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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야후'를 비롯해 세계최대의 온라인서점 `아마존' 등 대형 인터넷 사이트를 잇따라 공격, 무력화시킴으로써 전세계를 경악시킨 해커들의 존재에 관해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만도 2천2백여명이상의 해커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해커들은 특성상 음지에서 은밀히 활동하기 때문에 그 존재나 조직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대표적인 해커는 역시 케빈 미트닉이 단연 첫손가락에 꼽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배자 명단 1위에 올라 2년동안 도피생활을 하던 끝에 지난 95년 체포된 미트닉은 해킹을 통해 첨단기술 회사들로부터 수백만달러 상당의 소프트웨어를 훔쳐내고 훔친 패스워드를 사용해 대기업과 정부기관은 물론 자신을 추적하는 FBI의 컴퓨터망에도 자유자재로 드나들어 해커들의 세계에서는 `순교자'로 추앙받고 있다. 이상은 한겨래신문에 난 기사이다. 이대로라면 정말 해커에 관한 문제는 심각하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해커들을 사회로 포용, 생산적으로 유도하려면 사이버 공간에서 자생하는 해커 문화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정보공유와 개방이라는 순수 이상을 가진 건전한 해커와 범죄적이고 악의적인 해커(크래커)들을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폰프리커에서 크래커로 그리고 정치해커로 이어지는 해커문제가 사회 가치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졌으며,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것. 그동안 해커개인이나 해커단체들이 호기심이나 자기과시용으로 시도하는 해킹들이 최근 들어서는 국가 또는 기업차원의 해킹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나 국가에 고용돼 사이버스파이로 위상을 높인 해커들은 국가기밀이나 기업의 기밀을 훔쳐오거나 상대측의 컴퓨터시스템을 교란, 막대한 타격을 입힘으로써 해킹을 `사이버전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 적대국의 국방부 등 국방컴퓨터시스템에 침투, 방공시스템을 파괴하거나 군사기밀을 훔쳐오는 오던 과거 스파이들의 역할을 해커들이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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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현실이 될수 있을까? 지금은 일반회사의 거의 모든 업무가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을 매개로 이루어진다. 모든 집들이 개인컴퓨터를 넘어서 노트북등의 세컨드 컴퓨터로 무장하고 있는 세상이다. 이런 세상에서 나는 과거의 유산이며, 역사안에서만 그리고, 인터넷안에서만 존재하던 컴퓨터의 선사시대 사람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게 되었다. 주로 약간의 싸이코적인 기질을 가졌었지만 컴퓨터를 통해 그들은 정신이상자나 사회의 패배자가 되기를 거부한채 창조자로써, 개척자로써 존재하기로한 사람들이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순수한 열정을 가졌던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단순히 그냥 컴퓨터가 좋아서 그 것에 빠져서 언어를 개발하고, 그것을 개인이 쓸수있는 크기까지 줄이고, 결국은 컴퓨터를 냉장고처럼 집에서 꼭 있어야 하는 생활필수품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들이 존경스럽다. 데이터의 개혁자이며, 창조자들인 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최근의 해커란 개발과 개량을 위한 창조와 개혁 그리고 파괴가 아니라 단순히 부수기위한 파괴만을 즐기고 있다. 자신이 만든 코드와 자신이 개발한 시스템도 아닌 재미로 심심풀이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숨기고 섞어버리고선 말도안되는 유료서비스를 빙자한 사기로 넷티즌을 울리는 사람들.... 그들에게 이책을 보여주고 싶어진다.해커의 윤리를 읽어주고 싶어진다. 그때 그들에게 이런 순수한 열정도 있고, 이 열정을 지키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며 즐거워했는지를 보여주고 싶다. 이책안에 그들에 대한 기록들은 나조차도 그들 중 하나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인상깊은구절] 1. 컴퓨터의 대한 접근, 그리고 세상의 운행원리에 대해 가르쳐 주는 모든 것에 대한 접근은 여하한 이유로도 방해받아서는 안되며 완전히 보장되어야 한다. 핸드온명령에 복종하라. 2. 모든 정보는 개방되어야 한다. 3. 권력에 대한 불신 - 분권화를 촉진하라. 4. 해커는 해킹에의해서만 심판되어야 하며 결코 학년이나 나이 또는 지위와 같은 사이비 판단기준에 의거해서 심판받아서는 안된다. 5. 당신은 컴퓨터를 통해 예술과 아름다움을 창조할수 있다. 6. 컴퓨터는 당신의 생활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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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검은색의 성경책이 연상되었다.
묵직한 두께와 무게에 금색으로 요철처리된
"해커 그 광기와 비밀의 기록"이란 타이틀이
강렬하게 나를 사로잡았다.
원제는
"Hackers: Heroes of the Computer Revolution"
뭐 "해커-컴퓨터혁명의 영웅" 정도 쯤으로 해석되는데..
사민서각 측에서 많은 독자를 낚기? 위해
좀 쇼킹하게 책제목을 새롭게 편집해주셨나보다.
책의 내용은
국내출판 제목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 책의 제목 "해커 그 광기와 비밀의 기록"처럼
무슨 사회에 피해를 주는 범죄를 하는 크래커
(흔히 대부분이 해커를 크래커라고 오해하고 있다;;;)
에 대한 어둠의 경로를 서술하는 그런 비호감의 책이구나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겠지만
(나 역시도 그랬고..)
사실
1950년대 MIT 테크모델 철도클럽이란 동아리에서 시작한
오늘날 우리가 안락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기반을 닦아준 초기 진정한 해커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Hack란 도끼질하다란 의미로 각자의 천재적 재능을
공유하고 서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서로 보완하는
그런 이상적이고 효율적인 초기 해커들의 창작스타일을
표현한 것이 해커의 시초였다.
이책의 저자 스티브 레비는 책의 초반에서
관료사회를 대표하는 IBM컴퓨터와
자유롭게 코드를 서로 오픈하고 공유하면서
일체의 형식적인 절차를 깨며 코드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MIT 해커집단을 강렬하게 대비시킨다.
시대가 어수선해지고 난뒤
제 2세대 해커라고 부르는 수많은 실리콘밸리 키드들이 나온다.
그뒤 MS시절..등등 상식에 도움이 되는 한편으로
이책의 저자가 독자에게 전달하고 싶어하는 것은
해커는 평범한 대중들이 생각하듯 그리 음침한 존재도 아니며
컴퓨터를 다루는 일로 눈앞의 이득을 창출하기 보다는
최대한 버밍(명령어따위를 줄이는것)을 해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순수예술가의 측면이 강한 초기에는 주류에서 많이 동떨어진
PURE^^*한 집단으로 다루고 있다.
오늘날 모든게 돈에 좌지우지되는 이런 시대에
어딘가에 오늘날의 진정한 해커들이 있음을 믿는다.
진실되게 창작을 하는 사람이 드문 것같다.
KPOP이라는 용어도 그렇고..
가수들은 쏟아져 나오는데
예전보다 들을만한 음악은 없는 것처럼
오늘날의 대한민국 예술계가 찾아야 되는건
힘으로 실적으로 점철된 관료주의가 아니라
어린아이처럼 놀이를 공유하고
자신의 창작에 완전히 빠지는게
문화 예술계 크리에이터들의 제자리가 아닐까?
아 리뷰란것 익숙하지 못해서
이상한 쪽으로 빠질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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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Hackers: Heroes of the Computer Revolution으로서 컴퓨터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 꽤나 유명한 책이다. 위키에 엄청나게 길게 설명되어 있는데, 귀찮아서 읽어보지는 않았다. :p 아쉽게도 번역판이 절판되어 현재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본인도 이 책을 구하느라 꽤나 애를 먹었다. ㅎㅎㅎ 책이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50, 60년대의 MIT 해커들, 그리고 70년대의 하드웨어 해커들, 마지막으로 80년대 게임제작으로 부를 그러모으던 어셈블리어 프로그래머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이 씌여진 시기 자체가 80년도 이므로 그 이후에 눈부실 정도로 성장한 컴퓨터시대에 관한 이야기는 완전히 없다. 아마 이 책이 더 씌여진다면 90년대 이후의 네트워크 해커들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지지 않을까 싶다. 책을 조금 보면 쉽게 눈치채겠지만 저자 자신은 아무래도 컴퓨터나 전자기기에 관한 지식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책은 전반적으로 테크니컬한 관점에서의 접근 보다는, 해커에 대한 문외한이 해커문화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신기함을 집요하게 모아놓은 듯한 느낌이다. 다양한 인터뷰와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딘가 해커들과는 한 발짝 떨어져 서술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ㅎㅎ 예전에 읽어본 해커 영어사전의 뒷부분에 나오는 추천서 목록에도 이 책을 잠깐 소개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발췌해 본다. p738
저자 자신이 그러하듯, 기괴한 그들의 문화에 대한 문외한의 시각으로 재미있게 서술해 놓아서 비교적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다. 여러가지 포복절도 할만한 에피소드가 많은데, 세세히 적기에는 좀 피곤하다. ㅎㅎ 일전에 소개한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에 관한 이야기나 탐 피트맨의 결혼생활에 관한 에피소드를 읽어보면 재미가 있을 것 같다. 1971년 10월호 에스콰이어지에서 블루박스를 통한 전화해킹을 하는 프리커 존 드래퍼를 인터뷰한 기사가 실려서 프리킹이 대중적으로 유명해졌는데, 그 이야기도 중간에 나온다. 그 인터뷰는 일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따라해보는 실전 해킹'이라는 책에 번역되어 소개되어 있다. 심심하면 읽어보시라. 뭐 어쨌든 텍스트의 분량이 많고 시간 잘 가는 책이다. 구하기는 어렵겠지만, 재미는 있을 수도 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