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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청소년 문학/짝퉁샘과 시바클럽/10대들의 진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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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청소년 문학 <짝퉁샘과 시바클럽>을 읽고 큰 줄거리는 이렇다..콩글리시를 구하는 나이 지긋한 영어 교사 ‘짝퉁샘’과 짝퉁샘의 비호를 받으며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다문화 가정의 일진 태극이, 이 둘의 관계가 의심스러운 주인공 미소가 ‘시바클럽’을 만들고 반장 세민이와 비비탄총 마니아 다림이와 함께 정보를 수집하여 뒤를 캐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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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청소년 문학 <짝퉁샘과 시바클럽>을 읽고











줄거리는 이렇다..콩글리시를 구하는 나이 지긋한 영어 교사 짝퉁샘과 짝퉁샘의 비호를 받으며 온갖 문제를 일으키는 다문화 가정의 일진 태극이, 이 둘의 관계가 의심스러운 주인공 미소가 시바클럽을 만들고 반장 세민이와 비비탄총 마니아 다림이와 함께 정보를 수집하여 뒤를 캐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면서 드러나는 짝퉁샘의 과거와 태극이의 사정을 알고 도와주게 되는 이야기.

 

제목부터 강렬하게 내 마음에 와 닿는다. 자극적인 느낌이 들어서 더 호기심을 갖게 하였다. 무슨 뜻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어떤 의도로 시바클럽이라고 지었을지도 궁금하였다. 알고 보니 성경에 나오는 인물 시바의 여왕에서 따온 이름으로 시바의 여왕처럼 아름답고 지혜롭게 자라길 바란 엄마의 유언을 담아 주인공 미소가 시바클럽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 책의 주인공 미소는 나와 동갑인 16살이다. 동갑이라서 그런지 공감되는 것도 많다.

아니 동질감을 느낀 나는 주인공들의 행동에 공감하려고 애쓴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또래친구들이 많이 쓰는 말투와 행동들이 비슷한 것 을 느꼈다. 물론 아니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한정영 작가님이 요즘의 10대청소년들을 정말 잘 파악하시고 글을 지으신 것 같다.

그러한 사소한 점 들이 내가 책에 조금 더 집중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책을 읽다보니 책 중간 중간에 네이버 인기웹툰 윈드브레이커의 작가이신 조용석작가님의 삽화가 있었다. 5페이지 내외 이지만 글로만 읽었을 때 보다 내용의 이해도도 높아지고 등장인물의 표정과 생김새가 더 재미있고 생생하게 느껴져서 좋았던 것같다.

또한 생소한 단어들도 등장했는데 나볏하다, 설면해서, 퉁어리적은 짓등은 내가 국어사전을 펼쳐보게 하였다.

"아오! 저 식혜 위에 잣 같은 새끼!..."등등 읽으면서 연신 키득키득 대느라 정신없었다.

어쩜 이런 표현을 ㅎㅎ 


영어 교사인 짝퉁샘이 갑자기 일진이 되어버린 태극이를 감싸고도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결성한 시바클럽.

어릴적부터 친했던 모범생 태극이의 엇나간 행동들을 보면서 그냥 지나치지않고 그 비밀을 알아내려고한 미소의 모습이 나로선 이해가 되지않았다.

하지만, 친구의 비행을 나와 상관없다고 눈감아버리고 나몰라라하는 현실의 친구들과는 많이 다른 미소의 불타는 정의감에 박수를 보내며 그녀의 리더쉽이 참 대견하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바클럽의 다른 멤버들은 또 어떤가 태극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반장 세민이와 장난감 덕후인 내 남동생 초딩같은 이미지의 비비탄총마니아라는 다림이 ㅎ

아마 내 동생이 크면 다림이 같은 아이로 성장하지않을까하는 불안한? 예감을 해본다.

마지막에 문신아저씨를 향해 그 장난감총이 위력을 발휘하는 장면은 내가 보기에 참 웃픈 상황이었다^^;; 

태극이를 미행하면서 알게된 짝퉁샘의 가슴 아픈 과거사와 태극이의 안타까운 가정사를

접하면서 시바클럽 멤버들은 한 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여러가지 단서들을 퍼즐 맞추는 듯 한 긴장감이 마치 추리소설을

읽을 때의 긴장감을 방불케했다.


읽고나서보면 생각거리가 많은 책인데도 무거운 마음으로 읽히지않은 것은 여러 인물들이 보여주는 톡톡튀는 캐릭터와 입에 착착 감기는 찰진 대사들이 무게감과 거리감을 줄여주는 듯했다.

시바클럽 멤버들이 알아낸 짝퉁샘과 태극이 관계의 비밀은 바로  '베트남'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있었다.

월남전 참전용사였던 짝퉁샘은 베트남에 두고온 아들이 있었고,

엄마가 베트남인인 태극이는 다문화가정의 아이로 아이들에게 '외계인', '반쪽이'라 불리며 따돌림을 당했다. 그런 태극이를 보면서 짝퉁샘은 베트남에 두고온 아이가 떠올랐을 것이다.

보이는 것만이 현실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것, 서로 어울리고 서로 다름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이 진정한 다문화 시대의 삶이며 미래에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야할 삶의 방식이고 모습이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것이 한정영 작가님이 이 작품에서 전하고자하는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많은 청소년들이 지루하고 따분한 소설에 질려있다면 재미있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며,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짝퉁샘과 시바클럽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10대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들이 읽으면 자녀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f********y 2015.12.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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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샘과 시바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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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님전>, <우리는 고시촌에 산다>,<열 네살,그 여름의 이야기>에 이어  시공 청소년 문학 시리즈 <짝퉁샘과 시바클럽> 을 만났다. 시공 청소년 문학 시리즈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을 엄선한 시공사의 청소년들을 위한 책들이라 나도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         짝퉁샘과 시바클럽~ 짝퉁샘이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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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님전>, <우리는 고시촌에 산다>,<열 네살,그 여름의 이야기>에 이어 

시공 청소년 문학 시리즈 <짝퉁샘과 시바클럽> 을 만났다.

시공 청소년 문학 시리즈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들이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을 엄선한

시공사의 청소년들을 위한 책들이라 나도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짝퉁샘과 시바클럽~

짝퉁샘이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짝퉁'을 말하는 것 같은데,

시바클럽은 왠지 욕같은 느낌이 들어

읽기 전부터 과연 무슨 뜻일지 무척 궁금했다.

 

 

 

 

뒷표지에는 등장 인물 중 미소와 태극이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게 표현되어있어

이들이 어떤 일을 벌이게 되는지,그 눈빛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궁금했다.

 

 

 

 

중학교 1학년 때 나의 영어 선생님이 생각났던 짝퉁선생님이란 별명의 정체.

그건 전혀 영어스럽지않은 이상하고 엉뚱한 발음으로

가출한 영어가 잠꼬대하는 것 같이 수업을 진행해서 붙은 별명이라는데,

어쩜 이리도 중1 때 영어선생님과 비슷한지...ㅎㅎ

 

짝퉁샘의 비호를 받으며 온갖 문제를 일으키고 다니는 일진으로 활동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 태극이,

암에 걸려 엄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사는 시바클럽의 리더인 미소,

반장으로 모범생이지만 은근히 다혈질인 세민,

시바클럽의 행동 대장격으로 비비탄총에 대해선 누구보다 많은 지식을 가진 비비탄총 마니아 다림 등

개성 강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

 

 

 

처음에 욕처럼 들렸던 시바클럽은

성경에 나오는 인물 '시바의 여왕'에서 따온 이름으로

시바의 여왕처럼 아름답고 지혜롭게 자라길 바란 엄마의 유언을 담아

미소가 시바클럽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저자는 미소와 태극이와의 관계를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게하여 풀어나가는데,

다문화가정의 아이라서 따돌림을 당하던 태극이는 엄마의 가출로 더 엇나가기만 하고,

'미소가 태극이의 비밀을 알고 싶어하는 이유가 진정 무엇일까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퉁샘은 왜 사고뭉치 태극이를 감싸기만 하는지...

풀리지 않은 의문을 시바클럽 아이들이 하나하나 풀어나가기에

요즘 10대들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면 아예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짝퉁샘과 시바클럽>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사회 문제로 많이 대두되는 학원 폭력, 왕따, 다문화가정 문제 등

관계에 대한 다양한 소재를 통쾌하고 긴장감있게 풀어나가는데,

태극이가 보통 아이들과 다름이 틀린 것이 아니

지금의 나와 다를지라도 다른 누군가와

결국에는 '함께' 미래를 꿈꾸고 살아가야 된다고 말하고 있기에

그 의미를 함께 생각하며 10대들이 읽으면 좋을 책, 

우리 아이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이다.

 

 

j******0 2015.11.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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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샘과 시바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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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우울한 가을이 시작되었다. 밤은 길어지는데 나는 생각이 많은 밤이 그다지 반갑지 않다. ... '우울을 몰아낼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     라는 생각에 허우적댈 무렵 "짝퉁샘과 시바클럽 (한정영 지음, 조용석 그림, 시공사 펴냄)" 을 만났다. 기묘한 제목과 무언지 알 수 없는 표지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짝퉁샘은 그렇다쳐도 시바클럽은 또 뭐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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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우울한 가을이 시작되었다.

밤은 길어지는데 나는 생각이 많은 밤이 그다지 반갑지 않다.

... '우울을 몰아낼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

 

 

라는 생각에 허우적댈 무렵 "짝퉁샘과 시바클럽 (한정영 지음, 조용석 그림, 시공사 펴냄)"

을 만났다.

기묘한 제목과 무언지 알 수 없는 표지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짝퉁샘은 그렇다쳐도 시바클럽은 또 뭐야? 이거 욕같은데...'

이렇게 투덜거리며 책장을 펼쳤다.

열다섯 발랄하고 아직은 아이 티를 벗어내지 못한 아이들이 거기 있었다.

일진인 (진짜 일진인지 의심스러운) 다문화 가정의 태극이와 편부모 가정 장셰프의 딸 미소,

총에 대해선 누구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가진 총 덕후 다림, 얌전한 모범생이지만 다혈질인

세민, 태극이의 도움으로 셔틀에서 벗어난 본오 그리고 그들과 같은 반 학생들.

 

 

한때 올림픽 금메달을 따겠다는 태권 소년 태극은 엄마의 가출, 아빠의 부상 그리고 빚쟁이들의

등장으로 태권 소년 대신 비행 소년이 되기로 결심한 것 같다.

뭐든 삐딱하게 나오는 녀석은 돈만 주면 무슨 일이든 처리하는 해결사가 되고 그런 태극의 변화는

미소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그 보다 더 믿을 수 없는 건 영어인지 외계어인지 헷갈리는 발음으로 아이들에게 수업을 하는

짝퉁샘이 태극이의 편에 선다는 것이 더욱 미스테리다.

그래서 미소는 태극이와 짝퉁샘의 뒤를 캐기 위해 시바클럽을 결성한다.

회원이 달랑 셋 뿐인 시바클럽은 어느 날은 씨발클럽이 되고 또 어떤 날은 씨팔클럽이 되기도 한다.

 

 

태극이의 뒤를 쫓지만 딱히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결과물만 만들어 내고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 중에 미소가 도둑으로 몰리는 헤프닝이 벌어진다.

이 모든 일 중심에 태극이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진실을 밝히긴 너무 어렵다.

시바클럽 아이들이 짝퉁샘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선생님의 집을 방문하지만 알수 없는 그러나

누군가와 닮은 사진만 확인할 뿐 별다른 소득이 없다.

미소 아빠 장셰프를 찾아 온 태극이 아빠의 술주정을 들으며 태극이의 변화를 조금씩 이해하는

미소에게 태극이에 대한 결정적인 이야기를 보태는 본오.

그 아이의 설명에 모든 상황이 이해된 미소는 시바클럽을 호출해 태극이와 돈 때문에 붙잡혀

식당일을 하는 태극이 엄마를 구출한다.

 

 

구출 작전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건 다림이였다.

형이 아끼는 총까지 훔쳐와 식당 주인과 주방장을 따돌리는 다림이의 활약 부분을 읽으며

그 어떤 전쟁터 보다 치열했다는 것을 느끼곤 새삼 녀석이 대견하기까지 했다.

이제 시바클럽은 해체를 해도 될 만큼 태극이는 변했다. 비록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지만

다시 금메달의 꿈을 키우며 태권 도장에 나왔고 미소와 겨루기를 하는 내내 미소에게 사과하는

녀석은 예전처럼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다름과 틀림에 대해 항상 이야기를 하면서도 종종 외모가 혹은 말투가 그것도 아님 성향이

다르다고 틀린 아이로 취급하여 따돌림의 대상이 되는 예를 종종 마주한다.

그런데 그런 잣대를 만든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다.

"앉기는 뭘 앉아요? 그 아이 이름이 뭐랬더라? 태국인가, 필리핀인가?

.

태극이요. 애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랬어요. 무료 급식을 받는 애라죠?" - p.12

교무실도 들이닥친 일명 피해자의 엄마들이 내뱉은 이 말이 거슬리고 아팠다.

아이의 잘못을 따지러 온 마당에 그 아이가 어느 나라 부모를 두었는지, 급식을 먹을 때 돈을

지불하는지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부러 아프고 쓰린 말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어하는

집사님스러운 엄마와 붉은 입술 엄마가 얄미워 죽을 것만 같았다.

돈이 필요한 태극이에게 자신들이 하지 못할 하기 싫은 일을 맡기며 돈을 지급한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잘못이 없다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었다.

​이제 태극이와 월남전에서 남긴 자신의 핏줄, 태극이와 닮은 그 아이를 버렸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짝퉁샘이 행복하기를 바랄 뿐이다.

 

j********7 2015.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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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김떡순 사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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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한 책이다. 사실 첫인상이 좋은 책은 아니었다. 오히려 나쁜 축에 속했는데, 이유인 즉슨 청소년 '소설' 이라면서 만화에서나 보일 듯한 그림체를 가진 표지나 자극적이고 값싸보이는 제목 때문이었다. 사실 표지만 봤을 때의 인상이 너무 안좋아서 '10대 아이들을 잘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는 꼰대같은 어른이 또 하나의 망작을 내놓았구나'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근데 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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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한 책이다. 사실 첫인상이 좋은 책은 아니었다. 오히려 나쁜 축에 속했는데, 이유인 즉슨 청소년 '소설' 이라면서 만화에서나 보일 듯한 그림체를 가진 표지나 자극적이고 값싸보이는 제목 때문이었다. 사실 표지만 봤을 때의 인상이 너무 안좋아서 '10대 아이들을 잘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는 꼰대같은 어른이 또 하나의 망작을 내놓았구나'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근데 웬걸, 근래 읽었던 책 중 가장 재미있었다. 사실 난 책을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자니라와 같이 일차원적인 물체로 밖에 인식을 못하는 사람이라 책 자체를 많이 읽는 편도 아니고, 또 그중 '청소년 소설' 이라는 장르를 제일 꺼려했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내가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아니고, 또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읽게 되었을 때 기대하는 부분이 몇 있다. 일단 10대 학생들이 주요 등장인물인 만큼 캐릭터들의 대사를 맛깔나게 제대로 서술해, 그 캐릭터의 매력 뿐 아니라 책 전체의 스토리를 아주 맛있게 잘 살리는 것. 그리고 책에서 드러난 작품의 전체적인 성격은 밝고 명랑하되 그 안에 어느 정도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어야 할 것. 이 두 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짝퉁샘과 시바클럽]은 내가 기대하는 이 두 가지 조건 모두를 충족한, 맛있는 김떡순 삼종세트였던 것 같다. 물론 읽으면서 태극이 가정 내에서 발생한 폭력 문제나 태극이 어머니의 대처 부분과 같은 사소한 장면에서 찝찝함과 답답함을 다소 느끼긴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봤을 땐 아주 만족스러웠다. 일단 캐릭터들의 대사가 너무 찰졌다. 그때 그때 상황표현도 10대 청소년스럽게 아주 자연스러웠고(심지어 웃겼다). 정말 읽으면서 작가님 연세가 어떻게 되시길래 이렇게 다사다난하고 복잡한 우리들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는지 궁금해 미칠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작가님 마음 속에 미소 같이 여리지만 당당한 10대 소녀가 숨어 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후반부에 읽는 나로 하여금 가슴을 턱 막히게 했던 태극이의 한마디, "그래, 그런데 왜 나만 나쁘고, 그 어른들은 나쁘지 않다는 거야?" 세상에 이유 없고 사연 없는 악은 없다더니 태극이의 이 한마디는 태극이네의 가난한 가정사 보다, 태극이의 어머니가 베트남인이라서 태극이가 차별을 받아왔다는 것보다 더 가슴 아렸다. 특히 어린 나이에 또래에게서 행해지는 온갖 차별과 폭력, 선입견과 맞서 싸워야 했던 태극이의 외로움과 설움이 이 외마디 대사에서 다 느껴져서 정말 찡한 장면이었다. 또 짝퉁샘과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말. 라이따이한이든, 이주노동자의 자식이든 그들은 모두 우리 책임이고 의무라는 말. 그 밑에 적혀진 "그걸 온전히 이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테지만, 어렴풋이 알 듯도 했다" 라는 대사는 아직 여물지 못한 우리들에게 또 하나의 숙제를 준 느낌이다.

 

사실 읽으면서 김려령 작가의 [완득이]가 생각나기도 했다. 아무래도 '다문화 가정'을 다룬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짝퉁샘과 시바클럽]은 [완득이]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책이었다. 더 발랄하고 더 귀엽고, 그래서 더 찡한...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을 태극이와 씨발클럽(!) 아이들에게 김떡순 한세트 사주고 싶다.

j*****a 2015.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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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청소년 성장소설로 생생한 재미가 느껴지네요~ 우정, 가족에 대한 주제라 좋아요!
"십대 청소년 성장소설로 생생한 재미가 느껴지네요~ 우정, 가족에 대한 주제라 좋아요!" 내용보기
도서 - 짝퉁샘과 시바클럽 < 10대 청소년을 위한 소설  : 시공사 > ========================= 책 제목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중학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성장소설이나 청소년 소설을 찾다보니 만나게 된 이 책~ '짝퉁샘과 시바클럽 ' 한정역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 사인본으로 만나게 된 책이라 반가워 펼쳐보았다. 불량한 아이들의 캐릭터가
"십대 청소년 성장소설로 생생한 재미가 느껴지네요~ 우정, 가족에 대한 주제라 좋아요!" 내용보기

도서 - 짝퉁샘과 시바클럽

< 10대 청소년을 위한 소설  : 시공사 >


=========================


책 제목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제 중학교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성장소설이나 청소년 소설을 찾다보니

만나게 된 이 책~ '짝퉁샘과 시바클럽 ' 한정역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 사인본으로 만나게 된 책이라 반가워 펼쳐보았다.

불량한 아이들의 캐릭터가 살짝 거슬리긴 했지만 만화컷을 얼마 없고

거의 소설이라 글밥이 많은 책이지만 재미있어 푹 빠져 읽게되었다.


읽고 난 후 아이에게 건네볼 요량으로 선 점검이랄까?

그림을 보니 뭔가 중1 수준 이상의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 노파심에,,,



나에게도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이 있었으니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릴겸 책을

펼치게 되었다.

 

이 책은 표지에 그려진 4명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조금은 비현실적으로 보여지는 총을 든 아이 다림이, 조금은 까칠하게 보이는

이야기의 중심이자 시바클럽을 운영하는 유일한 여자친구인 미소, 그리고

책을 들고 있는 반장겸 모범생이자 범생이 캐릭터 세민이,,,,

그리고 이 시바클럽이 만들어 지게 한 요주의 인물인 오른쪽 키큰 아이 태극이....


같은 반 친구지만 뭔가 융합되지 않고, 겉도는 문제아, 비행청소년, 일진 캐릭터

태극이를 싸고도는 왠지 뭔가 냄새나는 영어선생님인 '짝퉁샘'이라고 불리는

선생님과 태극이의 수상한 비밀을 밝히기 위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미소는 감자여사 (엄마)를 여의고 둘리분식을 운영하는 아빠와 살고 있는

당차고, 씩씩하고, 마음 깊은 중3 여학생이며

비빌리에 아이들을 모아 시바클럽이라는 특별한 리더로 활약한다.


발음을 좀 잘못하면 욕처럼 느껴지긴 할테지만 감자여사가 항상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의 엄마인 시바의 여왕처럼 지혜롭게 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덕에

미소는 시바라는 단어가 익숙하고 어색하지 않지만, 다른 친구들은 발음도

이상하게 하고,,, 시바클럽에 대한 이름에 불만을 살짝 드러낸다.


그럼에도 당당히 2명의 정예맴버로 시바클럽의 리더역할을 하며 친구 태극이의

수상한 행동에 의심을 갖기 시작하고, 그런 태극이를 왠지모르게 감싸고

보듬고, 돌보는 짝퉁쌤의 행동이 의아해 뒷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학교안에서 여러가지 사건, 사고는 항상 벌어지기 마련인데

이 책은 뭐 사실적이면서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으로 생생하게

표현하는 소설이다보니 공감도 하지만 픽션이라는 생각이라 맘 비우고 읽어가도

괜찮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태극이는 어느날 부터 돈이 필요한지 아이들에게 대신 원하는 일을 들어주고, 해결하며

심부름 값을 챙기고 있다. 학교에 잘 나오지도 않고, 무슨 일이 그리 바쁜지 매번

자기 마음대로 행동해 미소는 그런 태극이가 참 많이~ 거슬린다.


태극이는 미소와 아주 어렸을때부터 절친으로 태권도 학원도 같이 다니고

둘리분식 근처 채소가게를 했던 태극이네 식구들과도 참 친하게 지냈기에

갑작스러운 태극이의 불량한 태도와 말투 그리고 눈빛 모두가 마음에 들지 않아

태극이의 뒷조사를 하기 위해 시바클럽을 만든것이다.


총을 좋아하고, 총을 항상 가지고 다니는 미소의 정보통 다림이와

처음에는 시바클럽 맴버가 되길 거부했던 세민이는 태극이에게 뭔가 당한게 있는듯

우물쭈물 하지만 결국 미소의 뜻대로 시바클럽의 맴버로 적극 가담한다.


태극이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심부름센터를 잘 운영중이다.

우연을 가장한것 처럼 다양한 사건을 만들고, 교묘히 일을 처리하는 등

치밀하게 자신이 목표로 한 돈 모으기를 하고 있다.

숙제 대신해주기, 잃어버린 물건 찾아주기, 싫어하는 선생님 골탕 먹이기 등

사실 뭐 처음에는 충분히 중학교 친구들이 해볼 법한 그런 심부름이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태극이의 심부름 센터는 점점 심각한 상황까지도 만들어내

살짝 불안하면서 걱정이 된다.



미소의 말이라면 절대적이었고, 절친의 말을 잘 들어주었던 태극이는 이제

미소와 눈도 마주치지 않은채 제멋대로 행동하고, 태권도장에 나오지도 않으며,

오히려 미소를 도둑으로 몰기까지 하는 상황도 자연스럽게 연출해 내니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의 뻔뻔함, 당돌한 캐릭터로 살짝 재수없는 느낌적인 느낌까지

갖게 한다.


어릴적 친구가 이렇게 막가파로 나간다면 어떨까?

미소는 뭔지 모를 정의감에 불타 태극이의 삐뚤어진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 또한 시바클럽 맴버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하고, 왜 그렇게까지 짝퉁샘과

태극이의 사이를 의심하고 밝히려 하는지 반문을 받게 되는 지경에 이른다.



사연인즉,,, 태극이는 베트남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였고,

아무리 노력해도 살 길이 막막한 아빠와 엄마는 힘들게 채소장사까지 하며

태극이를 열심히 키웠지만 역시나 돈이 문제였던건지 동네에 큰 마트가 입점하며

태극이네 채소가게는 문을 다고, 엄마는 집을 나가 그때부터 밝았던 태극이는

삐뚤어진 행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가출한 엄마를 위해 돈을 값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러 태극이는 어쩔 수 없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아이들의 돈을 조금씩 갈취(?) 하게 되었고, 이를 알게된

짝퉁샘은 매번 태극이를 개인적으로 만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애를 쓰고 있던 상황.

짝퉁샘 역시 베트남전 참전 용사였으며 그때 베트남에 두고온 아들~

라이따이한이 있었기에 그 가슴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달래기 위한 방법으로

같은 처지인 태극이를 위해 더 애쓰시고, 특별한 마음으로 교육을 했다.


각기 다른 상황속에서 성장해가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누구도 막지 못할 정도의 울분이 마음에 쌓여 폭발하게 되고, 이를 제대로 어루만져주지

못하게 되면 오히려 삐뚤어지게 되는 상황으로 빠질 수 있을것 같다.


태극이는 엄마에 대한 사랑이 너무 절실해 보였고, 아픈 엄마를 돕고자

나름의 그릇된 방법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런 행동이 오히려 교실 안 친구들과

짝퉁샘을 더 힘들게 했다는건 뒤늦게야 알게 된다.


태극이의 비밀을 캐내려 했던 시바클럽 친구들,,,

그리고 짝퉁샘의 비밀을 밝힌 그 상황에서

태극이는 예전처럼 미소와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


성장기 청소년 문학으로 공감하는 내용도 있을테고, 현실적인 재미와

사실적인 분위기로 내용을 이끌어 간 이 소설은 유쾌하면서도 한편 가슴이

아프기도 하지만 찐한 우정과 애틋한 가족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에피소드라 부담스럽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작품이다.


처음 우려했던 것 처럼 크게 오바하는 이상한 장면이 없어 다행이었고,,,

중간중간 빵빵 터지는 웃음코드도 있어 중,고등 아이들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추천해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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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d**2 2017.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짝퉁샘과 시바클럽(청소년문학/한정영지음,조용석그림)-시공사
"짝퉁샘과 시바클럽(청소년문학/한정영지음,조용석그림)-시공사" 내용보기
청소년문학에 맞추어 표지에는 교복을 입은 아이들 4명이 있다. 범상치 않은 외모와 표정에 한아이는 덩치가 크고 불량한 자세로 서있고 또 한 아이는 총을 들고 있다. 왠지 학교에서 나쁜 짓을 할 것만 같은 아이들인데 제목이 '시바클럽'. 왠지 씨발클럽이 떠오른다 싶으면서 욕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시바의 여왕이 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그녀를 표현한 클럽
"짝퉁샘과 시바클럽(청소년문학/한정영지음,조용석그림)-시공사" 내용보기




청소년문학에 맞추어 표지에는 교복을 입은 아이들 4명이 있다. 범상치 않은 외모와 표정에 한아이는 덩치가 크고 불량한 자세로 서있고 또 한 아이는 총을 들고 있다. 왠지 학교에서 나쁜 짓을 할 것만 같은 아이들인데 제목이 '시바클럽'. 왠지 씨발클럽이 떠오른다 싶으면서 욕인가 보다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시바의 여왕이 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그녀를 표현한 클럽이라고 나온다.

정말 헷갈리게 욕처럼 느껴지지만 욕이 아닌.. 첫눈에 보자마자 혹 관심 가게 하는 그런 책이다.


책 내용 역시 평범하지 않은게 그저 불량한 아이들의 불량한 이야기가 나온것이 아닌 그 속에서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다문화 가정과 불행한 가정의 아픔, 베트남 전쟁과 라이따이한에 이어 주인공이 미소와 태극이의 심쿵한 로맨스로 이어지는 것 같은 분위기는 단순함을 넘어 이야기에 깊이를 전해준다.

 

 

 


 

 

태극이란 아이가 불량한 일들을 할때는 미소처럼 나도 화가 나기도 하고 분노 하기도 했다. 무언가 사연이 있을 거라고 짐작은 했지만 정말 어린 중학생 소년의 힘으로는 감당하지 힘든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멋졌고 그런 태극이의 변한 모습에 화가난 미소는 태극이의 잘못을 밝히려고 시바클럽을 만들지만 결국 태극이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남모를 노력으로 그려졌다.


더구나 별명도 독특한 짝퉁샘은 박사학위까지 받은 분이지만 엉터리 발음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또 남모를 아픔을 간직한 채 태극이의 발못을 바로 잡아주고 도와주려 노력하는 멋진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둘리분식을 하는 미소의 아빠 역시 희한한 메뉴를 개발하여 사람들을 즐겁게 하면서 먼저 죽은 아내를 그리워 하는 순정파로 미소와 함께 티격태격하며 분식집을 운영하면서도 언제나 즐겁게 생활하는 멋진 아빠다.



세민이와 다림이 역시 태극이에게 괴롭힘을 당했지만 결국 태극이를 돕는데 함께 하게 되는 우정을 발휘한다.


이런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내면이 아름다워서 이야기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 같다.


중학생이 되면 왠지 학교에 일진도 있을 것 같고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나쁜 아이들이 있을 것만 같아 걱정이 되어 우리 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을 때 잘 헤쳐나갈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하지만 <짝퉁샘과 시바클럽>에 나오는 것처럼 마음으로 감싸주는 좋은 아이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n******m 2017.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짝퉁샘과 시바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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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샘과 시바클럽>은 청소년 소설이었다..겉표지에 만화 캐릭터 마냥 생긴 네 아이의 모습..그 모습들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면서 시바클럽의 멤버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표지를 통해서 느끼게 되는 건 바로 네아이의 외모가 조금은 불량스럽다는 것이었다..그리고 시바클럽이 만들어진 이유 또한 아이들스러운 이유가 담겨져 있으며 불량스럽다고 할 수 있다..어릴 적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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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샘과 시바클럽>은 청소년 소설이었다..겉표지에 만화 캐릭터 마냥 생긴 네 아이의 모습..그 모습들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면서 시바클럽의 멤버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표지를 통해서 느끼게 되는 건 바로 네아이의 외모가 조금은 불량스럽다는 것이었다..그리고 시바클럽이 만들어진 이유 또한 아이들스러운 이유가 담겨져 있으며 불량스럽다고 할 수 있다..


어릴 적 우리는 여러가지 이유로 선생님 이름을 바꾸어 부른 기억이 난다...얼굴이 하얗다고 황새라 부른 기억도 나고 선생님 이름이랑 반아이 이름이 비슷하다고 하여 OO 누나,OO언니라 부르는 것은 기본이었으며 특히 만화 캐릭터를 많이 사용하렸다...특히 스머프 속에 나오는 갸갸멜과 아즈라엘 선생님은 항상 있었다...소설 속에 등장하는 짝퉁샘은 미소의 반아이들이 쌔임보고 부르는 별명이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원래는 짝퉁ㅇ샘이 아니라 짝퉁쌤이 더 잘 어울린다..짝퉁샘이 학교 다니기전 어떤 일을 했을까 싶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였으며 아이들이 <시바클럽>을 만든 이유도 짝퉁샘의 신비스러운 비밀을 캐기 위함이었다..


소설 속의 주인공 장미소와 조태극..두사람은 같은 태권도장에 다니면서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그러나 가정형편상 태극은 태권도장에 나오지 않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네 태극이 연결되고 돈에 집착하는 문제아이로 바뀌게 된다. 아이들이 다 싫어하는 태극에 대해서 유난히 감싸고 도는 짝퉁샘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끼고...두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있는지 아이들이 집접 나서게 된다..


소설의 이야기는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누군가 보듬어 주어야 할 한 아이가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사회 시스템안에서 점점 나쁜 아이로 바뀌어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그 아이는 누군가 자신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원하지만 주변사람들은 우리안에 갇힌 원숭이를 보는 마냥 방치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소설 속에 담겨진 무거운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담아 놓았기에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 않은 적당함을 드러내며 선생님과 아이들의 속마음을 느끼게 된다..그렇지만 짝퉁샘도 사회 시스템의 일부이기에 아이를 보듬어 주는데 있어서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는 현실...그 현실을 이 속에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었으며 정아은씨가 쓴 소설 <잠실동 사람들>이 생각이 났다..



이달의 사락 k*******2 2015.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공사 청소년 문학] 짝퉁샘과 시바클럽
"[시공사 청소년 문학] 짝퉁샘과 시바클럽" 내용보기
짝퉁샘과 시바클럽 한정영 지음 조용석 그림 시공사 펴냄 5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인 나는, 요즘 청소년 소설을 자주 읽는다. 아이가 점점 커 감에 따라 자연스레 내가 같이 읽는 책이 청소년 대상의 책이 된 이유도 있겠지만, 자꾸 읽게 되는 건, 청소년 소설을 읽으면서 나의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며 되돌아 보게 되기도 하고 딸아이를 비롯한 청소년들에게 공감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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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샘과 시바클럽


한정영 지음

조용석 그림

시공사 펴냄



5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인 나는, 요즘 청소년 소설을 자주 읽는다. 아이가 점점 커 감에 따라 자연스레 내가 같이 읽는 책이 청소년 대상의 책이 된 이유도 있겠지만, 자꾸 읽게 되는 건, 청소년 소설을 읽으면서 나의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며 되돌아 보게 되기도 하딸아이를 비롯한 청소년들에게 공감을 하게 되고 응원을 해주고 싶은 따뜻한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한국 엄마'고 영락없이 잔소리와 훈계로 내 사고방식에 아이를 끼워맞추려는 경향이 다분한 어른이다. 나는 드라마 응팔(응답하라 1988)의 끝자락 세대인데 그때는 정말 학생들에게 '가만 있으라'는 방식의 교육이 주로 통하는 시대였기에, 그렇게 가르침을 받아왔기에,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아이의 선택을 지지하며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주며 아이를 폭넓게 이해주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드라마 응팔(응답하라 1988)에서 나오는 캐릭터 중에서 보면 덕선의 장학생으로 장학금을 받고 서울대를 간 보라나 바둑의 길로 들어서서 기사의 꿈을 꾸는 택이처럼, 공부를 성공적으로 해내거나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선택하여 소신있게 진로를 개척하거나 하는 지향점이 나에겐 부족했던 것 같다. 큰 거부감 없이 학교 중심으로 해당 학년의 공부 과제를 해나갔던 정도.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다. 친구와의 소통도 불완전했던 것이 정말 둘도 없을 것 같은 친구였다가도 (서로가 불안한? 시기였기에) 서로 토라지고 갈등을 겪기를 반복했던 것 같다. 내 속내를 보여줄 수 있고 위로해주며 공감해줄 수 있는 어떤 존재가 (그것이 사람이든 책이든 음악이든 그 무엇이든)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요즘 많이들 하는 말로 '멘토'라고 해야하나..


청소년 소설들을 읽으면서 나는 이 책들이 아이들에게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청소년 문학은 스토리를 통해 '그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존재 이유를 가지고 있기에 청소년들이 친구 삼아 가까이 두고 즐겨보기에 더할 나위 없지 않냐는 거다. 멋진 나비가 되기 까지, 껍질을 깨고 나오기 까지 부딪히고 상처나는 과정들을 이겨나가는 아이들에게 쉼터 같은 존재가 돼줄 수 있지 않겠나. 과연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이 청소년 소설을 읽는지는 모르겠지만. '찾으면 찾으리라. 구하면 받으리라. 문을 두드리면 열리리라.' 한 곳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어떤 존재가 나에게 눈맞춤을 해줄지 두루 살펴보았으면 한다.


『짝퉁샘과 시바클럽』제목도 참 강렬하다! '시바클럽'이라니. 눈에 확 들어오는 이 구미 당기는 제목. 자꾸 제목을 읽어 보고 싶은 제목이 아닐까? 아님 말고.. 아마 어떤 독자는 제목을 읽으면서 짜릿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평소에 바르고 고운 말을 즐겨쓰는 독자일수록 말이다. 아까 청소년 문학을 멘토같은 존재라고 애기했지만, 멘토라고 해서 고리타분한 꼰대 스타일을 상상해선 안된다. 그래서야 어떻게 이 시대에 청소년의 멘토가 될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음을 몸소 제목에서 보여준 작품이 이 작품이 아닐까 싶다. '시바클럽'은 시바클럽이고, 짝퉁샘은 뭐란 말인가. 짜릿함과 뭔가 캐고 싶은 느낌을 한꺼번에 던져주는 이 소설은 카툰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한 번 더 읽고 싶은 마음을 땡겨준다.


표지에 등장하는 이 네 명의 캐릭터들은 누구며, 짝퉁샘과는 어떤 관계일까? 하는 궁금함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그래, 처음부터 알아봤지. 미소는 '의심을 품고' 태극이의 뒤를 밟는 캐릭터지만 왠지 미소에게는 '정의'이라는 오지랖의 탈을 쓴 온정적인 마음이 있다는 것을. 태권도를 같이 다니면서 단짝처럼 붙어다니던 태극이는 왜 변한 것인가? 그것도 일진으로 온갖 '불법'을 다 저지르면서. 태극이를 쫓으면 쫓을수록 미소는 태극이를 더욱 더 이해하게 된다. 미소의 이런 마음이 이 작품을 이끌어 가는 힘이 아니었을까?


비비탄 총 덕후인데다 '잡기'에 능한 다림이, 왕따에서 태극이 셔틀로, 그리고 반장까지 하면서 파란만장한 경험을 쌓은 세민이. 아내를 떠나 보내고 분식집을 운영하는 미소 아빠. 그런데 그냥 단순한 분식집이 아니다. 특별한 손님을 모실 때면 늘 메뉴판에 없는, 본전도 안 나올 새로운 스타일의 메뉴를 내놓기 때문. '솊'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듯한 분식집 주인이다. 단골 손님으로는 다림이, 세민이, 담임선생님 등등..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트렌디한 문화 코드에 맞고 굉장히 특색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태극이와 짝퉁샘의 관계. 태극이를 무조건적으로 감싸주는 짝퉁샘은 연세가 지긋한 영어 선생님이다. 영어 발음을 70년대 스타일로 유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짝퉁샘이란 별명을 얻게 되신 것. 꼰대여도 굉장한 꼰대일 만큼의 연세를 잡수신 분인데, 유독 태극이한테만은 천사가 따로 없을 만큼 애정을 갖고 계시다. 왜 그럴까? 그것은 태극이와 짝퉁샘에게는 '베트남'이라는 교집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더 이상 낯선 경계의 대상으로만 볼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들은 한국말을 하고 한국음식을 즐기고 우리 문화를 함께 나누는 이들이다. 더불어 살아야할 존재들이다. 그렇기에 이제라도 따가운 시선 때문에 아픔과 상처를 가진 그 아이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주면 안될까? 오지랖 넓은 미소처럼 말이다. 누군들 낯선 곳에 가면 차가운 시선을 받지 않겠나. 상대의 마음을 보듬어줄 때 서로의 마음은 통한다. 다른 것을 인정해주고 받아들일 때 소통의 폭이 넓어지고 풍성해진다. 미소가 태극이를 의심하다가 이해하는 지점에서 세민이와 다림이는 황당해한다. 그러나 태극이의 상황을 알게되고 그동안의 태극이의 '비행'의 앞뒤 사정을 이해하게 되면서, 모두가 힘을 합치게 되고, 곤경에 빠진 태극이의 엄마를 구할 수 있었다.


미소가 태극이를 이해하는 과정에 시종일관 공감하며 읽어내려갔다. 스토리의 전개는 매우 박진감 넘치고 유머러스했다. 청소년들이 읽기에도 아주 최적화 되어있다. 미소의 태극이에 대한 '이해'가 극도로 부정하는'애정'으로 바뀌는 달달한 결말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어디 청소년들만의 이야기겠는가. 서로 다른 것을 불편해하고 외면하며 심지어는 서로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까지 서슴지 않는 어른들을 꼬집는게 아니고 무엇이겠나. 그러나 어딘가에는 천사가 있다. 나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존재. 나를 향해 마음을 열어주는 친구. 알고보면 매우 따뜻한 이야기를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현실적인 아픔과 위기를 가진 인물, 그리고 그를 따뜻한 시선으로 받아주는 멘토, 정의로 포장된 숨겨진 애정을 가지고 추적하는 친구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었다.


이 책을 읽을 무렵, 서천석 선생님(소아정신과 전문의)의 포스팅을 같이 읽게 되면서 와 닿은 문구가 있다. 아이와 부모를 두고 하신 말씀 같은데.. '너와 나'와의 관계로 생각하고 읽어보면 어떨까. 『짝퉁샘과 시바클럽』을 읽고 느낀 감동이 뭉클하게 정리가 된다...


아이만 잘못하지 않는다.
나 역시 늘 잘못한다.
그게 무슨 문제란 말인가?
가까운 관계란 결국
어둠 속에서 손을 잡고 ...

격려하며 나아가는 사이다.
어둠 속에 있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삶 그 자체이다.

 

 

 

c******e 2015.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짝퉁샘과 시바클럽/ 영화 '완득이'가 생각나는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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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샘과 시바클럽/ 영화 <완득이>가 생각나는 청소년소설~       영화 <완득이>가 생각나는 청소년소설을 만났는데요. 다문화가정의 이야기, 청소년들의 방황, 가족간의 해체와 결합, 그런 와중에서도 씩씩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들의 이야기랍니다.   제목에서 껄렁껄렁한 분위기가 느껴지죠? 짝퉁샘이라니?  선생님의  실력이 미덥지 못한 아이들은 영어 선생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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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샘과 시바클럽/ 영화 완득이가 생각나는 청소년소설~

 

 

 

영화 <완득이>가 생각나는 청소년소설을 만났는데요. 다문화가정의 이야기, 청소년들의 방황, 가족간의 해체와 결합, 그런 와중에서도 씩씩하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들의 이야기랍니다.

 

제목에서 껄렁껄렁한 분위기가 느껴지죠?

짝퉁샘이라니?  선생님의  실력이 미덥지 못한 아이들은 영어 선생님에게 짝퉁이라는 별명을 붙였어요. 시바클럽이라니? '사'자에서 ㄹ이 탈락한 욕쟁이 클럽같지만 욕쟁이 아이들의 클럽은 아니고요. 솔로몬 왕과 시비여왕의 아들이 에디오피아의 첫번째 왕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가  온라인 카페의 닉네임을 그렇게 만든 거였어요. 지혜의 솔로몬 왕과 미모의 시바 여왕처럼 미모와 지혜를 겸비하고 싶은 아이의 로망이 담긴 닉네임인 거죠.

닉네임에서 알 수 있듯이 미소에겐 지혜가 필요하답니다. 수사반장이나 셜록 홈스는 아니지만 정의감에 찬 미소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죠.

 

 

 

 

중요한 사건이란 다문화 가정의 아이인 태극이의 빵셔틀에 대한 문제랍니다. 게다가 태극이와 가까워보이는 짝퉁샘의 수상한 행적도 알게 되고요. 미소는 장난감 총을 좋아하는 다림이와 세민을 끌여들여 온라인 카페를 만들어 정보를 나누고 행동을 개시하게 됩니다.  그렇게  태극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서게 되면서 많은 사실도 알게 됩니다.

 

 태권도 실력이 좋은 태극이는  엄마가 태국인인데요.  태극이는 광고전단지를 돌리는 자신의 일을 아이들에게  시키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옵니다. 태극이가 자신의 알바를 아이들에게 시키면서 약간의 돈을 주는 앵벌이를 시켰다는 거죠. 아이들의 숙제를 대신해서 돈을 받기도 하고, 학원을 대신 가주고 돈을 받기도 하고, 다른 친구의 돈을 받아주거나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주고 돈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태극이가 물건을 훔치고 찾아주는 상황을 만든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태극이의 배후에 짝퉁샘이 있다는 꽤 신빙성 있는 제보까지 받게 됩니다. 그러다가 고은이는 비싼 팔찌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태극이는  자신을 무시하는 아이들과 싸우기도 하고, 윤희는 의도적으로 시계분실사건을 일으키게 됩니다. 

 

 

 

 

 

아버지의 물고기 양조장 사업이 유조선의 기름유출로 망하게 되면서 하던 일이 어려움을 겪은 태극이네, 엄마의 가출,  빚독촉을 받는 아버지를 보며 돈을 갚으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가리지 않고 하려는 태극이, 태극이와 짝퉁샘의 남다른 관계, 짝퉁샘을 사건의 배후자로 의심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마치 탐정소설을 보는 듯 합니다.  

 

 

 아이들은 사건을 해결하고자 끈질기게 증거를 따라가다가 보니 태극이의 진실, 짝퉁샘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태극이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과 짝퉁샘이 태극이를 아껴주는 이유를 알게 되면서 가슴뭉클해지는 반전의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주네요. 드물지만 만화도  그려져 있기에 따라 그려보기도 했던 유쾌한 청소년 소설이랍니다. 

반전이 있는 이야기이기에 영화로 나와도 좋을 것 같은데요.

a******7 2015.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태극이에 대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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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바클럽, 짝퉁샘, 태극이, 나, 그리고 우리들의 남은 이야기 ) -->  돈을 주면 무엇이든 한다. 그것이 규칙에 어긋나든, 양심에 찔리든 상관없다. 내가 할 수 없는 것 이여도 괜찮다. 다른 아이들에게 시키면 되니까. 시바의 여왕 미소는 궁금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한없이 착하고 여리던 아이가 그렇게 돈, 돈 하고 돈만 밝히게 되었을까하고. 그리고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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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클럽, 짝퉁샘, 태극이, , 그리고 우리들의 남은 이야기

 

돈을 주면 무엇이든 한다. 그것이 규칙에 어긋나든, 양심에 찔리든 상관없다. 내가 할 수 없는 것 이여도 괜찮다. 다른 아이들에게 시키면 되니까. 시바의 여왕 미소는 궁금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한없이 착하고 여리던 아이가 그렇게 돈, 돈 하고 돈만 밝히게 되었을까하고.

그리고 도대체 왜 이런 일들은 공공연하게 소문으로 퍼지기만 할 뿐 담임, 일명 짝퉁샘은 그것을 알면서도 다 눈감아 줄까하고.

미소 혼자로 버거워 굳이 시바클럽을 만들어서 태극이의 뒤를 캐려했던 것은 아니였던 것 같다. 이야기에서 미소가 태극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은 은근슬쩍 비춰지는 글 속의 또 다른 묘미였지 싶을 만큼 미소가 태극에게 가지는 마음 때문에 태극의 나쁜 행동들에 대해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지는 못 했을 것이다. 그래서 비비탄총 마니아 다림과 모범생 세민, 시바의 여왕 미소까지 조금 이상한 이 조합으로 시바클럽이 탄생 되었다.

태극은 베트남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다. 원래는 소심하고 조용했지만 중학교 때 놀림을 받다 참지 못해 학교의 일진을 태권도 솜씨로 간단히 해치워 버리고선 어느새 자신이 일진이 되어버렸다. 그 후 심부름센터를 운영해 아이들의 의뢰를 받고 해결 시켜주는 일을 한다. 물론 자신의 힘을 이용해서 다른 아이들을 끌어들이기까지 한다.

그런데 학교에서 누구나 다 아는 이런 일들이 담임선생님 귀에 들어가지 않을 리가 없음에도 짝퉁샘은 이런 태극의 행동들을 모두 눈감아 준다. 태극의 나쁜 행동에 분노하고 짝퉁샘이 태극을 지나치게 옹호하는 것에 대해 분노한 시바클럽이 그들의 뒤를 캐 나가기 시작 한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들의 뒤에는 집을 나간 후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식당에서 붙잡혀서 사는 태극의 엄마가 있었다. 태극이 쉽게 모아 갚을 수 있는 액수가 아님에도 그런 식으로라도 대신 갚아나가려고 했던 태극의 마음이 생생하게 와 닿았던 부분 이였다. 또 시바클럽은 짝퉁샘이 태극을 감쌌던 것도 베트남에서 전쟁에 참전 할 때 베트남 여자와 짝퉁샘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 있었는데 비슷한 상황인 태극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아이들 앞에서는 혼을 내지 않았지만 따로 불러가서 혼을 많이 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다.

결국 태극은 엄마가 있는 식당에 가서 엄마를 데려오려 하고 뒤 따라 가던 시바클럽은 결국 태극을 돕기로 해서 다림의 활약으로 무사히 엄마를 데려온다. 그리고 그 후, 태극은 그만 두었던 태권도를 다시 시작하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나간다.

이 이야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하고 헷갈리지만 간단하게 이루어져 있다. 이성적으로는 태극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지만 감성적으로는 태극을 좋아하는 마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미소와는 달리 태극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다림과 세민은 태극을 혼쭐내주고 싶어 한다. 결국 나중에는 모두 태극을 도와주었지만 태극을 혼내주고 싶어 했던 다림과 세민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아무리 목적이 선하고 안타까운 사연이 숨어있다 한들, 태극의 행동은 결코 잘 했다고 볼 수 는 없다. 고의로 남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하는 심부름 센터를 운영하는 것도 모자라 이런 일들에 강제로 다른 아이들까지 끌여 들였으니 말이다. 잘못한 것은 벌을 받고 잘한 것은 칭찬을 받는 것이지 잘못한 일을 잘한 일들로 덮을 수는 없다. 태극은 전학이라는 대가를 톡톡히 치렀지만 대신 친구들을 얻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과 고민들이 떠올랐다. 학교폭력과 일진, 월남전 참전자의 고통, 이성친구에 대한 마음, 가족에 대한 걱정,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 등...

이야기 속에서는 이렇게 많은 내용들을 모두 합쳐서 담고 있지만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독자가 더욱 생각하고 앞으로를 계획할 수 있게 해주어서 아주 좋았다. 현실에서 문제가 생겨도 하나만 생기면 좋겠지만, 사실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 그런데 책 속에서도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담아주어서 더 의미 있었다.

지금 청소년들은 각자 개개인의 고민과 스트레스, 걱정거리들이 많을 것이다. 나는 그럴 때 마음을 정리해 나가면서 짝퉁샘과 시바클럽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나도 곧 학년이 바뀌면 지금은 익숙하고 친한 친구들과 갈라질 까봐 그런 걱정들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과는 별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세 남학생에 끼인 미소가 나도 다른 친구들을 문제없이 잘 사귈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주었다. 이렇게 엉뚱한 데에서도 고민이 해결되었으니 혹시라도 학교에 관해 고민이 더 있거나 전혀 다른 문제의 생각이라도 책을 읽으면서 정리해 나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시바클럽은 친구들과 다 함께 문제를 해결했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그것뿐만 인 것은 아니다. 나 같은 경우는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면서 해결책을 찾았지만 또 어떤 이는 가족들과 함께 의논을 했을지도 모르고, 아니면 SNS를 통해 비밀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놓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을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고 책의 내용을 현재 자신의 문제와 고민들에 연결 시켜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시바클럽, 짝퉁샘, 태극이, 나 그리고 우리들. 하고 싶은 말들, 아직 다 못 풀어놓은 사연들, 또 다른 고민들로 터져 버릴 것 같은 우리의 머리를 시원하게 식혀줄 책이 있다면 그게 짝퉁샘과 시바클럽이 아닐까.


[- 십대가 쓴 짝퉁샘과 시바클럽을 만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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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3 2015.11.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