그 변화하는 세상이 만들어낸 범죄에 대항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그 모습을 통해서 이미 지나왔지만,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무너져가는 사회의

 

모습들에 직면하게 된다. 아마도 작가 '헤닝 만켈'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을 그 모

 

습을 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1.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발란더 우리 또 언제 봐요?
"발란더 우리 또 언제 봐요?" 내용보기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헤닝 만켈 시리즈를 다 읽었다. 아쉽게도 국내에 변역된 건 열 작품중 네 작품뿐이다. 앞에 읽은 세 작품에서도 허술해 뵈고 위태롭게만 보이는 발란더 수사관은 이번편에서는 더욱더 쩔쩔매고 보기에도 안되보일 정도로 난관에 부딪힌다. 당뇨병까지 얻는 바람에 설상가상이다. 본인은 그 사실을 수치스러워하며 비밀로 하지만 다들 눈치채는 듯하다. 동료 수사관
"발란더 우리 또 언제 봐요?" 내용보기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헤닝 만켈 시리즈를 다 읽었다. 아쉽게도 국내에 변역된 건 열 작품중 네 작품뿐이다. 앞에 읽은 세 작품에서도 허술해 뵈고 위태롭게만 보이는 발란더 수사관은 이번편에서는 더욱더 쩔쩔매고 보기에도 안되보일 정도로 난관에 부딪힌다. 당뇨병까지 얻는 바람에 설상가상이다. 본인은 그 사실을 수치스러워하며 비밀로 하지만 다들 눈치채는 듯하다. 동료 수사관의 죽음에 이어지는 연쇄 살인들..(읽은 중에 제일 많은 사람들이 죽은 듯하다.) 발란더의 좌충우돌 수사하기를 보고 있으면 어느새 나도 같이 뛰고 있다. 이 뚱뚱하고 머리 벗겨진 늙수구레한 수사관이 이리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게 신기할 정도다. 우리의 발란더 수사관은 마지막에 범인을 잡을때도 멋진 모습 한번 보여주지 못하고 돌뿌리에 걸려 휘청거리면 범인을 잡는다. 이래서 읽고 있으면 재미가 있다. 어서 빨리 이 수사관을 다시 만나보고 싶다.
c******9 2004.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두말없이 그저 재미있었던 책!
"두말없이 그저 재미있었던 책!" 내용보기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사회범죄소설이고, 주인공인 '발란더'수사관을 내세운 시리즈 중 처음 접한 책인데, 그 처음의 즐거운 쇼크가 꽤나 컸던지 발란더 시리즈 중 절정의-주인공의 무기력함이나 분위기 전반의 위기감에 있어서- 완성도를 가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발란더 시리즈의 특출난 장점이 그렇듯 이 책 또한,  주인공의 내면과 주인공의 외면, 주인공을 둘러싼 나라와 사람,
"두말없이 그저 재미있었던 책!" 내용보기

스웨덴을 배경으로 한 사회범죄소설이고,

주인공인 '발란더'수사관을 내세운 시리즈 중 처음 접한 책인데,

그 처음의 즐거운 쇼크가 꽤나 컸던지 발란더 시리즈 중 절정의-주인공의 무기력함이나 분위기 전반의 위기감에 있어서- 완성도를 가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발란더 시리즈의 특출난 장점이 그렇듯 이 책 또한, 

주인공의 내면과 주인공의 외면, 주인공을 둘러싼 나라와 사람, 그리고 사건들이 아주 잘 짜여져 현실성과 긴장감을 최고조로 넓히고 높여놨다.

발란더라는 수사관은 실존 인물처럼 움직여댔고, 사건이 벌어지는것도 범인을 직접 보는것처럼 치밀하게 묘사했으며, 범인을 추적해가는 단서가 자칫 지루해 질수 있으나 오히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된것이 현실감을 느끼게 했다.

추천을 한다면, 누구에게든이다. '나는 그래도 추리물은 별루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에게도 하고 싶다. 의심할 여지없이 훌륭한 소설이다.

d****d 2002.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단지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단지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내용보기
쿠르트 발란더는 이제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만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밀려나지 않은 사람과 밀려난 사람. 밀려나지 않은 사람은 즐겁고 행복한 사람들이고 밀려난 사람들은 슬프고 불행한 사람들이다. 이것은 복지 국가인 스웨덴의 일만은 아니다. 아직 실업률이 4-5%라고 말하지만 실업자 백만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대한 민국에 천만 가구가 있다고 계산하면 십분의 일이라는
"단지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내용보기
쿠르트 발란더는 이제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만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밀려나지 않은 사람과 밀려난 사람. 밀려나지 않은 사람은 즐겁고 행복한 사람들이고 밀려난 사람들은 슬프고 불행한 사람들이다. 이것은 복지 국가인 스웨덴의 일만은 아니다. 아직 실업률이 4-5%라고 말하지만 실업자 백만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대한 민국에 천만 가구가 있다고 계산하면 십분의 일이라는 숫자의 가장과 그가 부양해야 할 가족이 실업 상태라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은 좌절할 것이고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질 것이다. 그들은 분노할 것이고 자신들 주변에서 자신들과 다르게 사는 사람들을 증오할 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느 날, 스웨덴에서 일어난 일처럼 한 여름의 축제가, 피의 축제가 벌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그때 누가 있어 우리를 지켜 주고 누가 있어 범인을 잡을 것인지 생각해 보면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 한 여름에 아무 걱정 없이 즐겁게 자기들만의 파티를 벌이던 젊은이들이 살해되고, 너무도 행복한 방금 결혼식을 치르고 결혼 사진을 찍는 신혼부부가 살해당한다... 왜? 그들이 단지 너무 행복했기 때문에... 이제 세상은 행복하다는 이유로 살해당할 수도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 우리는 행복해 하지 말아야 할까. 드러내 놓고 웃지도 말고 언제나 시무룩하게 행동하고 슬픔을 품고 살아야 할까. 물론 이 작품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내가 행복할 때 누군가는 불행하다는 것을 생각하고 가진 자가 못 가진 자까지도, 행복한 자가 불행한 자까지도 함께 데리고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궁극적인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이치다. 헤닝 만켈의 책을 읽으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혹은 세상은 지금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헤닝 만켈의 책을 읽는 건지도 모르겠다. 지금 대단히 고급스러운 추리 소설을 읽고 싶다면 부디 이 책을 보시라...
d*****g 2001.10.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