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당히 호감이 가는 책이다. 어려울듯 보이지만 결코 어렵지않게 지루하지않게 읽은 시읽기 길잡이라고나할까? 작가 프로필에는 독일 유학에 관한 기록은 없지만 왠지 독일유학의 경험이 있어 보인다. 그흔한 오기도 잘 발견할 수 없으니... 사실 어학을 전공하는 나로서는 불어나 독어에 오기를 보면 좀 답답한 감이 있다. 독자의 수준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밖에 생각이 안된다. 자신이 없으면 사전 한번 더 찾아보는 신중함이 아쉬운데... 간간이 자신의 시와 회고도 들어있어 작가에게 친근감마저 느껴진다. 서울에서만 나고 자란 나로서는 다소 생경한 작가자신의 어린 시절의 추억도 있긴하지만, 대체로 좋은 책을 읽었다는 흐뭇한 감이 있어 감사한다. 앞으로의 많은 연구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