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을 읽어 나가며 주인공들이 이렇게 안쓰럽고 또 마음에 안든 작품은 별로 없었던 듯 합니다. 대부분은 주인공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소설을 읽게 되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 특히 남자 주인공인 엔젤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인물입니다. 엔젤이 의도 했던 의도 하지 않았던 어떻게 그렇게 사랑하던 여인을 결국에는 죽음으로까지 몰고 갈 수 있는 것인지.. 알렉에게 순결을 유린당하고 다른 삶을 찾아 도착한 곳에서 엔젤을 만나 사랑빠지게 되는 테스. 테스가 엔젤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지 않았더라면 테스는 그냥 평범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일생을 살았겠지요. 하지만 테스의 과거가 엔젤로 하여금 테스를 떠나게 할 정도로 그렇게 괴로운 사실이었을까요? 사랑이란 것은 상대방의 상처를 치료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안아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엔젤은 그러기는 커녕 테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겪이었으니.. 물론 엔젤 나름의 고민도 있었겠고. 그런 엔젤의 행동을 통해 벌어진 테스의 삶을 통해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있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마음이 아픈 소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