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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을 통한 심리치료’라는 제목만 보고 구매하였다. 제목으로 유추했던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요가를 통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팁을 얻는 방법이었으나 막상 책을 받아 읽어 보니 요가와의 관련성은 찾기 힘들었고 미국식의 심리 상담 예시 나열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영어를 그대로 직역하여 어색한 문장들 투성이었다. 원서가 아닌 번역서를 읽은 느낌은 대중 대상의 요가를 활용한 심리치료 예시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도 아니고, 전문서라고 하기엔 과학적 증명이나 논리적 구성이 부족해 보인다. 구매하여 읽어본 느낌은 전문성과 영어 번역 역량 수준이 평균 이하인 역자 5명이 단기간의 스터디 목적으로 외서를 초벌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번역은 전문 영역이다. 해당 분야에서 일정 기간 동안 경험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앞으로 한국의 출판 업계에서 번역이 전문 분야라는 것을 인지하고 좋은 외서는 전문 번역인을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책임감을 가지기를 바란다. 이러한 어설픈 번역이, 한국 독자들이 좋은 도서를 접하는 기회를 막는 이기적인 행위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서점에서 도서 실물을 훑어볼 수 있었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