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인 댈러스와 나이머는 CIA요원으로 이란에서 폭파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들의 리더는 어딘가 나이머로 하여금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남자.
이 임무 수행 도중 일이 꼬이면서, 댈러스는 그만 죽게 됩니다. 무전기를 통해 나이머를 부탁한다는 말을 리더에게 남긴 채.
5년 후, 개발 업무에만 전념하고 있는 나이머 앞에 그 리더가 다시 나타납니다. 그는 전에 쓰던 이름은 가짜고 자신의 이름은 사실 존 메디나라고 밝히지요. 존 메디나란 사람은 이 업계(?;)에서 가히 전설적인 사람입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아내가 이중 첩자임이 밝혀지자 손수 죽였다는 흉흉한 소문마저 떠도는…
그는 그녀에게 다시 한번 현장 임무를 맡을 것을 종용합니다. 신분을 숨기고 프랑스인 무기 중개상의 집에 초대받아 가서 사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라고요.
그에게서 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나이머는 남편의 죽음 이후 처음으로 남자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녀는 사교계의 젊은 미망인으로 가장하여, 프랑스인 무기 중개상의 시선을 끌어 마침내 그의 집에 초대를 받게 되죠.
거기서… 테러리스트로 가장하여 초대받아 온 존은 미리 상의한 각본대로 나이머에게 한눈에 반한 양 접근합니다. 하지만 이 연극의 어디까지가 진짜이고 어디까지가 가짜일까요?
'Kill and Tell'의 속편격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사실 별개의 작품으로 봐도 될 정도지만, 두 개 다 보시려면 결단코 'Kill and Tell'부터 보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왜냐, 작품 초반부에서 'Kill and Tell'의 두 주인공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들은 이러저러한 사건으로 서로 알게 되었다'고… 너무나 태연하게 'Kill and Tell'의 범인과 동기를 밝혀 버리거든요…
흠… 작품 감상에 대해서는 뭐라 쉽게 말하기가 어렵군요.; 린다 하워드의 작품이 대개 그렇지만, 작품 자체는 술술 읽혔습니다. 게다가 작품이 스릴러 성향이 강한 만큼 더욱.
하지만 말 그대로 스릴러 성향이 좀 많이 강해요…
그리고… 남주인공의 여주인공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중반 이후까지 잘 묘사되었다고 느껴지지가 않는걸요…
결과적으로, 저 자신은 그럭저럭 재밌게 읽었지만, 남에게 적극 추천하기에는 좀 그렇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참, 한 가지만은 인정하고 넘어가야겠어요. 린다 하워드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뒤에 남겨진 이들의 아픔만은 참 잘 묘사한다는 사실… ('Kill and Tell'에서의 여주인공 카렌이 부모님에 대해 느끼는 감정, 이 작품에서 죽은 남편을 향한 나이머의 그리움이나 죄책감 등…)
[인상깊은구절] More shots. The sound of Dallas`s breathing, shallow and quick. "Good. I... I`ve still got the detonator. Can`t let them leave with... that shit."
"No," Tucker said again. "You can`t." His voice was almost gentle.
"Take... take care of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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