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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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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라이벌이란 무엇일까? 선의의 라이벌은 상대를 발전하게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람을 위험하게 한다. 인간은 왜 질투를 하게 되는 것일까? 노력한 만큼 대가가 발생하지 않아서? 상대가 노력한 것보다 내가 더 노력했지만 결과는 상대가 늘 좋아서?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인간에게 질투는 선의 보다는 아픔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내면은 질투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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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라이벌이란 무엇일까? 선의의 라이벌은 상대를 발전하게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사람을 위험하게 한다. 인간은 왜 질투를 하게 되는 것일까? 노력한 만큼 대가가 발생하지 않아서? 상대가 노력한 것보다 내가 더 노력했지만 결과는 상대가 늘 좋아서?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인간에게 질투는 선의 보다는 아픔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겉으로는 아닌 척 하지만 내면은 질투로 인해 상처받고 힘겨워지는 것. 그 질투로 인해 가장 친한 친구도 적으로 돌릴 수 있는 게 질투 아닐까

 

국립발레단의 천재 무용수 강효일. 그는 백조의 호수 주역 지그프리트 왕자 역을 맡았지만 어느 날 자살한다. 공연 한 달 전 있었던 무대 리허설에서 떨어져 발목과 척추를 다친 그는 본 공연에 오르지 못한다. 그가 자살한 이유가 부상 때문인지 또 다른 이유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효일의 아버지 동운은 갑자기 죽은 아들 때문에 슬픔에 빠진다. 그렇게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던 차에 동운의 집에 빨간 편지 봉투가 배달된다. 그 안에는 효일의 자살 원인이 될지 모를 무대 리허설 당일 사고의 진상이 녹화되어 있다. 효일의 부상으로 주인공 역을 맡게 된 사람은 이한빛. 공연이 끝난 어느 날 이한빛이 자신의 집에서 살해되고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 태일은 발레리노들을 상대로 범인을 쫓게 된다. 효일의 아버지 동운, 효일의 여동생 상아, 이한빛과 효일의 생전 절친 준우, 그리고 발레단 소속이자 사건의 단서가 된 영상을 찍으 재덕까지... 각자의 입장에서 이 사건을 보게 되는데...

 

공부에 대한 질투보다 무서운 것은 예체능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최고가 아니면 기억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실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예체능은 일부 타고난 재능을 노력으로 따라가지 못할 때가 많다. 타고난 재능에 연습 벌레이자 노력형이라면 그를 이길 자는 별로 없는 것 같다. 이 책의 효일도 그런 인물이다. 발레리노 치고 작은 키가 약점이기에 그는 남들보다 몇 배 노력한다. 하지만 최연소로 수석 발레리노가 된 그를 다른 사람들은 곱게 보지 않는다. 혹 단장과 친한 것은 아닌지, 단장에게 어떤 압력을 준 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그가 있다면 주인공이 될 수 없는 남자 발레리노들은 그가 반가울 리 없을 터. 그렇다고 악의 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되지만 사람은 그것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욕심을 채울 수밖에 없다. 경쟁에게 이기는 발레리노가 아니라 행위 그 자체를 즐겼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까?

 

나는 발레의 세계를 알지 못한다. 예술의 세계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이 가진 열등감과 질투심을 모른다. 오죽하면 그렇겠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같이 공연하고 생활하는 동료에게 악의를 보여서는 안 되지 않을까? 그렇게 얻은 주인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세계는 굉장히 폐쇄적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서울 시향 같은 사건이 벌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개혁하려는 자와 현 체제를 유지하려는 자 간의 싸움. 조직에 있는 사람은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곳을 투명하게 만들고 싶지만, 그 체제에 적응되어 있는 사람은 개혁이 부담스럽다. 심지어 예술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사고가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사고와 어떻게 같을까?

 

태양과도 같은 아들의 원인 모를 자살을 알아가는 아버지는 또 어떤 마음이었을까? 옛날 어른들은 그랬다지? 너무 소중한 아이는 신이 샘을 내 데려갈지 몰라 개똥이나 소똥이로 이름 지어 험하게(?) 불렀다고. 인간에게 질투는 보다 나은 나를 만들어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지만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사람에게 질투는 또 다른 불행을 가져온다. 내 주변을 바라본다. 내 주변에는 분명 나보다 잘나고 앞서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을 따라가지 못해 전전긍긍할 것인가? 내 인생은 그냥 내 인생이다. 내 인생을 사랑해야 내 인생이 행복한 것이다. 나는 세상에 태어난 그 순간부터 의미가 있는 것일 게다. 남을 질투하고 시기하는데 시간을 보내지 말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지금 이 순간...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자.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6.03.07.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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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백조의 침묵 - 박설미
"[서평] 백조의 침묵 - 박설미" 내용보기
경쟁, 시기, 질투... 이런 감정 때문에 누군가를 피해입힌다는 사실이 참으로 어리석다고 느껴진다. 열심히 했어도 거기까지이면 그건 자신의 노력이 부족한 탓이고,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잘하고 성공했다면 그건 그사람의 노력으로 인정받은 능력이다. 그리고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부러워 보이는 다른 사람의 모습 뒤에는 분명 단점이 있을 것이고, 그 단점이 나 자신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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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시기, 질투... 이런 감정 때문에 누군가를 피해입힌다는 사실이 참으로 어리석다고 느껴진다.

열심히 했어도 거기까지이면 그건 자신의 노력이 부족한 탓이고,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잘하고 성공했다면 그건 그사람의 노력으로 인정받은 능력이다. 그리고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 부러워 보이는 다른 사람의 모습 뒤에는 분명 단점이 있을 것이고, 그 단점이 나 자신에게는 부러움을 받는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질투에 눈이 멀어 남에게 해를 입히는 대신 상대방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응원해준다면 분명 그 마음이 나 자신에게 돌아와 성공에 길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설 이야기를 쓰기에 앞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 책 [백조의 침묵]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의 중요 중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소설을 다 읽고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천재 무용수 발레리노 '효일'은 뛰어난 실력으로 어린나이에 인정받아 국립발레단에 입단하게 된다. 그리고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 지그프리드 역을 맡은 효일은 공연 한달 전 리허설을 하는 도중 사고를 당하고 발목과 척추의 부상으로 공연에 오르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유서한장 남기지 않고 자신의 방에서 자살을 하게 된다. 효일의 아버지 '동운'과 여동생 '상아'는 큰 슬픔에 빠져 사는 희망을 잃어버리고, 상아는 오빠의 죽음을 아버지탓으로 여겨 집을 나가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동운에게 빨간봉투 하나가 배송되고, 효일의 사고가 단순한 실수가 아닌 누군가의 고의로 인한 사고라는 이야기와 함께 증거 영상이 담긴 동영상을 보게 된다. 그리고 같은 날 발레단의 한 무용수가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경찰은 용의자로 아버지 동운을 쫓게 된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화가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남을 탓할 시간에 자신에게 애정을 쏟는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질투와 욕망을 가지고 있는 이 무용수들을 보면 우리 사회 인간의 모습이 보이고, 그 욕망 때문에 잃은 자식을 지키려는 가족의 모습도 보였다. 읽으면서 효일도 되보고, 아버지도 되보고, 준우도 되보고, 상아도 되보았다. 그러나 그 어누 누구도 비난할 수 없었다. 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캐릭터 심리 묘사만을 너무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읽는데 좀 주춤했다가 뒤로 갈수록 오히려 빠져들어 집중해서 읽었다. 이 소설은 어떻게 보면 예상대로 진행되는 결말에 반전도 없고 뻔한 스토리..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나는 오히려 이렇게 흘러가는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이 소설은 반전의 묘미를 맛보기 위해 쓴 작품이 아니라 자신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 무언가를 지키려고 애쓰는 각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가.. 란 생각이 들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나 작가와 전혀 상관없는 몽실서평단에서 지원받아 읽고 내맘대로 적은 것입니다.>




b******6 2015.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