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 때 뵙던 교수님의 저서를 졸업을 하고 나서야 읽게 되었다. 강의를 할 때 마다 강조하시던 부분이 군데군데 드러나서, 대학에 다닐 때의 추억이 가득한 책이다. 좌뇌, 우뇌, 남방계, 북방계, 그리고 얼굴학등. 학교에서 수동카메라로 학생의 얼굴을 분석하여 강의하시던 교수님이 기억난다. 지금은 물론 안계시지만. 이 책의 내용은 우리 몸과 미술이다. 미술에서의 아름다움과 우리 몸과의 관계, 단적으로 말하면 우리 몸의 아름다움과 미술에 말하는 美와의 관계다. 이 책의 전개는 다소 추측과 추론이 난무하다. 아마 이러지 않았을까란 논리로 시작해서 그거에 기반을 두고 이야기를 전개하여 간다. 이거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 이 책의 재미는 반감되고 만다. 마치 SF영화볼 때, 야 저기 스티로폼티난다하며 꼬치 꼬치 캐가며 영화를 볼 때의 느낌을 가지고 책을 보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의 데이터는 저자 나름대로의 통계를 가지고 쓴 책이기에 공상과학영화라기 보다는 훨씬 더 신빙성을 가지고 있다. 1장부터 18장까지 우리에게 美란 것이 어떻게 작용하는 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어떻게 보면 좌뇌적으로 모든 사실을 해석하고 집필하여 다소 유물론적인 색깔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책 내용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이 많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용어 정리가 안된다. 무슨 뼈, 무슨 뼈.왠 그런 용여가 많은 지, 그거에 대한 도해와 상세한 설명, 주석!만 있다면 외국어로 번역시켜도 아깝지 않은 책이다. 끝으로 우리 문화가 퇴폐적으로 가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는 교수님의 말씀이 있는데 한 번 쯤 읽어볼 만 하다. P.S 질문 : 여성의 유방의 유형에는 몇 가지가 있는가? 궁금하면 책 보시길 |
| 미스 코리아나 기타 미인선발대회를 하면 반드시 순위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심사하는 사람은 후보자들을 채점한다. 그렇다면 심사위원들은 후보자의 얼굴이나 몸매에 관하여 어떤 채점 기준을 가지고 있을까? 아마도 이러한 기준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이를테면 눈의 가로세로 비율이 ''1:0.3'' 은 몇 점이고, 얼굴의 가로와 세로 비율, 혹은 허리와 히프의 비율을 가지고 몇 점으로 한다는 기준은 없을 것이다. 만약 이러한 기준이 있다면 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즉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부분만 채점한다면 그 결과는 황당하게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아름다움을 이렇게 객관적으로 수치화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무모한 일이기도 하다. 차라리 생물학에서 말하는 동물들의 짝짓기 선택의 기준에서 중요한 요인이 ‘몸의 균형’이라는 말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인간의 몸이란 오랜 기간 동안 환경과 적응하면서 자연선택 된 결과이며, 또 배우자의 선호의 주요한 동인(動因)인 성선택 결과이다. 자연선택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고 성선택은 생식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상호 겹치는 부분도 존재할 것이다. 그렇다면 생존이나 생식방법이 예전과 비교해서 지금은 다른 부분이 많을 것이다.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생존과 생식을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이 우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강인한 체력도 중요한 요인이기는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요인이 있다. 일단 육체 노동이 산업사회 이후로는 그 중요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정보화사회인 요즘은 육체적 강인함 보다는 오히려 지적 강인함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지적인 사람이 더 생존에 유리하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시대에 따라 선호되는 육체는 다르다고 생각이 된다. 또 시간뿐만이 아니라 공간에 따라서도 다른 점이 충분히 있다고 보여 진다. 이를테면 농경사회와 유목사회는 생활방식이 전혀 다르기에 그 기준 또한 차이가 있을 개연성이 충분히 있고, 또 시간과 공간 이외에도 개인적인 선호의 차이도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아름다운 얼굴의 기준은 서양 백인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즉 앞에서 보았을 때의 얼굴의 넓이가 옆에서 보았을 때의 넓이 보다 좁은 스타일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것은 시대에 따라 그 기준이 변한 것이다. 이 책 <우리 몸과="" 미술,="" 사계절,="" 2001년="">에서 나와 있듯이 서양에서 조차도 넓적한 얼굴을 잘 생긴 것으로 인정했다. 지금같이 좁은 얼굴을 선호한 것은 불과 200년 전부터라고 한다. 유럽의 고전 영화를 보면 유럽인들은 가발을 쓴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얼굴을 크게 보이게 하려는 것이었다. 어찌 생각하면 얼굴이 크다는 의미는 몸도 크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할 것이고, 몸이 크다는 것은 근육의 힘이 강해서 생존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다면 산업사회 이전의 사회에서는 근육의 힘이 중요 했을 것이니 큰 얼굴이 아름다움이나 선택의 기준이었다는 것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근육의 힘이 인간의 삶에 있어서 덜 중요해진 지금은 큰 얼굴은 오히려 비호감의 표시이다. 이처럼 서구적 가치를 지향함에 따라 백인 스타일의 얼굴을 가진 예술품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되는 사항이라고 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인형들의 모습을 보면 거의가 백인 여자의 얼굴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다빈치의 그 유명한 모나리자는 눈썹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일본의 회화에서도 보면 여성의 얼굴에서 눈썹이 흐리게 표현되어 있고, 당나라 시대의 그림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부분은 관능미 보다는 모성미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한다. 즉 모나리자의 모습 속에는 성모 마리아적 표현이 가미되어 있기에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은 이 책의 <얼굴화장의 원리="">란 제목의 장에 나와 있다. 이 책에는 얼굴, 두개골, 몸통, 팔다리, 옷(복식), 얼굴 화장, 눈, 코, 유방 등 인체의 부분과 또한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와 예술적 아름다움과 과학적 아름다움을 대비시켜 설명하는 등 우리의 몸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사진과 그림을 내용 중간에 넣어 독자들에게 재미있고 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동양화를 전공하고는 의대에서 인체해부학을 7년 동안 연구한 학자이다. 참 이채로운 경력이 아닐 수 없다. 아마 이런 경력이 없었다면 이렇게 인체와 미학을 연계한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러다보니 이 책에는 우리 몸의 여러 부분을 해부한 그림들이 많이 들어있다. 그림과 내용을 읽으며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기도 하고, 또 새로운 사실에 즐거워하며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출판된 지 오 년이나 지난 책이다. 그러나 데스몬드 모리스의 <벌거벗은 여자="">를 읽고는 우리 몸의 아름다움에 관심이 생긴 내게 얼마전 서점에 갔을 때 눈에 보였다. 그리고 함께 구매한 책이 <몸, 욕망과="" 지혜의="" 문화사전,="" 푸른숲,="" 2006년="">이다. 이 책에서 보면 아름다움이란 ‘단어’가 가지고 있는 어원을 가지고 각국에서 사용되는 의미를 해석하고 있는 내용은 상당히 흥미롭다. “중국에서는 미각적으로 좋은 것 또는 희생정신과 같이 도덕적인 것을 뜻하는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촉각적인 풍부함이나 지적인 것 또는 가련한 것을 뜻하고, 일본은 위생적인 것을 뜻해 이들 사이에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인다...영어의 ''beauty''에도 어원적 의미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좋다(善)는 뜻이요 하나는 당당하다는 뜻이다.” (194쪽)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름다움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는 내 주관적인 기준도 있지만 우리는 객관적인 기준 즉, 사회가 만들어 놓은 기준에 너무 깊숙이 빠져 있지는 않나 하고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여자들의 화장이나 유행하는 옷을 보면 어떤 상업적인 패턴 속에 개성은 사라져 버린 모습이니 말이다. 나도 이러한 몰개성적인 모습에 익숙해져 있는지도 모르겠다.몸,>벌거벗은>얼굴화장의>우리> |
| 이 책은...몸에 대해 쓰여진...책들중서도...동양인...한국인의 몸에대한 미의 기준의 변화에대해...한국인의 관점에서...아주 잘 쓰여진 책이라는 생각이든다...몸과 미술뿐아니라...생활에서의 연관성을 집어보고...그것에대해...지루하지않고...쉽고...재미있게...서술한것같다...오늘날 생활에서의 몸에대한 미의 기준이...과연...우리의 미의 기준인가...에대해...생각해보게 한다...한가지...아쉬운 점은...미술작품에서의 몸에 대한 내용이 좀 불충분하다는 생각이든다...옛 작품에서의 몸에대한 해석은 나와있으나...현대 미술에서의 몸...젠더등의 주제에대한 작품이 많은데...거기에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이 있었으면 하는점이다... |
| 한국인이 지금까지 인간의 몸에 대해 쓴 책중 나는 딸랑 두권의 책에대해서만 놀랐다. 한권은 미진사의 미술해부학이란 책이었는데, 이책은 놀라운 편집의 혁명이었다. 그리고 지금소개하는 이책, 난 이런 작가를 원하고 있었다. 그가 30 여년간 인간에대해 조사했으며, 더구나 미술을 전공했기에, 미술해부학적인 모습을 보여줌은 나에게 거의 전율과 같은 기쁨을 느끼게해주었다. 원래 이런 몸에 약이되는 서적은 책이 좀 두께가 빠방하기를 바라는데 이책은 그러진 않다. 그래서 약간은 아쉽지만 그만큼 알차다는 느낌은 상당히 강하다. 이책에나타난 인간의 몸과, 더욱더 한국인의 몸에대한 의식구조는 상당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한다. |
| 자극적인 빨간색 표지와 멋진 조각품의 사진... 개인적으로 도상학과 미술사에 관심이 많은 나는 해부학과 도상학 각각의 재미를 적절히 알려주면서 인간사?와 연관지어 철학을 건드리는 이 책의 글들이 매혹적이였다. 어느 한 곳에 치중되는 것이 아니라 동서양을 아우른다는 점에서도 맘에 든다. 따라서 이책은 도상학, 철학, 해부학, 미술사, 미학 뭐 이런것들의 총체적인 글들이다. 우아 세상에나...^^ 인체의 각각 부분에 해당되는 미술품과 사진 등을 놓고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과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음.. 이렇게 하면 나도 좀 이쁘게 보일 수 있으려나? |
| [사람의 몸을 해부학적 방법으로 구명함으로써 자연의 질서를 관통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의 비밀을 풀어 보겠다]라는 저자의 명제에 꼭 들어맞게 쓰여진 책이다. 저자가 해부학을 전공한 만큼 사람을 해부학적 구조와 배경에 연관지어 재미있게 설명 하였다. 이러한 설명에 다양한 삽화를 예로 보여 주기 때문에 이해가 더욱 쉽다. 특히 7.9장. 복식디자인의 심리, 얼굴 화장의 원리 등을 다룬 장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옷과 화장으로 신체를 강조시키기도 하고 노출 시키기도 하면서 우리가 '아름답다' 라고 느끼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것이 흥미 로웠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서양과 동양의 차이를 인정하고 절대미란 없음을 환기시키는 대목에서는 크게 공감하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끔 논리적 비약이 있는 문장과 어울리지 않는 삽화가 제시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미켈란젤로가 다비드 상을 공개했을 때이다. 코가 조금 크로 높은 것이 흠이라는 평을 듣고 올라가 고치는 척하고 내려 왔더니 이제는 적당하게 되었다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것이 바로 코는 약간 크고 높은 편이 오히려 알맞게 보인다는 예가 된다] 와 같은 문장이다.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한만큼 보다 검증된 예를 들어주면 좋겠다. 이렇듯 옥의 티도 보이지만 유용한 지식을 담고 있음에도 쉽게 읽히고 흥미롭게 쓰여진 책이다.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