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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터피가 다른 생물들을 모르고 죽였다. 그걸 모르는 앨리와 부모님들이 터피에게 화를 냈다. 그러던 어느 날, 터피는 죽은 섬퍼를 입에 물고 왔다. 하지만 토끼‘섬퍼’를 죽인 것은 터피가 아니라 원래 죽어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동안 터피에게 화를 내며 구박한 가족들은 터피에게 무안해 했다. 다른 사라들이 쓴 리뷰를 읽었는데 앨리와 부모님이 꼭 아이들에 말을 안듣고 할 말만 하는 부모님 같다고 쓰셨다. 이 말을 우리 엄마한테 말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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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란 별명이 붙은 능청스러운 고양이 터피 터피에겐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터피의 일기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월요일.. 카펫 위의 죽은 새를 보고 엘리는 펑펑 울었다. 나 더러 어찌 그럴 수 있나고 물었다. 대체 내게 어째길래? 화요일.. 새의 장례식,사람들은 날 뻔뻔한 고양이라고 생각했다. 왜? 수요일.. 난 죽은 쥐를 집 안으로 가져왔다. 엘리는 나더러 이제 제발 그만하라고 애원했다. 사실 쥐는 내가 발견했을 때 이미 죽어 있었는데.. 다시 장레식을 치뤘다. 목요일.. 옆 집 토끼죽은 섬퍼를 집 안으로 데려왔다. 식구 모두 섬퍼가 불쌍하다며 나를 노려보았다. 그리곤 옆 집 사람들에게 어찌해야 할지 궁리하며 섬퍼를 이쁘게 단장해 주더군. 금요일.. 엘리 식구들은 옆 집 토끼를 다시 토끼장에 넣었다. 그리고 내게 외출금지를 내렸다. 그러며 나보고 처벌을 받을거라나? 토요일.. 난 동물병원으로 끌려갔다. 그곳을 난장판이 되었다. 물론 내가 먽저 그런건 아니다. 집으로 돌아오며 옆 집 아줌마를 만났다. 그리곤 토끼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월요일 섬퍼는 몸이 안좋았다. 화요일 섬퍼는 몸이 더 나빠졌다. 수요일 섬퍼가 죽어서 간단히 장레식을 치르고 상자에 묻어 주었다. 목요일 섬퍼가 사라졌다. 금요일 사라진 섬퍼가 다시 돌아왔다.그것도 아주 이쁘게 치장을 하고서..정말 신기하다며.. 이제 엘리의 가족은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터피의 행동은 앨리 가족의 오해를 삽니다. 죽은 새와 쥐를 집 안으로 끌고 들어오거든요. 이미 죽어 잇었지만 식구들의 입장에선 터피가 한 짓이라 단정 지어버리지요. 사실과 다른 오해로 자기를 몰라주는 것에 서운해 하기도 하고 자기 입장에서 능청스럽게 이야기하기도 하는 터피가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였습니다. 터피는 우리 아이들으 대변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가 자식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아이들의 행동의 결과만보고 단정지어 버리는 일이 많으니까요. 제 자신도 오늘 또 한 번 뒤돌아 보게 되네요. 아이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는 좋은 부모가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부모 또한 자식의 행동에 단정짓고 오해하는 일은 없는지 |
|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킬러 고양이의 일기. 제목을 읽자마자 고양이는 동물을 많이 죽였다고 짐작하였다. 일기장에 빨간 글씨로 글을 쓰는 것을 보면 충분히 그럴만 하다. 어쨌든, 한 잔혹한 고양이에 대해 보기 위해 책을 펼쳤다. 고양이 터피는 아주 억울하다. 마치 누명을 쓰고 감옥에 무기징역죄로 들어가 있는 사람과 심정이 같다. 터피는 한번도 살인을 하지 않았다. 아니, 파랑새를 죽인것은 단순한 사고일 뿐이고, 쥐는 이미 죽어 있었으며 토끼는 너무 친한 친구여서 묻어달라는 심정으로 그랬던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떤가? 터피를 쥐어짜고 째려보고 자유롭게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한다. 말못하는 동물의 심정이란, 그런것이다. 비록 나중에 다 오해가 풀렸지만 말이다. 우리들은 동물들이 말을 못한다고 누명을 씌우고, 괴롭히고, 천대한다. 동물도 우리와 똑같은 존재인데도 그렇게 함부로 의심할 수가 있을까? 고양이 터피도 그런 동물측에 낀다. 또한 애완동물이라고 고양이의 본성을 없애려 하는 권한은 사람에게 없다. 고양이 터피를 통해, 동물을 잘보호해야 된다는 마음이 되었다. 하지만, 한 가지 이런.... 치킨을 먹고 싶다는 욕구만은 참을 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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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어린이책 / 맑은책시렁 2024.5.29. 맑은책시렁 324 《킬러 고양이의 일기》 앤 파인 글 베로니크 데스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비룡소 1999.4.22. 《킬러 고양이의 일기》(앤 파인·베로니크 데스/햇살과나무꾼 옮김, 비룡소, 1999)를 가만히 읽었습니다. 어린이한테 읽힐 글이라면 영어 ‘킬러’를 그냥 쓰지 않아야 합니다. 어른한테 읽힐 글도 매한가지입니다. 우리말 ‘죽이다’나 ‘앗다’나 ‘빼앗다’가 있기도 하고, ‘사냥’이 있어요. 고양이라면 “사냥꾼 고양이 하루”라든지 “사냥냥이 하루”쯤으로 옮길 만합니다. 아무튼, 고양이는 사냥합니다. 사냥하는 몸으로 태어나기도 했고, 사냥을 문득 할 뿐 아니라, 사냥하는 사이에 이 별에서 살아가는 뜻을 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고양이는 사냥을 안 하기도 합니다. 사냥할 적마다 곁사람이 썩 못마땅하다고 여기고 싫어하고 꺼리는 줄 잘 알아요. 타고난 사냥꾼인 고양이인데, 곁사람이 싫어할 일을 굳이 자꾸 하거나 키울 마음이 없습니다. 이때에 우리 스스로 돌아볼 노릇입니다. 고양이는 사람하고 함께살기로 하면서 ‘사람이 안 반기는 짓’을 멈추거나 줄입니다. 고양이는 ‘사람이 반기는 짓’을 좀더 하려고 마음을 기울입니다. 그러면, 고양이랑 함께살기로 하는 사람은 ‘고양이가 안 반기는 짓’을 얼마나 멈추거나 줄이는가요? ‘고양이가 반기는 짓’을 얼마나 하거나 마음을 기울이는가요? 고양이는 사람들이 좀 해바라기를 하고, 뜰을 비롯해서 들숲바다에서 돌아다니기를 바랍니다. 고양이는 사람들이 제발 집구석에서 밖으로 나와서 풀꽃나무를 곁에 둘 뿐 아니라, 흙내음을 맡기를 바랍니다. 고양이는 사람들이 제발 쇳덩이(자가용)를 멈추고서 걸어다니기를 바랍니다. 고양이는 사람들이 제발 서울 좀 그만 늘리고, 돈에 그만 얽매이기를 바랍니다. 고양이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사람입니다. 고양이 마음을 읽어야 할 사람입니다. 고양이하고 착하고 참다우며 아름답게 함께살 길을 생각해야 할 사람입니다. 혼자 잘난 척하지 않아야 할 사람입니다. 사람은 ‘만물 영장’이 아니라, ‘뭇숨결 이웃’입니다. 사람도 뭇숨결도 다 다른 ‘하늘빛’입니다. ㅅㄴㄹ 그래, 그래. 내가 나쁜 놈이다. 내가 그 새를 죽였어. 하지만 난 고양이인 걸 어떡해. (7쪽) 하지만 그 뜰이 어디 자기네 건가? 내 뜰이기도 하다고. 솔직히, 내가 사람들보다 훨씬 오랫동안 뜰에서 지낼걸. 식구들 중에서 뜰을 제대로 이용하는 건 나뿐이라고. (14쪽) 하지만 그 녀석이 병이 들었을 줄이야 어떻게 알았겠어? 동물 병원에 오는 동물들이 모조리 아픈 건 아니란 말이야. 나만 해도 아프지 않잖아? 사실 여태껏 살아오면서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었어. (57쪽) 엘리가 다시 부모님한테 말했어. “이제 그만 좀 하세요! 터피 좀 가만 내버려 두시라고요! 섬퍼를 땅에서 파낸 건 터피가 아닐 거예요. 틀림없이 피셔 아줌마네 그 못된 개가 그랬을 거라고요. 터피는 섬퍼를 도로 묻어 달라고 우리한테 가져온 것뿐이에요.” (72쪽) #TheDiaryofaKillerCat #AnneFine #VeoniqueDeiss + 조그만 구덩이를 팠어 → 구덩이를 작게 팠어 → 땅을 조금 팠어 16 그 쥐는 내가 죽은 게 아니야 → 그 쥐는 내가 안 죽였어 19 너에게 천벌이 내릴 거야 → 넌 벼락맞아 → 넌 불벼락 맞아 47 동물 병원에 오는 동물들이 모조리 아픈 건 아니란 말이야 → 들돌봄터에 오는 짐승이 모조리 아프진 않단 말이야 → 이웃돌봄터에 오니까 모조리 아프진 않단 말이야 57 우리한테 가져온 것뿐이에요. 터피는 영웅이에요 → 우리한테 가져왔을 뿐이에요. 터피는 훌륭해요 → 우리한테 가져왔을 뿐이에요. 터피는 멋져요 72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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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유쾌한 책이다. 읽으면서 내가 고양이가 된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고양이의 본성대로 행동했을 뿐인데 고양이를 키운다고 생각하는
가족입장에서는 말썽꾸러기 고양이라고 취급당하는 것이 억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보다보면 웃음이 피식나게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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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고양이의 일기>에 나오는 고양이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고양이와 다를 바가 없다. 쥐를 보고너, 새를 보거나, 병아리를 보거나 하면 어김없이 달려드는 천상 고양이. 이 고양이는 사람들이 자기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불평불만이다. 어렸을 때 단독주택에 세들어 살던 우리집에는 병아리가 생겼었다. 엄마가 어디서 사오신 건데 라면 박스 같은 상자에 입도 안아프진 하루종일 삐약삐약 거리는 노오란 병아리들 때문에 집이 조용할 날이 없었다. 그래도 쬐그많고 이쁘장한 병아리를 보고 만지고 하면 기분이 좋아졌다. 보송보송한 털하며 귀여운 주둥아리까지. 요놈들이 우리집에 온지 3일째 되는 날.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 집밖에 계단에다 놨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이놈들이 사라졌다. 라면박스는 이미 뚜껑이 열려버린채로. 바로 고양이짓이었던 것이다. 집 근처에는 도둑고양이가 많았다. 거넘들 중 하나가 우리 이쁜 병아리들을 잡아먹은 것이다. ㅠ_ㅠ 너무해. 하긴 집밖에서 삐약거리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고양이가 어디있을까. 그 뒤로 우리는 병아리를 키우지 않았다. <킬러 고양이의 일기>에서는 병아리는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 나오는 고양이는 집안에서 사람들이 기르던 새를 죽였고, 당연히 주인님 가족으로부터 원망을 들어야했다. "아휴 저 녀석이 또 일을 저질렀네" 하지만 고양이는 그게 뭐 잘못된 일이냐고 투덜투덜댄다. 고양이가 나중에 밖에서 죽어있는 쥐를 하나 물고 집안에 들어왔을 때, 사람들은 또 그랬다. "얘야 니가 고양이인건 알겠는데 제발 그런 짓 좀 하지마라" 내가 죽였나 뭐? 내가 안죽였다고요. 난 그냥 밖에 죽어있는 쥐를 물어들어와야될거 같아서 그랬다고요. 그러나 사람들은 내가 입에 쥐를 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내가 이 쥐를 죽였다고 생각한 것이다. 나중에 옆집 토끼를 물어왔을 때 난리가 났다. 난 죽어있는 토끼를 물어온건데 내가 또 토끼를 죽였다는 것이다. 주인님은 어떻게이 사실을 숨길지 고민하기 시작했고, 죽은 토끼를 목욕시켜서 몰래 한밤중에 옆집 토끼집에 놔두고 왔다. 쿨쿨 자고 있는 포즈로. 난 아무짓도 안했다고요. 동화는 매우 짧다. 그러나 재미있다.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부대껴 살아가는 고양이의 애환.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고양이의 관점과 사람들의 관점을 비교해보며 읽는 것도 재밌다.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두 가지 상반된 시각의 차이. 이 동화는 초등학교 3-4학년 쯤에 적합하다. |
| 고양이가 새를 죽인 것은 비난받을 일일까?하는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책이다. 쥐를 잡는 것 또한 고양이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행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야 하니 고양이로서도 참 답답할 노릇인데 누명까지 뒤짚어썼으니 억울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볼 때 킬러 고양이의 최대의 실수는 죽은 새의 시체를 카펫트 위로 끌고 들어온 것이 아닌가 싶다. 새를 묻으며 슬퍼하는 엘리와 꺼지라고 말하는 아빠에게 킬러 고양이는 말한다. "따지고 보면 내가 그 새와 더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고. 난 그 새가 살아 있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라고...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대목이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아기새와 죽은 쥐 사건때문에 신용을 잃어버린 킬러 고양이가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일기 형식의 글인데, 어른인 나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소개글에도 나와 있듯이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원작가가 소개하는 책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