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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타지의 최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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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영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에게 '환타지'라는 생소한 장르를 소개시켜 주셨고, 깊이 빠져들게 했으며 이런 즐거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각인시켜 주셨기 때문이다. '드래곤 라자'는 이제는 환타지에 관심 없어도 한번쯤 일반인들도 다 들어봤음직한 소설이다. 주인공 후치(후안무치의 준말이라는 설이...)와 그 밖의 인물들 칼, 샌슨, 네리아, 이루릴, 운차이 등이 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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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영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에게 '환타지'라는 생소한 장르를 소개시켜 주셨고, 깊이 빠져들게 했으며 이런 즐거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각인시켜 주셨기 때문이다. '드래곤 라자'는 이제는 환타지에 관심 없어도 한번쯤 일반인들도 다 들어봤음직한 소설이다. 주인공 후치(후안무치의 준말이라는 설이...)와 그 밖의 인물들 칼, 샌슨, 네리아, 이루릴, 운차이 등이 펼치는 장대한 모험담.'라자'라는 존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12권까지 넓게 펼쳐진다. 1인칭 소설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려고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끼워넣었으며, 거기에 덧붙여 이영도님의 세계관이 여기저기 물씬 냄새가 나도록 넣어두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점점 이영도님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조금 아쉬운 것은 뒤로 갈수록 마무리가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퓨처 워커'라는 소설을 다시 내놓으셨는지도...) 그러나 전체적으로 '아니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느낌이 나는 훌륭한 수작이며, 한국 환타지라는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라는 사실을 절대 부정할 수 없다.

[인상깊은구절]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죽어야 하는 존재들에게 고한다. 우리들의 약속된 휴식인 죽음은 문 밖에 도래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나 오늘 그대의 손엔 이 책 한권이 쥐어져 있음이니, 그대는 이제 유구한 시간의 흐름을 농락할 준비가 된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그대에게서 사라지게 하라. 그대는 이제 시간을 벗어난 존재이니...' -품위있고 고상한 켄턴 시장 말레스 추발렉의 도움으로 출간된, 믿을 수 있는 바이서스의 시민으로서 켄턴 사집관으로 봉사한 현명한 돌로메네 압실링거가 바이서의 국민들에게 고하는 신비롭고도 가치있는 이야기- 돌로메네 지음, 770년, 제1권 10쪽
YES마니아 : 플래티넘 h********a 2001.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지막으로 치닫는 소년의 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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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 엄청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소설이지만 내가 접한것은 꽤나 시일이 지나서였다. 개인적으로 1인칭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면과 함께 너무도 많은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어 책을 읽기도 전에 내용 전개에 대해 다 알아버린 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러가지 면에서 슬럼프에 빠졌던 나는 머리를 식히자는 생각에 이 책을 펼쳐들었다. 별로 기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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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 엄청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소설이지만 내가 접한것은 꽤나 시일이 지나서였다. 개인적으로 1인칭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면과 함께 너무도 많은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어 책을 읽기도 전에 내용 전개에 대해 다 알아버린 것 때문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러가지 면에서 슬럼프에 빠졌던 나는 머리를 식히자는 생각에 이 책을 펼쳐들었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소설이 그러하듯 결말을 알고보면 아무리 재미있는 소설도 별로 재미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그때까지의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너무도 절실히 느꼈다. 다른 사람에게 다 들어 알고있는 내용에, 통신상에 너무 떠돌아 외울 정도였던 명대사들. 너무도 뻔한 상황이었는데도 난 드래곤라자에 빠져들어 몇일밤을 샜다. 많은 말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난 모험을 통해가면서 보이는 소년의 성장이 드래곤 라자의 주 스토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자이펀과 바이서스와의 전쟁도, 아무르타트의 횡포도, 그 외 여럿의 드래곤도,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드래곤 라자도 결국은 소년의 눈으로 보아지는 것이고, 자신의 눈으로 본 만큼 소년은 성장하는것이 아닐까. 그렇게 감동적이었던 드래곤 라자의 리뷰를 굳이 9권으로 한건 슬럼프에 빠졌던 나를 한번에 깨우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을 보지만 뒤를 생각한다는 것. 나는 그 당시 바보가 아니었을까....

[인상깊은구절]
앞을 보면서도 뒤에 따라오지도 않는 추적자를, 혹은 자신의 과거, 어제의 실수 따위를 생각하면서 진구렁에 발을 빠뜨리는 사람이있다면 넌 그 사람을 뭐라고 부를거지? 바보는 마치 곰곰히 생각하지만 하면 지나간 실수가 바로잡아질 것처럼 믿지. 과거는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것, 와전히 고정된 것인데 말이야. 범부도 어떤 의미에선 바보와 마찬가지야. 다른 점이 있다면 지나간 실수를 생각해서 아으로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범부, 보통 사람일 뿐이지. 하지만 범부라고 해봐야 결국은 그 사람도 과거가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야. 바보든 범부든 과거라는 시간의 산물이지. 바보는 그것에 매달리고, 보통 사람들은 그것에서 배운다는 점이 다를 뿐이지. 현자는 과거의 시간과 상관 없는 존재가 현자야. 그는 현명하므로 과거를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미래를 깨달을 수 있지. 사실 이런 사람은 드물지. 핸드레이크나 그렇게 불리 수 있을까? 어쨌든 그런 사람들은 역사책을 읽지 않아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들이지. 왜냐하면...... 그들은 사물의 보이지 않는 이면을 생각하니까. 여기서는 사실 <앞>이라는 말과 <뒤>라는 말이 다른 의미로 쓰이는 거야.
a*****e 2001.06.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