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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ander 시리즈의 2부입니다. (국내에는 1부 <아웃랜더>만 출간되었지요. 1968년 스코틀랜드, 로저 웨이크필드는 목사였던 죽은 양부의 목사관에서 유품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미국에서 두 명의 손님이 찾아오죠. 중년의 여의사, 닥터 클레어 랜들과 그 딸인 브리아나 랜들. 클레어는 로저에게 "어머, 이렇게 컸네요!"하고 미소짓고, 브리아나는 그런 어머니에게 '참, 엄마도…'하는 식의 눈치를 주지요.
이들의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죽은 프랭크 랜들은 로저의 양부와 친교가 있었던 역사학자였지요.
클레어는 로저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합니다. 200여년 전 스코틀랜드에서 스튜어트 왕조 복권을 위한 전투에 참가한 몇몇 이들의 명단을 주며 이들의 전사 여부를 알아봐 달라는…
붉은 머리에 치켜올라간 푸른 눈을 한 장신의 미녀 브리아나에게 반한 로저는, 성심성의껏 클레어의 부탁대로 역사 자료를 뒤지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이들은 다 한 지역 출신의 병사들이었는데, 왜 그들의 대장인 제이미 프레이저의 이름은 클레어가 준 명단에 없었을까요?
그 질문을 하자, 클레어는 "그 사람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고 있으니까요. 그는 죽었죠." 라고 말하며 그에게 몇 가지 약속해달라고 합니다. 그 이름-제이미 프레이저-을 브리아나에게 언급하지 말 것. 옛날 괴석들이 널려 있는(지명을 까먹었군요.;) 그곳으로 브리아나를 데려가지 말 것.
로저의 호기심은 당연히 자극받습니다. 자료를 뒤지던 중, 그는 클레어가 20여년 전 3년간 실종되었다가 나타났을 때의 신문 기사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날짜와… 브리아나의 나이를 계산한 결과, 브리아나는 프랭크의 아이일 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죠. 그리고는 혹시 20년전 스코틀랜드에서 클레어가 그 옛 스코틀랜드 전사와 동명이인인 제이미 프레이저라는 사람과 만나 아이를 가진 게 아닐까… 의심합니다. 그래서 그 이름의 언급을 금지한 게 아닐까 하고요.
프랭크의 죽음 후, 클레어는 브리아나에게 그녀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이곳 스코틀랜드로 왔지요. 그러나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를 몰라 고민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로저와 유적지를 돌아다니다가 조상인 잭 랜들의 무덤을 발견하게 된 브리아나는, 어머니를 놀래켜주려 설명 않고 그 무덤으로 데려와 묘비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반응은 그녀의 예상을 뛰어넘는 격렬한 증오였죠.
게다가 그 근처에서 다른 누군가의 무덤을 발견한 클레어는 오열합니다. 영문을 몰라 당황한 브리아나와 로저. 그 무덤의 묘비명은 '제임스 알렉산더 말콤 맥켄지 프레이저, 클레어의 사랑하는 남편'이었습니다. 클레어는 두 젊은이에게 설명합니다.
이 클레어는 바로 나고, 이 사람은 너의 아버지라고… 나는 과거로 가서 그와 결혼했었노라고. 어머니가 미친 게 아닐까 생각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브리아나와 달리, 나름대로의 추리에 따라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었던 로저는 흥미를 보입니다.
그리고, 클레어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기서 스토리 자릅니다∼) 아마도 레이 브레드버리의 단편이 아니었나 싶은데… 하여간 예전에 읽은 SF 단편 중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시간여행이 가능해진 미래, 가이드가 여행자들을 데리고 먼 옛날로 갑니다. (아마 공룡 있는 시절쯤이었을걸요) 현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아무것도 건드려선 안 된다고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한 여행자가 실수로 나비 한 마리를 밟아 죽이죠.
현재로 되돌아온 그들을 맞이한 것은, 조금 바뀐 문법과… 그들이 가기 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올라 있는 세상이었습니다. 저는 이 작품의 발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뭐랄까, 너무 신경증적으로 여겨졌거든요.
다른 데서 읽은 주장으로는, 시간 여행자의 손에 의해 어떤 사람이 죽는다 해도, 우리 조상은 그 한 사람만이 아니며, 또 시간의 흐름속에서 다른 사람이 그 죽임당한 사람을 대신하게 될 거라더군요.
그래서 과거의 어떤 한 명이 죽는다 해도 그 후손이 몽땅 사라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얘기죠.
이쪽은 좀더 안심되게 들리지만, 찜찜한 점은 여전히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개개인의 존재나 의지는 아무 의미도 없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지 않나요?
클레어라면 어느 쪽을 믿을지 모르겠군요. 하여간 그녀는 프랭크를 위해 그 선조 잭 랜들의 생명을 지키려 합니다. 이 딜레마는 이후 로저에게도 적용되지요. 게일리스와 듀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의 후손인 그는, 클레어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빠집니다.
18세기의 스코틀랜드에서 마녀로 재판받아 화형당할 운명인 자기 조상 게일리스가 과거로 가지 못하게 제지하면 지금 자신의 존재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녀가 가도록 내버려둔다면 그녀의 죽음을 방조하는 셈이 되겠지요.
한편 18세기에서의 클레어는 스튜어트 왕가가 왕권 복위를 위해 전쟁을 일으키면 스코틀랜드의 전사들이 몰살하고 암울한 운명이 닥쳐올 것을 알고 있기에 그걸 막기 위해 힘씁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쩌면 그녀의 개입으로 몇몇 개인의 운명은 약간씩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결과는 같았으니까요.
어디까지가 불변하는 운명이고, 어디까지가 인간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인지 생각하면 좀 착잡해집니다.
이 책 읽어가면서 참 놀라웠던 건… 아웃랜더에 나왔던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다 미래의 복선을 깔고 있었다는 사실. 이렇게 이야기를 짜나가는 작가의 두뇌구조는 과연 어떤 걸까요.;;
그들이 떨어진 20년의 세월을 제일 절실하게 느끼게 하는 건 스무살 아가씨가 된 브리아나의 존재입니다. 참전하기 전날 밤 대목이 참 가슴아팠는데요… 제이미는 밤새 울어제끼는 누나 제니의 막내딸을 돌보다가, 그냥 자기네 침대에서 재웁니다.
그리고 아기와 나란히 자다 아침에 깨어난 클레어에게 둘이 그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그러죠. 그런 그가… 정작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유일한 아이인 브리아나가 자라는 모습은 하나도 지켜보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가슴이 아프더군요. (자식이란 어린 시절의 귀여움으로 평생치의 효도를 하는 거라는데…) [인상깊은구절] Claire`s finger brushed his own away, and touched the stone, caressing, as though touching flesh, gently tracing the letters, the grooves worn shallow, but still clear. "'James Alexander Malcolm Mackenzie Fraser,'" she read aloud. "Yes, I know him. " Her hand dropped lower, brushing back the grass that grew thickly about the stone, obscuring the line of smaller letters at its base. "'Beloved husband of Claire,'" she read. "Yes, I know him," she said again, so softly Roger could scarcely hear her. "I`m Claire. He was my husband." She looked up then, into the face of her daughter, white and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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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책이다. 내가 책 슬럼프에 빠져서 거의 일주일간 방황하고 있는 사이에도 이 책은 놓치 못했다. 이 시리즈 2탄은 1탄에 이어서 진행되지 않는다. 1968년도 인버네스가 나오고, 거기에 과거 클레어의 남편인 프랭크가 계보학을 연구하면서 많이 대화를 나눴던 레지날드 웨이크필드 목서가 사망한 뒤 그의 양자인 로저 웨이크필드가 그의 집에서 유품을 정리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 또한 옥스포드에서 역사를 공부한 역사학자인데 잠깐 휴가를 내어 스코틀랜드 온 그는 클레어와 브리아나 랜달의 방문을 받는다. 클레어 랜달은 보스턴에서 의사를 하고 있으며 2년 전에 남편이 죽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녀는 한 장의 종이 쪽지를 내밀면서 이 사람들이 스코틀랜드의 컬로든전투에서 사망했는지를 알려 달라고 한다. 로저는 브리아나에게 반해 있는 데다가 이 프로젝트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열심히 조사를 하게 되고 여기서 이 죽은 자들의 캡틴인 제임스 알렉산더 프레이저의 이름이 없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신문 스크립을 통해서 클레어가 1945년 늦봄에 인버네스에서 사라졌다가 1948년 5월 6일 날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술을 먹다가 안 브리아나의 나이를 통해서 보면, 클레어는 임신한 몸으로 돌아온 것이 추정된다. 이 놀라운 사실에다가 묘지를 찾고 있는 와중에 즉 랜달의 무덤과 함께 제임스 알렉산더 프레이저의 무덤이 발견된다. 컬로든 전투에서 죽은 이들과 아닌 다른 외딴 교회의 묘지에서. 그리고 클레어는 충격적인 사실을 말하게 된다. 브리아나의 아버지는 제이미 프레이저라고. 이제 1탄의 마지막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들은 프랑스에 있는 제이미 삼촌이 심부로 있는 생트안드 보프레 수도원에서 정신과 신체를 치료한 뒤에, 컬로든 전투의 비극을 알고서 일을 저지하기로 한다. 자코바이트들이 추종하는 보니 프린스 찰리가 있는 이태리로 떠나기로 하지만 그가 파리에와 있다는 사실을 알고 파리로 목적지를 바꾼다.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사촌인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을 참 참수시키지만, 왕위를 메리 여왕의 아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에게 넘긴다. 그래서 그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1세가 되고. 17세기 초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스튜어트 왕조가 시작된다. 세월이 지나 크롬웰의 청교도 혁명으로 찰스 1세가 처형되고, 명예혁명으로 의회가 제임스 2세를 몰아내고 그의 딸을 메리 2세로 옹립, 그녀의 남편 네덜란드 공화국의 통치자 오라녜 공 빌럼이 윌리엄 3세로 즉위한다. 그리고, 여동생 앤여왕으로 스튜어트 왕조는 문을 닫고 방계인 하노버 왕조로 가게 된다. 조지1세와 2세는 독일출신으로 영국보다는 독일의 더 관심이 많았고. 명예 혁명으로 왕권을 뺏긴 제임스 2세의 스튜어트 후손들이 스코틀랜드에서 자코바이트 세력을 구축해 영국의 왕권을 요구한다. 자코바이트 세력이 추구하는 것은 찰스 스튜어트로 그는 제임스 2세의 손자. 아웃랜더 2탄 《 dragonfly in amber》에선, 1744년으로, 이태리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였던 찰스 스튜어트가 루이 15세의 궁전에 가게 된 것으로 이제 클레어와 제이미와 겹친다. Le Havre의 항구에서는 제이미 친척인 자레드가 엄청나게 큰 술 수입업을 하고 있으며 그 또한 자코바이트 중의 하나이다. 그가 잠시 상품을 보러 떠나가 있는 동안에 제이미와 클레어는 자레드의 일을 하기로 하고 조금씩 찰스 왕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로 한다. 여기서 엄청나게 인물이 등장을 하고 궁중신이 나오는데, 입이 떡 벌어진다. 매일 아침 왕이 일찍 일어나서 알현하기 위해 갔더니 그가 배변을 하는 것을 여러 사람 앞에서 한다든가. 게다가 귀족이 그의 뒤를 닦아 준다던가. 그리고 루이 15세의 정부인 람보 자작 부인의 니플 드레스가 어떠한지한지 ( 자료화면을 찾다 보니까 아웃랜더에 시즌 2 장면이 나왔다. 역시나 입이 떡 벌어진다. 여하간에 Netflix에서 이 시리즈를 먼저 볼까 책을 먼저 볼까 했지만 책이 워낙에 묘사가 자세히 되어 있어서 장면 사이에 뒷 이야기들까지도 다 포함하고 있는지라. 947페이지다. 책을 먼저 보기로 결심했다) 정말 한 페이지도 지루하지가 않다.
보니 프린스 찰리의 컬로든 전투를 저지하기 위해서 이들은 클로델이라는 아홉 열 살쯤 돼 보이는 소년을 사창가에서 구해내서 퍼거스Fergus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찰스 왕자 자코바이트 사이에 오가는 편지를 슬쩍 해오도록 시킨다. 클레어는 임신한 몸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병원에서 자원 봉사를 하고 있으며 자레드의 원래 손님인 사일러스 호킨스를 통해서 그의 조카 메리가 파리에 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메리는 나이가 많은 귀족과 결혼하게 될 예정인데 아직 이 결혼 계약은 다 성립되지 않았다. 클레어는 기억을 통해서 메리 호킨스가 조나단 랜달 즉 잭 렌달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져서 그 아이가 바로 자신의 남편인 프랭크의 조상이 되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메리는 샌드링햄 공작의 비서인, 프랭크의 동생인, 알렉산더 랜달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크나큰 곤경을 겪게 된다. 정말 한 페이지마다 쉴 틈 없이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잭 랜달과 제이미. 제이미는 그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렇게 되면은 클레어의 현재 시대 남편인 프랭크는 태어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그녀는 제이미에게 매달려 당분간 그의 생명을 지켜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제이미는 너무나도 어렵게 1년간의 유예 기간을 둔다. 한편 이제 찰스 스튜어즈 왕자는 자레드와 제이미의 라이벌인 무슈 르 콤테 생 제르맹과 같이 수입 와인에 투자하기로 한다. 거기서 이익을 보아서 영국으로 다시 진출하려는 것을 꿰뚫은 제이미는 그의 대부인 머타드와 함께 천연두 계획을 세우고. 머터드가 배에 타서 천연두에 걸린 듯하면 그 배는 나중에 프랑스에 들어와도 불태워지게 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 중간에서 와인을 싸게 팔게 될 것이다. 그것을 취득하는 것이 제이미. 하지만 제이미는 왕이 금지한 결투를 했다는 이유로 바스티유의 갇히게 되고 이런 시련 속에서 겨우 유산기를 막고 있었던 클레어는 사산을 하게 되고 만다. 그녀가 거의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을 때 나타났던 허브힐러 레이몬드 ( 과연 그의 존재는 무엇이었을까??) 가 그녀의 생명을 구하게 되고, 그녀는 결국 왕과 만나서 이를 결판짓기로 하게 된다. 결국, 바스티유에서 풀려난 제이미와 클레어는 서로 만나게 되고 1탄의 마지막처럼 서로에게 모든 진실을 말하고 상처를 치료하며 깊은 사랑과 유대감을 확인한다. 이젠 목숨값이 메겨진 것이 풀려 자유로운 신분으로 스코틀랜드에 돌아간 부부와 퍼거스. 행복한듯 싶었으나, 찰스 스튜어트 왕자가 잉글랜드에 선던포고를 하며 자신의 서포터명단에 제이미의 이름을 넣으면서 다시 행복이 위태로워진다. 힐러로서 전쟁을 따라나선 클레어. 이때 작가 다이애나 개벌든의 존 그레이경시리즈의 주인공인 윌리엄 그레이를 만나게 된다. 첫전투는 스코틀랜드의 승리지만, 역사를 알고 있는 클레어는 가슴이 떨리는데.... 정말 한 페이지도 누락시킬 수 없을 만큼 이야기가 가득 찼다. 사건과 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앞에서 미스터리였던 것이 뒤에서 그 진실이 밝혀지면서 마음이 후린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잠깐 이 둘의 로맨스가 그런저런 할리퀸 로맨스랑 그런게 다른 게 아닌가 싶어서 한 번은 책을 놓을 뻔했지만 역시 모든 사건들을 다 같이 겪고 나니 이 둘은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다. 이야기의 핵심이 시간을 뛰어넘는 클레어와 제이미 사랑이였지만, 이 작품은 모험 소설로도 그리고 또 '역사 소설'로도 정말로 뛰어나다. 18세기 스튜어트 왕조가 다시 왕위를 잡기 위해 자코바이트나 프랑스 루이 15세 등 유럽의 정세도 나오고, 역사적인 사실을 정말로 자세하게 구현해서 정말 그 시대에 들어가서 사는 느낌이었다. 원래 책과 영화 중에서 책을 먼저 선택하는 스타일인데 이 책은 Netflix에서 방영되는 시리즈에서 남주와 여주가 워낙에 인기를 끌었던 터라 먼저 볼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서는 그러지 않기를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상으로는 시간이 안 돼서 생략 되었을지 모를, 매우 작은 사건까지 의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읽으면서 세 가지 모먼트가 있었다.첫 번째는 312페이지. 그건 내 입으로 말 못 하고;;;; 두 번째는 아이를 낳고 난 다음에 배 안에 있는 아이에게 말을 못 거는 슬픈듯한 감정에 대해 제니가 얘기하는 599페이지. 세 번째는 604페이지. 역사를 미리 알고 있는 클레어는 9월 21일에 벌어지는 프레스톤판 전투 ( 이어 이어진 컬로든 전투에서 스코틀랜드가 패배해서 엄청난 시련이 주어진다) 에서는 스코틀랜드가 이기게 되어 사망자가 '겨우' 30명이라고 클레어가 얘기하는데 그때 제이미의 장원에서 온 남자들이 30명이라는걸 깨닫고는 미안해 하는 부분. 그리고 제목에 관련해서도 세 가지 모멘트가 있었다. 첫 번째는 제이미와 클레어가 결혼했을 때 휴 먼로 ( 제이미 어릴적 친구이자 공인된 거지)가 잠자리가 들어간 호박석을 선물한 적이 있고, 두 번째는 클레어가 자신이 되게 무력하다고 느낄 때 호박 속에 들어간 잠자리 라고 말한 적이 있고, 세 번째는 제이미와 클레어의 첫 번째 결혼 기념일 날 제이미가 클레어에게 호박석을 선물해 준다. 되게 상징적인 물건이다. 마지막으로 결국 947페이지를 읽은 날을 칭찬하고, 이 책도 번역돼서 소개되기를 바란다. 아무리 드라마가 남주 여주 캐스팅을 잘했더라도 이 작품에서 드라마에서 시간상으로 다루지도 못하는 것 같이 자세히 다루기 있기 때문에 그리고 클레와 제이미의 심리도 자세히 나와 있기 때문에 나는 책으로 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