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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고 가수이며 작가인 저자는 현재 한양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라고 한다. 직장생활 경험이라고 해봐야 1년 남짓한 것이 전부라고 한다. 하지만 [미생]의 윤태호 작가가 종합상사의 실상과 우리시대 미생들의 애환을 웹툰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줬듯이 이 책도 주변으로부터의 소재를 통해 자신의 경험없음을 극복한다.
실제로 저자는 친구들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생활에 대한 푸념이라든가, 누구에 대한 욕이라든가, 일상에서 생기는 권태에 대한 이야기에서 이 책의 소재와 주제를 찾았다고 밝히고 있다. 오히려 당사자들보다도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비평할 수 있는 이점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많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해결책 없는 갑갑한 이야기들이 친구들과 독자들로부터 왔다고 하면서 그들 모두를 안아주고 싶은 심정에서 이야기를 펼친다고 말한다.
우리네의 소박하고 때로는 지겨운 일상과 푸념에 대한 이야기지만, 저자는 책에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누구나 읽어보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독자들은 맞장구를 치면서 웃다가, 때론 그런 현실에 절망하면서 공감이라는 감정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이 책은 직장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직장생활하면서 흔히 겪을수 있는 에피소드, 직장내 상사와 후배와의 관계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테마별로 짧은 글로 엮은 책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오래 되지 않은 신입사원, 비정규직, 인턴들의 입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모습들과 그들의 애환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특히 많은 공감이 갈 수 있는 이야기다.
이 책은 말단의 입장에서 회사의 윗사람들을 판단하고 풍자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공감하는 독자들이 대다수이겠지만, 자신이 이미 회사의 간부급 이상으로 자리잡고 있다면, 이 책은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이 책이 직장내의 상사로 하여금 신입사원을 비롯해서 부하직원들의 애환과 심리를 헤아리게 하여 그들과의 소통에 가교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전개하는 이야기, 에피소드, 상황, 그리고 표현까지 실로 웃음과 함께 탁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웃기면서도 서글픈 이야기, 그것이 바로 우리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에 공감하고 맞장구치는 독자들도 결국 언젠가는 그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상사의 입장이 되어있지 않을까? 그 때가 되면 이 책의 이야기들이 어쩌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직장의 상사라는 위치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절대 아니며, 아래에서 볼 때의 그들의 여유는 그에 못지 않는 막중한 책임과 부담으로 상쇄될 것이 것이기에 단순히 부정적이고 불합리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을 것 같다.
책의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에 대해 기발한 표현으로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을 골라본다.
[사원과 바다] 어부 산티아고는 바다에 나간 지 30일째 되던 날 ‘급여일’에 도착했다. 그날 오후 그는 낚시를 쳤고 마침내 ‘급여’라는 이름의 청새치 한 마리를 만나게 된다. 녀석을 잡는 일은 사투에 가까웠다. 그는 끝내 싸움에서 승리하고 녀석을 보트에 매달았다.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부모님 선물, 갖고 싶었던 플레이스테이션을 상상하며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의 보트에 달린 급여를 상어 떼들이 노리고 있었다. 어느 밤, 상어 떼들이 그의 급여를 습격했다.
집주인 아줌마가 방세 50만원,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10만원, 관리비 5만원,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금 25만원, 통신사에서 휴대폰 요금 10만원, 헬스장에서 운동비 10만원, 은행에서 후불교통카드 10만원, 큰맘 먹고 산 노트북 할부금 10만원.
앙상해진 급여와 함께 집에 돌아왔지만 누구도 그가 얼마만큼의 급여를 잡았는지 알지 못했다. 통장에만 작은 흔적이 남았을 뿐이었다. 그는 깊은 잠에 들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이 시대 젊은 직장인들의 애환이 반영되어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정말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있을까? 이런 유쾌하면서도 서글픈 현실이 이 책 곳곳에 펼쳐져 있다. 재미있고 유쾌하지만 그들의 서글픔을 공감하게 되면서 함께 안아주고 싶다는 저자의 말에 충분히 동의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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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회사의 가축이 됐을까. 의욕 제로 직장인들의 심금을 울리는 직장인공감백서 사축일기. 완전 강추. 너무 재밌게 봤어요. 웃픈 현실이 적나라하게 나와있지만 책은 재밌는 걸 어떡해 ㅠ.ㅠ 세바시에도 출연했던 시인이자 싱어송라이터 강백수(강민구) 저자의 에세이입니다.
<사축일기>에 실린 글은 흔하지만 생생한 이야기, 해결책 없는 갑갑한 나와 내 주변 이야기입니다. 지긋지긋한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에게 바치는 책. 미치도록 공감하면서 그래,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어찌 보면 푸념에 가까운 결말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공감을 통해 받는 위로조차도 필요할 때네요. 직장인이라면 백퍼공감, 직장인이 아니어도 공감되는(사회 구조 자체가 이러니) 결국 다들 고개 끄덕이며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포스팅용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이것도 소개하고 싶고, 저것도 소개하고 싶어... 오히려 몇 장만 찍고 포기한 책입니다 ㅋㅋ
매 편 어쩜그리 공감되는지. 우리 부장님들... 제발 쫌 ㅋㅋㅋ 요즘은 아이들도 엄마의 신청메시지를 보고 이렇게 반응하지요.
심청전 이야기처럼 묵직한 이야기도 있어요. 대학생 신분에서 이미 빚쟁이가 되는 청년들. 학자금대출을 갚기 위해 일을 해야 하고,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대학을 다녔던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교육이 진즉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지도 않아 금전 관리 능력도 부족하고, 빚 갚느라 청춘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포기하게 합니다.
직장 생활의 힘듦은 주로 인간관계에서 빚어지지요. 윗사람이 한 개그 반응도를 보면서 어찌나 배꼽 잡았던지. 우리는 스스로 선택해서 들어간 회사라고 생각할 테지만, 사실은 다들 가니까 들어간 회사라는 말에 아! 싶더라고요. 정말 스스로 의지였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사축일기>는 대부분 짧은 글 위주인데, 사축소설이라고 해서 두 편의 조금은 긴 이야기도 실려있네요. 시간을 달리는 신입사원 편에서는 타임슬립을 적용했는데, 매일 똑같은 하루가 시작되는 한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매일 같은 상황에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다 생각해서 행동해도 결국 돌아오는 결과는... ㅎㅎ 해답 없는 회사 생활이란 걸 정말 잘 표현했더라고요. 조직사회 말단의 삶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는 <사축일기>. 정규직 노예의 삶이든, 비정규직이든... 무직 이상 가축 이하의 웃픈 삶 속에 "수고했어 오늘도." 라는 한마디에 스르륵 감동먹기도 하는 우리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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풉..피식...
책을 읽는 내내 내 입가에서 나온 소리이다. ㅋㅋㅋ
이 책은 직장생활에 대한 모범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책이라기 보다는
여러명의 여러 경험담을 잘 읇조리고 있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뼈속까지 애저리는 마음이 담긴 글들이 참 많아서 공감대가 잘 형성된 듯 하다.
하나의 글들이 모두 단편적으로 엮여있어 index의 제목을 보고 찾아 보고 싶은 글들만 본다해도
큰 무리가 없는 책이였지만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읽고 다시 읽고 싶은 부분은 체크만 별도로 해놓았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
한국 사회의 전형적인 직장생활의 애환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아랫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모든걸 감당하고 견뎌내야 하는 듯한..
위 사람은 항상 아랫 사람에 대한 열정 의식을 기대하는 모습...
어디가나 다 똑 같은것 같다.
그게 어떠한 사회인듯...그 무엇이든 간에...
추천대상의 독자들을 나열하자면 직장 생활에 고민이 많은 사람들보다는
현재 직장에서 중간급 위치에 있는(사원말 ~ 대리) 사람들이 읽어봄 딱 좋을 케이스인 것 같다.
어느 정도의 윗 사람의 위치도 생각할 줄 알고..아랫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알고 있는 그들에게
이 책은 꿀맛의 단비가 되어줄 듯 하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은 절대 아니다.
그냥 이러 저런 경험들을 엿보고 공감대 형성을 하는 그 뿐인 것을..
어쩌면 누군가에게서 맞춰놓은 기준점에 해당되는 해결책이 필요하다기 보다는
공감대 형성이 더 중요한 우리들이 아닐까 싶다.
직장 생활에 너무 머리가 아픈 독자들이여...
이 책으로 작은 휴식처라도 삼아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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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책 반납하러 도서관 갔다가 업어온 책이다. 출간 당시 예스이십사 친구블로그들로부터 종종 보아왔기에 익숙한 제목이었다. '회사에서 길러지는 가축= 사축'이 쓴 일기다. 최근에 읽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견디는 하루가 아니라 살아가는 하루가 되도록": http://blog.yes24.com/document/8564612 과 소재나 형식이 비슷하다. 큼직한 일러스트로 페이지를 채웠고 글은 적다. 직장인의 고충을 나열해 공감을 얻을 만하다. "아무 일 없는 것처럼"은 비교적 아기자기하고 이 책은 투박하면서도 좀 더 참신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회사 생활을 별로 해 본 적 없다는 저자는 지인들로부터 직장인의 고충을 수집했다. 회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업무와 인간관계 속에서의 고충을 일기 쓰듯 짤막하게 읊조리는 글로 나열했다. 그 사이로 판타지틱한 픽션이지만 있을 법한 보편적인 고충을 녹여낸 짧은 소설들이 더 재미있었다. 특히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패러디한 "시간을 달리는 신입사원"은 '내가 어떤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도 상사 마음에는 들지 않을 것이다'라는 진리를 타임리프 형식 실험으로 보여주고 있어 인상 깊다. sns 카드뉴스를 읽듯 부담 없이 훌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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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재미있다. 오전 출근길 한시간이면 거의 다 볼 수 있다. 책의 분량이 아니라 웃다보니 책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런 웃음속에 현실의 어려움 남아 있어서 해학적이다. 힘들땐 어떻게든 긍정적이고, 웃음을 만들어 살아야 한다. 분노를 긍정적으로 해소하지 못하면 폭발한다. 분노도 인간이 갖은 감정이지만, 조절이 쉽지 않기에 상처가 남는다.
![]() 세상을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 모여서, 공통된 목표와 각자의 목표를 갖고 살아가는 곳이 회사다. 어떤 이는 회사와 나의 물아일체를 지향하고, 어떤이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금전적 이익을 취하는 수단 그 이상이 아니다. 또한 그 안에서도 살아가는 방식은 성품, 능력, 관계에 따라서 정말 다양하다. 누구나 자기 회사에 대한 애착과 사진과 같은 골때리는 상황을 잘 인지하는 시기가 있다. 그러다 조금 익숙해지면 계속 하던데로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업무와 관련해서는 프로세스가 되기도 한다. 사실 그게 어째다는 것인가? 세상은 계속 변화하기에 끊임 없이 수정해야하는 굴레가 인간이 갖은 숙명이다. 블라인드 앱을 보면 자기 회사를 익명으로 이야기 한다. 타인에게 자기 회사도 디스하고, 어드바이도 한다. 어째던 각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불명확하고 어려움을 갖고 있다. 가끔 이런 책을 통한 해소는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사축일기란 제목이 재미있다. 우리는 가축인가? 황당한 비유이지만 정신승리법 마스터, 손금없는 고위층, 할줄 아는데 없는 사수, 항상 모든 일은 내가 하는 시스템과 같은 생각이 회사를 둘러보면 보인다. 깊이 보면 다르고, 남의 일은 쉬워보인다. 그런데 회사가 사람을 지배하는데, 회사의 실체란 무엇인가? 사장?, 팀장? 그룹장? 파트장?..이 정의는 미생의 말이 참 와닿는다. 회사가 개떡같다고 느껴질때는 상사가 개떡같다는 말이다. 상사가 개떡같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아랫사람이 나를 개떡같이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품격이 다를 뿐이다. 모든 문제도, 해결책도 사람에게 나온다. 그런 사람이 내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올 뿐이다. 적절한 대응이라고 생각하지만 회사일의 상당부분, 거의 70% 잘못된 상태를 바로 잡는 일이다. 서로 잘못된 상태의 인식이 다를 뿐이고 바로 잡는 방법이 다양할 뿐이다. 적절하지 못한 대응은 개망이다. 아니면 그 상황을 잘 모면하는 것이다. 정답이 하나라는 상황은 없다. 확실한건 개망의 길은 어렴풋이라도 빠르게 알고 된다. 대성의 길은 아리까리하고 잘 알기 어렵다. 우리 직원이 한 페이지를 단톡방에 올려줬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보고, 직원들 보라도 돌려줬다. 우리팀 저녁식사를 하러 같이 갔는데 가게 위에 붙은 포스터가 "부장님, 우리 닥치고 먹어요"라는 글귀를 보면서 한참 웃었다. 책에도 회사의 특정 상황속의 위트와 유머, 속마음이 묻어난다. 그런 작은 용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웃픈 감정을 전하는 것 같다. ![]()
일하기 좋은 날씨는 잘 다가오지 않는다. 여유롭게 휴식을 취해보지 못하기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루를 노는 것은 즐거움이지만, 1년을 노는 것은 그럭저럭 할 수 있지만, 장기간 노는 것은 고통이다. 일상을 돌아보면, 내가 돈내고 하는 것들은 내게 필요한 것을 해결하거나, 없어도 문제는 아니지만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일이다. 돈 받고 하는 일은 나에게 요구하는 것도 많고, 내가 하고 싶지 않는 것들도 많다. 내가 보면 재미있는 것은 본인이 하고, 재미없는 것만 돈주고 시키는 것이 사람이 습성이다. 어렵고 힘들기 까지 한다면 돈을 더 주더가 새참을 더 주고라고 시킨다. 그 여유가 없기에 돈을 벌기 위해서 남이 시킨것을 한다. 아이러니 하다. 더 받을 수록 더 난이도가 올라간다. 어떻게든 들어가서 일하고자 하고, 어떻게든 안나오고 놀고 먹었으면 하는 것이 직장생활이다. 그렇지만 이왕 해결해야할 문제를 푸는 한가지 수단으로 피해갈 수 없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골라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젊은 청춘들의 어려움 자체는 본인의 자발적 노력이 필요하고, 그들에게 주어진 상황과 시스템에 대해서는 덜 젊은 청춘들과 젊지 않은 청춘들의 책임감이 요구되는 시절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하고 나만 살면 된다는 사고가 세상의 미래를 멍들게 한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 느낀다. 나도 사무실에서 책속에서 주인공이 아닌 팀장이란 완장을 차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재미있다. 다만 이녀석들은 내가 이런 책을 사주고, 특성 방식을 알려주면 자꾸 나한테 실험을 한다. 그것이 사무실이 활기차 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고치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게 조금 즐거움과 자신감을 준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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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조금도 의욕이 나지 않는 직장인을 위한 불건전한 책이라는 표지의 문구에서부터 끌림이 있던 책입니다. 사축일기... 시간이 갈수록 집보다는 회사 그리고 가족들과는 회사의 직원들과 얼굴 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는 직딩의 삶이란.... 사축... 곧 회사라는 우리안에서 길러지는 가축같은 생활을 하는 건조한 삶을 사는 직장인들에게 많은 공감을 일으키는 그러한 책일 것입니다. 근데...... 아... 읽을수록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표지때문은 아니에요... 뭐랄까.. 맞아맞아. 하다가 한순간 밀려오는 회의감??같은거랄까.... 무엇을 위한 직장생활인가...같은...
시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저자는 직장생활은 일 년 남짓.. 그나마도 현재는 그런 생활은 동떨어져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참 격하게 공감되는 이야기들을 책 속에서 줄줄이 뱉어놓습니다.
SNS 혹은 깨똑같은 메신저를 안 하고서는 인맥을 이어가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 세상에 직장인들의 고충은 더더욱 커짐을 느낍니다. 입사 직후부터 깨똑에 추가되는 직장 상사부터 단톡방에 불려가기는 기본, 주말이고 밤이고 할 것 없이 오는 연락... 혹은 얼굴책같은 곳에 저장하지 않은 직장동료부터 상사까지 줄줄이 추천되는 오픈된 일상들.. 덕분에 프로필 사진이나 글도 조신해져야 하는 그러한 생활의 시작인 거죠.. 회사에서 한 발자국만 딱 나가도.. 얽매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겐......... 슬픈 현실입니다.
읽다 보면... 회식 싫어요, 야근 싫어요, 눈치 보기 싫어요... 등등등등... 음..... 왜...... 다니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씩 투덜거리던 것들이 모이고 모이니..... 답은 그런데 왜 굳이 붙어있어? 가 되어버리는 거죠...
읽다 보니 자꾸 삐뚤어지고.. 삐뚤어지다 보니 결국 제자리로 돌아오는 걸까.... 그래도 저 정도는 아니지 않나? 하다가도.. 아.. 그러 저 정도일 때도 있긴 해..... 하게 되는 갈팡질팡한 내 마음을 볼 수 있었네요.
솔직히 야근이 싫지만 급여의 유혹에 5년 남짓 일하던 곳을 새로운 경험을 하겠다는 계기로 그만두고 그 이후 새로운 회사를 찾을 때 가장 염두에 두던 것이 야근 없는 회사. 하지만 버려야 했던 급여... 나름 만족하고 다니고 있는데 한 번씩 올라오는 급여의 유혹은 가끔 견디기 힘들 때가 있죠... 저에게 있어서 아무래도 이 책은 그런 때를 대비한 책인 것 같습니다. 뭔가 지치고 힘든데.... 싶을 때 꺼내보면, 그래도 책 속 얘기들보단 내가 덜 힘드네.. 싶은...
정규직 전환을 하게 되어서 연봉협상이 있는 날 한 테이블에 앉아 정말 협상을 하는 줄알았으나 통보를 받았던 그 이야기...
퇴근시간이 늦어지는 것도 퇴근 직전에 일을 주는 것도, 야근을 하게 되는 것도... 칼퇴를 못하는 것도 전부 상사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인 이야기....
여러분의 회사생활은 안녕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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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실제로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업무에 대한 압박과 양에 질려버렸다. 지치고 의욕이 나지 않다보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일도 예전같지 않다. 회사가 직원들에게 바라는 요구사항은 끝도 없이 많다. 함께 회사를 키워가야 한다면서도 직원 개개인의 삶보다는 회사를 우선시 하다보니 그 외의 것은 무시당해버린다. 무조건 수긍하면서 전사적으로 나서주기만을 원한다. 희생을 감수하고 불합리한 일일지라도 토를 달지 말며 다 회사를 위하는 일이지 않느냐며 쉴 틈을 주지 않고 무작정 달리라고 한다. 이젠 지쳐버렸다. 사축일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달픈 하루하루가 담긴 책이다. 내 일이면서 주변 동료들의 이야기다. 뭔가 회사생활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기 시작하는 순간 난 탈출구를 찾기 시작하려 하고 있다. 왜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가는 지 그 이유를 알게 되면서 결코 바뀔 일이 없는 회사 내에서 종속된 채 톱니바퀴 중 하나의 내 모습이 서글퍼지기 시작했다. 어느새 적토마처럼 험한 산준을 달려오느라 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지고 여기저기 상처로 찢기며 거친 숨을 토해내고 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걸까? 단지 월급을 꼬박꼬박 받는 것 외에. 그간 정신없이 쏟아지는 일들을 따박따박 제 때에 처리해주었건만 당연하다는 말 하나에 무너진다. 늘 내 일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했고 그들이 요구하는 조건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일정량 포기한 부분도 있다. 회사생활이라는 것이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 스스로 내 자신을 돌볼 여유없이 살아온 것은 아닐까? 우리는 행복을 찾아서 살아가는 존재인데 마음이 불편하고 일은 소같이 부려먹으면서 그에 따른 보상없이 일에 치이다 점점 일에 질려버려 녹다운 되버린다. 회사생활이 다 그런 것 아니냐며 새삼스럽게 뭘 그러냐는 말을 종종 하곤 한다. 원래 그런거니 당연하다는 말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네가 이상한 것 아니냐고 한다. 언제인가부터 우리는 소모품적인 생활을 강요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오로지 모든 시간을 회사에만 초점을 맞추고 생활하는 회사형 인간이 환영받는다. 사축일기라는 제목을 봤는데 가축, 도축이라는 낱말이 떠올랐다. 한 우리 안에 가두고 같은 패턴의 사이클링을 살아가는 일이다. 표지 속 그림을 보면 주인공은 탈출구로 빠져나가려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뭔가 잘못되고 있다. 경제적 자유가 없는 내 삶. 이 삶을 견뎌내야 하는 내게 너무 지쳐버렸다. 언제쯤이면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까? 내가 회사로부터 인정받고 존중받는다고 느끼며 그만큼 더 회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싶게 만들 수는 없는걸까? 억지로 한다고해서 되는 일이었다면 굳이 망설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방법론적인 문제다. 회사가 직원 개개인을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그들이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는 것 자체에 감사하며 많은 보상을 통해 능력을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하나둘 회사를 떠나는 직원들은 없을 것이다. 서로가 상생하며 갈 때 회사생활은 지옥에서 천당으로 바뀔텐데 우리는 가두고 조련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회사생활이 군대생활과 비슷한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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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겪어보지 않은자의 회사일기 말로만 들으면 왠지 역설적일 것 같습니다만 그 푸념과 일상 그리고 애환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그린 글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우리가 쉬이 이야기할 수 없는 생각을 하나하나 빠짐없이 적은 것이 매력인데요 그런 사축일기. 저도 사실은 직장인이기 때문에 이런 사회생활을 하면서 늘어놓은 일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는 정말 제대로 된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살기 위해서 들어간 직장이며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들어간 직장이 정말 우리를 살리고 있습니까? 제 생각입니다만 이 직장이 우리를 살리기보다는 이 직장이 우리를 더 죽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직장생활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 봇물같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미생 송곳 그리고 개그콘서트의 렛잇비와 같은 작품까지 우리의 일상생활을 풍자하는 작품 하지만 그 작품이 나온다고해도 우리 생활은 바뀌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오토매틱으로 계속되는 출근에 그리고 하고 싶지도 않은 회식 그리고 단체 생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명언이 무색할 정도로 즐기다 보면 정작 본인 자신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하나의 부품으로 전락해버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본인이 태어난 이유가 단지 이 세상의 한조각에서 부품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생각하시는가요? 회사의 하나의 부품으로 길들여진 당신에게 바치는 社畜일기 언제나 회사를 떠나고 싶다고 품에는 사표를 품고 다니지만 정작 던지지 못하는 우리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우리 회사생활을 풍자적으로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슴에 와닿는 부분도 많았으며 그런 부분을 절대 나는 하지 말아야지라고 마음속으로 되뇌어보고 합니다만 사실 내일도 모레도 그리고 1년뒤에도 우리는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결국은 회사에 길들어질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마음껏 비웃는 사축일기 부정할 수도 없는 책을 덮으며 저는 또 회사일을 쳐내러 갈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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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이 책을 발견하고 제목이 특이함에 주목했었다.
뭐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것은 아니었지는데
직장인이라면 100% 공감할 수 있는 말. 리더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분을 몇 분 알고 있다.
책을 만들어봤던 사람으로서 정말 엄청 공감되었던 글.
명함이 없는 나를 누가 알아봐줄까.
온갖 걱정과 위협이 존재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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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의 비애를 담은 에세이다. 정말 힘든 것이 규칙적인 생활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학교나 군대 직장 이런 것들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 책은 사축에서 시키는 일이라면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아침에 눈 뜨자마자 회사로 달려가서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완수해야 하는 우리의 슬픈 삶의 보고서다. 회사의 일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행복한 것인가. 온갖 신경병과 육체적인 직업병에 시달리는 우리의 애환을 다뤘다. 참 많이 공감가는 웃픈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