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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 인종, 성별, 실력 이 네 가지 가운데 빈부격차를 가장 고착화시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계급'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개천에서 용 나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는데, 계급의 유동성이 저하되었고,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사회적 계층이 고착화되었다는 보편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까닭이다. 사회적 신분 이동을 보장하는 교육의 가치는 다소 찬밥 신세가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교육제도와 성적을 홀시하는 학부형은 한 명도 없지만 말이다. 그래도 여전히 대중매체에서는 '개천에서 용 나는 드림'을 선전하고 홍보한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개천에서 용 났다는 그런 소식이 간혹가다 들려온다. 콩가루 집안에서 자란 노숙 소녀가 하버드대를 나오는가 하면 시골 촌놈이 신분상승을 이루는 그런 아메리칸 드림 말이다. 미국의 가치관 가운데 미국인이라면 포기할 수 없는 전통적 가치가 바로 성공을 지향하는 개척정신이 아닐까 싶다. 성공을 지향하는 야심만만한 가난한 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데, 누구든지 드림을 이루는 것은 아니기에 가난한 대다수에게는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일종의 도시전설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오하이오주 철광도시 출신의 가난한 백인 소년 제이디 밴스에게도 아메리칸 드림은 농록치 않았다. 저자는 스코틀랜드계 아일랜드인으로 악착같이 의리와 명예를 중시하는 가부장제 문화를 고수하며 살아가는 백인 노동계층의 자녀다. 우리는 '미국 백인'하면 으레 주류지배 계급인 '와스프'를 떠올린다. 그러나 미국 백인 노동자 계층의 상당수가 힐빌리 출신, 즉 산골 사람들이다. '힐빌리'는 산간 벽촌에 사는 가난한 백인을 말한다. 빈곤과 폭력, 알코올중독, 마약, 가정파괴는 힐빌리 마을의 상징이다. 인종만을 놓고 보면 자연적으로 와스프와 비교되기에 상대적 박탈감을 그만큼 강하게 느끼는 출신들이 아닐까 싶다. 책은 힐빌리 할모, 할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저자 제이디 밴스는 아버지가 없고 어머니는 폐인이나 마찬가지로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자라났다. 다행히 저자의 외할머니가 그를 데려다 키운다. 그리고 오하이오 주립대에 입학하고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탈 회사를 운영하게 된다. 저자의 회고록은 왜 그와 같은 출신의 무수한 많은 힐빌리 계층이 도널드 트럼프를 적극 지지했는지 그 아이러니적인 모순을 설명해준다. "이 책은 제조업 경제가 무너지면 실제 사람들의 삶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관한 이야기이고, 나쁜 상황에서 최악의 방식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사회적 부패에 대항하기는커녕 사회적 부패를 더욱더 조장하는 문화에 관한 이야기이다."(1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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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 Hillbilly
Elegy>, 힐빌리라는 단어가 많이 들려오던 때가 2016년 미국 대선 때였습니다. 트럼프를 ‘힐빌리들의 마약’이라고까지
이야기하던 기사도 있었거든요. 그때 받았던 느낌은 애팔래치아 산맥 출신의 백인들, 쇠락한 미국의 제조업의 그림자에 갇혀 사회적, 경제적 기반이 무너진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도 나네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더욱 인상적이었단. Elegy하면 그냥 노래가 아니라 애가哀歌가 떠오르기도 하기 때문이죠.
책을 읽다보면, 얼마 전에 읽었던
<라이프 프로젝트>가 떠오릅니다. 영국에서
이루어졌던, 인간의 성장에 대한 최장, 그리고 최대 규모의
종횡단 연구 결과를 들려주던 책입니다. 아무리 타고난 재능이 있더라도,
단순히 노동계급출신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이 얼마나 쉽게 중산층의 아이들에게 추월당하던지, 심지어
‘실패할 운명을 타고난 아이들’이라는 표현까지 나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가 어떻게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었지만, 일단 초기 결과가 정말 놀라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배경을 극복하기 위한 인간의 의지로 ‘불우한 환경으로부터의 탈출’도
가능함을 보여주기도 했었는데, 이 책의 주인공 J.D. 반스가
그러한 인물이네요.
그는 자신의 살아온 시간을 포장하지 않습니다. 담백하지만 사실적으로
그렇게 우리에게 힐빌리들에게 주어진 태생적 한계와 거기에서 오는 슬픔을 들려줍니다. 절대적인 가난에
끊임없이 잠식되고, 부모의 폭력과 마약과 같은 환경에 필터없이 노출되는 어린 아이들에게 미래는 어떻게
보일까요? 자신을 힘들게 하는 어른들의 모습이 자신들이 걸어가야 할 미래에 대한 스포일러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 것은 희망보다는 절망에 가까운 그림이겠지요. 그래도
다행히 반스에게는 외가쪽 식구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의 어머니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교육열이 있었던 외조부모의 보호 그리고 이모 그리고 스승이 그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되었는데요. 그렇게 대학을 가고 군대를 다녀오고, 결국 예일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요. 여전히 그의 마음에서는 힐빌리의 노래가 허밍처럼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반짝반짝 빛나는 그들의 외면을 보게 되지, 그 내면이나
그들이 걸어온 길까지는 알 수가 없잖아요. 이 책은 빌 게이츠의 ‘2017년
여름 독서 목록’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처음에는 좀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가 왜 이 책을 추천했는지 알 거 같더군요.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갖고 있는 거대한 불평등을 들여다 볼 수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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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 이 책은 미국 백인노동자 계층의 가정에서 자란 저자가 30여년 동안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며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스코틀랜드계 아일랜드인의 핏줄을 타고나 대학 교육을 받지 못한 수백만 백인 노동 계층의 자손으로 백인 노동 계층은 대개 남부의 노예 경제 시대에 날품팔이부터 시작하여 소작농과 광부를 거쳐 최근에는 기계공이나 육체노동자로 살고 있는데 미국인들은 이런 부류의 사람을 '힐빌리' '레드넥, '화이트 트래시'라고 부른다고 한다. 저자는 가난한 백인 노동자 계층에서 자란 본인의 경험담을 통해 계층과 가정이라는 요소가 가난한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독자들이 이해하길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의 아버지는 저자의 어머니의 두 번째 남편으로 저자가 걷기 시작할 즈음에 이혼했고, 저자의 어머니는 2년쯤 지나서 다른 남자와 재혼 했다. 그 이후로도 어머니의 배우자 후보들은 계속 바뀌었고, 어머니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저자의 어머니는 저자가 태어났을 때부터 약물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그 어느 누구와도 행복한 부부관계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모님의 욕설과 폭행이 끊이지 않는 모습을 보고 자란 저자에게 유일한 안식처는 저자가 할보(할아버지), 할모(할머니)라고 부르는 외갓집이다. 물론 할보와 할모 또한 전형적인 '힐빌리'로 거칠고 욕설을 자주하고 총을 늘 품고 다니는 무시무시한 사람들이었지만 저자에게는 각별한 애정을 쏟으셨고, 제대로 어머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딸을 대신해 아버지, 어머니의 역할을 해주셨던 분들로 저자는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힐빌리의 일반적인 가정들을 묘사하고 있는데, 저자의 표현에 따르면 그들은 마약에 빠진 식구가 집집마다 적어도 한 명씩은 꼭 있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다른 식구들 앞에서 서로를 때린다. 그들은 어릴 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부모가 됐을 때 자녀들에게 공부를 시키지 않는다. 자녀들의 학교 성적은 형편 없다. 성적을 핑계로 화를 내는 일은 있지만, 자녀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을 평화롭고 조용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일은 없다. 켄터키 어느 지역의 기대 수명은 67세로 인접한 버지니아 보다 15년이나 낮다. 요리를 해먹는 편이 심신의 건강에 좋고, 가격도 더 저렴한데도 그들은 거의 요리를 하지 않고, 운동이라고 해봐야 어릴 적에 뛰어노는게 전부라고 말한다. 물론, 백인 노동자 계층이 이와 같이 모두 비참하게 사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대개 소비지상주의자들이며 화가 많고 의심이 많은데다 스스로 고립된 채로 살아간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고지식하고 성실하며 독립적인 분들이셨고, 특히 저자의 할머니는 교육을 중요시하게 생각해서 저자가 좋은 성적을 받는 것에 관심이 많았고, 가난한 형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80달러나 하는 그래핑 계산기를 저자에게 사주며 저자가 학업에 힘쓸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한 할모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저자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지만, 학비 걱정에 선뜻 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해병대 입대를 권유받는다. 저자는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예일 로스쿨에 합격하여 배우자도 만나고 변호사라는 직업도 갖게 된다. 이 책을 읽고 계층과 가난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간접적인 경험으로 생생하게 체험했다. 세계 강국이고 화려한 면만 부각되었던 미국에 이러한 이면이 있다는 사실에 조금 생소하였고, 가난한 계층이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순하고 단기적인 프로그램을 가지고는 결코 벗어나기 어렵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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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힐빌리)이었던 J. D. 밴스의 자서전적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이 건강하고 가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았다. 저자는 어린 시절 살았던 힐빌리 마을, 잭슨에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는 괴팍한 성격을 가진 할모, 마약 중독에 빠진 엄마, 깨어진 가정, 가난과 소외, 폭력이 난무하는 삶의 한복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런 그가 어떻게 미국의 상류사회에 진입하고 정착할 수 있게 되었는지 흥미롭게 그의 삶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았다.
빈민가 출신은 왜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가? 어린 시절 빈곤한 일부 지역의 문화와 정서가 그의 삶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할모(할머니)는 “켄터키 안에서 소년을 빼낼 수는 있어도 소년 안에 있는 켄터키를 빼낼 수 없다”(p. 48)고 늘 말했단다. 힐빌리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때면 회피하려고 하고, 더 나은 진실이 따로 존재하는 것처럼 행동한단다. 그들은 자신들의 내면을 솔직하게 들여다보지 않고, 너무 허풍을 떨고 단점을 등안시하고 장점을 지나치게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은 안정된 상류 사회로 진출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 일 것이다.
다행이도 저자는 10학년부터 12학년 끝날 때까지 ‘다른 사람 없이’ 할모와 함께 살게 되었다. 그 때 그는 마음의 평화와 안전감을 경험했다. .싸움과 불안정아 사라지자 그는 공부에도 집중할 수 있었고, SAT에서 고학점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 당시 자신이 행복했었음을 기억 속에 간직하고 있었다. 가정에서의 안정감, 행복감을 경험하는 것이 한 인생을 얼마나 희망차게 하는 것인지! 그는 결국 예일대 로스쿨에서 가장 가난한 학생층에 학비 전액의 장학금을 주는 제도 덕분에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가 성공한 후 여전히 마약 중독으로 곤경에 빠져있는 엄마를 외면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돌보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이 꽤 인상적이다. 그는 엄마가 가지고 있는 삶을 향한 분노와 엄마에게 주어진 어린 시절에 대해 동정심을 품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그는 이 자서전적 이야기에서 자신의 경우를 들어 개인이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성공하고 상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가난한 아이들이 미국의 엘리트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확률이 극히 희박하다는 것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전에는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알려졌다. 그러나 이제는 갈수록 닫힌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중산층은 몰락하고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것은 사회의 분열을 초래하고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열린사회를 만들기 위한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우리의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를 구속하지 않고 자녀들에게 안정감을 주어 자녀 스스로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도와야 한다. 이 책의 저자의 할머니가 그래도 그 역할을 감당했기에 저자는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런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각 가정의 노력뿐 아니라 사회적 정책적 노력도 절실히 필요하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이루려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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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소설이 아닌 실화이다. 제이디 밴스의 짧다면 짧은 서른 한해의 기록이라고 할수 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중간중간 정말 이런 막장 집안이 있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것이 정말 실재로 존재하는 가족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 옴을 느꼈다. 힐빌리라는 단어는 미국에서 인종을 나누는 분류의 언어중에 하나라고 한다. 흑인 백인 아시아인등 피부색으로 민족을 나누는 말이 있는가 하면 백인중에서도 지배 계급이 아닌 스코트랜계아일랜드인 핏줄을 타고난 백인 노동계층을 말한다. 이들은 대부분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이들의 조상은 남부 노예 경제 시대의 날품팔이부터 시작하여 소작농과 광부를 거쳐 최근에는 기계공이나 육체노동자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이런 그들에게는 독특한 민족적 성품이 있어서 악착스럽고 가족애가 강하며 남들이 자신들의 가족에게 함부로 하는 것을 못 견뎌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예측 되듯이 이들에게는 곤궁한 삶이 앞에 놓여 있고 그곳 힐빌리에게 지은이 제이디 밴스와 같은 예일대 로스쿨 학생이 나온다는 것은 정말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의 현실인 것이다. 제이디 밴스의 삶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그의 삶이 어떤 굴곡이 있었는지 보게 되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약물 중독자이며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지 못하고 계속 남편을 바꾸는 불안정적인 가정을 지속한다. 그속에서 제이디밴스가 유일하게 기댈수 있었던 것은 할모와 할보라고 불리는 외조모 외조부이다. 물론 그분들의 삶도 그리 추천할 가정은 아니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제이디 밴스의 울타리가 되어주었다. 일관성과 항상성이 한 사람을 온전한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커나가게 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예인 것 같다. 주변의 악조건 속에서도 제이디 밴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주고 도움을 주는 손길이 있어서 그는 남들이 보기에 인정할 만한 위치에 서게 되었지만 그의 인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에게는 여전에 어려움에 처한 가족들이 남아 있으면 그의 어린시절의 어려움을 지금도 격고있는 이웃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막막하게 다가오지만 이책을 통해서 그런 어려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보는 첫 눈을 떳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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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부모의 존재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것이다. 특히 아버지 보다는 어머니의 역할과 친근함이 아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성장에 무척이나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아마 없을듯 하다. 그러한 사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동일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문화적 다양성에 기인하더라도 유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도 된다. 제이디 밴스는 힐빌리, 미국의 백인 노동자 계층의 인물로 자신과 가족들의 삶에 미치는 산업화와 그를 통한 기회와 신분상승이라는 삶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고, 우리가 아는 흑인들의 삶뿐만이 아니라 백인 노동자 계층의 삶 역시 암울하고 염세적이었다는 사실을 회고적으로 들려주고 있다. 그의 부모는 스코틀랜드계 아일랜드인으로 전통적 가문의 성향처럼 폭력적이고 마약에 젖어살며 타인들을 적대시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또한 부모의 잦은 가정폭력과 이혼, 어머니의 남성홀릭에 가까운 바람끼로 새 아버지 후보들을 들이는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 같은 환경에서 자라지만 할모와 할부의 관심과 사랑 조차도 없었다면 오늘날 그가 예일대 법대를 졸업하고 이런 책을 쓸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부모는 제이디 밴스만의 성장환경은 아니었다. 그가 나고 자란 마을 전체가 그러한 환경이었음이 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을 무겁게 가라앉게 한다. 저자는 자신의 성장사와 자신이 나고 자란 마을, 그리고 미국사회의 가려진 악습에서 폭력성과 암울한 미래의 모습들을 맞을 아이들이 발버둥치며 살아도 더이상의 발전적 모습을 가질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하며, 자신의 과거를 통해 치유와 성공의 끈을 놓지 말것을 주문하고 있어 환경의 지배를 받는 인간이지만 마음 먹기 따라 그리고 다독여 줄 수 있는 누군가의 존재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의 성장에 관련해 관심이 있는 부모 또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할것이다. 전통적인 육아의 가치관이 어떠한가 보다, 직접적 대면으로 다독이고 사랑을 주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반성하게 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하는 이유있는 힐빌리의 노래는 다양한 관계와 가치를 기반으로 자신의 선택지에 대한 결과를 살필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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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힐빌리는 검색해보니 '두메산골 촌뜨기'란 뜻으로 검색이 된다..아마 농민이나 나무꾼에 대한 명칭인것 같다.'나무꾼의 노래'.. 정도 되겠다.
이 책은 위기의 가정과 문화에 대한 회고록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고등학교 중퇴를 가까스로 면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포자기 직전까지 간다는게 어떤느낌인지 그럼에도 불가하고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지 그의 삶을 통해 독자들이 용기를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자는 글을 썼다. 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정말 가정환경이 중요하다는 것과 생각지 못했던 미국 노동계층의 어려운 현실이였다. 보통 미국 백인을 생각하면 삶이 풍족하고 여유로울 것 같다 생각드는데 저자의 삶은 너무나 고되었다. 특히 부모의 이혼은 어떻게든 자녀들에게 상처가 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폭력과 학대는 정말 아이에겐 치명적이다. 저자의 아버지는 저자가 어릴때 친권을 포기하고 집을 나가 버렸다. 책을 읽으며 난 그 엄마라는 사람을 도대체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치만 혼자서 가난과 싸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고통이 얼마나 힘겨웠을지 느껴지긴 했다..'세 명의 아버지 후보' 그리고 따뜻했지만 어머니와의 불화로 결국 떠나버린 새 아버지까지.. 저자의 도피처이자 또 다른 부모인 외할머니,외할아버지가 계시지 않았다면 저자의 미래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든다. 물론 그 조모와 조부도 끔찍한 싸움 등 가난과 불행을 저자의 엄마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긴 했다. 그 미안한 마음 때문에 손자에게 더욱 더 사랑을 준 게 아닐까 생각도 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린 시절 이후의 삶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로리이모,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자신들의 과오를 벗어나기 위했던 사랑.. 그것이 저자가 삶을 포기하지 않게 만든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다. 회복 탄력성이란 책에서도 나온다. 누구 하나라도 이모가 됐든 할머니가 됐든 어려운 과정환경일지라도 믿어주고 용기를 주는 가족이 단 한명이라도 있다면 아이의 미래는 바뀔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할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포근하고 행복했다. 힘겨웠던 학창시절을 버텨낸 저자는 해병대를 입대하며 제대로 된 삶을 사는 첫 발을 디디게 되었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삶을 살기까지의 그 의 삶의 스토리가 이 책에 담겨있다. 바람직하지 않은 환경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불운의 삶을 겪으며 세상에 나왔을 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제대로 된 교육과 가정환경은 반드시 필요하다.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도 이 빈곤층의 문제는 반드시 함께 해결해야 한다 생각든다. 우리는 그저 평범한 삶을 살고있으면서 항상 불평불만을 한다. 학비걱정을 하지 않은 학창시절에 직장을 다니고 쉴곳이 있고 매 끼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한달에 한번이상 외식을 할 수 있고 이동가능한 차도 있다면 그것은 평범 이상이라 생각된다. 마주하고 싶지 않은 혹은 알고 싶지 않을 수 있는 빈곤층 소년의 이야기. 지금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상상 이상으로 힘들고 고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책을 읽으며 현실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나보다 나은 환경의 이들을 부러워 했던 내 자신이 조금은 부끄럽단 생각도 들었다. 많은것을 안겨준 책 <힐빌리의 노래>였다.
'마음으로 소통하고 사랑으로 치유하는 강사 지유희의 도서리뷰'blog.naver.com/yoohee3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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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 보고 이 책의 장르가 구분가지 않을 때가 있다. 처음 시골스런 배경 속에 집 한 책, 처음엔 으스스한 추리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이 책은 J.D 밴스의 회고록이다. 여기서 회고록이라 말하면 저자의 나이가 상당할 거라 갸늠하지만, 저자는 1984년생, 이제 30이 조금 넘은 나이로서 자신의 지나온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의 인생을 바라보면 미국 사회의 실체는 무엇이며, 인종전시장이라 부르는 미국 사회 안에 숨어있는 갈등과 부딪침의 실체를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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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단어를 들어보면 강대국, 선진국이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 모든 국민이 잘 살며 걱정없이 평온하게 살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힐빌리의 노래" 책을 읽음으로써 내 생각은 잘못됨을 알게 되었다. 그들 안에서도 여러 부류가 나누어져 있다는 것과 우리의 삶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또한, 화이트 트래시의 의미를 알게 되어 조금 씁쓸했다. 저자 제이디 밴스의 외할버지의 선택으로!! 그들의 삶은 같은 부류에서도 풍요하게 살 수 있었고 할아버지가 근무했던 암코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높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어느 나라든, 어느 시대이든 근무했던 회사에 대한 사랑은 누구나 똑같은 것 같다. 나는 책을 읽어감에 따라 주인공 제이디 밴스은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우리 현실 속에 있는 평온하고 완벽한 가정은 아니지만... 부모의 사랑을 못 받는 대신에 주위의 할모, 할보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고 이름 모름 분들에게도 받았기에 그의 성공이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생각해본다. 우리는 모두 태어났을 때부터 자라나서 아니 어른이 되어도 주어진 역할에 완벽하게 수행못 할 수 있다. 경험을 못해서, 아니 경험을 하더라도... 그래서 저자 제이디 밴스의 어머니도 스스로는 최선을 다했다 할 지라도 가정 내 환경상 배우지 못해서 주인공에게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할모와 할보가 옆에서 묵묵히 그의 성장을 도와주었기 때문에 주인공 제이디 밴스이 성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가족 내에서는 본보기를 보여줄 사람은 없었으나, 조부모의 노력과 더불어 주인공 제이디 밴스 스스로도 환경속에서 이겨내려는 의지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곰곰히 생각해보니 주인공 스스로 여러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삶 속에서 지혜를 습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힐빌리의 노래를 읽고 나서 내 자신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흐름출판 "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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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이 떠오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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