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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를 벗어난 아이들은 누군가를 마음에 담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자신만의 감정들이 생기는 거지요. 어떤 친구가 왠지 신경쓰이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하고 잘해주고 싶기도 해요. 어떤 친구는 일부러 장난을 쳐서 귀찮게 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아홉살 미셸에게도 그런 감정이 찾아온 듯 하지요. 기분이 좋아졌다가 덩달아 고민도 많아지고 있어요. 미셸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내 마음이 조각조각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3 샤를로트 문드리크 글 /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36쪽 | 162g | 175*235*15mm 시공주니어
어린이의 속마음을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어루만지는 화가 올리비에 탈레크와 마치 어린이가 말하는 것처럼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작가 샤를로트 문드리크.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다를 때는 어떻게 협업하는지 궁금했었는데 마침 올리비에 탈레크의 인터뷰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네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두사람이 함께 풀어낸 이 동화는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마음의 크기를 넓혀 가는 남자아이를 그린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주인공과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의 부모인 저는 더욱 책의 내용에 마음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지요. 남자아이와는 여러모로 다른 여자아이들을 대하기 어려워하는 아홉 살 남자아이 미셸. 녀석의 눈에 여자애들은 '크게 웃고, 서로 비밀 얘기를 하고, 손을 잡고 다니며, 이따금 착하기도 한데, 여럿이 모이면 갑자기 말을 비꼬고 비웃고 시작하는' 이상한 아이들입니다. 여자아이들을 외면하는 녀석의 표정이 딱 밤톨군이 자주 보이는 표정이랍니다.
그런 미셸의 눈앞에 이제껏 만난 어떤 아이와도 '다른' 여자아이가 나타납니다. 바로 프랑스에서 전학 온 카르멘이라는 친구지요. 단짝친구였던 말리크의 집에 잠시 살게 되었다네요. 카르멘 아빠와 말리크 아빠는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서로 직장과 집을 잠시 바꾸었다고 해요.
선생님이 정해 준 대로 카르멘의 학교생활 도우미가 된 미셸은 점점 카르멘과 함께 걷는 길이 즐겁고, 만나면 가슴이 설레고, 그 아이 때문에 슬퍼지기도 합니다. 밤톨군 녀석도 일학년때는 살짝 관심있어 하는 여자아이가 있었던 듯 했어요. 음, 책 속 미셸의 엄마처럼 살짝 호들갑(?)을 떨기도 했네요. 책을 읽다가 아이에게 슬쩍 물어보게 됩니다. 지금도 그런지 궁금하기도 했지요. 녀석은 무엇인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저를 바라보며 '지금은 없다' 라고 합니다. 미셸처럼 엄마를 못 믿는 눈치네요. 이런. 이럴 줄 알았으면 지난번에 모른척 할 걸 그랬나봐요.
이렇게 가슴이 설레다가도, 어느 날은 침대를 눈물로 적시기도 하지요. 자신의 감정을 설명하는 아이의 표현이 너무나도 섬세하고 어여뻐서 몇번이고 다시 읽어보게 됩니다.
벌레잡이 식물이라니! 밤톨군은 읽으며 단번에 그 느낌을 이해한 듯 했어요. 이야기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쉽지만 이렇듯 아이의 기쁨과 슬픔, 설레임과 감동이 모두 담겨있지요.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풍부한 색감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입니다. 부드러운 푸른색이 감도는 배경은 카르멘을 마주칠 때마다 붉어지는 미셸의 얼굴색과 감정의 변화를 사랑스럽게 표현해낼 수 있도록 했다고 하지요. "인물의 배치, 배경과 사물의 구성 등은 회화적이면서도 디자인적인데, 이는 올리비에 탈레크가 뒤페레 응용 미술학교에서 공부한 경험과 광고 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한 이력이 영향을 미친 결과"( 그림책, 세계의 작가들 / 시공주니어) 라고 작가를 소개하기도 합니다. 그의 그림 덕분에 아직 그림책에 익숙한 저학년 아이들이 더욱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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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조각조각... 샤를로트 문드리크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이정주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했어요. 그리고 소파 구석에 앉아 스탠드를 켜고 이 책을 들춰봤지요. 제목은 『내 마음이 조각조각』 표지에는 조그만 남자 아이가 얼굴이 빨개진 채 수줍게 하트가 그려진 카드를 들고 있어요.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이 작은 소년의 사랑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죠! 그 어느 영화나 드라마보다 이 작은 이야기가 제 마음을 확~ 사로잡아버렸네요. (저는 번역된 이 책의 말투에 중독이 됐고요..^^) 마치 수줍은 아홉살 소년이 살며시 독백하는 것 같았어요. 그냥 나지막히 나긋나긋 말하는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어요. 이 작은 소년의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저의 가슴도 콩닥콩닥거립니다. 책을 읽을 때 요즘 저는 그렇습니다. 이 작가는 누구이며, 또 이 책에다가는 무슨 이야기를 적어놨을까? 그런 궁금함이 생겨요. 산다는 건 누구든지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가는 거니까, 이 책에는 어떤 사람의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하는 궁금증 말이에요. 읽다보면 만들어 낸 얘기지만 그 안에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도 있구요. 이 작품을 쓴 작가는 샤를로트 문드리크라는 여자 작가에요. 그림 작가는 올리비에 탈레크라는 남자 작가구요. 둘다 프랑스 사람이고, 둘다 1970년 생입니다. 번역한 사람은 제 친구인데, 제 친구도 1970년생, 그리고 독자인 저도 1970년생.. 이런 만남도 흔치 않은데 말이죠.^^ 더더욱 이 작품에 애정이 갑니다. 사람과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됩니다... 주인공 소년은 이제 막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미셸. 그에게는 말리크라는 단짝 친구가 있어요. 말리크는 잠시 아빠 일때문에 스페인에 가 있게 되는데, 미셸은 그 때문에 굉장히 우울합니다. 친한 남자애들이 별로 없고 친한 여자애는 더더욱 없었기 때문이죠. 성격이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편이 아닌 미셸은 마음이 잘 맞는 친한 친구와 깊이 사귀는 차분한 남자 아이였어요. 그리고 여자 친구, 아니 여자 친구 무리들에 상당히 불편함을 가지고 있어요. 여자들의 무리..가 사실 좀 그렇잖아요!^^ 남자답고 성격이 활발하고 누구하고나 잘 지내는 친구가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는 수줍은 소년이라고 할까요?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친굽니다. 말리크 대신 전학을 온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바로 카르멘이에요. 선생님의 권유로 미셸은 스페인 소녀인 카르멘의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선생님 말씀만 아니었다면 도우미 따위는 하고 싶지 않은게 미셸의 솔직한 마음이에요. 미셸은 카르멘과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미셸이 스페인어를 모르거니와 카르멘 역시 프랑스어를 모르니 서로 대화도 안될 뿐더러 새로 전학온 여자 친구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이죠. 다행히 단 몇 주 간만 함께 지내다 돌아간다니 그저 꼭 필요한 도움만 주려고 했던거지요.
근데 카르멘은 처음에 인사를 할 때부터 미셸을 보면 말 없이 활짝 웃어줍니다! 아니나 다를까 카르멘과 함께 집에 가고 있는데 여자 친구들 무리를 만납니다. 그 둘을 보고 사귀는거 아니냐고 놀립니다. 미셸에겐 아주 곤란하고 창피한 상황인거죠.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서 막 도망을 가는데... 카르멘은 또 미셸을 보고 생글거리다가 프랑스 말로 미셸을 부르면서 말을 합니다! '이 학교 여자애들은 참 한심하다고!' 이 때 미셸은 스페인식 발음으로 자기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굉장히 멋지게 들려왔어요! 미셸은 왜 진작 프랑스 말을 할 줄 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했고, 카르멘은 네가 묻지 않아서 말을 안 했을 뿐이라는 대화를 주고 받아요. 이럼으로써 둘의 대화는 물꼬가 터집니다. 마음의 물꼬까지도... 카르멘과 나는 등굣길에 길모퉁이에서 으레 서로를 기다려요. 매일 아침, 나는 계단을 쏜살같이 뛰어 내려가 아파트 밖으로 달려 나가요. 심장이 세차게 쿵쾅거려요. 모퉁이를 돌면 그 애가 환하게 웃으며 와요. 나는 카르멘의 책가방을 들어 주는 게 참 좋아요. 카르멘은 춤을 추기 때문에 허리를 다치면 안 돼요. (본문 내용 中) 이 대목을 읽을 때는 정말 감정이입이 되어서 마치 제가 카르멘이 된듯한 행복한 상상을 하게 되더라구요! ^^ 너무나 예쁜 모습 아닌가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둘만의 이야기...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어른들과 다르지 않게 아이들도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게 새롭기도 하고 두근두근 설레입니다.
그.런.데... 사랑에는 어찌 기쁨만 있겠습니까? 미셸과 카르멘에게도 서로의 마음이 엇갈리는 일이 생깁니다. 같은 반 친구가 보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미셸이 카르멘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게 된거에요!! 절대로 진심으로 한 말이 아니지만, 이미 카르멘은 그 말을 들었고 마음이 상했고 그런 카르멘을 보는 미셸의 마음은 더더욱 아픕니다... 미셸은 그 날 밤 잠도 못자고 베개에 얼굴을 묻고 펑펑 웁니다. 어쩌면 좋은가요!! 미셸은 겨우 초등학교 2학년이에요... 난 잠자리에 누워서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너무너무 슬펐어요. 카르멘이 내 가슴 속 벌레잡이 식물을 키운 것 같아요. 그 식물 주위에는 나비들이 날아다녀요. 그래서 카르멘이 내게 미소를 지을 때면 내 가슴이 간지러운 거예요. 하지만 동시에 벌레잡이 식물이 내 심장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어요. (본문 내용 中)
![]() ![]() 미셸은 카르멘에게 달려가요. 그리고 이렇게 말하지요. "카르멘, 너는 암늑대처럼 예뻐." …………… "티 아모(너를 사랑해)!" 카르멘은 떠나고... 말리크가 왔어요... 그리고 미셸은 카르멘에게 온 엽서 - 테 키에로(너를 사랑해) 라고 쓰여진 - 를 심장에 딱 붙입니다...
... 남에게 알려주지 않고 나 혼자만 보고 싶은 이야기. 요새 삶에 지쳐있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기분이 더럽다거나 하루하루가 쳇바퀴처럼 도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신다면 그 어떤 약보다 쎈~ 효력을 발휘할 책 같아요. 아이들 책이라고만 하기엔 아주 강력한 책입니다!!! ※ 심쿵주의! ※ 책 읽고 난 몇일 동안 밤 잠 설침 주의!!
※ 시공주니어에서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이지만,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을 적은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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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책을 읽다보면 표지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제목조차 허투로 보지 않게 된다. 아이의 마음이 조각나듯 글자도 조각나는 느낌이다. 제목의 글자 때문인지 아이의 마음이 더 와닿는다. 수줍은 표정일까. 하트 모양이 그려진 종이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받은 것인지 아니면 전해주려고 하는 것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의 떨리는 마음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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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인 말리크가 스페인에 가서 외로운 미셸. 친한 남자애들도 없고 여자애들은 이해할수 없다. 비밀 이야기를 하고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이 이상해 보인다. 골치 아프다는 생각에 피해다닐 정도이다. 2학년이 되는 새학기에 말리크가 없이 보낼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겁다. 다른 나라의 아이들도 새학기가 되면 줄을 서 있는 것이 우리와 똑같다나보다. 미셸이 2학년의 새로운 친구들과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말리크가 없어 외롭기는 하지만 공부에 집중해 성적을 올리려 다짐을 했다. 그런데 선생님이 새로운 전학생 카르멘의 '도우미'가 되라고 말씀하신다. 말리크는 스페인에 갔는데 새로운 전학생 카르멘은 스페인에서 왔다고 말한다. 카르멘이 프랑스어를 모를것라는 생각에 말은 하지 않고 도와주리라 생각한다. 여자아이들은 무슨 일이든 빌미를 잡아 놀린다. 새로운 전학생을 미셸의 여자친구라고하며 괴롭히는 것이다. 그렇게 놀리는데도 웃기만하는 카르멘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어를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카르멘은 할 줄 안다. 인연인 것일까. 카르멘의 아빠와 말리크의 아빠는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서로의 직장과 집을 바꾸었다고 한다. 단짝 친구 말리크의 집에 카르멘이 사는 것이다. 여자 아이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카르멘은 다르다. 등교할때나 하교할때 항상 같이 다니고 카르멘의 집에도 놀러 간다. 이제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다. 방학을 하면 당연히 좋은 일이지만 카르멘이 스페인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좋아할수 없는 것이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미셸은 카르멘과 집으로 돌아간다. 횡단보도 앞에서 손을 잡은 미셸과 카르멘. 그 모습을 길 건너편에서 타니아가 본 것이다. 카르멘을 좋아하냐는 말에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미셸. 속마음과 달리 다른 말이 나온 것이다. 미셀은 여자애들의 놀림을 받기 싫어 그 말을 한 것이지만 카르멘은 상처를 받는다. 그 날 이후로 아는척도 하지 않는 카르멘의 마음은 산산조각이 난것 같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찾아왔다. 떨리고 마음속에 이상한 감정들이 생긴다. 아직 어린 미셸은 서툴기만 하다. 카르멘에게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야할지 모른다. 다른 사람 앞에서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카르멘. 미셸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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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친구들의 사랑이란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게 좋을까? 이제 7살이 된 아들이 누군가가 좋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것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일까. 같은 유치원 여자 친구에게 금요일 편지를 받아오긴 했다. 내용은 친하게 지내자, 매일매일 같이 놀자는 내용이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 여자 친구가 아들을 첫 번째로 좋다고 했다고.
집에 오자마자 아들은 그녀에게 답장을 정성들여 썼다. 너는 나의 소중한 친구야, 친하게 지내자란 내용을 쓰고 반짝이 풀로 예쁘게 꾸미기도 했다. 엄마의 책상 서랍을 뒤져 예쁜 봉투를 찾아와 넣어보려 했지만 봉투가 작았다. 다른 종이를 이용해 봉투를 만들고 겉에 마스킹테이프로 예쁘게 꾸며 편지도 넣고 작은 인형도 넣었다.
그것을 오늘 받은 아들의 친구는 어떤 감정일까, 란 생각들을 해보았다. 7살 꼬마들의 사랑, 9살 남녀의 사랑이란 무엇일지 보여주는 책을 읽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책 무릎딱지란 그림책의 글 작가 ‘샤를로트 문드리크’ 그림 작가 ‘올리비에 탈레크’의 또 다른 협업 작품이기도 하다. 내 마음이 조각조각.
친한 친구 말리크가 아버지의 직장 일로 스페인으로 당분간 가게 돼서 미셸은 많이 허전하고 막막하죠. 단짝이 떠난 빈자리에 카르멘이란 스페인 소녀가 찾아왔어요. 처음엔 말도 하지 않고 지내지만 어느새 카르멘의 매력에 빠져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들이 소용돌이치듯 다가와요.
소심한 아이 미셸의 내적갈등을 다정하고 따뜻하게 풀어내니, 읽는 이로 하여금 미소 짓게 만든답니다. 두근거림, 이별의 아픔, 상처 등등의 감정을 어린 나이의 아이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지.
엄마는 카르멘이 예쁜지만 궁금해했어요. 난 와락 겁이 났어요. 블랑딘 르블롱 때처럼 될까 봐요. 다섯 살 때였어요. 엄마한테 블랑딘이 예쁘다고 말한 게 잘못이었어요.
엄마는 대뜸 나비 머리핀을 선물하라고 부추기면서, 그 애 이름 쓰는 법을 가르치려고 호들갑을 떨었어요. 끝내 난 지쳐 버리고 말았지요. 더는 블랑딘이랑 친하게 지내지 않았어요.
아이에게 외모적인 질문을 가장 먼저 하지는 않았는지 순간 되돌아보았고, 아이의 감정의 온도나 크기를 알 길이 없는데 감정을 부추기거나 내 맘대로 확정짓고 실행하게끔 하려 한 적은 없었나 생각해보았어요. 아이가 아직 여자애가 좋다거나 이성을 좋아하는 감정에 부끄러움이 따른 다는 것을 알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 이러한 감정이 생겼을 때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는 어른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으며, 나도 8살 9살에 무렵 이성친구를 좋아한 적이 있었음을 기억해냈어요. 부모님께는 물론 알리지 않았지요. 알렸다면 저도 좋은 추억으로 떠올릴 수 없었을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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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이 읽는 '사랑이야기'라고 설명하면 좋을까요??
완전 순수한 아이들의 러브스토리가 가슴 뛰게 만드는 창작동화에요.
책을 읽고나면 제목이 더 가슴으로 와닿게 되는 책!
<내 마음이 조각조각>이에요!!
<내 마음이 조각조각>은
초등 아이들에게 듬뿍 사랑받는 책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의 신간이기도 해요.
여자애들은 이상하거든요.
크게 웃고, 서로 비밀 얘기를 하고, 손을 잡고 다녀요.
이따금 착하기도 한데, 여럿이 모이면 갑자기 말을 비꼬고 비웃기 시작해요.
이렇게 골치 아픈 여자애들은 피하는 게 나아요.
-본문 중-
짧지만 강렬하게 다가오는 문구들....
공감대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문장들도 참 많아요.
<내 마음이 조각조각>에 나오는 주인공은 남자아이이지만..
성별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남자아이라면 여자아이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듯 하구요.
여자이아라면 격하게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
그래서 더 재미나게 읽게 되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속닥속닥, 수근수근....
음.....
<내 마음이 두근두근>은 미국 작가와 일러스터에 의해 탄생한 책이지만
미국과 우리나라의 학교생활에는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요.
'알나리깔나리!' 놀리는 모습까지 그러하네요.
수줍음이 많은 남자아이 미셸에게 찾아온 새콤달콤한 첫사랑!의 주인공 카르멘과의 러브스토리가 너무 귀엽기만 해요.
손잡고, 집으로 초대하고, 가방을 들어주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풋사랑!
너무 재미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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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내 마음이 조각조각, 새콤달콤 첫사랑이야기~ 초등학생인 우리집 꼬마. 사실 저는 잘 몰랐는데요. 꼬마 친구 엄마들과 얘기하다보니 요즘 3학년들 이성에 관한 관심이 높다 하더라고요. 누구랑 누구랑 사귀네 마네 ㅋㅋㅋㅋ 제가 학교 다닐 때 보단 확실히 빨라졌네요. 누굴 좋아하는 건 참 좋은 일이지요. 다만, 좋아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그런 잘못된 행동들은 주변에서 좀 바로잡아줬으면 하는 바람. 남자나 여자나 괴롭히면 좋아하나보다! 라고 섣부르게 단정해서 놀리기 보단 누군가를 좋아할 땐 아끼고 존중해줘야한다는 것부터 잘 가르쳐주고 싶어지는 요즘이네요.
내 마음이 조각조각 (시공주니어/샤를로트 문드리크/7,500원) 미셸. 너무도 귀엽게 생긴 미셸이네요. 아홉살의 수줍은 미셸에게 새콤달콤한 첫사랑이 찾아왔대요. 미셸에게 찾아온 첫사랑 이야기, 몰래 훔쳐보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 샤를로트 문드리크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인데요. 글도 글이지만, 그림이 너무 이뻐요. 따뜻하고 다정해 보이는 그림 덕분에 더 순수하고 달콤해 보이는 첫사랑! 첫사랑에 빠진 아홉살의 미셸. 얼굴을 보니 딱 알겠어요!!! 미셸은 정말 사랑에 빠졌나봐요~ 아홉살 남자애들은 여자애들과 잘 놀지 않더라고요. 현실에서도. ㅎㅎㅎ 여자애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미셸에게 특별한 여자친구가 나타나죠. 바로 프랑스에서 전학온 카르멘. 전학 온 카르멘의 학교생활 도우미가 된 미셸. 다른 여자애들은 싫지만, 게다가 단짝친구인 말리크를 빼고는 친한 남자아이도 없는 미셸. 카르멘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너무 좋아요~~~ 여자아이들의 놀림 때문에 카르멘에 게 실수를 해버린 미셸. 큰일이네요. 아홉살 미셸에게 찾아온 이 걱정과 아픔. 사실은 사랑이겠지만, ㅋㅋ 미셸이 이 시간을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을까요. 자기의 마음을 전하는데는 아이고 어른이고 큰 용기가 필요해요. 어쩌면 우리집 꼬마가 미셸처럼 고민하고 있을 수도 있고, 꼬마의 친구가 바로 미셸이 될 수도 있겠더라고요. 자기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용기를 내는 미셸. 덕분에 카르멘에게 뽀뽀도 받게 되지요. 비록 카르멘이 스페인으로 돌아간 뒤 마음이 조각조각 나버렸지만, 미셸의 마음이 한층 더 성장하게 되었네요.
카르멘이 스페인으로 돌아간 뒤 산산조각 난 마음은 엽서 한 장에 다시 활활 타올랐네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무척이나 소중하고, 자연스러운 마음이라는 걸 잘 받아들이는 과정인데요. 그 과정 속에서 상대를 괴롭히거나 관심을 끌기 위해 나쁘게 대하기 보다는 따뜻하고 다정하게, 그리고 소중하게 상대를 아끼는 마음도 배웠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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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밖에 없던 소년에게 찾아온 첫사랑 소녀에 대한 이야기..
초등1학년 우리 꼬맹이가 읽기에도 웬지 가슴이 두근거리는 이야기인지..
소리내어 읽지도 않고 혼자서 씨익.. 웃으며 보네요.
좋아하는 감정은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배우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도 웬지 풋풋해지는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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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조각조각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꾸러기문고 53 수줍은 남자아이 미셸에게 다가온 새콤달콤 첫사랑! 도서관에 가면 예비초등생인 둘째와 함께 즐겨읽는 꾸러기 문고예요. 이번 53번째 이야기 < 내마음이 조각조각>은 11살 첫째와 7살 둘째 모두 재미나게 읽을거 같아서 만나본건데... 물론 결론도 제 예상대로 둘이 깔깔대며 웃었다는 사실 ! (사실 깔깔대며 읽을 스토리는 아니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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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함께한 책이라 그런지 왠지 모르게 그림도 문장체도 스타일이 다른 고급진 느낌이 드네요^^ 이제 겨우? 2학년이 되는 주인공 미셸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번역덕분인지는 몰라도 미셸의 말투가 참 재미나요. 처음 미셸이란 이름을 듣고, 여자애인줄 알았지요. 위 그림에 오른쪽 아이가 미셸인데...단발머리? ㅎㅎ 아마 불란스 스타일인가봅니다^^ 미셸은 전형적인 쿨한 남자아이~ 여자애랑 노는것은 시시한 일이고, 여자애들은 골치아픈 애들이라 생각하고 ^^ 사실 이제 2학년이 되는 미셸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그냥 웃지요. 울 몽실군은 7살인데도 여자애들이랑 노는건 아니될일로 여기네요 ㅋㅋ 물론 개인적으로 있을땐 잘 놀면서도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놀때는 여자애들 틈에서 놀면 남자 체면 구기는? 뭐...잘 모르면서 그런걸로 아는듯해요~ 꼬마 미셸도 아마 이런 귀요미 남자아이 인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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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의 단짝 친구 (당연히 남자지요...) 말리크가 2주동안 스페인에 갔는데 그 사이 우연인지 인연인지 말리크네 집에 2주동안 살게된 카르멘이 미셸의 반으로 오게 되지요. 선생님은 미셸에게 카르멘의 도우미가 되어주라고 하는데... 미셸을 보면서 싱글벙글 웃는 카르멘을 보고 미셸은 태연한척 하지요. 자칫 잘 해줬다간, 같은반 여자애 타니아와 그 일당이 얼레리꼴레리~~로 놀릴수도 있다는걸 미셸은 이미 알고 있어요. 열살 전후의 남자 아이들 왜~ 괜히 그런거 있잖아요. 동성 친구 눈치보느라, 여자애들한테 괜히 툭툭~거리는거 ㅎㅎㅎ ㅋㅋㅋ 그냥 책 내용이 웃음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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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이 스페인식 발음으로 프랑스어를 하자 미셸은 왠지 모를 카르멘의 귀여움에 끌리게 되요. 다음날은 카르멘의 책가방을 들어주는 기사도 정신도 발휘해주구요! 카르멘의 단짝 친구인 말리크 집에 머무른다는 것을 알게되자 미셸은 웃음이 큭큭 나요. 말리크가 여자애 방에서 잔다고 상상하니 혼자서 킥킥~ 한 버전 더 오버해서 학교에 소문나면 말리크가 창피할 거라고까지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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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카르멘의 집에 초대받은 미셸 아닌척 하면서 은근 기대되는지 아끼는 티셔츠를 엄마아게 다림질까지 해달라고 하고. 머리손질에도 한시간을 써버리네요 ㅎㅎ 책을 읽다보면 미셸의 말투가 그냥 웃기고 그냥 웃음이 나게 만들어요. 2학년..우리나이로면 8살, 9살 정도인데 벌써 첫사랑이 오나요? 하긴 요즘 아이들은 빠르니까?? ![]()
카르멘이 떠날 날이 얼마남지 않자 미셸은 기운이 빠지기 시작하네요...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첫사랑에 빠졌나봐요... 여자애들은 이상하다며, 절대 손 잡는 일은 없을거라고 당당하는 미셸이 카르멘과 손을 잡고 오는데.. 같은반 악당 타니아와 마주쳐버렸어요. 잽싸게 손을 뺀 미셸, 그리고 마음상한 카르멘... 밤새 뒤척이면 잠못이룬 미셸이 꼭 어른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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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이 떠나던 날, 카르멘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말해요.. 티 아모 (너를 사랑해 !) 앗, 이건 이탈리아어래요 ㅎㅎ 카르멘은 알아듣나봐요 ^^ 둘은 살짜궁 입맞춤을~~ 어머나!!! 너네 쫌 어린데....ㅎㅎㅎ ![]()
카르멘이 떠나고 미셸의 산산조각난 마음에... 어느날 날아든 엽서 한장~~ 카르멘의 엽서를 보고 미셸의 심장은 다시 뜨겁게 타오르네요^^ 이책의 주인공은 8,9살 쯤 되었는데 벌써 첫사랑이니 우리나라 아이들보다는 조금 빠른거지요? 우리집 두 아드님이 아직까지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 수준은 아닌듯하고 제가 읽고서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콩닥콩닥 ㅎㅎ 그냥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답니다~~~ 열한살 아들래미한테 물어봐야 겠어요. 가끔 물어보지만 오늘 다시 "좋아하는 여자친구 있니?" 흐흐~항상 없다고 했는데, 그냥 아들의 반응이 궁금해져요^^ 7살 둘째는요.... 쿨하지요... "좋아하는 여자친구 있어? " 라고 하면, 마치 미셸처럼 "여자랑 왜 놀아~~ " 분명 또 이럴거라니깐요 ㅎㅎㅎ 프랑스풍의 그냥 그냥 감성이 풍부해지는 그림과 스토리네요. 추워지는 날씨에 소녀감성으로 돌아가 마음이 활활 타오르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 책이 되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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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조각조각 _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3 / 시공주니어 / 아동창작동화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는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에요. 그래서 초등학생인 샐리와 시에나가 정말 좋아하지요. 이번에 만난 <내마음이 조각조각>은 아홉살 미셸의 첫사랑 이야기인데요. 어리지만 카르멘을 대하면서 마음이 콩닥콩닥 뛰고, 그 아이때문에 슬퍼하고 행복해하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 미셸의 모습을 보면서 미소를 짓게 되네요. 과연 미셸의 첫사랑은 어떻게 될지..궁금해요.^^
수줍은 성격을 지닌 미셸은 말리크를 빼고는 친한 남자 아이도 없고, 여자아이들과는 가깝게 지내지 않아요. 그런 미셸를 달라지게 한 한명의 여자아이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카르멘이에요. 스페인에서 전학 온 카르멘 ! 카르멘의 학교생활도우미가 되면서 점점 카르멘이 좋아지게 되는데....
카르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미셸이 좋았다가 슬펐다가.. 마음이 정말 조각조각 나면서도 사랑이란 감정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조금씩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아홉살 아이들에게도 이런 감정의 변화가 낯설거나 거부해야하는 감정이 아닌 귀엽고 아기자기한 감정처럼 보여주네요.ㅎㅎ 아이들에게 엿볼 수 있는 천진난만한 사랑 이야기~ 그러면서 아이들의 마음의 크기가 쑥쑥 성장해준다는 거 !! 우리 아이들도 요즘 남자친구에게 호감을 갖고 그 아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외모도 신경쓰고, 선물도 전달할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때마다 엄마는 잔소리~~ 아이들의 감정을 소중하게 인정해주지 않은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사랑스러운 미셸의 이야기를 보면서 아이들의 감정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면서 이해하게 되는 내용 !! 그림책 위주로 보던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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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도서로는 이미 잘 알려진 시공주니어 꾸러기문고 시리즈 53편이지요.
하루,이틀, 시간이 갈 수록 미셸은 카르멘이 좋아지네요^^ 저도 막..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건 아직 소녀 감성이 남아있다는거? ㅎㅎ 설레임 방울을 먹은듯한 기분~ 아직 동심이 남아있다는거겠지요.
문장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후유~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감동감동~
♡.♡
친구 말리크는 스페인에서 돌아왔지요,카르멘은 스페인으로 갔구요. 누구든 사랑할 수 있어요,때론 용기도 필요하지요!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초등 저학년 도서 추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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