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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魔球)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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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마구(魔球)》를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검색할 때 바로 아래에 함께 딸려온 책이 바로 《마구의 역사》다. 저자는 최정식. <스포츠서울>에서 오랫동안 체육기자로 일했다. 《마구(魔球)》에서 스다 다케시가 그랬듯이 투수들은 타자와의 승부를 위해 모든 것을 걸 각오가 되어 있는 존재다.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팔과 손목을 비튼다. 그 결과가 바로 누군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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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마구(魔球)》를 도서관 웹사이트에서 검색할 때 바로 아래에 함께 딸려온 책이 바로 《마구의 역사》다. 저자는 최정식. <스포츠서울>에서 오랫동안 체육기자로 일했다. 


《마구(魔球)》에서 스다 다케시가 그랬듯이 투수들은 타자와의 승부를 위해 모든 것을 걸 각오가 되어 있는 존재다. 부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팔과 손목을 비튼다. 그 결과가 바로 누군가는 ‘마구’라고도 부르는 변화구다. 변화구는 빠른 공을 가지지 않은 투수들의 생존 무기이기도 하지만, 빠른 공을 가진 투수가 자신의 빠른 공의 위력을 배가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공이다. 야구가 시작되고, 투수가 타자들에게 서비스로 공을 던져주는 데서 벗어난 이후 투수들은 “타자가 쳐내지 못할 공을 던지고 싶다!”는 욕망을 위해 자신들만의 무기를 벼려내고 있다. 


방금 얘기했듯이 야구가 미국에서 시작되었을 때는 투수의 임무는 타자들이 잘 칠 수 있는 공을 던져주는 것이었다. 그런 역할을 점차 바뀌었다. 그 이후의 역사는 투수와 타자의 군비경쟁(arm’s race)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가운데서도 특히 투수의 입장에서 쓰고 있다. 그리고 그것도 변화구의 역사를. 


저자가 다루고 있는 변화구는 대체로 그것이 등장하거나 유행했던 순서다. 최초의 변화구라고 할 수 있는 커브에서 시작해서, 데드볼 시대의 스핏볼 등 지금은 분명한 부정 투구, 1920년대에서 1940년대의 스크루볼, 1960년대 이후의 너클볼, 1960년대 이후 슬라이더, 1970년대, 1980년대의 스플리트, 컷 패스트볼(일명 커터)이 그것들이다. 


투수들은 이런 변화구를 쉽게 익히기도 했고, 또 오랫동안 연마하기도 했다. 그런 변화구를 익힌 이유는 처음부터 목표로 삼았던 투수도 있었고, 나이가 들면서, 혹은 부상을 당한 이후 투수로서 살아남기 위해 택한 투수도 있었다. 어느 쪽이든 마찬가지다. 그들은 투수 마운드에 서서 지고 싶어하지 않았다. 어떤 투수들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물론 이 책에는 거의 그런 투수들만을 다루고 있다), 다른 대부분의 투수들은 어떤 이유에선지 변변찮은 기록을 남기고 사라져 갔다. 야구는 그렇게 성공과 실패의 끊임없는 변주곡이다. 


10년쯤 된 책이다. 그러니까 아주 최근의 마구, 즉 변화구는 아직 다루지 못했다. 만약 지금 쓴다면 뭘 더 추가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슬러브가 있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n*****m 2026.08.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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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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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뛰놀던 동네에서 테니스공으로 마구를 한답시고, 던져대던 기억이 있다. 야구를 잘하고 싶었던 탓에 이리 던지보고 저리 던져보지만 실밥이 없어서인지 제대로 먹혀 들어가지도 않음에도 우겨대던 순수한 시절이었다. 마구의 역사 책에서 말한 마구'는 당시 시대를 대표하는 변화구들이고, 직구 뿐만이 아닌 투수들이 그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노력했던 수단과 전략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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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때 뛰놀던 동네에서 테니스공으로 마구를 한답시고, 던져대던 기억이 있다. 야구를 잘하고 싶었던 탓에 이리 던지보고 저리 던져보지만 실밥이 없어서인지 제대로 먹혀 들어가지도 않음에도 우겨대던 순수한 시절이었다. 마구의 역사 책에서 말한 마구'는 당시 시대를 대표하는 변화구들이고, 직구 뿐만이 아닌 투수들이 그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노력했던 수단과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첫장의 처음 소개된 커브' 탄생 비화 자체부터가 꽤나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처음 야구는 투수가 타자를 아웃 시키기 위하여 존재하였다고 보는 것보다, 공은 타자가 타격할 수 있도록 피칭해야 식으로 규정되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하여 어떤식으로 공들마다 탄생하게 된 계기도 찾아 볼 수 있었고, 시대의 흐름도 보는 이로 하여금 집중시키는데 충분했다.

 

 

미국 야구(MLB)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 더더욱 반길만한 책이다. 커브의 발명과 19세기 투수들과 데드볼 시대의 스핏볼을 시작으로 라이브볼시대의 스크루볼, 통합시대의 너클볼과 이후 슬라이더까지 여러가지 구종들의 변천사가 있다. 투수는 타자의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들을 하였고, 이로 인한 마구의 역사도 발전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큰 기대없이 보다가 시간 순삭이 되었던 책이다. 다만 문맥상 1800년대와 1900년대의 오타가 있는 듯해서 집중력을 떨어지게 만든 부분은 아쉽다.

 

P.126

피칭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행위다.

o*******4 2016.02.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