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느낌이란 책을 읽으면서 바바라 매클린톡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인생의 한 선배로서 배울점이 많다고 느꼈다. 첫째, 여성과학자의 선두주자이다. 그녀는 당시 남성들만의 세계라고 믿었던 자연 과학이라는 분야에 여성으로 홀로 뛰어들어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한 지성인이다. 둘째, 과학자이면서도 자연친화주의자이다. 자연을 굴복의 대상, 착위의 대상이라고 보는 일부 과학자들에 반해 자신이 연구하는 자연을 아끼고 자신의 일부로 보는 그런 자세로 연구하는 과학자이다. 셋째, 기존의 이론을 반박할수 있을 만큼 자신에 대하여 확신을 가진 사람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지식을 완전히 바꿀만큼 자신에 대하여 자신있고 확신있는 사람이 있는가?? 그녀는 자신의 연구에 믿음을 가질만큼 자신을 아는 사람이다. 넷째, 그녀는 자기자신을 뛰어넘는 사람이다. 항상문제를 볼때 자신의 내면적 응시를 할수 있는 자신의 문제를 뛰어넘는 강한 사람이다. 바바라 매클린톡은 단지 여성과학자로서 "자리바꿈"이라는 업적을 남긴 사람이 아니다. 우리가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존경을 할수 있는 그런 부류인것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자기 관점에서 그녀를 볼수 있는 사람은 자기 발전에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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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추천도서라서 읽게 되었는데... 와 이런 휴머니즘적인 과학책 너무 좋아요. 매클린톡이 노벨상을 수상 할 때 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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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당연하게 과학적 방법이란 주의 깊은 관찰과 관찰 사례를 통해 얻어지는 결론을 바탕으로 원리를 세우고 다음을 예측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나 보다. 관찰자는 대상으로부터 완전히 객관적이며 동떨어져 있다고 믿었다. 이 책에서는 진리를 향한 맥클린톡크의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방식을 접하게 된다.덕분에 귀납적인 접근 방식이 참으로 순응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쿤의 정의에 의한 한 패러다임을 쫓아갈 때는 귀납적 접근 방식이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진리의 완전히 다른 차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소박하게 믿고있는 과학적 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
맥클린톡크는 사유와 영감을 치밀한 관찰결과와 융합하여 그 의미를 정확히 집어낸 과학자이다. 그녀는 유전학 교과서에서 접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여성과학자이다. "전이성 유전자"라 불리며 게놈 내에서 위치를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염기 서열을 다루는 내용에 있어서 가장 처음으로 그녀의 이름이 등장한다. 게놈에 대해서 밝혀질만큼 밝혀진 현재 시점에서도 대부분의 생물학도에게조차 유전자가 게놈 내에서 이리저리 이동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개념이다. 전이성 유전자가 분자 수준에서 조명을 받기 시작한 때보자 20여년이나 앞서서 맥클린톡크는 기능적으로 그것을 설명해냈다. DNA의 구조조차 모르던 터에 옥수수라는 고등 생물체의 교배결과만으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바를 제안한 그녀가 누굴까 하는 궁금증을 품었었지만 달리 개인적인 기록을 찾을 길이 없어서 그대로 잊혀졌는데 일대기가 번역되었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단숨에 읽었다.
이 책을 통해서 그녀는 내가 알고 있는 뛰어난 과학자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천재적이며 훨씬 풍부한 정신적 소양을 갖춘 사람이라는 알게 되었다. 자연의 한 조각을 매개로 하여 전체 생명의 깊은 곳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이 선택한 방식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매우 인상적이다. 지금 대부분의 실험실에서 행해지고 있는 생명에 대한 접근방식은 환원주의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있다. 그 반응에서의 물리·화학적 인관관계가 파악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라고 믿고 있다. 그러한 접근방식의 그림자에 빛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맥클린톡크의 방식이 의의를 갖는다. 부분을 이용해서 전체를 이해하는 옴살론적 사유와 객체로서의 생명체가 아니라 하나가 됨으로써 그 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느끼는 방식이 바로 그것이다. 그녀의 사유는 해답을 포기하는 모호한 도피로서의 옴살론과 구별된다. 생명체를 온전한 전체로서 이해하기 위해서 그녀는 옥수수 세포의 염색체를 관찰하는 철저히 실증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세계를 볼 수 있다. 그녀는 마음으로 볼 때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옥수수라는 생명과 소통하는 자신의 감각을 깊이 신뢰할 때에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늦게나마 노벨상이 주어지고 전기가 일반인에게도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은 그녀에게가 아니라 나머지 과학에 매달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행인 일이다. [인상깊은구절] 죽을 힘을 다해 매달려도 문제 자체가 납득되지 않는 경우에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문제부터 풀어야 해요. 그러면 저절로 답이 보여요. 자기 자신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뭘까요. 우리가 어떤 난관에 봉착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 문제인지, 왜 지금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는지 알아내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성찰해야 해요. |
| 생명을 느낀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생명을 연구하고 관찰하여 세상에 알린 과학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생명을 말 그대로 느꼈던 한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이다. 종양을 이해하려면 종양이 되어야 한다는 그녀, 바바라 매클린톡은 말그대로 한평생을 옥수수 연구에만 몰두했다. 아무도 그녀를 그 시대에선 알아주지 않았고, 지금은 매우 중요한 유전자의 성질이라고 알려진 자리바꿈 현상이 그때엔 그저 헛소리라고 매도되었을지라도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의 독특한 방식이 있었고, 그녀만의 세계가 있었다. 또한 그녀는 그녀가 가진 방식을 적절히 이용했고, 그방식이라는것이 여성특유의 감성이었다고 생각한다. 생명을 연구하는 이 아닌, 생명을 느끼는 방식... 위대한 발견을 하고 나중에서나마 그 발견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노벨상까지 받은 그녀였지만 그녀는 태연했다. 오히려 실험실로 돌아가고 싶다고 까지 말했다. 그녀는 한평생의 연구를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서 한것이었다. 요즈음 과학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가히 충격적인 책이었다. 자신이 연구하고 행복을 느끼는 한 과학자의 이야기로 내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었다. |
| 이 책은 전기문이라기보다는 한편의 드라마라고 표현하고 싶다. 천재적인 유전학자가 여자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사람들의 인식이 개방적이지 못해서 수년을 공들여 밝힌 그녀의 학설은 하루 아침에 헛소리로밖에 표현되지 않는다.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결국 이 학자는 세계적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게되고 노벨상까지 수상하게 되는 영광을 얻게된다. 나는 이 마지막 부분에서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감동을 받았다. 매클린톡의 천재적인 과학적 재능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 나는 따뜻한 인간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내가 보는 현대의 과학은 상업적이다. 하지만 매클린톡은 과학을 어떤 목적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연구비를 따기 위해 그 시대의 경향에 따른 연구를 너도나도 할 때 그녀는 사람들이 연구할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발견하고 평생을 이 연구에 헌신한 과학자이다. 물론 그녀의 능력에 비해 사회적인 배경은 그녀를 도와주지는 못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성공을 이루어낸다. 책을 읽다보면 매클린톡의 순수한 미소가 느껴진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당시의 흥분되고 격양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래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이 책을 감명깊게 읽을 수가 있었다. 자신의 일생을 너무나 열심히 살았던 이 학자를 통해 나는 앞으로 나아갈 과학도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그녀의 천재성은 결국은 학문에 대한 열정과 인내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도 매클린톡의 열정과 순수한 미소를 배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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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처음 내가 느낀 매클린 톡은 “어린왕자, 플랑케슈타인, 가위손” 같은 존재였다. 혼자 생활하면서 혼자 판단하고, 그 판단이 세간에 흡수되지 못한다하더라도 개의치 않는 어딘가 비범한 “여성”.이라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계의 이단아라는 매클린톡을 지금까지 있게 한 것은 바로 그 그녀만의 IDEA라는 것을 알았다.(옥수수 유전자도 초파리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으리라). 남과 같은 것을 보고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능력. 이 특별하고 힘든 재능은 그녀만의 방식으로 참으로 잘 견디어 낸 것 같다. 남과 어울려 남과 같아지려고 노력하는 나에겐 남과 다르다는 것을, 다른 그 자체로 이해 할 수 있는 그녀가 참으로 대단하게 생각되었다. 자리바꿈에 대한 그녀의 신념만이 비록 현재 인정받지 못하고 사람들로부터 이해되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사람들이 이 이론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고 이것이 인류에게 많은 도움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믿음이 그녀를 그 자리에 있게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깊은구절] 매순간 뭐가 어떻게 잘못되어가고 있는지를 알아차려야 한다. |
| 평생동안 옥수수를 연구했다는 바바라 매클린톡의 이야기는 매스컴을 통해서 단편적으로는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전기'로 읽게 될 기회가 있어서 무척 기쁘다. 우선 저자에게 감사하게 책을 읽을 여유를 가지고 된 나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소설책처럼 그냥 1-2시간 휘리릭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조용히 몇시간 정독을 하면서 음미할 필요가 있는 책이다. ) 한 인간이 악조건 하에서도 '정신적'으로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소명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마더 테레사나 바바라 매클린톡의 삶을 보면, 자기희생적인 것 같아 보이지만, 본인들은 '가득찬 기쁨'을 느끼면서 살아간 것 같다. - 그들이 노벨상을 기대하고 살아간 것이 아니고, 비록 그러한 상이 주어지지 않았더라도 삶아 대해서 지내는 기쁨이 줄어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자기 삶에 대한 애정이 가득찬 사람이 어떻게 '자기 확신'을 가지면서 살아갔나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나는 내 삶을 자기 삶에 대한 확신 보다는 '순간적인 남들이 판단과 기준'에 의지해서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
| 대학에서 유전공학을 전공했지만 대학원은 다른 분야로 진학을 하고자 하는 내게 이 책은 많은걸 생각하는 시간을 주었다. 물론 내가 이제 떠나려는 분야를 연구하신 분이고 그 분야에 대해 세간의 떠드는 소리에 쉽게 귀를 기울였던 점이 없지 않았기에 책을 구입하는데 솔직히 망설임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은 것에 대해 하늘에 계신분께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길에 있든 세상 사람들이 뭐라 하든 가볍게 흔들리는 약한 모습이 아니라,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내 일에 대한 열정과 뜨거움은 정말 부럽고 날 부끄럽게 했다. 젊은 사람이라면 내 이름 석자를 널리 알리기 위해 큰 사람이 되겠노라 말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허무해 질수 있는지, 어떤 일이건 그 일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님을 이 책은 다시한번 깊게 깨닫는 시간을 주었다. 평생 독신의 몸으로 그리고 여자의 몸으로 많은 비난에도 꿋꿋이 승리할 수 있었음에 마음 깊이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을 쓰신 분이 페미니스트라 그런지, 글의 어투에는 때로 거부감이 있기도 했지만, 체로 걸러 온전히 맥클린톡의 삶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아무 문제 없을거라고 확신한다. 학회의 발표에 대한 반응과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그 분이 얼마나 대단한지, 얼마나 단단한 분인지 감탄사를 연발하며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선택한 여러분도 동일한 감격을 맛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