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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입양이 이슈가 되던 때가 있었다. 나도 한번 골똘히 생각해 봤었지... 그때 누군가가 한 이야기가 나의 철없는 생각에 마침표를 찍었다. "입양은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아이의 행복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딸이 없어 늘 딸하나 낳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면서, 정작 낳을 자신이 없어서 엄두도 못내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이들 다키우고 하나 입양할까 하던 나의 허영심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얼마나 무안한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다. 이 책은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주며 부끄러워 고개 숙이게 했다.
톰을 입양한 부모님은 숨기지 않고 늘 "톰, 엄마와 아빠는 너를 낳지 않았단다.엄마하고 아빠는 너를 선택한 거야. 그러니까 너는 정말 특별해.모든 아이들이 선택받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말한다. 그래서 톰은 늘 자신이 특별하다 생각하며 잘 자라지만 엄마가 임신을 하면서 친엄마에 대한 궁금함과 그리움, 엄마 아빠의 진짜 아이에 대한 막연한 질투와 원망의 감정이 뒤섞이면서 갈등을 빚게 된다.친엄마와 연배와 이름이 같은 담임선생님 루이스를 친엄마가 아닐까 하며 고민하고 고백하기까지 이르며 톰의 괴로움은 절정에 이른다.
늘 그럴때마다 찾는 나무위의 집도 처음엔 혼자 만든 상자집이 비에 폭삭 무너지고, 그다음에 아빠의 도움으로 튼튼한 나무집을 짓게 된다. 그속에서 톰은 위로받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다. 결국 선생님이 친엄마가 아니고, 여동생 메리골드가 태어나고 점점 힘들어진 톰은 나무 집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그때 나무아래 유모차에서 자던 여동생위로 고양이가 덮치는 바람에 급하게 톰이 내려가 구한다.마침 출장갔다 톰이 걱정되어 급히 되돌아오신 아빠와, 집에서 뛰쳐나온 엄마가 톰을 낳지는 않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들임을 이야기하고 그진심을 톰이 받아들임으로서 이 가족의 짧지만 길었던 마음고생은 끝이 난다.
어느 입양가정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지만 그 부모의 잔잔한 배려와 사랑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엄마의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와 지켜봐주는 세심한 사랑, 아빠의 나무 집을 함께 지어주는 모습, 출장갔다 달려오는 깊은 사랑에 피가 물보다 진하지만 그보다 진한 사랑의 힘이 물씬 풍긴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이 외국에 끊임없이 입양되고 있단다. 수츨이라고 사람들은 비아냥거린다. 하지만 그네들도 나도 정작 입양에 대한 소신도 용기도 없다. 우리 민족 특유의 틀을 깨지 않는 이상 이세태는 계속 될것이다. 이제 더이상 외국에 입양된 우리아이들이 우리말도 못하면서 엄마 찾아 헤매는 프로그램은 보고 싶지 않다.나도 오늘 입양을 소재로 한 책들을 찾아 읽고 아이에게 읽어 주면서 그 소신과 용기를 가져보려고 노력한다. 선입견없이 입양이 특별하지 않을 그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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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은 '너는 특별해'라는 제목이 나를 잡아끌었다. 그냥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나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뭐가 그리 특별할까 하는 생각에 책장을 넘겨보게 되었다. 입양아가 있는 가정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갈등을 주제로 한 글이지만, 가슴 한켠이 아릿해 오면서도 아프지는 않은 사랑스러운 책이었다.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아이' 톰의 이야기가 어른인 나에게는 비단 입양아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아닌 모든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에 대해 일깨워주었고,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보는 것과는 또다른 관점에서 흥미롭고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될 것 같다. |
| 이 세상 어떠한 형태를 지닌 사랑이라도 아름답지 않은 것은 없듯이 이 책에 나오는 톰과 엄마 아빠의 사랑은 정말 특별하다. 이 책의 주인공 톰은 입양아이다. 입양이란 어떤 부정적 시선을 벗어난 그 사랑의 방식은 톰의 부모의 말처럼 그것은 선택된 특별한 또 다른 사랑의 방식이다. 입양아 톰은 언제나 자신이 특별한 아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하다. 그것은 그의 부모가 늘 톰에게 너는 우리가 특별히 선택한 아이였기 때문에 너무도 소중한 존재라고 늘 여겨 주었기 때문이였다. 그러다 어느날 친구 샘이 입양이란 낳아준 부모가 원치 않은 아이를 지금의 부모가 선택한 운 좋은 아이라고 말해버리자 더이상 자신은 특별한 아이가 아니라고 여기게 된다. 그래서 어느날 갑자기 엄마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과 아이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아기는 톰의 질투의 대상이기도 하고 톰이 비로소 그 집안에서 자신 역시 중요한 한 구성원이라는 것을 동시에 깨닫게 해주는 존재이다. 톰은 자신만의 공간인 나무집에서 혼자 지내고 싶어한다. 엄마는 그런 톰을 바라보는 것이 가슴아프지만 가슴을 열려하지 않는다.다행히 이야기는 고양이 퍼시가 아기의 유모차에 올라타서 아기가 질식하게 될 위기를 톰이 구해 주고 자신때문에 걱정되어 이 세상 끝에서라도 달려 올 아빠의 품안에 안기는 톰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되어 진다. 이 세상에 사랑은 한 빛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배 아파서 낳은 자식만이 자식이 아니라는 우리 어른들의 말처럼 정성으로 돌보고 서로가 믿음과 신뢰로 그리고 인내와 사랑으로 쌓아온 끈끈한 그 사랑의 빛은 어떠한 붉은 빛의 사랑보다 소중하고 숭고하다. 사랑이란 하나 하나 쌓아가는 돌담처럼 오랜 세월동안 우리 인생의 따스한 울타리가 되어줄 것이다. |
| '너는 특별해' 라는 제목을 보며 나도 나지막히 속삭여본다. '너는 특별해' 누구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특별하기를 바란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에게 더욱 엄마에게는... 이 책은 '입양'이란 소재를 다루어 쓴 동화인데 사실 나는 예전부터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있다. 내가 무슨 착한 사람이거나 아이를 낳지 못해서가 아니라 한명 정도는 입양해서 키워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하지만 막상 내 아이를 두명이나 키우면서 입양해서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 정말 대단하구나 아무나 이런 일 하는것이 아니구나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며 '입양' 되어진 아이의 입장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입양을 하면 주위 사람들 모르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 나오는 톰의 부모들은 처음부터 톰에게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밝힌다. 이 부분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다른 부분인데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힘들지 모르지만 그것이 커가면서 자아 정체성의 혼란이나 사춘기때나 또는 뒤늦게 알게 되어 충격을 받는 것보다는 오히려 자연스럽고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입양되어진 사실이 죄도 아니고 더욱이 나쁜 것도 아닌데 숨기는 것은 어찌보면 부모의 이기적인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모든 엄마, 아빠가 아이를 선택해서 낳을 수 없지만 톰은 특별히 선택되어진 아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행복한 아이인것 같다. 물론 친엄마가 키우는 것이 제일 좋지만 톰을 특별하게 생각해 주는 좋은 부모를 만났다는 것은 어찌보면 톰의 행운인지도 모른다. 친 부모이긴하나 부모의 책임을 제대로 하지 않는 부모들보다 훨씬 더 훌륭한 부모를 만났으므로....... 엄마 아빠의 말들이 마음에 와 닿는다. "너는 정말 특별해. 모든 아이들이 선택 받는 것은 아니니까 어쨌든 우리는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너를 사랑하게 되었단다. 네가 우리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너는 매우 특별하단다." 톰의 말 또한 가슴을 적신다. "우리 엄마 아빠는 억지로 나를 맡으신게 아냐. 나를 선택하신 거니까. 그래서 나는 특별해." 그렇다. 우리 아이들은 부모에게 있어 모두 특별하다. 선택했던 안했던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다. 모든 부모들이 그렇듯이 처음 아이를 본 순간 너무 특별해서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필요가 없는 것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이 있지만 막상 아이를 낳아 키워보니 낳은정 못지않게 아니 낳은 정보다 어쩌면 기른 정이 훨씬 더 크고 애틋한지 모른다. 친엄마 얘길 묻는 톰에게 엄마, 아빠는 숨기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 주는 것도 참 인상적이다. 솔직하게 얘기해 주고 아이가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상처를 덜 주는 것 인줄도 모르겠다. 사랑한다면 표현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톰의 엄마, 아빠처럼... 톰은 새로 오신 선생님이자기 친 엄마 이름과 같다며 자기 친엄마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어릴때 한번쯤은 생각해 보지 않았을까? 내가 혹시 주워온 아이는 아닐까? 나의 친엄마는 다른 곳에 있을거야. 나중에 아주 멋진 엄마가 날 찾아 올지도 몰라하는 엉뚱한 생각들 이 책의 톰도 여느 아이의 모습과 같다. 동생이 생기는 불안감과 자기는 엄마의 진짜 아들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조금은 갈등하고 방황도 하고 그렇지만 톰의 부모들은 참 현명한것 같다. 진정 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리고 이해하고 결국 톰도 이해하게 된다. 동생을 제대로 한번 쳐다보지도 않던 톰이지만 동생이 고양이 퍼시에게 다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장면은 톰의 순수한 마음이 잘 나타나 있으며 동생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자기도 완전한 가족의 일부분임을 알게 되는 극적인 순간인 것이다. 아이들은 자기만의 공간을 좋아한다. 톰이 나무 위에 집을 짓고 거기로 들어가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는 공간 하지만 그 공간이 결국 동생이 다치지 않도록 보게 되는 장소로 나오며 극적인 화해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가끔은 그런 은신처와 같은 장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톰이 동생이 생겨 나무 위에 자기 집을 지을 때는 [피터의 의자]라는 책이 떠오른다. 동생이 생겨서 질투를 하게 되지만 가족의 소중한 일부분임을 깨닫는 내용의 책들은 아이들에게 한번쯤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인것 같다. 이 책은 입양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주제와 달리 무겁거나 결코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읽으면 입가에 미소가 머물게 되는 그런 책이다. 또한 톰과 그의 친구 샘의 알콩달콩 티격태격하는 이야기들이 한편의 성장동화를 보는 듯하다. 이 책도 성장동화라 해도 될 것 같다. 톰과 샘의 이야기들을 보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 그대로이다. 톰과 샘 두 아이들의 심리를 따뜻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지금은 우리 아이가 읽고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조만간 곧 읽게 되면 함께 대화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보며 입양에 대한 이야기도 해 주어야 겠다. 김춘수님의 ' 꽃'의 나오는 구절처럼 우리가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하나의 의미있는 존재가 되듯이 우리 아이들이 나에게 '엄마'라는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 나는 의미있는 존재가 되고 아이들 또한 나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모든 것은 관계맺기이다. [ 어린 왕자]의 여우와 왕자처럼 우리도 관계를 맺는 순간 모두 의미있는 존재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마음과 마음으로 연결되는 관계 그것이 가족인 것이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모두 특별한 존재인 것이다. 이 책을 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 너는 특별해' 라고 자주 얘기 해 줬다. 그러니 마술처럼 정말 특별한 아이와 특별한 엄마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욱 사랑하게 된것 같다. ' 사랑한다. 우리는 하나같이 모두 특별한거야' 정말 이 책은 나에게 특별한 책이다. |
| 우선 너는 특별해라는 책 제목에 호기심이 생겼다. 친혈육은 아니지만 사랑으로 맺어진 가족속의 입양아 톰은 항상 양부모가 사랑의 표현으로 너는 특별하다고 말한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성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이를 낳을수 없을거라는 양부모에게 아기가 생기게 되고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그 또래 아이가 가질수 있는 당연한 소외감을 갖게 된다.그리고 친엄마의 이름과 같은 학교 선생님을 어느 순간 진짜로 엄마일거라 믿게 되고.... 결국 얘기는 사랑으로 키워진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이 진실되게 전달되면서 맺는다.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낯선 입양아의 문제를 심각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보여준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으로 키워진 아이에게 그 사랑이 그대로 전달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일것이다. 단순히 내 아이여서 특별하고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기 쉬운 우리 부모들에게 한번쯤 읽으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더불어 입양에 대해 편견을 가지기 쉬운 우리네 아이들에게도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