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한글판으로 읽고 그다지 재미를 못느껴 속편이 그다지 궁금하진 않았지만 영어 리스닝을 위해 들을 오디오북을 찾다 검색되어 구입했다. 번역된 책으로는 그저 그랬던 책이었지만 영화는 그런대로 재미있었고 가볍게 오디오로 듣는 데에는 적격일 것 같았다. 거금 36000원을 들여 주문한 오디오가 도착하고 첫 테입을 넣고 들어 보았다. 으~ 뭣이라고! 영화속 주인공 (이름이 뭐더라...)을 상상했던 내 귀에 들려온 것은 왠 거친 음성의 40대 여자 목소리였다. 도저히 매력적일 수 없는 너무 거친 목소리의 주인공, 게다가 연기랍시고 감정을 넣을 땐 더욱 '비매력적'이 되었다. 과연 영미권의 독자들은 책을 읽으며 이런 브리짓 존스를 상상했을까.. 난 그게 궁금해졌다. 첫 테입만 카세트에 넣은 채 두세번을 듣고는 더 이상 손이 가질 않았는데 요즘 와서 뒷 내용이 궁금해진다. 들을까, 책을 볼까, 생각중이다. 차라리 테입을 듣지 않고 처음부터 책을 봤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왜 그 영화 주인공 (뭐더라... 뭔가 젤리를 연상시키는 이름이었는데..) 같은 성우가 아닌 이런 성우를 기용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