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 Cordon Bleu. 나도 시간 있고 돈 있게 되면 꼭 한 번 다녀보고 싶었던 요리스쿨이다. 이곳에서 낸 프랑스 요리책이니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랴. 기초요리에 관한 책이 두 권이지만 (난이도가 다른지는 모르겠다) 이 책을 먼저 선택한 이유는 바로 내가 해보고 싶은 요리인 Onion Soup (Gratinee a l'Oignon)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각 요리를 열 두 단계 정도로 나누어 사진과 함께 간략한 설명을 달아 놓았다. 하지만 설명은 간단해도 그 조리법은 그 정성과 수고가 나같은 초보에겐 결코 간단해 보이지 않는다. 반면 재료는 우려했던 것에 비해서는 구하기 어려운 것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어쨌든 작정하고 시간을 내지 않으면 도전하기 어려운 까닭에 틈틈이 책만 들여다 보며 차라리 프랑스 식당을 찾을 궁리를 해보지만 요즘 프랑스 식당은 고급 밖엔 없는 것 같으니... 그림의 떡이란 바로 이런 말이군...
하지만 조금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은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내가 초보라 그렇지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다. 국적불명의 국산 레서피에 비하면 소장가치가 있는 정통 레서피들이다. [인상깊은구절] 시골풍의 닭고기 샐러드 1. 닭 가슴살은 힘줄을 제거하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다. 2. 프라이팬에 샐러드 오일을 두르고 가열한 다음 닭고기 껍질 부분을 밑으로 놓고 굽는다. 3. 고기 표면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때때로 국물을 끼얹으며 양면을 굽는다. 4. 고기가 익어 표면이 바삭바삭해지면 식힘망을 얹은 바트에 건져 놓는다. 5. 베이비 콘은 소금을 넣고 삶는다. 6. 송이버섯은 밑뿌리를 제거하고, 표고버섯은 4등분, 양송이 버벗은 4-6등분한다. 7. 플뢰로트는 4등분 한다. 8. 프라이팬을 가열한 뒤 버터를 녹여 6과7의 버섯류를 소테하고 마지막에 에샬로트와 셰리 비니거를 넣는다. 9. 엔다이브, 트레비스, 샐러드 잎은 씻어 수분을 제거한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잘라 가볍게 섞는다. 10. 볼에 화이트 와인 비니거와 소금/후춧가루를 넣고 잘 섞은 다음, 올리브 오일을 부어 드레싱을 만든다. 11. 9의 야채류에 10의 드레싱을 넣고 무친다. 12. 4의 고기를 얇게 썰어 5의 베이비 콘, 8의 버섯류, 11의 야채류와 함께 접시에 담고 꽃 모양으로 자른 토마토와 차빌로 장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