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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서 농사나 지으며 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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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얼마나 철없는 생각이었는지. 전원주택이라 말하면서 머리속으론 별장 쯤을 떠올렸고, '농사나'라는 말속에는 농사를 '쉬운일'쯤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으니 말이다. 주인공인 '와코'처럼 다분히 불손한 동기였다. 그런 내게『그린』은 대리만족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일들을 나는 그 속에서 보고,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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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하던 때가 있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얼마나 철없는 생각이었는지. 전원주택이라 말하면서 머리속으론 별장 쯤을 떠올렸고, '농사나'라는 말속에는 농사를 '쉬운일'쯤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으니 말이다. 주인공인 '와코'처럼 다분히 불손한 동기였다. 그런 내게『그린』은 대리만족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일들을 나는 그 속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듯 하다.

 

대도시에 사는 조리사 학생인 와코는 농촌으로 캠핑을 왔다 거기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를 만난다. 상대는 할머니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영농후계자 마코토. 다친 할머니를 대신해 일을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그 집에 눌러 앉게 된 와코는 농사일에 영 젬병. 전혀 일에 도움을 주지 못하지만 맛있는 요리로 점수를 얻는다. 농사에 목숨거는 마코토와 마코토에 목숨거는 와코의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농촌 연애기. 줄거리를 대충 요약하자면 이렇다. 이 만화는 구도상으로 순정만화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농촌에 젊고, 잘생기고, 머리도 좋고, 의사집안에다 착하기까지하며 이웃들에게 인덕까지 베푸는 청년이 소박하게 살고 있다는 설정부터가 순정만화에나 나올 법하게 초비현실적이다. 거기다 딱히 예쁘거나 잘나지도, 잘하는 것도(요리말고는) 없는 말괄량이 아가씨와 사랑에 빠진다는 것도 지극히 전형적이다. 라이벌이 나타나고, 시련을 겪은 후에 서로의 사랑을 더욱 확인하게 되는 것 역시 틀에서 크게 벗어남이 없다. 하지만 저런 남자라면 나도 사랑에 빠지고 싶다! [패닉상태]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을 접하지 못했던 탓일까. 표지그림만 보고 참한 시골아가씨와 시골총각의 알콩달콩하고 잔잔한 농촌일기쯤으로 생각했던 나는 다 읽고 난 후 배신당한 느낌까지 들었다. 대체 순정만화가 이렇게 웃겨도 되는거야?! 이 만화 '농사'는 뒷전이고 대책없이 웃겨버린다. 여자주인공 체면에 말도안되게 마구 망가져 버리는데도 별로 흉하지 않다는 것 또한 이상하다. 주변인물도 하나같이 평범한 인물이 없다. 특히나 와코의 부모님은 대단하다. 하긴 그런 사람들틈에서 자랐다면 주인공의 독특한 성격이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터지는 사건과 박장대소할 사건들. 네권 완결이 아쉬울 정도다. 작가님께 둘의 결혼생활도 그려달라고 마구 조르고 싶어진다.

 

앞서도 말한 것처럼 명색이 농촌만화인데 '농사'가 뒷전인 듯 한 느낌은 조금 아쉽다. 만화가 짧은 탓이기도 하겠지만. '농사'와 '연애'중 굳이 꼽자면 '연애'에 치중한 만화이다. 조금 급박하게 흘러가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즐거워서 맘에 든다. 여주인공 와코가 남자 주인공 마코토의 뒷바라지만 하는 농촌의 평범한 아낙으로 전락하지 않는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 사랑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 서로 조화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마지막으로 표지에 대한 얘길 하고 싶다. 네권 모두 표지모델을 맡은 와코가 만화 내용과 상관없이 조신하게 나온 것은 불만이지만 초록색으로 장식한 것은 꽤 흡족하다. 풋사과처럼 풋풋하고 쪽파(?)처럼 유쾌한 연인의 모습을 무겁지 않게 만나고 싶은 분들께 마구 추천하고 싶은 마음.

h*******5 2010.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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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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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주식회사 천재패밀리"는 정말로 휼륭한 작품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후기를 읽어보면 거의 작가와 부군되시는 분 두분이서 작업하는 것 같던데 그런 만큼 진도는 느렸지만 하나하나 아귀를 맞춰가면서 멋지게 결론을 낸 작품이었습니다. 그 다음 작품이 "그린"은 "주식회사 천재패밀리"를 워낙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서 본 만화입니다. 읽으면서 계속 느낀 것은 이건
"쉬어가는 만화" 내용보기
이 작가의 "주식회사 천재패밀리"는 정말로 휼륭한 작품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후기를 읽어보면 거의 작가와 부군되시는 분 두분이서 작업하는 것 같던데 그런 만큼 진도는 느렸지만 하나하나 아귀를 맞춰가면서 멋지게 결론을 낸 작품이었습니다. 그 다음 작품이 "그린"은 "주식회사 천재패밀리"를 워낙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서 본 만화입니다. 읽으면서 계속 느낀 것은 이건 쉬어가는 만화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내용은 명쾌하게 단순하지 않습니까? 날라리 도시 여대생이 농촌 총각에게 반해서 농촌에서 살아가며 농촌일의 의미를 알게 된다는... 작가 특유의 통통 튀는 유머감각과 깨는 주인공들이 벌이는 사건들은 낄낄 웃을만 하지만 그다지 힘들여 읽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작품과는 별 관계 없지만 저는 후기에 있는 작가의 농촌 취재기가 무척 재미있었어요. 남편과 함께 취재를 핑계삼아 이 곳 저곳을 다니며 특산물을 맛보고 특산주에 취하기도 하고... 직접 집 뒤의 텃밭에다 농사를 지어보기도 하고. 한층 긴장이 풀린 작가의 모습이 저절로 떠오르는 듯 해서요. 아마 그런 편안함의 이 만화에 그래도 베어 나온것이 아닌 가 라는 생각입니다. 전작을 너무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편안한 기분으로 책을 펼치시면 미소를 지은 채 끝까지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l***i 2002.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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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만화 인듯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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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혹은 일상물이 생각날 때 보는 만화인 그린이지만 요츠바랑이나 바리카몬 같은 만화는 많지만 이렇게 많은 연령대의 사람을 충족시킬 만화는 흔치 않을 것 같다.  연애요소는 10대와 20대 모두를 충족시킬 것 같고 자세한 농업지식에 대한 내용은 새로운 시각을 띄워주며 30대와 40대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그리고 개그장르라 딱히 이런 것에 신경쓰지 않고 읽어도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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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혹은 일상물이 생각날 때 보는 만화인 그린이지만 요츠바랑이나 바리카몬 같은 만화는 많지만 이렇게 많은 연령대의 사람을 충족시킬 만화는 흔치 않을 것 같다.

 연애요소는 10대와 20대 모두를 충족시킬 것 같고 자세한 농업지식에 대한 내용은 새로운 시각을 띄워주며 30대와 40대도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그리고 개그장르라 딱히 이런 것에 신경쓰지 않고 읽어도 큰 상관은 없다. 그림체도 눈이 너무 반짝이지 않는 순정만화의 그림체가 아니라 맘에 든다. 눈이 너무 반짝이거나 커버리면 아무래도 그림체에 대한 거부감이 확 들기 때문이다.

r*****6 2015.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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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만화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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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는 역시 그 소재의 폭이나 표현이 방법이 무척이나 다양하다고 봐야겠다. 주로 염기적인 코미디물이나 검객물, 혹은 난해한 SF물로 그 장르를 한정짓기에는 토모코 니노미야의 만화들이 허락하지 않을 듯 싶다. 우연히 후배의 소개로 보게 된 이 만화 속에 숨겨진 자잘한 재미들은 앞에서 언급한 만화들의 장르 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명작들과 비교해도 개인적인
"색다른 만화를 보다" 내용보기
일본만화는 역시 그 소재의 폭이나 표현이 방법이 무척이나 다양하다고 봐야겠다. 주로 염기적인 코미디물이나 검객물, 혹은 난해한 SF물로 그 장르를 한정짓기에는 토모코 니노미야의 만화들이 허락하지 않을 듯 싶다. 우연히 후배의 소개로 보게 된 이 만화 속에 숨겨진 자잘한 재미들은 앞에서 언급한 만화들의 장르 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명작들과 비교해도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라는 틀을 벗어버리면 전혀 모자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소재부터가 특이한데 이 책을 권하던 후배도 당당히 농촌만화라고 하던 것이 생각이 난다. 농촌만화? 언제부터 이것이 장르가 될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단순한 연애만화라기 보다는 농촌만화라고 하는 것이 이 책의 성격을 설명하기가 더 쉬운 것 같다. 아 그것도 지루한 것이 아니라 재미난 농촌 만화라는 것을....주인공의 익살도 익살이지만 농촌에 있는 인물들의 소박한 생김이나 행동들이 특별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후 이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사서 볼려고 해도 이미 절판되고 없어 그 기대와 안타까움을 더 한다. 누군가 색다른 만화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 한번 어떨까 싶다. 특별히 따져보는 사람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c******e 2003.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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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이란 거 쉬운게 아닌데 대단해요///
"일편단심이란 거 쉬운게 아닌데 대단해요///" 내용보기
위에 등장인물 소개편을 찍어봤어요. 처음에 1편에서 노조미가 나왔을 때 나는 얘가 여자야?남자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남자였어요. 여기 나온 인물 중에 제일 괜찮은 듯. 초장에는 와코를 좋아하지만 나중에 금새 마음바뀜. 마코토를 좋아하는 여자애랑 아주 잘 되죠. 노조미의 아버지 세이와타다시랑 노조미가 싸울 때나 투닥거릴 때가 재미있어요. 동네 아저씨랑 어울
"일편단심이란 거 쉬운게 아닌데 대단해요///" 내용보기


위에 등장인물 소개편을 찍어봤어요.

처음에 1편에서 노조미가 나왔을 때 나는 얘가 여자야?남자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남자였어요.

여기 나온 인물 중에 제일 괜찮은 듯.

초장에는 와코를 좋아하지만 나중에 금새 마음바뀜.

마코토를 좋아하는 여자애랑 아주 잘 되죠.

노조미의 아버지 세이와타다시랑 노조미가

싸울 때나 투닥거릴 때가 재미있어요.

동네 아저씨랑 어울리는 와코도 재미있음.

읽을만 해요.

[노다메 칸타빌레]작가라고 너무 기대하면 안 됨.

YES마니아 : 골드 m***2 2008.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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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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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작품을 볼 때는 작가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고(지금도 아무것도 모르는 건 마찬가지...) 단지 좀 특이하게도 농촌만화라는 것만 알고 봤다. 분량도 적고 해서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생각대로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도시토박이 남녀의 농촌에서의 일과 사랑을 그렸는데 농촌만화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정도로 농촌생활을 진지하게 그렸다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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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작품을 볼 때는 작가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고(지금도 아무것도 모르는 건 마찬가지...) 단지 좀 특이하게도 농촌만화라는 것만 알고 봤다. 분량도 적고 해서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생각대로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도시토박이 남녀의 농촌에서의 일과 사랑을 그렸는데 농촌만화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정도로 농촌생활을 진지하게 그렸다기보다는 여주인공의 농촌시집가기를 가볍게 그려낸 코믹순정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농촌생활을 심도있게 다룬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한 순정도 아니라 어딘지 어중간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여주인공 와코가 일으키는 요절복통 사고들이 유쾌하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나가기에는 별 무리가 없는 듯...
y****7 2004.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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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처녀의 농촌 체험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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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워낙 좋아하는 나이지만 한 달에도 만화는 부지기수로 쏟아져 나오기에 결국 누군가의 추천이 있어야만 보게 되는 만화들이 많다. 혹시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 만화나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중에 자신과 맞지 않아서 추천한 사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경우는? 미안하지만 그린을 본 내 심정이 딱 그랬다. 그린은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라는 코믹 만화를 그린
"도시처녀의 농촌 체험기라고?" 내용보기
만화를 워낙 좋아하는 나이지만 한 달에도 만화는 부지기수로 쏟아져 나오기에 결국 누군가의 추천이 있어야만 보게 되는 만화들이 많다. 혹시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 만화나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중에 자신과 맞지 않아서 추천한 사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경우는? 미안하지만 그린을 본 내 심정이 딱 그랬다. 그린은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라는 코믹 만화를 그린 사람의 후속작이란다. 사실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라는 만화도 잘 모르지만 그냥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코믹만화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고, 이번 그린도 사전지식없이 "카더라 통신"에 의해 본 것이다. 그리고 귀 얇은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아야만 했다. 농촌총각을 짝사랑하게된 도시처녀의 농사 체험기. 포인트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짝사랑? 농촌 체험? 슬프게도 이 책은 두가지 모두에 포인트를 주려고 무리를 하는 바람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쳐버렸다. 도대체가 이건 주제도 모호하고 코믹함도 떨어진다. 줄거리는 중구난방에 에피소드끼리의 유기성도 떨어지고 이 여자의 심리나 그 여자를 대하는 남자의 심리도 도통 알 수가 없다. 어떻게 이 만화가 재미있다는 칭송을 듣는 건지 그것이 궁금할 뿐이다. 아무래도 나는 이 작가와 코드가 안 맞나보다. 남들이 그리 재미있다던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도 내겐 지루하기 짝이 없었으니. 그나마 "주식회사~"는 코믹함이라도 있지, 이 만화는 대체 웃기지도 않고 달콤하지도 않고... 지금 이 책을 집으려는 분들은 다시 한 번 신중히 생각해 보시길. 여러분의 취향을 다 맞추는 책은 아니랍니다.
l******y 2003.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