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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시인의 괴물을 보고 너무나 통쾌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가장 유명한 작품집을 사봤는데 표제작은 워낙 유명하고 선운사에서는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저명한 시라 낯익은 작품은 그대로 좋고, 처음 보는 작품들은 그대로 좋다. 시란게 짧은 만큼 웹상에서 좀 함부로 옮기는 경향이 있는데 시인의 노고와 시집의 판매량을 생각하면 그것도 죄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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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은 지금 시점에서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이 시집의 제목을 들었던 걸 떠올리고 사보았다 지나간 사랑들을 회고하고 그때 내가 이랬으면 어땠을까 고민하기도 하고.... 시대가 다르다보니 지금의 나보다 훨씬 성숙한 화자의 글들이 나보다 삶을 미리 산 언니가 날카롭게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이해하지 못할 부분도 있지만 30대 내내 이 책을 옆에 두고 계속해서 읽다보면 이 마음이 온전히 내 것이 될것만 같다 지난 20여년간 청춘을 위로해온 ‘서른살의 필독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