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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선 남미야말로 완전히 동네북 신세다. 보수언론 뿐만 아닌,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뭐 걸핏하면 지껄여대는게 '이러다 남미된다.'는 이야기. 하지만, 그들에게 '브라질의 수도가 어디죠?'라고 물으면 대다수는 상파울로, 혹은 리우데자네이로를 꼽는 정도다.-_-;;; 남미에 대한 이러한 태도에 있어 나 또한 그간 예외는 아니었으나, 이러한 행태가 남미 민중에 대한 예의가 아닌것 같아 얄팍한 상식이나마 쌓아보려고, 그들의 역사와 현실은 어땠는지, 위기와 극복(?)은 어땠는지를 알기위해 가격으로보나, 양으로보나, 내용으로보나, 비교적 부담이 적어보였던 이 책을 구입했었다. '그나마'우리나라에선 남미 전문기자로 보여지는(?^^)문화일보 이미숙 기자와 대외경제연구원의 중남미 전문가인 김원호 위원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저자들의 분석뿐 아닌,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중간중간 겹쳐놔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으며, 남미의 현실이 비교적 생생한 것처럼(?진짜 생생한건지 아닌지는 남미사람들이 이 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달려있을테니 패스)서술되어있다. 무엇보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내뱉는 '남미이야기'가 당사국 입장에선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인지 반성을 하게 만든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의의다. 미국에 대한 종속심화, 좌파쿠데타 혹은 우파쿠데타, 신자유주의의 실패와 좌파적 포퓰리즘의 실패 등등등, 우리가 단지 우리의 정치적 이유로 인해 함부로 재단한 '남미'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그러한 태도가 얼마나 남미 민중들을 무시하는 처사인 것인지, 우리가 얼마나 무식한것인지, 그 무식한 것조차도 몰랐던 행태에 너무도 부끄러웠고 이러한 상식조차 가지지 않고 마음대로 타 정파를 공격하기 위해 남미를 인용하는 정치인들에 분노가 느껴졌다. 사실, 이 책 한권을 읽고 남미가 어떻다. 정말 '확 보였다'를 논하는건 남미 민중을 무시하는 처사일 것이다. 하지만, 남미의 문제가 우리가 알듯 단순히 몇가지 요인으로 무 자르듯 정리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아울러 우리와는 너무도 멀리 떨어져 사는 그들이지만, 다양한 사회문제와 그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우리보다 '오랜 근대'속에서 이어온 그들에게 배울 것이 참 많겠다는 것. 때문에 앞으로 조금 더 깊이 있는 책을 읽고 생각해 봐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다는 점 등을 건졌기에 그럭저럭 만족스러웠다. |
| 이 책을 보고 나는 느낀점이 많다 남미에서도 아르헨티나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는데.. 정치, 경제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책은 없었다 어느날 이 책을 알게되어 바로 구매했다. 아르헨티나에대해 모르고 있었던것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었는데 남미병의 실체를 알게되자 왼지 슬픈 느낌이 들었다. 에비타... 그냥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라는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녀가 에바 페론의 부인이라는것도 모르는 사실이었고 페루의 알베르트 후지모리.. 이 사람이 정치를 잘 못해서 일본으로 망명했고, 칠레가 남미에서 가장 부정부패하지 않은 나라라는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정 반대쪽 남미.. 이 나라는 지금 남미병으로 나라가 정체성을 잃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남미에 대해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고 남미에 관한 책도 더욱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나는 남미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 남미가 붕괴되고 있는 이유.. 5대 부국에 끼었지만 지금은 가장 위험한 나라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아르헨티나... 왜 이렇게 까지 되었는지 이유는 알았지만 대책은 없는것 같다. 부정부패한 정치인들.. 애국심이 없는 나라.. 빨리 아르헨티나가 힘을 내어 5대 부국에 끼었으면 좋겠다. |
| 요즘 국제뉴스에서 단연 톱은 아르헨티나다 -물론 아프칸사태나 카슈미르 분쟁도 빼놓을 수 없지만 어쨌든, 중동만큼이나 우리가 남미에게도 무관심했던 것은 사실이다 내가 초등학교 때 88올림픽에 맞춰 호돌이 만화 주인공으로 세계를 소개하는 책 전집이 있었는데, 거기에 나왔던 아르헨티나는 미국과 맞먹는 잘 사는 나라로 나와잇었고, 정말 이제까지 그런 줄 알았다. 그냥 귀동냥으로 미국 때문에 망했다-(어느 부분은 사실)고 들어왔을 뿐, 이정도로 심각하게 망가져있는 줄은 몰랐다. 오히려 뭐 한인들이 그쪽 옷가게는 다 휩쓸었다..이런 내용만 접했지 남미 서민들에 관한 얘기는 별로 없었던듯 하다. 요즘 시끄러운 아르헨티나 얘기부터 시작하여 멕시코로 끝나는 이책은 솔직히 페이지 수에 비해서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저자들은 고급 인력이며 그들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인터뷰들을 할 수 있었고 각층의 입장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별로 아깝지 않다^^ 처음 접해본 남미책인데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 상당히 잘 정리해놨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 책 한권만 읽으면 뉴스에서 나오는 남미 얘기들을 대부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책을 읽는 도중에 아르헨티나 폭동 사태가 일어났고, 읽기 전과 읽은 후에 너무나 달라진 내 시각과 이해폭에 나도 놀랄 정도였으니 말이다^^ 시사 상식이 결핍된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
| 개인적으로 남미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저에게는 남미관련 서적이 얼마 없는 것이 항상 불만이어서 이런 책이 나오면 꼭 읽어보는 편입니다. 이 책은 외교통상부 출입 기자와 중남미 전문가가 중남미 6개국을 사이좋게 나눠서 썼다고 합니다.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와 가장 멀리 있고 유럽이나 북미 등의 지역과는 달리 아직도 우리에게는 중남미라고 하면 군사독재, 게릴라, 종속이론 등 후진국 냄새가 많이 나는 것들이 떠오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의 중남미에서 들려오는 외신도 그렇더군요. 뭐 선물 받다가 압사했다느니... > < 하지만 우리나라는 중남미와의 교역에서 상당한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중남미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남미에서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만난 정치학자, 언론인, 경제학자, 시민운동가 등 남미 병을 체험하고 있는 그곳의 사람들을 통해서 남미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죠. 이 책 한권이면 남미관련 외신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은 내가 기대했던 것만큼 남미를 확보여주지는 못한 채이었다. 그러나 나는 결코 이 책을 탓하지 않는다.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은 이 책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내 기대가 너무 컷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에게 남미는 너무나도 먼 나라이다. 브릭스에 속하는 브라질의 대두에 다들 관심은 가지지만 그뿐이다. 제대로 된 연구서는 아직도 찾아볼 수 없다. 출판된지 꽤 오래된 이 책이 그나마 남미에 대해 비교적 상세한 정보를 싣고 있는 책인 셈이다. 그러니 이 책은 남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자 하는 나에게는 무척이나 고마왔던 책인 셈이다. 이 책을 읽은 뒤 다른 책들을 통해 이 책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해서 지금의 나는 이 책의 내용보다는 조금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역시 한권을 통해서 가장 많은 지식을 얻은 것은 이 책이었다. |
| 이 책은 제목과는 다르게 남미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책이다. 남미를 단순히 관광지로 생각하는 기자가 몇 일 여행을 하면서 썼다는 것을 내용의 부실함이 증명한다. 그리고 그 부실함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그 기자의 남미에 대한 지식 부족이다. 이 기자는 아는 것이 그것뿐인 듯, 가장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는 아르헨티나에서의 여러 사람과의 인터뷰를 보면 계속해서 모두들 상관없다고 답하는 '페론주의'에 매달린다. 그리고 칠레로 가서는 피노체트 집권시절의 경제적 성과에 집중한다. 그 성과의 토대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찾을 수 없다. 오히려 대답하는 칠레인들이 칠레의 성과는 피노체트와 관계없음을 알려주고 있다. 아르헨티나 외채상환불능의 원인을 페론주의에서 찾고 싶고, 피노체트 군정시절의 성과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런식의 접근으로는 '남미가 확 보일리 없다'는 것을 기자가 정말 모를까? 그리고 이 책은 끝까지 각국의 국내로만 눈을 고정시키고 있다. 남미의 역사라든가, 미국의 역할 등에 대해서는 일절 다루지 않았다. 세계화에 속에서 혼란을 겪고있는 남미의 모습에서 우리가 교훈으로 삼을 것을 찾자는 것이 이 책의 발행 이유인데, 이렇게 남미의 일부만을 집요하게 다뤄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저자들의 인식이 놀랍다. 그나마 중남미 전문가라는 김원호씨가 기고한 세나라 덕분에 근근히 책으로 출간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남미전문가의 눈 역시 상자안에서 찾아보는 남미일 뿐이다. 다른 남미전문가 이성형씨와 비교하면 이 사람이 절망 전문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에필로그는 다른 책을 보는듯 그들의 인터뷰와 조사 내용과는 약간 다른 글로 마무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단 한가지 이 책에서 볼만한 것은 남미 각국의 여러사람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둔것이 그나마 이 책에서 조금 유익한 것인데, 물론 질문 내용들이 부실해서 대답에 한계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