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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보는 눈 - 마이클 코리타 (나동하 옮김, RHK)
"죽음을 보는 눈 - 마이클 코리타 (나동하 옮김, RHK)" 내용보기
‘숨은 강’에 이어 다시 한 번 마이클 코리타의 기발한 상상력을 맛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 밤 안녕을’이나 ‘밤을 탐하다’가 일반적인 스릴러로 분류된다면, 사물을 보는 것만으로 거기에 깃든 사연이나 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데다 특별한 환각을 보게 되는 주인공이 등장한 ‘숨은 강’이나, 100여 년 전부터 켄터키 동부의 블레이드 릿지라는 외진 벌판에서
"죽음을 보는 눈 - 마이클 코리타 (나동하 옮김, RHK)" 내용보기

숨은 강에 이어 다시 한 번 마이클 코리타의 기발한 상상력을 맛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 밤 안녕을이나 밤을 탐하다가 일반적인 스릴러로 분류된다면,

사물을 보는 것만으로 거기에 깃든 사연이나 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데다

특별한 환각을 보게 되는 주인공이 등장한 숨은 강이나,

100여 년 전부터 켄터키 동부의 블레이드 릿지라는 외진 벌판에서 벌어진 기이한 현상과

그로부터 파생된 살인, 자살 등 수많은 죽음의 비밀을 쫓는 형사반장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호러와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독특한 초자연 스릴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

 

진실 찾기를 맡은 것은 형사반장 케빈 킴블과 폐간된 신문의 베테랑 기자 로이 다머스입니다.

두 사람은 어느 날 외딴 산등성이에 등대를 세워놓은 괴짜 노인 와이엇의 전화를 받습니다.

강요된 자살을 암시하며 제대로 된 조사와 발표를 부탁한 그는 결국 자살체로 발견되는데

문제는 그의 등대에서 발견된 수많은 인물사진과 지도에 표기된 이름들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곧 지도 속 이름들과 사진 속 인물들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곤 충격에 빠집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살인, 자살, 사고에 가해자 또는 피해자로 연루됐던 인물들이며,

그 사건들은 100여 년 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산발적이긴 하지만

모두 블레이드 릿지라는 등대 주변 지역에서 캄캄한 밤에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살아남은 자들이 공통적으로 목격했다는 푸른 불꽃의 정체는 무엇인가 

외딴 산등성이의 등대에 적외선 조명까지 설치한 와이엇의 목적은 무엇인가 

살인자들의 공통점 치명적 사고를 당하고도 멀쩡히 살아남은 은 무엇을 시사하는가 

왜 하필 외지고 버려진 땅 블레이드 릿지가 사건의 무대인가 

킴블과 로이는 탐문과 함께 블레이드 릿지의 역사까지 파헤치면서

상식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의 진상을 파헤칩니다.

 

● ● ●

 

결정적 키워드 하나만으로도 아직 책을 읽지 않은 독자들을 맥 빠지게 할 수 있는 탓에

자세한 줄거리는 물론 결정적인 사건조차 쉽게 언급하긴 어렵지만,

초자연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폭주하기에 딱 좋은 작품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혹시 그쪽 취향이 아닌 독자라도 블레이드 릿지에서 벌어진 기괴하고 특별한 사건들을 통해

충분히 매력적이고 긴장감 백배의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영웅의 서사, 즉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의 경로를 따라가는 작품은 아닙니다.

오히려 작품의 배경인 블레이드 릿지 만큼이나 어둡고 음습한 톤이 작품 내내 이어지고,

주인공 킴블의 개인사, 사랑, 미션, 위기는 하나같이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초자연 스릴러라고 하지만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묘사는 극히 단순하고 간결합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정말 그런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실감나는 비현실감이 강렬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유령, 귀신, 환각 등 비현실적인 설정이 스릴러라는 장르와 맞닿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이클 코리타는 독자들에게 이질감을 남겨주지 않습니다.

처음엔 에이, 그런 게 어디 있어?”하면서 위화감을 느끼다가도

어느 새 블레이드 릿지를 떠돌며 수많은 죽음을 초래한 비현실적인 존재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것은 단순히 글빨의 힘이라기보다는 빈틈없이 직조된 정교한 설계도의 힘 덕분입니다.

블레이드 릿지의 비극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다양한 캐릭터들,

100년도 훌쩍 넘은 과거 속에 묻혀있던 블레이드 릿지의 참혹한 사고들,

인간은 보지 못하는 것을 지켜보는 등대 주변 고양잇과 동물구조센터의 동물들,

그리고 사건과 사건, 가해자와 피해자를 이어주는 비극적인 인과관계 등

마이클 코리타는 비현실적 설정이 주축이 된 방대하고 복잡한 서사를

그 어떤 사실적인 작품보다 철저하고 빈틈없이 설계했습니다.

익숙한 서사에 멋진 반전 한두 개면 나름 독자들에게 먹힐 법도 한데,

마이클 코리타는 그야말로 일부러 가시밭길을 선택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워낙 소심해서(?) 영상으로는 공포물을 잘 못 보면서도 간혹 미드 슈퍼내추럴을 보곤 했는데

그 드라마의 팬이라면 아마 블레이드 릿지의 비극에 푹 빠져들 수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

슈퍼내추럴보다 조금 덜 무서울지는 몰라도,

이야기의 규모나 서사의 깊이, 비극의 무게감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슈퍼내추럴2시간짜리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이 정도 맛은 당연히 우러나겠지만요.^^

 

스포일러 때문에 자세한 줄거리는 언급 못했는데,

이 서평만으로는 이 책을 읽어야할지 잘 모르겠다.”, 하는 분들은

인터넷 서점의 줄거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름 스포성 내용이 있긴 하지만 알아도 무방한 정도라 괜찮습니다.

 

이 작품이 7,8월 한여름에 나왔더라면 좀더 분위기를 탔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간혹 눈에 띄는 모호한 번역들이 옥의 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국내 출간된 마이클 코리타의 네 작품이 모두 번역자가 달랐는데,

궁합이 잘 맞는 번역자가 있다면 한 분이 도맡아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h****s 2015.11.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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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보는 눈/마이클 코리타
"죽음을 보는 눈/마이클 코리타" 내용보기
마이클 코리타의 다른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어떤 스타일의 작가인지는 잘 모른다. 깊이 있는 메시지가 있는 소설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호러와 스릴러를 적절히 배합하고 군더더기 없이 마지막 장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에는 박수를 칠 수 밖에 없다. 잠 못 이루는 비행기 안에서든, 권태로운 주말 오후든 간에, 이 황량한 산등성이를 배경으로 서 있는 등대와 그 주위
"죽음을 보는 눈/마이클 코리타" 내용보기

죽음을 보는 눈마이클 코리타의 다른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어떤 스타일의 작가인지는 잘 모른다. 깊이 있는 메시지가 있는 소설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호러와 스릴러를 적절히 배합하고 군더더기 없이 마지막 장까지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에는 박수를 칠 수 밖에 없다. 잠 못 이루는 비행기 안에서든, 권태로운 주말 오후든 간에, 이 황량한 산등성이를 배경으로 서 있는 등대와 그 주위를 맴도는 어스름은 살짝 한기를 들게할 것이다.

 

저 밖은 허기진 세상이지

바람조차도 한 입 베어 먹겠다고 달려드는

세상이 밤에 내 주변을 맴돌며 킁킁거리는 것을

난 느낄 수 있어.

길 잃은 양들은 이빨이 자라

어린 양들을 버리고 사자들과 동침하지.

 

그러니 등불이 있다면 나를 위해 높이 들어줘.

오늘 밤 몹시도 빛이 필요한 나를 위해 높이 들어줘.

어둠과 직면하고 있는 나를 위해 높이.

그 외진 곳에서 나를 위해 높이.

내가 끼친 모든 해악을 위해 높이 들어줘.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위해 높이 들어줘.

빛으로 나를 안내해주기 위해 높이.

그래만 준다면 나도 당신을 위해 그렇게 할 테니 높이.

 

나는 등불을 들 거야. 당신이 등불을 가졌다는 걸 알기에.

나는 등불을 들 거야. 당신이 걸어갈 골짜기를 밝히기 위해.

나는 등불을 들 거야. 비록 죽음처럼 어두울지라도...

YES마니아 : 로얄 s******i 2016.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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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마이클 코리타는 잊어라.
"이전의 마이클 코리타는 잊어라." 내용보기
낯설다.   장르의 낯설음이 아니라 마이클 코리타가 쓴 책이라 그렇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던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장르를 들고 왔다.   이 분야의 대가인 스티븐 킹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조금은 더 어둡고 약간은 더 우울한 마이클 코리타다운 글이다.   기존의 마이클 코리타 팬이라 하더라도 이번 작품은 호불호가 갈릴 듯한 느낌이긴하다.   쉽게 추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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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다.

 

장르의 낯설음이 아니라 마이클 코리타가 쓴 책이라 그렇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던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장르를 들고 왔다.

 

이 분야의 대가인 스티븐 킹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조금은 더 어둡고 약간은 더 우울한 마이클 코리타다운 글이다.

 

기존의 마이클 코리타 팬이라 하더라도 이번 작품은 호불호가 갈릴 듯한 느낌이긴하다.

 

쉽게 추천은 못하겠지만 읽어서 손해볼 정도는 아니다.

i*****y 2015.1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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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보는 눈 - 마이클 코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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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리타'의 신간 '죽음을 보는 눈'이 출간되었습니다.. '숨은강','오늘밤 안녕을','밤을 탐하다'에 이어 네번째로 읽게 되는 작품인데요.. '마이클 코리타'의 작품은 '호러'소설을 잘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제목만 봐도 호러느낌이 나서 구매를 했는데 말이지요~ '죽음을 보는 눈'이라...원제는 'The Ridge'입니다.. 작품의 주요 배경인 '블레이드 릿지'를 말하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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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리타'의 신간 '죽음을 보는 눈'이 출간되었습니다..

'숨은강','오늘밤 안녕을','밤을 탐하다'에 이어 네번째로 읽게 되는 작품인데요..

'마이클 코리타'의 작품은 '호러'소설을 잘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제목만 봐도 호러느낌이 나서 구매를 했는데 말이지요~


'죽음을 보는 눈'이라...원제는 'The Ridge'입니다..

작품의 주요 배경인 '블레이드 릿지'를 말하는 건데요


소설의 시작은 보안관 사무소의 '킴블'반장이 교도소로 향하는 장면입니다..

그는 '재클린'이라는 여인을 면회하려 가는데요

운전중인 그에게...마을의 괴짜인 '와이엇'의 전화를 받게 되지요..


'와이엇'은 자살을 하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재클린'을 조심하라고 하고..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조사해달라는 말을 남깁니다..자신은 할만큼 했다면서 말이지요...


'킴블'반장은 좀 찜찜했지만, 워낙 술 주정뱅이로 유명한지라

그가 한 말을 잊어버리고 말았는데요...


'와이엇'은 한때는 잘 나가던 목수였지만....

갑자기 '블레이드 릿지'의 산기슭에 등대를 세운후..

그리고 점점 알콜중독자가 되어갔지요..

사람들은 왜 그가 '블레이드 릿지'의 숲속을 밝히는지 ..

그냥 괴짜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한편, 거대 신문사의 감축으로 인해 폐간된 마을 잡지사의 기자 '로이'

그는 동료들과의 마지막 회포를 푸는 가운데..

그 역시 '와이엇'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와이엇'은 '로이'의 부모님의 비밀을 이야기하며....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로이'는 '와이엇'의 집으로 찾아가는데요..

그리고 그곳에서 자살한 시체를 발견하고,

그리고 놀라는 바람에 넘어지면서 전등을 깨게 됩니다..


'로이'의 전화를 받고 달려오던 '쉬플리'는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로 인해 사고를 당하게 되고...

'쉬플리'는 그후부터 어두움을 무서워하기 시작합니다..


'킴블'은 '쉬플리'의 사고소식에 본인이 직접 등대로 향하고

'로이'는 '와이엇'의 방을 보다가, 자신의 부모님의 이름을 포함한 명단과

그리고 지도에 표시된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킴블'은 '와이엇'의 죽음에 방관했단 생각에 멘붕에 빠져

사건현장에서 '로이'를 내쫓지만..

'로이'는 몰래 그의 기록을 훔치고..

그 사실을 안 '킴블'은 '로이'와 만나 '와이엇'의 기록을 조사하기로 하는데요


그것은 12년간 '블레이드 릿지'에서 사고사로 죽은 사람들의 명단과

그리고 누군가를 죽인 살인자들의 명단이였습니다..


한편 '등대'옆에 위치하여, '와이엇'과 다툼이 있었던 '동물구조센터'

원래는 '데이비스'와 그의 아내인 '오드리'가 운영을 했던 곳인데....

얼마전 '데이비스'가 사고로 죽고...

'오드리'는 동물박사인 '웨슬리'와 함께 '구조센터'를 운영하는 가운데..


'와이엇'의 자살이후...신기한 종류의 검은색 퓨마가 탈출하는 사건이 벌여집니다..

그리고 다음날 밤

'웨슬리'박사가 호랑이에게 잔인하게 물려죽게 되지요..


연이어 벌여지는 이상한 일들...

'와이엇'은 도대체 왜 '블레이드 릿지'의 숲속을 항상 등대로 밝혔는지?

그 의문점을 추적하는 '킴블'반장과 '로이', 그리고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오드리'


심장을 조여간다는 표현이 있지요....

연이어 벌여지는 이상한 사건들...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진실들과,,,드러나는 어둠의 존재들...


'호러'와 '스릴러'의 만남..

'초자연 스릴러'라는 말이 맞게 ...절묘한 조합이였는데요


몰입도와 가독성이 정말 장난 아니였습니다~

이 작품이 드라마로 방영예정이란 말에 ...완전 기대가 되더라구요..

드라마도 잘만 만들면 대박일듯 싶었어요

s*****o 2015.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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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하나로 모든 세트는 완성되었다.
"어둠 하나로 모든 세트는 완성되었다. " 내용보기
그러니까 죽음을 가지고 거래를 한다. 널 살려줄테니 다른 누군가를 죽이는 거래. 그 거래를 귀신인지 악마가 한다는거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것은 어둠에서 보이는 고양잇과 동물이라는거고..... 그 거래는 빛이 없는 바로 그 장소에서만 일어난다는거다. 시작은 좋다. 완전 흥미롭고 ......그 어둠이라는것이 가져오는 무서운기운. 형사와 기자아저씨. 주인공은 형사인데 해결은 기자
"어둠 하나로 모든 세트는 완성되었다. " 내용보기


그러니까 죽음을 가지고 거래를 한다. 널 살려줄테니 다른 누군가를 죽이는 거래. 그 거래를 귀신인지 악마가 한다는거다. 그리고 그것을 보는것은 어둠에서 보이는 고양잇과 동물이라는거고..... 그 거래는 빛이 없는 바로 그 장소에서만 일어난다는거다.
시작은 좋다. 완전 흥미롭고 ......그 어둠이라는것이 가져오는 무서운기운.
형사와 기자아저씨. 주인공은 형사인데 해결은 기자아저씨가 다해놓고 결말은 왜 형사가 맺으려하는지.....이유에 집착하는 나같은 독자는 자꾸 따지고만 싶구나.

YES마니아 : 골드 g***1 2016.06.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