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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라이브 앨범은 현장감을 살리는 대신에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손해를 보는 것이 사실이다. 어쩔 수 없이 현장감을 살리다보면 음악적인 부분에서 조금은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 포맨의 라이브 앨범은 하지만 그런 라이브 앨범의 일반적인 모습을 만날 수 없다. 그보다는 스튜디오 앨범에 가까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를 느끼게 한다. 그것도 스튜디오에서 만들어낸 페이크 라이브 앨범처럼 잘 만들어진 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것에서 이 앨범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어쩌면 그것은 포맨이라는 팀이 갖고 있는 음악적 색깔에서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모두 발라드 곡이고, 바로 그 발라드의 매력을 충분히 살려내기 위해서는 보통의 라이브 앨범이 선택하는 강렬한 현장감을 살리기 보다는 차분하게 음 하나 하나를 살리는 쪽이 훨씬 좋은 선택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맨의 이 첫 번째 라이브 앨범은 그것을 잘 이해하고 현장에서 들려주는 라이브의 한번에 부르는 노래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노래의 음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앨범에 담긴 곡들은 상당히 주의깊게 들으면 발견할 수 있는 한곡을 통해서 흘러가는 라이브만이 갖는 어떤 특징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더해준다고 할 것이다. 더불어 그러한 앨범의 특징적인 부분들은 포맨이 라이브에서 어떤 음악을 어떻게 들려주는 지를 충분히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다른 의미에서 확실하게 현장감을 살려낸 앨범이 바로 이 포맨의 첫 번째 라이브 앨범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 14곡의 라이브로 들려주는 매력적인 발라드의 축제는 생생하게 현장에서 듣는 매력적인 라이브의 즐거움과 함께 라이브 앨범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특별한 현장감을 즐길 수 있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