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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영어를 배웠지만 막상 말을 하려고 하면 한 마디도 안 나온다. 고작해야 인사말이나 자신있게 할 수 있으니 한심하고 답답해서 영어 공부 좀 하려고 마음먹었다. 고심고심하다 고른 것이 이 책이다. 보통 영어 회화책은 상황별로 나눠 A와 B의 대화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말이라는 게 상황에 따라 정해진 것이 아니라 여기에 쓰이던 말이 저기에도 쓰이는 법인데 이런식으로 구성해 놓으니 자꾸 머리가 굳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책은 구성부터 다르다. 여기서는 유용한 표현들을 그것들과 어울리는 재미있는 입담과 함께 툭툭 던져주고 있다. 예를들어
한강에 선녀가 내려왔대.
No kidding!(키딩)[농담하지 마!]
Kidding![농담이겠지!]
죤이 사촌과 결혼했대.
Terrible(테뤄블).[엉망이군]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러니 굳이 외우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기억이 된다. 꼭 코메디 프로그램에서 말장난 하는 것처럼 영어를 알려준다. 그리고 회화와는 빼 놓을 수 없는 발음에 대한 부분도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재미있게 회화 공부를 해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선택해서 후회는 없을 것 같다.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많은 것을 주워들을 수 있는(이 책을 본다면 내가 왜 이렇게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인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야, 이놈아, 느그애비 얼굴에 먹칠한데이 이놈아ㅡ 많이 묵어라. Come on(어서). 빨리 커서 대통령 돼야지. 이런분이 미국가면 괜히 속이 뒤틀리죠. 백만장자 아들이 신문팔이에다 우유배달까지 두 탕을 뛰니까.한국 할배 같으면 당장, 야, 이놈아! 느그애비 낯짝에 먹(물)칠한데이 하며 야단이겠죠. What do you want to be when you grow up?[넌 자라서 뭐 될래?] I haven't decided yet.[아직 결정 안 했어] 대통령이 돼야지. Oh, no way.[오, 그건 안돼요.] 그러자 꼬마는 고개를 젓는다. 조국의 꿈나무 소년소녀들이여! 빗자루 들고 길거리로 나가 쓰레기를 치우세요. 그리고 일찍 일어나 우유배달, 신문팔이를 하세요. 이게 바로 새마을운동입니다. Who am I talking to?[내가 누구에게 말하고 있지?] 여러분의 자녀들 말입니다. Knowledge is power(아는 게 힘이다.)라는 말은 아시죠? 지식이란 책상 앞에서만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You might know that better than I do(그건 여러분들이 저보다도 더 잘 알지 않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