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의 과오로 인하여 인간계로 도망간 신마를 잡아 어둠의 세계로 모두 돌려 보낼 때까지 성장하지 않는 소녀 미유. 15세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귀엽고 아름다운 그녀의 외모와는 달리 실제 나이는 미상이다. 긴 시간 외로운 미유의 곁에는 미유를 각성시킨 신마 라바가 있다. 오랜 세월을 살아 미유는 실제로는 어린 소녀가 아니지만 시간이 멈춘 그녀에게서 어린 소녀 특유의 이기적인 마음과 단순함, 솔직한 탐미, 외로움이 짙게 배어나온다. 흡혈희 미유에는 젊은 여성의 소망이 담겨 있다. 언제까지나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고 싶다-라는. 미유는 어린이도 어른도 아닌 가장 아름다운 시간으로 시계가 멈추어져 있다. 하지만 진정 그녀가 원하는 것은 따뜻한 인간의 삶이다. 영원한 젊음 같은 건 오랜 시간을 살아온 그녀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인간의 삶과 가족을 찾게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는 말한다. '가장 아름다운 지금의 모습으로 영원히 살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지' 아무에게나가 아닌, 자신이 사랑을 주고 싶은 상대에게 뿐이다. 자신의 마음에 든 인간이 괴로워하고 있을 때 그녀는 말한다. '행복하게 해 주겠어' 그녀만의 방법으로. 그녀에게 있어 흡혈이란, 자신만의 사랑의 표현법이다. 10여년 전 미유를 해적판(?)으로 처음 알고 애니메이션까지 구해 볼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이제 정식 발간되어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