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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시대에 누가 음악에 양자역학을 넣을 생각을 하고 이걸 받아들여서 음반을 내서 노래를 할 자신감 있는 가수가 어디 있을까.
물론 음반 판매량은 낮다. 그러나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브아걸은 이제껏 다른 가수가 다양한 영역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그 발판을 넓히는 가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리학을 넣고 쉽지 않은 장르로 도전한 앨범이 대중에게 쉽게 먹힐리가 없다. 그러니 낮을 수밖에 브아걸은 어떤 가수일까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느낀바로는 다양한 도전, 정상이 아니더라도 끝자락이라도 있는 힘껏 살아남으려고 버텨 자기 역량을 넓히고 활동하는 가수. 그게 브아걸에 대한 Basic이다. 정체해 있지 않음. 정체해 있지 않아서 어떤 한 자리에서 사랑해주는 대중은 없지만 '예상치 못함'이 있기에 늘 기대가 되는 가수.
게다가 쉽지 않게 10곡을 꽉 채워넣은 자신감. 요샌 2-3곡 넣고 나머지 인기 있을만한 1-2곡은 다른 편곡 버전을 넣거나, 이전에 발표했던 곡이나 약간 공개했던 곡을 다시 넣고 앨범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음악 시장 상황에서 새로운 10곡을 넣은 앨범에 구성, 더군다나 노래 하나하나에 대한 퀄리티는 상당히 높다.
미리 공개한 아이스크림의 시간이나, 웜홀, 신세계말고도 light, wave, fractal 등등 다른 수록곡들까지도
시간과 노력을 공들여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줌의 재가 되어 사라진다하여도 아무도 몰라도 그 재가 어딘가 묻혀져 계속해서 남아있을 앨범이다. 그러므로 6집은 판매량, 인기로 기준 잣대를 대기에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고 대단한 앨범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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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아이드 걸스에게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그리고 그 수식어의 대부분은 이제는 걸그룹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나이를 먹어버린 그녀들을 보여주는 수식어들이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여전히 현역 걸그룹이다. 물론 현재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다른 걸그룹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말이다. 더불어 그녀들의 시작이 아이돌이 아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 그녀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처음 그녀들의 시작과 조금은 이어지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들의 지금까지의 활동이 나이를 먹으면서 하나로 합쳐지고, 거기에 더해서 각각의 솔로 활동이 시너지를 더하면서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계속해서 자신들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나쁘지 않다. 그녀들의 현재 진행형은 이 생명이 짧고, 경쟁이 치열한 아이돌 시장에서 확실히 의미가 있는 행보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후배들에게는 꽤 좋은 롤모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Basic'이다. 보통 이런 타이틀로 발표되는 앨범은 데뷔 초기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는 선택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Basic'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데뷔 초기의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그동안의 자신들의 활동을 하나로 묶어서 지금의 자신들의 것이 된 것에 집중하려는 선택으로 보인다. 그리고 바로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은 이 앨범에 담긴 곡들에서 브라운 아이들 걸스가 그동안 팀으로 해왔던 것부터 시작해서 솔로로 멤버 각자가 보여주었던 것들을 모두 이 앨범에서 발견할 수 있게 한다. 이 앨범에는 아이돌이 아니었던 초기의 느낌부터 시작해서 성공적인 활동을 한 사실상의 전성기의 모습 그리고 멤버 각자가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려고 했던 그 활동의 모습이 모두 담겨있다. 그리고 바로 그 모든 것들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라는 이름으로 확실하게 결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그것이 그녀들이 찾아낸 'Basic'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꽤 긴 시간 동안 브라운 아이드 걸스라는 팀은 휴식기였다. 물론 멤버들은 각각 솔로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 앨범에서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찾아내고 담아낸 그녀들의 'Basic'은 더욱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긴 시간의 휴식기 이후에 돌아오는 많은 이들이 컴백의 압박감에 변화를 시도하면서 망가지는 경우가 꽤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들을 생각하면,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큰 변화를 시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들은 이 앨범에서 확실하게 자신들은 이런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그렇게 현재형인 자신들의 음악을 계속해서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앨범을 통해서 증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