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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책......지루함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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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하고, 앎의 극한에서 번뇌하는 자신에서 벗어나 꿈 같은 '여행'을 떠난다. 악마의 도움으로 걷게 된 그 길의 끝에서 결국 그는 '멈추어라 너는 참으로 아릅답다' 라는, 계약에 의해 금지된 말을 하고 만다. 하지만 승자는 '메피스토펠레스'라는 악마가 아니다. 천사들이 나타나 파우스트를 구원해 간다. 마지막 장면에서 '천사들'은 외친다. 우리들
"쉽지 않은 책......지루함도 느껴진다." 내용보기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하고, 앎의 극한에서 번뇌하는 자신에서 벗어나 꿈 같은 '여행'을 떠난다. 악마의 도움으로 걷게 된 그 길의 끝에서 결국 그는 '멈추어라 너는 참으로 아릅답다' 라는, 계약에 의해 금지된 말을 하고 만다. 하지만 승자는 '메피스토펠레스'라는 악마가 아니다. 천사들이 나타나 파우스트를 구원해 간다. 마지막 장면에서 '천사들'은 외친다. 우리들은 누구든지 줄곧 노력하고, 애쓰려는 자를 구원해 준다고. 내가 맘에 들었던 장면은 이것이다. 인간 파우스트는 '고뇌'하고 '괴로워 하는' 인간의 표상이다. 모든 것이 빗나간 듯이 느껴졌지만, 결국 구원은 고뇌하는 자신에게 있었다. 명작 으로 평가받고, 이름난 '평론가'들이 극찬해 마지 않는 파우스트는 일반인들이 읽고 쉽게 이해할수 있는 성질의 작품은 아니다.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 이나 그리스 신화에서 원용한 '주인공'과 '배경'은 귀찮은 '각주' '역주' 보기를 동반해야 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읽는데 아주 지루해서 못 견딜정도의 것은 아니다. 만약 어느 정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능통한 독자라면, 나름대로 재미를 느낄수도 있겠다. 나 같은 경우에는 '역주'를 읽는데 모든 힘을 소진해서 막상 읽고나서 작품의 몇부분은 제외하면, '감동'같은 것을 느낄수가 없었다. 명성에 비해 정신적 '체득'은 대단하지 못한 셈이다. 고전을 완미하려면 신화와 같은 '스키마'에 기대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책이다. 문호 괴테가 이 작품을 완성 짓기 까지는 장장 59년이 걸렸다고 하는데, 그 59년 분의 노고와 '고뇌'를 모모이 느끼기에는 내 독법과 지식이 너무 허술했나 보다.
e*******a 2001.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