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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빗방울, 외로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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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레 알게 된 음악 중 하나이다. 앨범 전체적으로 슬픈 어조를 자아내고 있다. 제목들에서도 느껴지듯 마치 하나의 프레이즈처럼 곡들이 엮겨져 있다. 떠나는 길에서는 세상의 길을 떠나 오솔길을 통해 숲으로 걸어가는 듯 초연하고 고독해 보인다. 그리고 이어서 햇빛이 내린다에서 숲이 인간을 보듬어 주듯 따스하고 부드럽게 흘러간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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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레 알게 된 음악 중 하나이다. 앨범 전체적으로 슬픈 어조를 자아내고 있다. 제목들에서도 느껴지듯 마치 하나의 프레이즈처럼 곡들이 엮겨져 있다. 떠나는 길에서는 세상의 길을 떠나 오솔길을 통해 숲으로 걸어가는 듯 초연하고 고독해 보인다. 그리고 이어서 햇빛이 내린다에서 숲이 인간을 보듬어 주듯 따스하고 부드럽게 흘러간다. 그렇지만 왠지 연약해 보이는 숲.. 가슴 가득히 눈물을 고이고 있는 것 같다. 숲으로 들어가 보면 가녀린 가랑비가 내리다가 점점 감정이 격해지듯 눈물을 쏟아내는 숲을 볼 수 있다. 이 곳에서 마치 내가 헤매고 다니는 것 처럼 도취되어 힘겨움과 고독을 토해내는 착각을 일으킨다. 서서히 비는 잠잠해 지고 가을을 맞는 숲을 볼 수 있다. 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갈빛 적막함에 빠져드는 숲 말이다. 이제 그 적막함 속에서 함께 하는 돌과 바람이 보인다. 가만히 앉아 세월을 감내하는 돌과 유랑하는 바람이 서로의 아픈점을 알고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그러다 하얀 겨울, 견뎌야 하는 시간이 찾아온다. 잠시 격해지기도 했지만 주어진 시간이기에 봄을 생각하며 그 시간을 지낸다.. 앨범의 마지막은 결국 우리는 숲을 알 수 없다로 끝이난다. 작가의 생각이 잘 함축된 말이라고 생각한다. 속지안에 작가의 말 중에 '숲은 자유로움이며 순종이다/ 견디어냄이고 생명이다/ 숲은 되돌아 오기 위함이다. 그리고 꼭 가야만 하는 숲이 있는데 그것은 내 영혼의 숲이라고 한다.'.. 와 같은 이야기가 있다. 자기 자신속의 내면속 숲을 여행하는 것처럼 견디어 내기 힘든 것도 없을 것이다. 나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것처럼 생각되는 우리들이지만 종종 알 수 없다로 끝날 때가 있다. 자신을 들여다 보기 위한 여행이기에 괴롭지만 꼭 가야하고 돌아와야 한다. 작가가 그런 여정을 숲이라는 표현을 통해 나타내었다는 것이 참신하고 아름답다. 숲이라는 이미지를 통해서 자애로운 자연의 이미지와 내면의 이미지 두가지를 생각해 낼 수 있다. 자연이라는 것에서 우리의 아픔을 쓰다듬어 주고 용서해주는 것과 같은 포근함을 연상할 수 있고, 나의 내면이라는 것에서는 혼자서 이겨내고 돌아와야 할 것 같은 혹독함도 생각할 수 있다. 죽을 때까지 생각하고 여행해야 할 것이 바로 우리 자신속의 내면이라고 생각한다. 앨범을 통해서 조금은 진지하게 나 자신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들 자신은 얼마나 진지하게 내 자신속의 숲을 거닐어 봤는지에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m*****m 2004.02.16.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