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참 많이 읽었던 장르가 시집이였는데 그 시집을 최근에 들어서 많이 읽게 되는것 같다. 그때와 지금의 차이점이라면 같은 시집이지만 그 내용이나 형식이 천양지차라는 것이다. 최근 읽게 되는 시집들은 SNS에서 화제가 된 시인들이 쓴 경우로 사실 처음 만나는 경우에는 과연 이 글을 시라고 불러도 될까 싶을 정도로 기존의 우리가 시라고 하면 떠올리게 되는 글의 형식을 파괴한 경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엄청 짧다. 마치 글자수가 제한된 어떤 SNS에 쓰면 될 만큼의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하나 큰 특징이라면 그 표현이 이중적이면서 동시에 반어적인 경우가 많고, 의미에 있어서도 아름다움이나 사랑 등을 표현하는 경우보다 풍자적인 면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핀다』역시도 그런 형식의 시집과 시인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의 혼합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읽히는 발음은 똑같지만 그 의미는 완전히 반대인 경우의 글에서부터 해당 단어의 의미를 새롭게 재해석한 경우도 있고, 그 단어에 대한 자신만의 인생철학을 말하고 있기도 하다. 책은 대체적으로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짧은 글들이 주를 이룬다.
짧지만 의미마저 가볍지 않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짧은 글에 많은 의미와 깊은 생각이 담겨져 있고 때로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어서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똑같은 단어를 띄어쓰기를 달리해 의미까지 달라지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면 '인간적'인 단어를 가지고 '인간적인 사람'과 '인간 적인사람'으로 딱 한 칸 차이의 띄어쓰기를 하면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은 단순히 말장난의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주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빨리 읽고 싶지 않은 책이기도 하다. 글자가 담고 있는 의미를 꼽씹으면서 같은 문장도 다시 한번 읽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책의 경우는 캘리그라피와 에세이를 동시에 담고 있는데 책을 직접 읽어보면 알겠지만 책속에 수록된 글들이 캘리그라피로 표현되어 있어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용도로도 활용 가능한 여러모로 쓸모있고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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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다: 이쯤에서 내 청춘도 ♡
『책에서 마주친 한 줄』
공부를 조금 더 해볼까 싶어서 / 서울의 한 대학원에 문의 전화를 했다. "대학원에 입학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다짜고짜 물었더니 / 다짜고짜 답을 주었다. "영어 할 줄 아세요? 영어 점수는 기본으로 있어야 해요." 기본? 왜? 나는 그 말에 자신 있게 대답했다. "제가 영어를 잘하면 / 미국에 있는 학교에 전화했겠죠. / 왜 서울에 있는 학교에 전화했겠어요?" 실화다.
두드리는 자에게 / 문은 열린다. 폐기되기 전에 / 두드려! / 패기!
지금을 살아가는 청춘들의 지침서 대학다닌다고 지침 알바한다고 지침 취업준비한다고 지침 회사다닌다고 지침 야근한다고 지침 학자금갚는다고 지침 결혼준비한다고 지침 · · · 휴
별로 그래서 "이별"로 특별한 이유가 있나? 별로라서 그런 거지.
진상규명_누가 더 진상인가 밝 혀 질 수 록 드 러 나 는 불 편 한 진 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예전같으면 어떤 것에든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게 청춘이라 했는데 이제는 청춘이란 말은 너무나도 슬픈 단어가 되어버리지 않았나싶다. 지금의 청춘은 3포 세대도 아닌, 꿈과 희망까지 포기해야 하는 7포 세대에까지 이르러 버렸으니 말이다. 현실을 비꼬집으면서도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승화시킨, 무엇보다 이해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물론, 현실의 높고도 높은 장애물들로 인해 극복하는게 정말 힘들지만, 결국 우리가 잊어서도, 절대 포기해서도 안 될 것은 바로 꿈이다. 혼자서 속앓이하는 타입인 나도 가끔씩은 내 고민들을 마음껏 털어놓고싶다. 이런 점이 힘들고, 저런 점이 힘들고, 어떤 것이 나에게 부족한 것 같고, 어떤 것이 나를 지금 괴롭히고 있는 지에 대한 모든 것을 말이다. 나를 포함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청춘들이 모든 고민을 안고살지만… 청춘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 생각하고 화이팅했으면 좋겠다. 그래. 나도 정말 화이팅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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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캘리그라피 작가 허수연의 <시를 쓰다>를 통해 캘리그라피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번에는 캘리와 그림과 글이 함께하는 김대연의 ‘캘리에세이’다. 우선 톡톡 튀는 문장이 재미있다. 그의 말놀이(word play)는 특유의 위트로 가득 차 있어 저절로 미소 짓게 한다. 작가는 재촉하는 사회 속에서 지친 청춘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 자신도 30대의 청년으로 동일한 경험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저자는 “때가 되면”을 가지고 이렇게 말놀이를 한다. “지금 흘리는 땀이 때가 될 때까지 … 때를 기다리지만 말고 드럽게 열심히 하라는 말”(pp. 70~71). 재촉하는 사회의 무언의 압력을 기가 막히게 표현했다! 저자는 말한다. “빠른 걸음은 쉽게 지친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래서 조금 더 천천히 걸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느릿한 걸음으로 길을 걷다가 돌 틈에 핀 꽃을 보고 생각했다. 꽃 핀다. 이쯤에서 내 청춘도 피었으면 좋겠다.”(p. 7).
이 책을 읽으며 이제 곧 대학을 졸업하는 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변에서는 이제 자리를 잡고 결혼도 하라고 무언의 압력을 준다. 대학원도 준비하고 동시에 돈벌이도 찾고 있는 아들은 얼마나 힘들까? 작가는 ‘왜국어’라 쓰고, “왜 잘해야 되는지 모르겠는 다른 나라 국어”(p. 14)라고 풀었다. 작가 자신이 대학원에 진학하려 문의했더니 영어 점수는 기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단다. 그러게 말이다. 이 땅에서는 왜 모든 청년들이 영어를 잘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도 평생 영어를 배웠지만 잘하지도 못하고, 또 그다지 써 먹지도 못했다. 그런데도 내 아들에게도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점백승 : 백점 맞는 사람이 백 번 다 이긴다더라. 젠장 - 적을 알고 나를 아는데, 백점은 맞을 수가 없네.”(pp. 18~19).
‘Chapter3. 청춘의 인간관계’에서는 인생과 인관관계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글들, 지혜가 번뜩이는 글들을 보여준다. “소통, 고통 : 소통, 조금만 삐뚤어지면 고통 - 그렇다고 같이 삐뚤어지면 유유상종”(pp. 130~131). “밑인 놈 : 미친놈이라고 욕해서 뭐하겠노. 그냥 밑인 놈이라 생각하고 말지 뭐 - 열받고, 화나고, 욕하고 … 결국엔 또 내 손해”(pp. 132~133). 윗층에서 내려가려는 어머니가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부른다고 대끔 올라가는 버튼을 누르셨다는 이야기, 언제나 잘한다고 아부해 주시던 ‘아부지’ 이야기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Chapter5. 청춘의 주머니 사정’을 읽으면 마음이 짠해진다. “벌이 : 돈벌이 하는 사람이 마냥 부러운 밥벌이 하는 사람”(p. 252), “걱정 인형: 장가는 갈 수 있을까, 걱정인 형”(p. 256).이 땅의 청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내 아들에게도! 자식들에게 언제나 잘한다고 잘했다고 아부해 주는 ‘아부지’로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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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짧은 글귀에 담긴 의미가 때론 웃음이 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진솔하지만 속 시원한 속풀이를 대신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쯤에서 내 청춘도 핀다. 책의 제목을 보고 먼저 끌렸고, 캘리그라피 글씨에 호기심이 생겼다. 보는 순간 공감이 되는 짤막한 글귀를 보면서 처음엔 말장난 같기도 하고 말꼬리 잡기 같은 놀이를 글로 전해주는건가 잠시 생각했으나 착각이었다.
저자의 상상력과 재치가 돋보이는 글귀들 속에 참 많은 위로와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은데 술술 익히는 글귀 중 정신 차리게 하는 글도 있고. 웃음 짓게 만드는 유머도 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훈훈함도 있어 조용히 읽으며 생각 정리할 수 있는 도서라 좋았다. '청춘, 회사, 꿈, 연애, 일상, 가족... 당신의 마음을 긁는 평범한 일상 속 아주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내용을 보면서 질문에 답도 해보고, 충고도 새기고, 새로운 다짐도 하며, 내 청춘은 어디쯤에 와있는지, 지금은 안녕한지 곰곰이 생각했던 시간.
세상에 대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들이 내모습과도, 내생각과도 비슷해서 더 와닿는 글귀가 많았던 것 같다. 중간에 앞에서 보는 친구를 위해 거꾸로 글을 썼다는 그 센스도 귀여웠고,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괜시리 흐뭇해지기도 했던 유쾌한 도서.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심히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춘이니 더 멋진 일들이 많이 생기길 바라며 좋은 여자친구도 생겨 예쁜 연애 하시길 응원하면서 읽었다.
글을 쓰는 직업으로 먹고산다는 김대연 작가의 글이 참 부럽게 느껴졌는데 왜인지 나도 모르지만 순간 그랬다. 숨은그림찾기 하듯이 틀린말찾기처럼 처음엔 잘못 쓴 글이 아닌가 했다 이해력이 딸리면 이 책은 읽을 수 없겠단 생각도 해보고, 때론 유치하다가 위로도 받고 공감하면서 나도 모르게 웃고 있으니 참 글을 잘 쓰는것도 실력이고 능력 같아 부러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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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을 글을 통해 한꺼번에 전달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흔들어버리는 짧은 글귀 속에 이 세상 청춘으로 살아가는 진솔한 이야기. 글을 쓰는 사람인 김대연 작가는 독특한 아이디어에 글 재주도 탁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행복하다는 글귀가 참 멋지게 전해졌다. 작가의 말을 곱씹어 보면서 내마음과 같다는 생각.. 정말 똑같다 느낀 '꽃 핀다. 이쯤에서 내 청춘도 피었으면 좋겠다' 간절히 바래보는 기분 좋은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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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그린 책... 핀다' 캘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올 11월부터 캘리그라피 공방에서 캘리수업을 받았다.. 그러면서 다양한 캘리 책을 읽어보란 쌤의 이야기에.. 나름 읽어보고 싶었던 에세이같은 좋은 책한권을 만났다. 자신을 글씨 쓰는 사람이라 소개하는 소탈한 캘리작가 김대연님의 책 한권 책을 읽으며.... 부담없이 한 권 읽고, 다시금 넘겨보았다. 이중언어라 표현해야 할까.. 중의적 느낌의 문구에서 참... 이 분.. 생각이 많은 분 같은데 재미지게 표현하시는 구나 싶었다. 청춘에서 회사, 꿈과 연애, 그리고 일상 모든 청춘들에게 어쩌면 던져주고 싶었던 희망의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싶은... 평범한 일상에서, 혹은 현실이라는 겨울에서 그래도 여전히 다가올 봄을 느끼게 하는 따스함이 가득한 글귀에.. 마음의 닫힌 문이 열린다.
캘리에선 늘 따스함과 위로, 그리고 어떤 토닥임같은 것이 있다. 그래서 누군가의 정성이 깃든 손글씨에 울컥함을 느끼기도 하고, 감사와 위로, 또한 떨림 앞에 서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내가 꼭 듣고 싶었던 말.. 청춘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군가 나에게 꼭 해주길 바랬던 그런 이야기.. 천천히.. 멀리 갈꺼니까 지금 천천히 가는게 맞는거야.. 뭉클해진다. 다시금 걸어갈 용기도.. 위로의 힘, 그리고 희망을 본다. 언제고 나도 누군가의 위로가 되고, 누군가의 무엇인가가 되고싶다는 소망도 품어본다. 청춘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지금은 혹독하게 느껴지는 현실이지만.. 아무것도 앞이 안보이는 깜깜해보이는 터널같은 하루지만.. 그 긴 터널끝 빛이 있고.. 가장 높은 산을 뚫고 지나가는 터널이 우리 삶의 지름길이었음을.. 묵묵히 지금..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그렇게 함께 걷다보면 끝이 있다고.. 언제고 피어날 우리의 청춘들에게..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 '핀다' |
![]() 핀다라는 말을 크게 그리고 깊게 생각해본적은 없다. 하지만 이쯤에서 내 청춘도 피었으면 좋겠다는 문장 하나를 읽으며 지금의 나도 그렇지만 분명 많은 사람들이 청춘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다. 청춘의 정의는 무엇일까? 몇살부터 몇살까지가 청춘인건가? 마음만 청춘이라고 느낀다면 분명 그 사람은 청춘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쳐들었다. 어렸을때부터 나는 악필이었다. 악필은 천재라며 애써 위로를 스스로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했지만 사실 조금 창피하기도 했다. 글씨는 도무지 나아지지를 않았다. 그래서 글씨를 써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생각을 한적은 없다. 글씨를 이쁘게 쓰는 사람이 참 부러웠다. 그래서 서예도 배워보고 글을 잘 써보려 노력해봤지만 급한 성격이 나와서 빠르게 글을 써야할때는 어김없이 원래 내가 쓰는 글씨가 튀어나오고는 했다. 우리나라 언어는 더 그런듯 하다. 말에 재치가 있고 말장난을 해도 재미가 있다. 그저 스쳐지나가듯 흘려들을수도 있는 말도 있겠지만 은근 깊이 남게되는 경우도 있다. 이 책도 그랬다. 그저 휙휙 읽고 넘어갈 수 있을정도로 가벼웠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기만 한것은 아니었다. 밀폐용기도 일취월짠도 한번도 그렇게 발상의 전환을 해본적이 없던것 같은데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시각과 생각에 깜짝 놀랐고 재미있었다. 싫음 역시 간단하고 심플한 한마디였지만 그 안에 내 경험과 어우러져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화가나고 분통이 터질만큼 욕하고 싶을 때에는 밑인놈을 생각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아마 이런 단어 하나하나가 모여 나에게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피식 피식 웃고 넘어가는 부분도 소리내어 감탄하는 부분도 모두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요즘 청춘의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커무늬케이션을 말할때에는 나도 혹시 무늬만 친구는 아닌걸까 생각해보게 되었고 he생과 건배는 우리의 아버지들에 대한 짠한 생각 때문에 가슴이 일렁였다. 글은 힘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길지 않은 글에도 마음이 담긴다면 이렇게 큰 울림이 있을수 있구나 싶은 생각에 또 한번 감탄했다. 두근 두근 설레이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처음으로 코깍지를 읽으며 정말 시원하게 웃었다. 사랑에 빠지면 향기가 난다니 그런 코깍지에 씌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도 이제는 못해솔로라고 외치고 싶다. 재미있고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었다. 청춘이라면 이런 위로를 받음직하다. 나 스스로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을때가 왔을때 시간이 많지 않다면 이 책을 읽으면 분명 효과적인 치유가 될것 같다. 편안하게 웃을수 있으니까 편하게 읽을수 있으니까 더욱 좋을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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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짧은 경구나 짧은 문단으로 이루어진 에세이집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 책, 『핀다, 이쯤에서 내 청춘도』 역시 그러한 책입니다. 하지만 여타 책들과 다른 이 책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이 책은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에세이집이라는 점입니다.
작가는 글씨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분이라고 하네요. 남들이 그것으로 어떻게 밥 먹을 수 있겠느냐고 모두 염려어린 반대를 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길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걸어감으로 하나의 일가를 이루게 된 저력도 느껴지는 책입니다. 자신만의 장점인 캘리그라피를 통해 아주 짧은 경구들로 이루어진 에세이들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 그래서 ‘캘리에세이’라 말하고 있네요.
그 내용은 짧은 경구들이기에 금세 읽혀집니다. 대다수의 글들은 가볍게 말하면 말장난이 가득한 글들이고, 조금 유식하게 표현하면 언어유희가 가득합니다. 이처럼 말장난임에는 분명하지만, 그저 단지 말장난이라 폄하하기에는 뭔가 묵직한 느낌이 문장 속에 담겨 있습니다. 그저 말장난이라 치부하기엔 우리네의 삶을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오늘을 살아내는 젊은이들의 삶의 무게를 짧은 글귀 안에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를 ‘세내기’라 표현하네요. 왜냐하면 사회생활의 첫걸음이 월세내기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월세내고 나면 남는 것 없는 요즘 젊은이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표현하고 있네요. 열심히 일하는데, 과연 그 결과물들은 어디로 흘러들어가는 걸까요? 그런 그들 젊은이들에게서 점점 약해져가는 근육이 있답니다. 그건 바로 ‘퇴근’이며, 없어도 될 근육은 ‘출근’이라네요. 왠지 서글퍼지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힘겨운 건 사실이지만, 힘겨워도 그 힘겨움조차 누군가에게는 꿈이고 소망일 수 있음을 알기에 청춘들을 향해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물론, 작가는 이처럼 젊은이들의 힘겨움만을 냉소적으로 말하는데서 그치지는 않습니다. 그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내어 앞으로 나가길 권면합니다. ‘밀폐용기’란 글귀가 있네요. 그 곁엔 이런 문구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그렇게 꼭꼭 닫아 놓기만 할 건가 용기를” 그렇습니다. 오늘 이 땅의 젊은이들이 힘겹다고 해서, 비효율적이라고 해서, 실패가 두렵다고 해서, 혹 밀폐용기처럼 용기를 닫아두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용기를 닫아두지 않고 이제 활짝 열고 끄집어내어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나아갈 때, 어느 광고 카피처럼, 지금 흘리는 땀방울은 10년 후의 나의 명함이 되어 있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기만을 권고하진 않습니다. 때론 삶의 여유를 갖길 권면합니다. 인생은 장거리경주니까요. 그러니 천천히 가도 된다는 거죠. 이런 글이 있네요. (달려라 하니)
![]() 맞아요. 요즘 우린 안 그래도 지친 청춘들에게 계속하여 쉼을 허락지 않고 더 열심히 달리라고 채찍질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때론 쉬고, 때론 방황도 하고, 때론 귀여운 일탈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 모든 것은 자신의 꿈 안에서의 쉼과 꿈을 찾는 일탈이 되어야겠죠.
이처럼 작가의 짧은 경구들은 때론 독자들 자신의 처지를 떠올리며 아하~ 맞아! 하며 무릎을 치게 하는 글귀도 있으며, 때론, 짧은 경구 안에 커다란 위로의 힘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때론, 부모님을 향한 아련한 감정을 담아내기도 하고요. 이렇게 언어유희를 통한 짧은 경구들에 독자들이 공감할 내용들을 담아내는 것이야말로 작가의 내공이며, 삶을 향한 작가의 통찰력이 아닐까 여겨지네요. 짧은 경구들을 통해, 긴 여운을 느끼며 삶을 돌아보며, 삶을 재충전하기에 좋은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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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 : 이쯤에서 내 청춘도
청춘은 아름답다.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지금은 청춘이고, 앞으로도 청춘일것이다. 사실 나는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분주한 상태이다.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취업준비를 하면서 보내기 때문에 더 힘든 마음이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나의 삶이, 나의 시간이, 나의 노력을 위로 받고싶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김대연의 캘리 에세이다. 그가 청춘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담겨져있다. '핀다'라는 책 제목이 참으로 신선하고 마음 설레게 한다. 나는 아직 취업준비생이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기 위해서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봉우리 단계! 핀다라는 의미가 나에게는 앞으로의 힘찬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나와 같은 취업준비생들은 소위 말하는 스펙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한다. 나 또한 남들과 똑같이 스펙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스펙보다는 인성인 시대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의 메시지를 마음에 새기면서 한문장 한글자 읽기 시작했다. 마냥 아직도 20살 같은 마음, 나이는 먹지만 나는 아직 20살 그때 그대로인것 같은 생각을 요즘 많이 한다. 남들이 하는것처럼 살아가는게 내 인생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특히나 이 책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내 청춘도 매일같이 피어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 책이다.
6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말하고있다. 짧막한 글귀로 마음을 설레게 해주는 그림으로, 이 책은 하나하나 청춘의 마음을 담아서 쓰신것같았다. 덕분에 나는 이 책과 함께 나의 청춘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무엇보다 모든 청춘의 사람들에게 응원을 해주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문득 캘리 글씨체는 참으로 예뻤다. 나도 저렇게 글씨를 써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던 시간이다. 한번 캘리를 배워봐야겠다는 생각! 캘리로 글을 표현하니까 더욱 강조되고 와닿는 느낌이 강했다.
이 책은 집중해서 읽는다면 1시간이면 금방 읽는 책이다. 하지만 그만큼 의미는 깊기 때문에 매일매일 읽으면서 나의 마음을 다잡는 시간도 가지면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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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 참 힘들다. 요새 청춘을 보면 그런 생각이 절로 든다. 나도 이제 30대 중반... 이 나이를 어떻게 먹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20대를 지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것만 같다. 미성숙한 20대엔 머리 속 복잡한 생각들이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 가늠하기도 힘든데, 에너지는 넘치고, 무엇이 되어야 하겠단 생각을 하면서도 현실이 참 어려웠었다. 그런 20대를 추억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가 있는 책, '핀다.' 이 책이 기존의 에세이들과 차별화된 점은 바로 캘리그라피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기존의 책들 중에서도 촌철살인의 이러한 말장난같으면서도 위로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글귀를 쓰는 작가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캘리그라피를 직접 디자인해서 써 넣어 일명 '캘리에세이' 분야의 분은 없었던 것 같다. 책 내용 중에서 저자가 어렸을 때 부터 글자 쓰는 것을 좋아해서 계속 서예만 하고 있자 어머니가 그런 거 해서 뭐에 쓰려고 하니 했다는 내용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이렇게 그걸로 밥 벌어먹고 (!!??) 있으니 ^^ 역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 많은 생각이 든다. 한때 10대였던 우리, 한떄 20대였던 우리, 그리고 이제 서른이 된 저자, 서른네살이 된 나.... 20대엔 공부하느라 힘들었고, 돈이 없어서 힘들었고, 돈이 없어도 마음만은 꿈꾸는 게 많아서 좋았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잊혀져가는 20대 시절을 추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기억나는 그 시절.. 추억속으로 던져지는 느낌이 든다. 밀폐 용기..^^ 이런 말장난이 재미있다. 그런데 진정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점점 사라져가는 용기, 아닌걸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그건 꼭꼭 닫아놨나? 나는 락앤락인가? 진심으로 생각하게 된다 .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의 하나였다. 백년 히어로. 이제 30대가 되고, 가정을 생각하면 누군가의 히어로가 되어준다는 것이 20대의 그것과는 다름을 느낀다. 좀 더 책임감있고, 좀 더 묵묵한 사람이 되어 주는거. 그게 바로 누군가의 히어로라는 거. ... 엄청 멋지고 잘난 사람이 아니라, 100년 히어로를 해 주겠다고 맹세하는 게 결혼이라는 것...
카드 떄문에 울고 웃는 청춘들이 많을 것이다. 30대는 뭐, 빚만 늘어난다. 주택 구입에 대한 문제로 점점 늘어나는 빚더미. 인생이 빚인가? 라는 생각이 들 때 이 글귀가 생각날 것 같다. 한도 초과는 되었지만 사면초과는 되지 말자. 한도없는 욕심은 부리지 말아야겠다. 반성 반성.. 가슴 적시는 훈훈한 이야기들이 훈훈한 글씨체를 타고 다가오는 책. 따뜻하고 소박한 웃음이 가득한, 온기가 넘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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