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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검탈명 임무정을 죽이기 위해 장인 화무기의 앞에 나타난 무적도 사마백혼은 진실을 파악했다. 자신의 친우인 고일악을 죽인 자는 임무정이 아니라 화무기였음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고일악이 제남에 살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사마백혼이 고일악을 만나러 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장인뿐이었다. 결국 사마백혼은 장인 화무기와 결별하고 부인과 딸을 데리고 중원을 떠남과 동시에 무림을 떠나겠다고 결심했다. 임무정은 자신의 첫 여인과 자신의 딸을 사랑하고 그녀들이 행복해지기를 원하니 정이 뼛속 깊숙이 스며든다 해도 그 정을 담은 채 묻어둘 수밖에 없었다. 섭운생과 석중리와 철중양은 같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임무정은 그동안 궁금했던 모든 일들이 환하게 이해되었다. 어떻게 석중리가 중원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자신의 정체를 알고 따라다녔는지... , 파구의 대격전 때 위기에 처한 철해당을 구해준 사람이 누구였는지... , 왜 흑운이 정신을 잃은 자신을 태우고 그에게로 왔는지... 고독한 인간 일검탈명 임무정이 마음을 열고 첫 여인과 자신의 딸을 잊어버리고 백난향과 결혼을 하여 가정을 꾸리는 해피엔딩이 보이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