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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이혼소송 중인 부동산 CEO 키어가 여자친구를 기다리다 잠이 든 다음날 신문에서 자신이 사고로 명을 달리했다는 부고를 읽게된다. 본인의 죽음을 알리는 인터넷 기사 댓글에는 친하다고 생각했던 부하직원까지도 그를 욕하지만 오직 이혼 소송중인 본인의 부인 사라만 그를 변호할 뿐이다. 키어는 본인의 이름과 동명이인인 버스 운전사의 죽음으로 오보가 난 걸 알고 동명이인 버스 운전사 키어의 장례식에 간다. 그 사람은 자신과는 다르게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었고 그를 추모하는 사람의 긴 행렬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키어는 비서 린다에게 본인으로 인해서 인생이 망가진 사람들의 리스트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키어는 그 사람들을 찾아가 용서를 구하고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 리스트의 사람들은 그를 문전박대하거나 벌써 스스로 생을 포기하거나 본인처럼 다른 사람들을 짓밟고 올라서는 사업가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본 키어는 자기가 해 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좌절한다. 그러던 와중에 자신의 아내 사라의 남은 생이 얼마 되지 않음을 알고 사라를 찾아가게되는데... 어렸을 때 한번쯤은 읽었거나 만화, 영화로 보았던 스크루지 영감과 닮은 키어라는 인물을 통해서 우리에게 교훈과 따뜻함을 선사하는 감동적인 책이었다. 아내의 죽음이 다가올때 눈가에 눈물이 맺여 훌쩍거리면서 책을 읽어나갔을 만큼이나 감동적이고 이야기 속으로 푹 빠지게끔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는 무한한 감동과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다. 저자 폴 에반스의 다른 작품을 찾아서 읽어봐야지 하는 결심이 들만큼이나 아름다운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책을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도 괜찮을 듯하다. 많은 사람이 읽고 감동을 받았으면 하는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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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은 우리에게 매년 한 번씩 시상하는 각종 노벨상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화학자이다. 각종 공사 등에 사용되어 편리함을 선사한 다이너마이트였지만 결국 전쟁에도 이용되고 사람들은 노벨을 "죽음의 상인"이라고 불렀다. 어느 날 동생 대신 난 부고 소식에 세상 사람들의 시선이 절대 곱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노벨은 자신이 번 돈을 기부하여 "노벨상" 제도를 만들게 된다. 노벨이 이런 잘못된 기사로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면 인류의 평화와 진보를 위한 노벨상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알프레드 노벨은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리스트>는 노벨의 이런 에피소드를 소재로 하고 있다. 유명한 부동산 개발업자 제임스 키어는 무척 공격적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이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냉혹한 사람이다. 하지만 여자친구와의 밀애를 위해 눈폭풍이 불던 날 한 지방의 호텔에서 지낸 다음 날, 자신에 대해 잘못된 부고 소식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엔 그냥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기 보다는 기뻐하며 그 사실조차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진심으로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게 된 제임스 키어. 그는 자신의 비서에게 그동안 자신이 가장 잘못한 사람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키어는 이들에게 속죄하고 싶었다.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일까. 보통은 굉장한 업적을 세운 사람이나 유명한 사람 등을 떠올리기 쉽다. 평범하고 남들이 부러워 할 만한 직업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있다. 제임스 키어라는 동명이인, 진짜 죽음을 맞이한 제임스의 장례식에 참석한 제임스 키어는 단지 "평범한 버스 운전사였을 뿐인"(...98p) 고인의 주변인들을 만나며 자신의 인생과 어디가 다른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모든 이들에게 친절했던, 최선을 다했던 제임스 키어. 언제나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항상 지지를 해주었던 제임스 키어.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그가 "성공"이라고 부르는 것을 이루기 위해 포기했던 것들이 이 제임스 키어에겐 너무나 중요한 것들이었던 것이다.
비서 린다가 작성해 준 리스트에는 모두 다섯 사람의 명단이 들어있었다. 한 사람씩 찾아가며 때론 문전박대에 폭행까지 당하고 때론 속죄할 수 없을 만큼 흐른 시간 때문에 키어는 무척 당황한다.
"난 정말 구제 불능이야. 바보 천치라고. 이 일을 시작하면서 나는 내가 무슨 성인이라도 되는 양 착각을 했지. ...(중략) ... 하지만 난 그저 위선자일 뿐이었어. 그 사람들을 위해 이 일을 계획한 게 아니었거든. 내가 세상에 남기고 갈 흔적 때문이었지. 난 실패했어. 모두를 실망시켰어. 아무것도 제자리에 돌려놓을 수가 없어. 내 자신조차도."...244p
분명 처음엔 자신의 명성을 되돌리기 위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제임스 키어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이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조금씩 깨달아 간다.
책을 읽는 속도감에 가슴이 졸이며 제임스 키어가 옳은 삶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된다. 그래야 왠지 나 또한 옳은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것처럼. 완벽핸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좋다. 때론 현실 속의 교훈이 항상 좋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심리 프로그램에선 종종 자신의 유서를 써보기도 한다. 그 과정을 통해 반성을 하고 앞으로의 행동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다. 내게 시간이 얼마 없다면 난 무엇부터 변해야 할까. 무심함, 귀찮음, 표현들. 변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지금 바로 변해야겠다는 교훈을 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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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크리스마스 리스트
벌써 크리스마스가 한 달 뒤로 다가왔다. 그동안 내게 크리스마스 하면 <나홀로집에> 캐빈이나 <크리스마스의 악몽>만 생각이 났다. 올해도 크리스마스에 나갈 계획이 없어서 이 책이나 읽으려고 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 단숨에 읽어버렸다. 이 책은 표지도 겨울 풍경이지만, 마지막 결말을 보면 크리스마스와 딱 맞는 글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크리스마스 캐롤>의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이 떠오르게 한다. 제임스 키어는 유타 주 부동산 개벌업자로 업계의 거물이다. 그런데 그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키어는 당당히 살아 있는데, 자신의 부고를 보면서 어처구니 없어한다. 단순한 해프닝처럼 느꼈지만 키어는 기사 밑에 달린 수많은 덧글에는 악플에 휩싸인다. 원하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뺏고야 마는 성격으로 스크루지 영감처럼 세상 참 못되게 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자신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이는 자신이 버린 전처라는 것에 당혹스럽기도 미안하기도 하다. 그리고 또 어이가 없었던 것은 그와 바람이난 글래머 여인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의 카드가 끊기기 전에 미친듯이 쇼핑을 한 것이다. 그리고 키어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을 알고 미안해하기는 뻔뻔하게 대응하는 것과 어이 없었다. 그런 여자에게 키어는 쇼핑한 명품들을 다 가져가라고 해서 어이없었다. 그런 여자한테는 땡전 한 푼도 안 주고, 오히려 고소해야 할 듯한데. 키어는 천사인듯싶었다. 그렇게 자신이 관 속에 누운 이상한 꿈을 꾸게 되고 이때까지 자기가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 자신이 저질럿던 잘못들을 바로 잡으려고 마음 먹는다. 그렇게 비서를 통해 제목처럼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의 리스트를 뽑아, 후보 5명에게 크리스마스 전에 사고와 보상을 하려 한다. 하지만 그 과정 역시 쉽지 않다. 이미 죽은 사람도 있고, 만나길 거부하는 사람도 있고. 이미 용서를 했으니 필요없다는 사람도. 그런 과정을 보면서 점점 변화해가는 키어를 보며 가슴이 뭉클해진다. 더불어 이혼 위기의 몸이 아픈 그의 아내와 어긋나 버린 아들의 관계도 서서히 달라지는데. 지금 우리네 가족들이 생각도 나면서 눈가가 붉어진다. 결말은 감동 소설이라고 홍보하는 것처럼 훈훈하게 끝났다. 결국 키어는 스쿠루지 영감에서 산타클로쓰처럼 변해서 아픔을 줬던 사람들에게 돈과 집. 잃어버린 삶을 돌려준다. 기분 좋은 결말이기는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다. 진짜 부자들은 자신이 뺏은 걸 당연하게 여기고 이렇게 줄 부자들이 있을까.. 현실과 다른 소설 속 내용에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그래도 소설으로나마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올 겨울 시린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감동 소설 크리스마스 리스트. 한 번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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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올해들어 곳곳에 눈이 내리고 이제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겠지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계절에 크리스마스 정신에 맞는 그런 책 한권을 읽었네요. 이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던 고전은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이였는데요,,현대판으로 글을 쓴다면 이책 비슷하게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마음약한 저는 또 책의 마지막엔 끼억끼억 눈물도 흘리면서 읽었던 [크리스마스 리스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자! 책속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고고 ~~ 서부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키어 컴퍼니의 사장 제임스 키어는 신문의 부고란에 자신의 사망 부고를 보게 됩니다..엥? 나 살아있는데?? 어느 기자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구만~~ 하고 해프닝 쯤으로 생각을 했지만 신문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기사아래 달린 댓글들을 보는 순간 분노와 배신감 그리고 한결같이 자신을 감싸주는 아내 사라때문에 부끄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키어의 죽음앞에 악플들을 달았을까요? 그건 평소의 제임스 키어는 한마디로 이기적이고 인정머리 없는 인간이였기때문이죠.. 제임스 키어,,,그는 별거한지 1년이 된 췌장암 3기인 아내와는 이혼소송 중인 동시에 9살 연하의 젊고 이쁜 여자랑 몸의 대화를 즐기는 연애중이며 이로 인해 하나밖에 없는 아들과는 의절당한 상태로 유일한 친구라곤 엄청난 월급을 매당 챙겨가는 자신의 변호사인 링컨 한사람뿐인 알고보면 외톨이죠... 원하는 것은 빼앗아서라도 모두 차지하고 남에게는 전혀 베풀지 않는 인간이였던 키어는 자신의 부고기사 아래 댓글과 이상한 꿈을 꾼 후로 자신을 돌이켜 보닌 시간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생전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진짜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고 싶어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봐온 삶의 증인이 되어버린 비서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자신이 상처를 준 사람들의 이름과 그들에게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를 뽑아달라고 하고 사과를 하고 보상을 하고 싶어하는데요,,최종 후보에 오른 5명의 리스트,,,, 크리스마스 전에 이들을 찾아보고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키어의 계획은 이루어 질수 있을까요? 이렇게 악명 높은 사람이 겨우 자신의 부고 소식의 댓글을 보고 난후 사람이 이렇게 180도 변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어요,,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왜 제임스가 이렇게 인정머리 없고 이기적인 인간으로 변할수 밖에 없었는지 그 사연과 원래는 참으로 따뜻한 사람이였다는 과거를 알고 나니 그럴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명의 리스트를 차례차례 찾아가면서 겪에 되는 이야기와 자신의 아내 사라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다시 깨닫게 되는 이야기는 참 감동적이더라구요,, 역시 마지막 부분에는 저는 눈물을 많이 흘렸네요,,아내가 자신에게 주는 그 끝없는 이해와 사랑, 아름다운 이별이 가슴이 찡했어요,,,요맘때 읽으면 역시 좋을 그런 책이였던것 같아요,, 결국 저자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이런 말이 아니였을까요? " 우리네 인간들은 모두, 아니 적어도 어떤 사람들은 참 약하고 못났어요.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들, 제일로 필요한 것들을 거저 얻고 있지요. 공기, 물, 사랑, 여러분에게 사랑할 사람이 있다면, 여러분은 정말 행운아입니다. 그 사람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준다면, 여러분은 축복받은 사람이고요. 하지만 그들을 사랑을 시간을 헛되게 낭비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바보입니다. 충고를 하나만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되도록 많은 시간을 보내세요. 왜냐하면....... ........ 왜냐하면, 그 시간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십 년 전에 그 사실을 깨달았다면 정말 좋았겠지요, 하지만 두번째는 적절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 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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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한달도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이야기 하나 책속에서 만나는 스쿠르지는 부동산업계에서 유명한 사업가인 그 사람들을 만나 용서를 구하고자합니다. 아내와 아들과의 관계도 회복하기 위해 용서를 구해봅니다. 아마도 이 책을 읽다보면 많은 분들이 그동안 살아왔던 시간들을 지금껏 삶에 대해 깊은 후회를 해본적은 없는것 같은데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잘해야겠다.... 떠난후에 슬퍼하지말고 상처주고 후회하는 삶을 살지않기로... 크리스마스리스트는 연말에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인것 같네요.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그런 따뜻함을 느끼게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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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는 그날을 떠올리며 행복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또다른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더 큰 상실감과 외로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들 중『크리스마스 캐롤』의 스크루지 영감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인생에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또다른 스크루지 영감이 나온다. 리처드 폴 에반스의 『크리스마스 리스트』의 제임스 키어가 그 주인이다. 그는 신문 1면 머리기사에서 자기의 사진과 기사를 보게 되는데 자신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서부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 중 하나를 운영하는 그에 대해서 언론은 평소 안하무인에 냉혹한 사업가라고 평한다. 실로 스크루지 영감이 떠오르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오로라 생각하며 이러한 기사를 쓴 기자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전에 기사 아래 댓글이 달리고 키어는 사람들의 댓글에 분노를 느끼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부끄러워지는 것을 어쭐 수 없다. 평소 그의 사업 스타일이나 언행들이 대중에게는 어떻게 비춰졌느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인데 이 일로 인해 키어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지금이라도 잘못을 되잡고자 한다.
스크루지 영감이 자신 앞에 나타난 유령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면 키어는 요즘에 맞게 댓글로 자신을 직시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장례식에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하는 마음에 거짓 장례식을 꾸민 이야기를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는데 키어는 의도치 않게 일어난 자신의 부고 소식을 통해서 그동안 자신이 비서를 통해서 상처를 준 다섯 사람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자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사실 이야기의 주된 흐름을 생각하면 그 결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예상하게 되는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재미는 있어서 지금 이맘 때쯤에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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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사람들은 뭐라고 할까? 좋은 사람이었다고, 함께 했던 시간이 행복했다고 말할까. 아니면....
죽은 사람에 대한 예의가 강한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이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경우가 드물다. 극히 드물게 인터넷 상에서 악플을 다는 이들이 있지만 그런 행동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린다. 하지만 모두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는 부고 기사가 실린 부동산 업계의 거물 제임스 키어. 하지만 이 기사는 동명이인의 사고가 잘못 실린 것이다. 문제는 제임스 키어의 부고 기사를 본 사람들의 반응. 사람들은 키어의 죽음에 슬퍼하기는커녕 그의 죽음을 반기며 인터넷 기사에 수없이 많은 댓글을 단다. 사람들의 반응을 본 키어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후회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잘못된 삶을 바로잡고자 하는데..
초반부터 결말이 눈에 보이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끝까지 읽어보기로 했다. 역시나 예상과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마음속에 남은 여운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그렇다.
살면서 우리는 정작 중요한 것은 잊어버린 채 그저 눈에 보이는 돈, 명예, 권력 등을 향해 나아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을 것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크리스마스가 채 한 달도 안 남았다. 이제라도 주변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눠야겠다. 진정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그런 사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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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리스트> 이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난 소설이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자들의 도시>,<죽음의 중지> 였다..주제사라마구의 소설의 특징이라면 우리 세상이 평소 일어나는 습관적인 행동들과 현상이 갑자기 달라졌을 때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다루고 있었으며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안에 담겨진 이야기들에는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해 주었다. 다만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이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크리스마스 리스트>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큰 차이라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리스트>의 주인공 제임스 키어는 부동산 재벌로서 막대한 돈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된 하나의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그건 자신의 죽었다는 이야기가 담겨진 <트리뷴>지의 한토막의 기사였다...자신이 살아있는데 죽었다고 한 이유는 자신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였던 또다른 제임스 키어가 교통사고로 죽었기 때문이며 기자는 이것을 특종이라는 이름으로 내 보내게 된다.여기서 제임스 키어는 기자를 고소해야 마땅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렇게 세상속에 존재하지 않은 인물이 되어버린 베임스 키어는 기사 밑에 달린 댓글에 충격을 먹게 된다..그리고 그 댓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알게 돼고...그들의 말 한마디가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된다...그리하여 그가 생각한 것은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해서 했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었다..특히 그가 가장 미안한 사람은 아내 사라였으며 사라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이렇게 비서를 통해 알게 된 자신이 상처를 주었던 다섯사람들..그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비서를 통해서 얻게 되고 일일히 찾아가게 된다..그러나 지금 미안함을 표현하고 싶어도 때가 늦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그렇게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해서 저질렀던 많은 일들에 대해서 스스로 느끼고 그 아픔이 자신에게 되돌아 올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그리고 그 아픔이 자신이 아니더라도 가족 누군가는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제목을 바꾼다면 <아내 사라의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고 바꾸고 싶어진다..자신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아내 사라가 있었다는 걸..그 아내의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하여 제임스 키어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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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리스트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작가! 리처드 폴 에반스가 전하는 감동 메세지. 어느날 나의 부고가 신문에 실린다면 누가 날 위해 진심으로 슬퍼해줄까? 마지막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에 남을지,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고 새롭게 다시 바로잡을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잘못들을 후회하고 반성하게 될지 곰곰이 생각할 뜻깊은 시간을 준 크리스마스 리스트. 읽는 동안 스크루지가 떠오르던 이 책은 잘나가는 부동산 업계의 거물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는 부고가 신문에 실리면서 부동산 개발업자 제임스 키어가 자신을 아무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지 않고 악성 댓글에 그를 잘 알고 있던 주변사람조차 슬퍼하는 이가 없다는 것에 큰 충격을 받으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많은 질타와 비난을 받았던 키어는 췌장암에 걸린 부인 사라를 내버려두고 훌쩍 떠나버렸고 이혼소송을 진행중이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와 고통을 주는 악덕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 처음부터 키어가 이런 사람은 아니었다.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고 힘들었던 시절에 가족을 위해 자신이 보다 더 강한 사람이 되어야 했고, 앞만 보고 달리다 결국 순수했던 본심을 잃어갔던 것이다. 돈의 노예가 되어 돈 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아픈 아내가 가장 그를 필요로 했던 시기에 냉정하게 떠나버렸던 키어, 그런 아버지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아들 지미, 부동산 거물로 상당한 자산을 일구었지만 키어는 진정 사랑하는 가족을 돌보지도, 지키지도 않았다. 그리고도 너무도 많은 사람에게 잘못을 하며 살았던 키어는 자신이 살아있지만 잘못된 오보로 자신의 부고가 신문에 실리고 자신에 대해 다들 욕을 해도 한 사람은 그를 믿고 좋은 사람이라며 그를 옹호하는 댓글이 바로 아내인 사라였다는 사실에 또 한번 충격을 받게 된다.
키일은 마지막으로 다시 새로 바로잡을 기회라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리스트를 만든다. 가장 큰 잘못했던 5명을 추려 한명씩 만나 사과를 하고 용서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데 엔딩까지 보면서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흘러 짠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했던 스토리였다. 전개가 빨라서 몰입도도 좋았고 키일을 함께 응원하며 읽었는데 결말이 내맘과는 달라 안타까웠지만 가족의 소중함과 가슴 따뜻해지는 훈훈함을 선물해준 크리스마스 리스트.
올겨울에 읽기 참 좋은 도서였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에 더 특별했던 이 책은 한번도 아닌 세번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사랑과 용서, 반성과 후회를 하는 과정을 통해 얼마남지 않은 올 한해를 어떻게 마무리해야 될지 참 많은 생각이 스쳤던 시간. 가슴 속 큰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읽으며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도 생각해보고 이번 크리스마스엔 무조건 가족과 함께 해야겠다 혼자 다짐했던 크리스마스 리스트. 차갑게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스르륵 녹여주는 따뜻한 감동과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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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리스트 냉혈하고 이기적인 주인공은 스쿠르지 영감과 비슷한 경험을 한다. 그렇지만 가족이 있다는 점이 다르다. 그의 부인은 따뜻한 주인공이 왜 냉혈하고 이기적으로 되었는지 알고 있고,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 이른바 성선설을 믿는 여자이다. 아들조차 아버지를 싫어하는 마당에 말이다. 하지만 병세가 심한 사라는 성선설을 믿으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책의 앞부분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은행대출을 받아서 산 집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등기에 등재되어 있는 사람이 아닌 은행의 소유라는 말이 있다. 돈을 갚지 못 하면 소유권이 은행으로 넘어가고, 그런 집을 주인공이 사들여서 많은 이익을 거둔다. 그로 인해 집에서 쫓겨난 사람들은 허름한 곳으로 옮겨가야 한다.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글은 전반적으로 따뜻하다. 역시 따뜻한 글이 잘 읽힌다. 다소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서 술술 읽히기도 하다.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부고가 신문에 뜬 걸 스스로 볼 수 있다면 냉혈하고 이기적인 그는 주변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존재이다. 그가 등장하면 회사 사람들은 잡담을 멈추고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아침인사를 하는 비서에게 차갑게 쏘아붙이는 모습은 왜 주변사람들이 불편해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때로 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 하지만 정작 그걸 보지 못 하고 지나갈 때가 있고, 혹은 너무 옆에 있어 간과하는 경우도 있다. 추억을 사람에 따라 돈보다 소중한 경우가 있겠다. 사라는 추억을 원했고, 키어는 돈을 원했다. 그는 진정 얻고 싶어 하는 걸 잊고 있는 셈이다. 자식농사는 역시 어렵다. 키어는 아들의 그림 그리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지미의 교육비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이혼을 하려는 와중에서 교육비 지출을 협상하면서 마음 내켜 하지 않는다. 전형적으로 따뜻한 글인데, 서양적이기 보다 동양적이라고 느낄 때가 많았다. 그렇지만 서양에서 계약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는 그곳에서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알고 있고, 간접적으로 들어서 아는 경우도 많다. 미국에서는 계약 하나 잘못하면 큰일 나기 딱 좋다. 계약서의 문구 하나로 인해 커다란 돈을 날릴 수 있고, 이런 점을 노리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주인공이 그렇다.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꼼꼼하게 해야 한다. 아픈 부인을 버리고 아름답고 예쁜 젊은 정부를 얻은 주인공! 그렇지만 키어의 마음은 정말로 따뜻한가?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주변사람에게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죽었을 때 나를 위해 눈물 흘려줄 사람이 옆에 있어야 한다. 돈이 사랑을 풍족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필수조건은 아니다. 사람을 가장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건 뜨겁고 정열적인 사랑을 해주는 사람이겠다. 냉혈한 주인공의 마음은 부고를 통해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뜨거운 사랑을 되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