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벨은 원치않던 상황으로 인해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서 1년이란 시간을 혼자보내게 된다. 물론 처음엔 금방이라도 현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시도했던 모든것들이 부질없다는 것을 알즈음 불평이나 포기보단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면서 기약없는 앞날을 준비해 간다. 그러던 어느날 기회는오고 아벨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섬에서 탈출하게된다. 이책을 읽다보면 1년이란 시간을 따라 아벨의 생활을 나열 하는 식이라 조금은 지루하고 건너뛰고 싶은 생각도 들것이다. 하지만 다 읽고 난 다음에는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참고로 11살 딸아이가 이책을 읽고 "힘든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독후감을 썼던것이 생각난다. 여기에 하나 덧붙인다면 포기하지 않는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언젠가를 위해 항상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책이다. 그래야 기회가 왔을때 그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수 있을것이다. |
|
|
<아벨의 섬>은 유명한 그림책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의 작가인 윌리엄 스타이그의 작품이다. 또한 미국의 대표 아동문학상인 뉴베리상을 받은 것만 봐도 그 내용이 얼마나 좋을지 짐작이 간다. 이 책은 폭풍우 때문에 날아간 아내의 스카프를 붙들려다가 오히려 폭풍우에 휩쓸려 이름 모를 강가의 한 섬에 떨어지게 된 생쥐 아벨이 온갖 노력 끝에 1년여 만에 집에 돌아오게 된다는 이야기다.
그는 그곳에서 좌절하지 않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빠져나오려고 애쓴다. 배도 만들고 뗏목도 만든다. 물론 번번이 실패했지만. 그러면서 그는 그곳에서의 생활을 위해 집도 만들고 겨울을 날 준비도 한다. 물론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사발에 메모를 써서 물에 띄우기도 하고 큰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셔츠를 흔들며 구조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면서 아벨은 꿈속에서 아내를 만나고, 어쩌면 꿈속에서뿐 아니라 깨어나서도 아내를 찾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자기 집 쪽을 향해 자기의 생각, 감정, 의문, 열망들을 쏘아보낸다. 그렇게 자연과 더불어 살다 보니, 겉보기에는 온 세상이 고요하고 느릿느릿 변하는 듯했지만 실제로는 얼마나 많은 일들이 분주하게 일어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식물은 자라서 열매를 맺고, 가지들은 왕성하게 뻗어나가고, 새싹은 자라서 꽃이 되고 구름은 끊임없이 모양이 바뀌며 자연의 색들도 변해간다. 이런 것들을 보자 여러 가지 것들은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생긴다. 그래서 아만다를 비롯해 어머니, 아버지를 나무로 조각해 집 앞에 세워 놓게 된다. 그리곤 자신이 섬 구석구석을 탐험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고, 섬의 가보지 못한 곳을 탐험한다. 그곳에서 큰 동물이 다녀갔음을 알 수 있는 흔적들과 거대한 책 한 권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책도 읽고 하는 사이에 올빼미에게 잡혀갈 뻔 했지만, 그 뒤론 집도 정비하고 겨울채비를 한다. 겨울 내내 집안에서 보낸 아벨은 봄에 자신처럼 폭포에서 떠내려 오게 된 개구리를 만나지만, 그는 오래지 않아 가족들을 찾아 강을 헤엄쳐 곧 떠나버린다. 그 일을 계기로 아벨도 용기를 내어 강을 헤엄쳐 건너게 되었고 고양이에게 잡히는 위험한 일도 겪었지만 무사히 집에 돌아가게 된다. 거의 1년 만에야 집에 돌아오게 된다. 이 책은 이렇게 지독한 절망에 처했지만 끝까지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으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는 격려를 준다. 무인도에서 자신의 처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희망인 탈출을 위해 늘 준비하는 아벨의 모습에서 희망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을 다시 만날 것을 늘 꿈꾸며 집 쪽을 향해 자기의 생각들을 보내려고 애쓰는 아벨의 모습에서 희망의 힘이란 것도 노력해야 더욱 커짐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섬에 떨어지기 전까지는 특별히 하는 일이 없었던 아벨이 자연과 더불어 조용한 삶을 살면서, 자연의 섭리에 눈을 뜨고, 자신이 조각에 재능이 있다는 자아발견을 하는 과정도 잔잔한 재미를 준다. 깊은 생각과 잔잔한 재미를 주는 책이었다. |
|
아이들은 힘든 상황에서 겪게 되는 모험 이야기를 좋아한다. 지식인으로 태어나 남부럽지 않은 경제력을 가진채 살아가던 아벨에게 뜻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신혼의 단꿈에 젖은채 행복을 만끽하며 살았던 아벨과 아만다는 뜻밖의 비바람을 만나게 되면서 이별의 슬픔을 맛본다. 아만다가 스카프만 두르고 나가지 않았어도 그들의 이별은 없었을텐데 말이다.
날아가는 스카프를 잡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아벨의 목숨을 건 모험이 시작된다. 강을 따라 떠내려 가다 폭포를 만나고,수없이 바위에 부딪히면서도 생명을 건진다. 눈을 떠 의식을 찾았을때는 비가 그친 후 어느 섬에 놓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때부터 눈물겹게 장하고 씩씩한 아벨의 홀로서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탈출을 위해 온 몸을 다 바쳐 노력했지만, 도저히 혼자 힘으로는 빠져 나갈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혼자 살아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 먹을거리를 찾아보고, 살 곳을 구하고, 틈틈이 빠져나갈 생각도 해보면서 여름과 가을과 겨울을 보낸다. 올빼미를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고, 개구리를 만나 희망을 가져 보기도 하지만 결국 아벨을 구해준 건 자기 자신이었다. 다음 해 여름 건조한 날씨 덕분에 강물이 줄어든 틈을 타서 겨우 강을 건너게 되고 꿈에 그리던 곳을 찾아간다. 중간에 고양이를 만나 또한번 죽을 고비를 맞지만 슬기롭게 빠져 나온다. 멀리서 아만다를 보고도 쉽게 달려 들지 못한다. 둘은 집에서 뜨겁게 입을 맞추면서 재회한다.
혼자서도 얼마든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살길은 언제든지 눈에 보이기 마련이다. 아벨이 혼자서 섬에서 생활하면서 겪고 느낀 것들이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수도 있다. 편안한 삶에서는 결코 얻을수 없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된 아벨이 멋지다. 때때로 슬퍼하면서,이전의 생활을 그리워 하면 서도 포기하지 않고 견뎌냈던 아벨에게서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
|
시간과 일에 쫓기어 내 삶이 너무 뻑뻑하다는 기분이 들때 문명의 이기도 없는 오로지 원초적 자연이 시간을 지배하는 무인도에서 몇일간만 휴식을 취하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봤다.
그렇게 안락을 꿈꾸는 무인도도 표류되어 무인도에서 몇달, 몇년을 살아야 한다면 현대문명에 쫓겨 괴로워하는 것보다 더 한 어려움이 들거다.
신혼의 단란함을 만끽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는 아벨에게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는 날 와이프의 스카프가 바람에 날려간다. 와이프의 스카프를 잡으로 나서자 마자 강한 비바람이 아벨을 강속에 빠뜨리고 만다.
풍랑과 폭포를 만나면서 가까스로 무인도에 도착한 아벨은 그때부터 무인도에서 탈출할 기회를 만든다. 스스로 땟목도 만들고, 풀로 줄을 만들러 건너편으로 가려는 시도도 해 보고, 징검다리를 만들어 보기도 했지만 센 물살은 아벨을 무인도에 머물게 만든다.
나름대로 무료하기만 한 그곳에서 진흙으로 가족들 형상을 만들어가며 지루함을 달래가고, 누군가 놓고간 책을 읽기도 한다.그러다 개구리를 만나 그동안 무료하게 인생을 허비한 자기 자신을 깨닫게 되고 아우디의 날카로운 지적과 아벨의 재능을 일깨워 줌으로써 조각가로 새로운 인생을 꿈꾼다.
일년여의 생활을 통해 강한 의지와 자립심이 길러지고 가뭄이 짙어지는 계절에 강을 건너 무사히 아만다와 해후를 하게 된다.
무인도란 외딴섬에서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탐험해가는 아벨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흐믓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외딴 섬에 나홀로 남겨졌다면 좌절과 울분으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고, 구조대가 오기만을 기다릴텐데 아벨은 스스로 탈출도 시도해보고 음식저장법 및 겨울나기 등을 나름대로 터득하는 모습에서 바로 탐험가의 기질을 볼 수 있다.
요즘 판타지 소설이 대세를 이루는데 이런 모험심을 자극하는 동화가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 필요한 것 같다. 읽는내내 새로운 곳에 대한 궁금함과 함께 계속 샘솟는 아이디어의 창출은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서라도 간접적으로 길러 주어야 할 도전정신이라 본다. |
|
아벨과 안만다는 숲으로 소풍을 간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데 비가 내렸다. 동굴로 몸을 피했다 아만다의 스카프가 바람에 날려갔다.아벨이 잡으려고 갔는데 거센폭풍이 아벨을 덮쳤다. 속수무책으로 날려가버렸다.열네시간만에 잠에서 깨어났다.침대가 아닌 평생 처음보는 광경이었다. 널판지 보트가 아벨의 목숨을 구해주엇다. 어딘지 몰랐다.아벨은 여기저기 돌아다녔다.날이 저물자 아벨은 나무 꼭대기위로 올라가 아만다 스카프를 꼭 끌어 안고 아만다를 생각햇다.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꿈도 꾸고..딸기나무를 발견하고 아침을 먹고 밧줄을 만들었다 .강을 붙잡고 건어갈수 있도록..
섬안쪽을 산책하다 속이 빈 통나무를 발견했다. 나무 에서 떨어진 것보다 좋다는 생각에 통나무가 더 안전 할것 같았다. 자기힘으로 음식과 쉴곳을 해결했다. 밧줄도 만들어 던져 버고 날다람쥐처럼 바람을 타고 공중을 달아도 보고 진흙으로 조각도 만들어 보았어요..
섬구석 구석을 모조리 탐험했다고 생각했어요.그런데 하류 끄터머리근처의 동쪽 강가 움푹한 곳에서 회중시계와 거대한 책 한권을 발견했어요.아벨은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메시지를 띄워 보내고 연기 신호도 보내고 셔츠도 흔들어 보고..
11월말 겨울에 사용할 씨앗 , 마른 열매 , 버섯종류를 모으고 식량을 가득채워 두었어요. 기나긴 겨울이 될것 같아서 3월이 지나고 4월이 지났어요 맑고 차가운 강물로 목욕을 하고 햇빛아래 벌러덩 드러누워 있는데 물속에서 개구리 한마리가 나왔어요. 개구리가 말을 하네요..아벨은 여지껏 자기가 겪었던 이야기들을 개구리에게 해 주었어요. 개구리이름은 가우어였어요. 6월까지 함게 지내면서 친해 졌어요. 그런데 6월말 어느날 가우어는 자기 가족을 찾아 간다고 하네요. 아벨은 아만다에게 연락을 취해 달라고 신신 당부 합니다. 주소도 불러주고 몇번을 ....
가우어가 떠나고 여름이 지나갔어요. 아벨은 식물 들을 조각 하기 시작했어요. 분홍 자작 나무 위에 올라가 아만다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있었어요/
아벨과 안만다는 숲으로 소풍을 간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데 비가 내렸다. 동굴로 몸을 피했다 아만다의 스카프가 바람에 날려갔다.아벨이 잡으려고 갔는데 거센폭풍이 아벨을 덮쳤다. 속수무책으로 날려가버렸다.열네시간만에 잠에서 깨어났다.침대가 아닌 평생 처음보는 광경이었다. 널판지 보트가 아벨의 목숨을 구해주엇다. 어딘지 몰랐다.아벨은 여기저기 돌아다녔다.날이 저물자 아벨은 나무 꼭대기위로 올라가 아만다 스카프를 꼭 끌어 안고 아만다를 생각햇다. 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꿈도 꾸고..딸기나무를 발견하고 아침을 먹고 밧줄을 만들었다 .강을 붙잡고 건어갈수 있도록..
섬안쪽을 산책하다 속이 빈 통나무를 발견했다. 나무 에서 떨어진 것보다 좋다는 생각에 통나무가 더 안전 할것 같았다. 자기힘으로 음식과 쉴곳을 해결했다. 밧줄도 만들어 던져 버고 날다람쥐처럼 바람을 타고 공중을 달아도 보고 진흙으로 조각도 만들어 보았어요..
섬구석 구석을 모조리 탐험했다고 생각했어요.그런데 하류 끄터머리근처의 동쪽 강가 움푹한 곳에서 회중시계와 거대한 책 한권을 발견했어요.아벨은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메시지를 띄워 보내고 연기 신호도 보내고 셔츠도 흔들어 보고..
11월말 겨울에 사용할 씨앗 , 마른 열매 , 버섯종류를 모으고 식량을 가득채워 두었어요. 기나긴 겨울이 될것 같아서 3월이 지나고 4월이 지났어요 맑고 차가운 강물로 목욕을 하고 햇빛아래 벌러덩 드러누워 있는데 물속에서 개구리 한마리가 나왔어요. 개구리가 말을 하네요..아벨은 여지껏 자기가 겪었던 이야기들을 개구리에게 해 주었어요. 개구리이름은 가우어였어요. 6월까지 함게 지내면서 친해 졌어요. 그런데 6월말 어느날 가우어는 자기 가족을 찾아 간다고 하네요. 아벨은 아만다에게 연락을 취해 달라고 신신 당부 합니다. 주소도 불러주고 몇번을 ....
가우어가 떠나고 여름이 지나갔어요. 아벨은 식물 들을 조각 하기 시작했어요. 분홍 자작 나무 위에 올라가 아만다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있었어요/
|
|
생쥐가 주인공인 책을 읽으며 내 삶을 돌아볼수있게되리라고 생각못했었는데 아벨을 통해 늘 만족함 없고 불평투성인 지금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고, 주어진 삶속에서 감사를 배운다는것이 얼마나 쉽고도 어려운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시련이 단련한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는데요, 외롭게 홀로 떨어진 아벨의 생활을 통해 그 과정들을 조금은 대신해볼수있었던것같구요, 말로만 소중하다 소중하다 말했던 것은 아닌지 가족을 향한 아벨의 마음으로 우리 가족들도 다시금 돌아볼수있게 되었답니다. 나라면? 아벨처럼 도전할수있었을까? 실패를 다시 용기로 회복할수있었을까? 상상만으로도 겁이 나고 두렵네요.. 오들오들 두려움에 떨었던 아벨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겁이 많은 저로서는 그 외롭고 힘든 날들을 그렇게 견뎌내지 못했을것이 확실하니까요..ㅠㅠ 부인이 아만다와 가족들이 본인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지 확신하지 않았다면, 가족에 대한 두터운 신뢰와 사랑이 없었다면 아벨역시 기약할수없는 외로움과 싸워 이겨낼수없었을것같구요, 또한 반드시 돌아가고자 하는 의욕 또한 가질 수 없었을것같습니다. 신뢰하고 믿으며 끝까지 노력한다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라는 진리를 아벨의섬에서 재차 확인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자~그럼 못보신 분들이나 선택을 위해 갈등하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내용을 들여다보면요,
결혼 첫해 8월초 부인 아만와 함께 소풍을 나갔던 아벨은 강한 폭풍우를 만나게 되고 잠시 폭풍우를 피했던 동굴에서 아만다의 스카프를 잡아주려다가 물살에 휘말려 하염없이 떠내려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강까지 흘러들었고 강 중간에 외떨어진 섬에서 멈추게 됩니다. 아벨은 정신을 차린 그 다음날 부터 강건너편으로 탈출하기 위해 갖가지 머리를 짜내보지만 매번 실패하고 만답니다. 그 섬에 밤을 또 보내고 싶진않았지만 아벨을 그렇게 하루 이틀 섬에 머물게 되고 어느덧 8월말까지 시간이 흘렀네요.. 아벨은 섬을 둘러보다가 속이 빈채 죽어있는 통나무를 발견하고 거기서 새로운 잠자리를 마련하게 됩니다. 다행히 섬에는 먹을것이 풍부했고, 그렇게 하루이틀 보내면 섬을 탈출할 새로운 계획들을 짜냈습니다. 하루도 가족들과 떨어져있어본적없었고, 또 부인 아만다와도 마찬가지였던 아벨이 느껴을 외로움은 자작나무 가지 위에 올라앉아 있는 아벨의 모습에서 잘 느껴지는것같네요. 아벨은 자작나무와 밤하늘이 별을 친구삼아 그렇게 그렇게 외로운 밤들을 보냈습니다.
아벨은 꿈속에서 아만다를 찾아갈수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면서 깨어있는 낮에도 아만다에게 마음의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텔레파시라는걸 말하는것같아요..강건너 저 멀리 떨어져있을 아만다역시 그런 마음의 메세지를 아벨에게 보냈기 때문에 아벨역시 그런 생각을 가진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가을과 겨울이 지났고 구조대가 아닌 뜻밖의 손님이 섬에 찾아옵니다. 바로 가우어라는 개구리였는데요, 강물을 정복하겠다고 뛰어들었다가 섬까지 흘러오게 되었다고 하네요. 섬에서 진흙으로 조각을 시작했던 아벨은 아만다와 가족들의 모습뿐만아니라 가우어의 모습도 조각으로 남기게 되었는데요, 가우어는 아벨에게 어쩜 이쪽으로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해주었고, 표류전에 무의도식했던 아벨은 그런 얘기에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기력을 회복한 가우어는 물살이 가늘어지던 어느날 아벨의 곁을 떠났습니다. 외로운 아벨이 그를 붙잡았지만 가우어에게도 소중한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우어가 구조대를 끌고 오리라, 아만다에게 자기 소식을 전했으리라 믿고 기다렸지만 아무 소식도 없었습니다.
7월의 어느날 가뭄때문에 강물의 수위가 많이 낮아진걸 확인한 아벨은 빗방울이 떨어지던 8월의 어느날 드디어 강물을 헤엄쳐 건너기로 용기를 냅니다. 아벨에게는 여전히 강한 물살이였지만 가능성이 아벨에게 더 큰 힘이 되어주었고 마침내 아벨은 건너편 강기슭에서 자신이 일년동안 머물렀던 섬을 마주서서 바라보게 됩니다. 고양이를 만나 죽을뻔했던 고비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아벨, 아만다는 자신의 스카프가 놓은것을 보고 아벨의 귀환을 알고서는 기뻐합니다. 아쉽다면 그 기쁨이 너무나도 간단히 소개되고는 책을 덮어야한다는건데요, 긴 말하지 않아도 그 기쁨을 알수있다는 의미일까요? "당신 스카프를 돌려줬어" 이 한 마디 속에 얼마나 큰 기쁨이 담겨있을찌 알수있을것같습니다..^^ |
|
신혼부부인 아벨과 아만다가 소풍을 갔다. 맑고 화창한 날씨에 둘은 더 없이 즐겁게 보내다가 산책도 하고 책도 읽고 갑작스럽게 구름이 끼더니 비가 후두둑 내려 둘은 동굴로 비를 피해 들었다. 천둥벼락을 동반한 비가 멈출 줄 모르고 내리는 데 아만다의 스카프가 바람에 날려서 동굴 밖으로 날아갔다. 아벨이 사랑하는 아만다의 스카프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바로 몸을 날려 잡으려고 했지만 스카프는 어떻게 잡았지만 불행히도 아벨은 동굴에서 떨어져서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 갔다.
작고 넓다는 나무판에 몸을 기대고 박힌 못 을 꼭 잡은 채 자신의 생명줄을 놓을 수 없었다. 결국 아벨이 멈춤 곳은 작은 섬이었는데 금방 탈출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섬에서 아벨은 일 년을 보내게 된다. 탈출하기 위해서 판자를 이용해 배를 만들고, 밧줄을 꼬아서 강 반대편으로 던져보고, 징검다리도 놓아보고... 하지만 아벨의 탈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었다. 판자로 만든 배는 금방 뒤집어 졌고, 밧줄은 멀리까지 날아가지도 않았으며, 징검다리는 쥐가 옮길 수 있는 돌의 무게를 생각하면 금방 불가능 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렇게 하루하루 멋쟁이에 매너남편이었던 아벨은 아만다를 그리워하며 섬생활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아만다와 부모님을 진흙을 이용해서 조각해 놓고 매일 이야기 나누고, 흙으로 그릇을 만들어 불에 구워 가끔은 익힌 음식도 먹고 풀들을 이용해 얽기설기 옷도 지어 입고, 섬 구석구석에 있는 먹잇감을 모아 겨울을 나기 위해 저장도 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 그러는 간간히 문화생활을 위해 책 읽으러 다니기도 한다.
눈 덮인 긴긴 겨울 통나무 안 아벨의 집에도 하얀 눈으로 뒤덮여 내내 잠만 자다 보낸다. 다시 봄이 오고 개구리 친구를 만나 얼마동안은 심심찮게 보냈지만 수영을 할 줄 아는 개구리는 여름이 되기 전 가족을 찾아 떠난다. 가족... 가끔 텔레비젼을 통해서 가출이나, 행방불명, 유괴, 미아찾기 등... 소식을 접할 때 참 마음이 아프다. 내 가족이 아닌데도 그들의 심정이 되어 생각해 보면 마음이 아픈데 당사자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개구리도 가족을 찾아 떠나자 다시 혼자 남은 아벨은 아만다와 문명 세상이 더 그리워진다.
여름이 되고 불볕더위가 계속 되자 강물이 조금씩 줄어들어 이대로 라면 강바닥도 마르지 않을까..하는 희망이 아벨에게 생긴다. 그러나 바닥이 마를때까지 기다릴 순 없어서 아벨은 직접 강을 건너기도 한다. 아만다의 스카프를 꼭 매고 강물에 휩쓸리면서 강을 건너는데 성공한다.
집으로 가는 길... 고양이를 만나 죽었구나...싶었지만 예전의 아벨이 아니라 섬에서 1년 동안이나 야생생활을 한 아벨이고 보면 반드시 살아남을 길은 있다.^^ 공원에서 산책중인 아만다를 보게 되지만 자신의 꼴이 너무 엉망이라 몰래 집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멋진 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쇼파에 길게 누워있는데 아만다가 산책에서 돌아왔다. 아벨이 거실 입구에 놓아 둔 아만다의 스카프를 보고 아벨이 돌아온 줄 알고 뛰어들어 왔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아벨이 거의 "왕자병" 수준이네..하고 읽었다. 섬에서 일 년을 보내며 한 가지씩 터득해 가는 걸 볼 때 부모덕에 잘 난 왕자님이 아니라 스스로 뭔가를 할 줄 아는 모습의 왕자님으로 변해 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자신의 소질인 조각하기를 섬에서 발견했고 아만다를 사랑하는 마음은 항상 그대로이고... 떨어져 지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 절실히 여긴 것을 볼 때 이제 아벨은어떤 상황도 꿋꿋하게 잘 이겨내고 살아 갈 것 같다.
집에 가서 샤워하고 새옷으로 갈아 입고는 그 옷이 왠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는 대목에선 살짝 웃음이 나왔다. 세월이 그만큼 지난 1년을 무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읽는 종종 "쥐"라는 단어와"사람"이라는 단어를 섞어서 사용해 헷갈렸다. 의인법을 사용해 사람처럼, 먹고, 마시고, 자고, 말을 하지만 쥐들에게 사람이란 단어를 사용할 필요까지 있었을까 싶다.
하지만 아벨의 무인도 탈출기...는 재미면에서 아이들에게 용기나 희망을 주는 면 등..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웠다.
|
|
꼼지락 꼼지락 거리며 서로 내 무릅을 차지하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던 사랑스러운 두 아들이 어느사이 훌쩍 커버려 초등학생이 된 지금에도 좋아하는 단행본들이 몇 권 있다. 그 중에서도 앤서니 브라운과 윌리엄 스타이그의 책들은 여전히 좋아해서 책들의 위력을 실감하곤 한다.
화려함 일색인 어린이 그림책들에 비해 지나치게 수수하지만 윌리엄 스타이그만의 타고 난 입담과 자꾸만 끌리는 일러스트에 눈과 귀가 쏠리고 그의 이야기속으로 쏙 빠져들게 된다. 아벨의 섬. 윌리엄 스타이그의 특유의 그림이 곁들어진 그림책으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손에 들고 보니 초등 고학년과 어른들이 읽어도 무방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갓 신혼생활에 접어든 젊은 생쥐인 아벨은 사랑스러운 아내 아만다와 소풍으로 마음이 들떴는데 갑자기 쏟아진 비에 피신한 동굴도 잠시, 바람에 날려간 아만다의 스카프 한장으로 인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고비를 맞게 된다. 갑자기 쏟아진 비를 생각하니 어느 해 휴가를 떠나 폭우로 인해 산에 고립되어 구조대에 구출된 경험이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다. 여유로운 마음도 급박한 상황에 처하면 어찌 되는지를 경험한 터라 아벨의 당황스러움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생쥐 아벨은 지극히도 현실적인 생쥐가 아니었을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정리하며 홀로 떨어진 작은 섬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탈출하려는 시도는 가히 이성적인 생각의 소유자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처지는 둘째치고라도 자신이 실종된 걸 아만다와 가족,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아벨이 견디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여름이었던 계절은 가을로 바뀌고 미처 몰랐던 섬의 탐험으로 누군가가 놓고 간 듯한 책 한권과 시계의 발견으로 잠시나마 위안을 삼기도 한다.
여러 차례의 탈출은 실패로 돌아가고 좌절과 절망,슬픔을 맛보지만 결코 쓰러질 수 없는 이유는 오로지 아만다가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는 일념이었다. 탈출이 실패로 돌아갈때마다 원망과 분노와 외로움과 절망과 싸우며 마음을 다독이는 아벨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하는 의미로 다가왔다. 로빈슨 크루소 또 다른 버젼으로 비취는 아벨의 모험은 자신이 지금껏 누려온 모든 것들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가뭄이 찾아온 섬에 다시 희망의 싹이 트고 아벨은 마지막 탈출을 위한 굳센 다짐을 한다. 1년여에 걸친 무인도 생활동안 아벨은 처음 빗물에 떠내려왔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신이 강인해지고 단련되어진 걸 아벨은 미처 깨닫지 못한 것 같다. 자신의 안식처가 되어준 섬을 향한 마지막 인사와 함께 마침내 아벨은 섬을 탈출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 무사히 강을 건너고 모든 것이 꿈이었던 것처럼 집으로 향한다.강을 건넌후 바라본 섬은 정말 작아보였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어쩌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일이 아닐까? 잠시 생각이 들었다.
아벨의 무인도 탈출은 어쩌면 불가능할 수 있는 일을 현실로 바꾸어 놓은 성공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읽는 내내 편안하게 읽어내려갔지만 아벨을 향한 소리없는 응원과 격려로 인해 함께 맛본 탈출의 멋진 경험을 한 듯하다. 우리에게 부족한 자신감과 용기를 아벨의 모험을 통해 다시금 불러 일으킨 것 같다.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윌리엄 스타이그의 맛깔스런 글솜씨로 인해 편안함으로 다가온 책을 덮으면서 결코 쉽사리 경험하지 못할 많은 것들을 배웠던 시간에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