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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디드의 내용은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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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디드의 내용은 충격었다..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운 30전쟁의 모습이 그렇게 적나라하게 연출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실 전 어떤 책을 읽든 그책의 정보를 최소한만 얻은다음 봅니다.(깡디드도 그랬죠.) 그래야 그책에 대한 진짜 제생각을 지닐수있다고 보거든요.. 작품해설이나 겉표지 글은 거의 안읽죠..학술적인 역자의 견해보다 솔직한 제 견해를 갔고 싶거든요. 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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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디드의 내용은 충격었다..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 배운 30전쟁의 모습이 그렇게 적나라하게 연출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실 전 어떤 책을 읽든 그책의 정보를 최소한만 얻은다음 봅니다.(깡디드도 그랬죠.) 그래야 그책에 대한 진짜 제생각을 지닐수있다고 보거든요.. 작품해설이나 겉표지 글은 거의 안읽죠..학술적인 역자의 견해보다 솔직한 제 견해를 갔고 싶거든요. 일독에서 저자의 모든 진의를 파악한다는거.. 오만 아닐까요? 하여간 전 몰랐습니다..깡디드를 읽기 전까지..이해할 수 없었죠 30년동안 전쟁을 치른 사람들의 모습을..심정을.. 그렇게 잡혀간다는 걸,그렇게 난도질 당한 다는걸,그렇게 쉽게몰락한다는걸,그렇게 순식간에 인생이 바뀐다는걸..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욕적이었단것두..굴욕적이었단것두..그래서 더 비참했다는것과..끔찍했다는것....정말 상상도 못해봤죠.만약.. 제가 그런 일들을 겪는다면, 전 숨쉴 수 없을껍니다. 뭐 어째든 깡디드에서.. 볼떼르는 그런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주인공과 주변인물을통해 무언가 말하고있는거 같아요.(뭔지 모르지만 느껴져요) 어째든 전 교과서에서 단2줄로 "많은 유럽인들이 30년전쟁으로 피폐해져갔다"라고 배운 모든이에게 깡디드를 권하고 싶습니다. 교과서에서의 단2줄로는 알수없는 피폐의 실태를 낯낯이 접할테니까요. 그리고 느끼실껍니다.고난의 전개과정을 낯낯이 적으면서도 간결함을 유지하는 볼떼르의 안목을..말입니다 하지만 전 아직도.. 도대체 볼떼르가 왜? 그전쟁의 아픔이 가시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그와같은 글을썼는지..명확치가 않아요. 전쟁이라는 상황을 연출하면서..그 비참함의 극단을 사람들에게 재인식시킨 이유가 뭘까요? 여러분도 한번 읽고 같이 생각해보는거 어떠세요? 아마 후회안하실꺼에요.하지만 만약 후회하신다면..책에 대한 불평을 하기에앞서, 자신이 지닌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와 세계사적 배경지식을 점검해보는게 먼저일껍니다. 그게 세계고전과 명작을 자세일테니까요.
p********s 2001.10.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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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을 경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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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도둑을 맞았다. 동아리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지갑을 벗어 놓은 바지에다 넣어 두었는데, 잠시 나간 사이에 도둑놈이 들어왔던 것이다. 지갑 속에 있던 현금 7만원이랑 동전, 그리고 버스 카드까지, 돈 될만한 것들은 싹 털려 버렸다. 지갑은 가져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지만, 그저 허망하고 망연해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는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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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도둑을 맞았다. 동아리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지갑을 벗어 놓은 바지에다 넣어 두었는데, 잠시 나간 사이에 도둑놈이 들어왔던 것이다. 지갑 속에 있던 현금 7만원이랑 동전, 그리고 버스 카드까지, 돈 될만한 것들은 싹 털려 버렸다. 지갑은 가져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지만, 그저 허망하고 망연해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는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그 도둑놈을 실컷 두들겨 패 주는 상상이나 할 뿐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이런 생각도 드는 것이었다. - '지갑을 털린 건 내가 그동안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일 지도 몰라.' 사실 나도 전적으로 착하게 살지만은 않았고, 그동안 이것저것 나쁜 짓도 많이 했으니 그 죄값을 하느라고 이렇게 지갑을 털린 게 아닌가? 사실,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을 때, 혹은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해 볼 것이다. 이런 생각은 악을 행하면 벌받게 마련이고 선을 행하면 상을 받게 마련이라는 믿음에 닿아 있다. 『깡디드』에 나오는 철학자 빵글로스의 생각이 이러하다. 빵글로스는 모든 사물은 결과를 위해서 존재하고, 모든 것은 보다 나은 결과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또 그는 모든 사물은 현재 상태 그대로이며, 다르게는 절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지선(至善)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사상을 제자인 깡디드에게 가르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결국 지고의 선으로 귀결되는 것인가? 과연 그 도둑은 나를 징벌하기 '위하여' 도둑짓을 한 것일까? 내가 도둑을 맞아서 정죄가 되었다면 다행이지만, 도둑놈은 도둑질이라는 또 하나의 죄를 저지르고 만 것이다. 이 도둑질은 어떻게 단죄할 것인가? 세상 모든 것이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생각은, 그 세상의 모든 것들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한다. 다시 말해, 세계가 이미 정해진 원리에 따라 이미 결정되어버린 궁극적인 귀착점을 향해 나아간다는 생각은 형이상학적 독단물에 불과하다. '운명'이니 '인연'이니 하는 말들은 현재의 상황을 합리화하려 할 때 쓰여지거나, 그에 관계된 모든 일이 끝나고 그 일을 보기 좋게 설명하려 할 때 덧붙여질 뿐이다. 노학자 마르땡은 이렇게 말한다. "인간이란, 심한 불안감 속에서가 아니면 권태로운 혼수 상태 속에서 살기 위하여 세상에 태어난 것이오." 한편 빵글로스는 여전히 이렇게 말한다. "세상엔 언제나 지독한 고통이 있게 마련이지만, 그러나 일단 견뎌 내기만 하면 모든 것이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게 되네." 하지만 이러한 대답은 깡디드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 세상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질문 또한 부질없다. 세상의 모든 고난을 겪은 깡디드에게 무엇무엇을 '위해서'라는 말은 모두 알 수 없는 것. 그는 이제 그의 뜰을 경작할 뿐이다.
h******k 2002.08.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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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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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의 책을 읽어보다니 이런 소설을 어떠한 범주로 넣아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철학소설이라고 흔히 부르는 것 같은데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기 위해 소설을 표현도구로 사용하는 것, 사실 이게 소설의 본령이라고도 할 수 있을 진대, 이 소설의 경우에는 좀 빤히 보였다는 것지.   그의 주장은 이렇다. 과연 낙천주의라는 게 옳은가? 사조로서.   낙천주의자들이 주장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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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테르의 책을 읽어보다니

이런 소설을 어떠한 범주로 넣아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철학소설이라고 흔히 부르는 것 같은데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기 위해 소설을 표현도구로 사용하는 것, 사실 이게 소설의 본령이라고도 할 수 있을 진대, 이 소설의 경우에는 좀 빤히 보였다는 것지.

 

그의 주장은 이렇다. 과연 낙천주의라는 게 옳은가? 사조로서.

 

낙천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어떤 안 좋은 일이 있다고 해서 그 일만 보고 낙천주의의 반대논거로 삼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 일은 큰 큰 낙천의 대로에서 꼭 맞닥뜨려야 하는 작은 웅덩이일 뿐이다. 그 웅덩이도 있을만한 이유가 있어서 있을뿐.

 

충족이유이니 낙천이라는 즉 모든 일이 좋은 일로 반드시 가야할 길로 가게 되어있다는 신념을 버릴 수는 없다

 

볼테르는 이 주장에 반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등장인물들을 고난에 빠뜨린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이래도 낙천주의가 맞느냐?

 

너무나 빤하게 드러내는 노골적인 주장이 소설로서의 미를 퇴색시킨 느낌이 있다.

 

이 세상의 현실을 기만하기 위한 수사로서 기능하는 그 놈의 낙천주의와 그에 대한 안티테제로서의 극단적 비관주의를 대비시키며 이야기를 정점으로 이끈다.

 

결국 소설의 마지막에 다다라서 모두 일을 시킴으로서 이러쿵 저러쿵 시끄럽게 떠들지 말고 흙파먹고 니가 어찌 살지나 살피라는 결론이 좋았다.

 

낙천주의라는 것 또 그 반대의 주장 공히 세계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이며 이것은 종교랑 큰 관련을 맺고 있다.

 

나름대로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한 바가 있으니 다음에 관계되는 서적이 있으면 그때 상술하겠음

k*****k 2008.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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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버전의 엽기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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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를 사려고 서점엘 갔었다. 헌데 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었고 다행히도 한켠에서 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제목 부터가 웃음을 유발하는 , 그 속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책은 쉽게 쉽게 넘어갔다. 그것도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말이다. 감탄사가 나오는 것은 이 책이 감동스럽거나 안타깝다거나 슬퍼서가 아니다. 한마디로 너무나 엽기스러워서이다. 18세기 사상가인 볼테르가
"고전적 버전의 엽기소설" 내용보기
원래는 <짜디그>를 사려고 서점엘 갔었다. 헌데 <짜디그>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었고 다행히도 한켠에서 <깡디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제목 부터가 웃음을 유발하는 <깡디드>, 그 속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책은 쉽게 쉽게 넘어갔다. 그것도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말이다. 감탄사가 나오는 것은 이 책이 감동스럽거나 안타깝다거나 슬퍼서가 아니다. 한마디로 너무나 엽기스러워서이다. 18세기 사상가인 볼테르가 이런 엽기소설을 펴냈다는데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였다. 정말 어의가 없을 지경이었다. 18세기 사회, 정치, 철학을 풍자한 소설치고는 풍자의 정도가 정말 엽기수준이다.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속에서 우리의 '단순한' 깡디드는 매번 죽을 고비를 헤쳐나오는데 이 대장정을 마치고 종국엔 자신의 스승인 '빵글로스'와 함께 농촌에서 뜰을 경작하는 것으로 소설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나의 지식수준이 깊지 못하여 이 책을 깊이있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유감스럽기 그지 없겠지만 어쨋거나 황당하고 우스운 소설이란 점 하나만은 확실하다 하겠다. 볼테르는 분명 유머넘치는 사람이었음에 틀림없다.

[인상깊은구절]
일을 하고 있으면 세가지 커다란 불행이 우리에게서 멀어지지요. 그것은 즉 권태, 타락, 궁핍이랍니다.
m******0 2004.10.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