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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자녀를 보면 소위 좋은 직업을 갖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가난의 대물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회적 지위가 낮고, 가난한 사람들의 아이는 부모와 똑같은 삶을 사는 경우가 많고 말이다. 부익부빅인빈이라는 말로 위의 이야기를 정의할 수 있는데, 나는 이러한 현상이 습관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지적 성장을 경험하며 자란 아이와,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모습으로 발전이라는 것은 경험하기 힘든 상황에 놓인 아이가 있다면 어릴때는 당연히 보고 듣는 것을 바탕으로 학습하기에 그것들이 무의식중에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인생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상황이 좋기에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다는 것과 다른 요소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 어릴때부터 부모에게서 배우는 무의식중의 습관이 가장 무서운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아이를 교육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습관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라는 책에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줘야할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책속의 많은 내용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가치관에 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는데, 가치관이 배제된 교육은 사람을 영리한 악마로 만들 뿐이다- G.S 루이스 의 명언을 읽는 순간 부모의 올바른 가치관과 행동이 아이들의 교육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아이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잘하길 바라고, 그것 때문에 잔소리를 하고 있는 부모라면 꼭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싶다. 소리치며 혼을 내는 잔소리가 아니라 곁에서 어떻게든 편을 들어줄 수 있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있는 것이, 입으로만 가치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으로 부모먼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 책을 통해 분명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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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오랜만에 TV를 켰다. 채널은 TvN.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 중 하나인 '응답하라 1994'가 재방송되고 있었다. TV를 잘 보지 않는 탓에 해당 드라마를 잘 보진 않았지만 주변에서 재미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궁금하던 찰나였다. 그렇게 드라마를 보는 중에 인상 깊은 장면을 보게 되었다. 주인공 수연과 단짝 친구가 교실로 들어선 순간 반 아이들이 웅성대고 있다. 무슨 일인가 벌어진 듯하다. 수연은 설마 하는 생각에 부리나케 달려간다. 아니나 다를까 반장이 발작을 일으킨 채 교실 바닥에 쓰러져 있다. 그 모습을 본 수연은 아이들에게 교실문을 닫으라고 외친다. 그 후 구토가 일어날 경우 목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반장의 얼굴을 슬며시 옆으로 돌려준다.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는 수연은 교문 앞에 서있는 아주머니를 발견하고 다가간다. 낮에 발작을 일으켰던 반장의 엄마다. 아주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수연에게 고맙다고 안으며 말을 한다. 그 후 드라마의 장면은 바뀌고 수연의 엄마가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수연의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다. 선생님은 수연의 엄마에게 오늘 수연이 학교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얘기하며 들어오면 칭찬해주라고 말한다. 다시 장면은 바뀌고 수연의 담임 선생님과 반장 엄마가 카페에서 얘기하고 있다. 반장 엄마는 아이의 병에 대해서 선생님에 조언을 구하고 선생님은 수연이 반장을 잘 도와줄 것이라 말한다. 선생님은 수연을 아주 똑똑한 아이라고 말한다. 그에 반장 엄마는 "그 아이도 공부를 잘하나 보죠?"라고 되묻고 이에 담임 선생님은 말한다. "공부는 진짜 못 합니다. 그렇지만 진짜 똑똑한 아이입니다."라고 사람 좋은 웃음 지으며 말한다. 5분 내지는 길어야 1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의 장면이었지만 가슴 먹먹할 정도의 감동을 받았다. 문득, 이것이 진정한 교육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와 아이 그리고 선생님까지. '참된 인성 교육'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게 아닐까 생각했다. 말 그대로 감동받았다. 한 아이의 부모 된 입장으로서 내 아이도 수연과 같은 올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만들었다. 세상이 변한 만큼 교육의 현장도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은 제자리걸음 단계인 듯하다. 대학 진학을 목표로만 하는 천편일률적인 교육 시스템, 친구와 뛰노는 시간보다 학교, 학원, 개인과외 등 학과 공부에만 열중하는 아이들의 모습. 마치 공부가 인생의 전 부인 양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과연 드라마 속 수연과 같은 인성이 자리할 시간과 공간이 남아있을까.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사회에 나가기 위해 오래전 꾸었던 꿈은 잊힌지 오래다. 아이들의 미래는 정해져 있는듯해 보인다. 명문 대학, 대기업 취업, 스펙 쌓기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 마치 그것이 행복으로 향하는 지름길인 마냥 그저 그렇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내몰린다. 부모 마음은 모두가 똑같다. 내 아이만큼은 누구보다 잘나기를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 이제는 조금은 내려놓아야 할 때다. 그런 이기적인 부모의 바람이 곧 아이들의 숨을 막히게 할 수도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진짜 내 아이를 위한 일이 무엇일까. 엄친아, 엄친딸로 불리는 내 아이가 얼마나 행복할까. 혹시 우리 부모들은 자신의 행복을 아이들의 행복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모두가 엄친아, 엄친딸이 될 필요는 없다. 이것을 가장 먼저 깨달아야 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내 아이가 내 아이다울 수 있게 내 아이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임을 아는 것. 그것이 진정한 자녀 교육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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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무엇인가를 보는 것과 주관적인 잣대로 무엇인가를 보는 것은 같은 상황임에도 무척이나 다르게 보인다. 특히 내 아이를 두고 어떤가를 이야기할 때도 이런 평가는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것 같다. 그리고 내 아이일지라도 큰 아이와 둘째 아이를 비교하고 아이 각각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은 부모인 나에게나 아이에게도 분명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쉽게 그리되지 않는다는 것이 고민스럽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것. 내 기준과 다르다고, 누군가가 제시한 기준과 다르다고 그것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것만 제대로 안다면 아이도 엄마도 분명 행복할 것이다. 저자는 첫부분에서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우리 아이들이 그 빛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부모는 어떻게 아이에게 다가가 주어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런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부모가 어떤 조력을 해 주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다음 부분에서는 당당한 부모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당당함을 갖기 위해 부모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도 말하고 있다. 물론 그와 발맞추어 자녀 교육에서 어떤 부분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부모의 삶은 자녀 교육의 표본이기에 부모의 올바른 모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부모의 모습에서 아이는 자신의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그런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목표는 행복일 것이다.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복한 가정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 부모의 행복한 모습에서 출발해 아이에게 그런 행복이 전달되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결국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것이리라 생각된다. 나도 아이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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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은 책 『흔들리지 않는 육아』에서는, 부모를 가정이라는 한 배의 '선장'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하는 존재로 보고 있었다. 참으로 와닿는 비유였다.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큰 방향을 제시하고, 굵직한 지시를 내리고, 곁에 듬직하게 있어주는 것. 그런데 그 선장이 바다에 대해 켜켜이 쌓인 경험 없이, 치열하고 진지한 연구와 탐색 없이 지시를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 혹은 우리 배는 어디로 가는지 목적에 대한 인지도 없는 채 옆의 배를 무작정 따라가라 하면서 이리 틀라 하고, 저리 틀라 한다면. 또는 정작 배가 가야 할 목적지는 잊어버리고 저 배보다 더 빨리, 저 배보다 더 멀리 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지시한다면? 이동한 거리나 속도로 이익을 창출하거나 최종 레이스에서 상금을 받을 수 있다며 물질적으로 보상을 주는 등 생산성과 이익의 개념을 도입해오기까지 한다면? 여유와 낭만의 두근거리는 항해는 어느덧 비교와 질투, 좌절로 점철된 경주가 되어버릴 것이다. 선원들은 혼란스럽고, 불안하고, 주변의 경치도, 선원들끼리의 담소도, 심원한 바다에 대한 경탄과 목적지에 대한 설렘도 즐길 새 없이 배는 바쁘고 삭막하게 돌아가는 공장처럼 되어버릴 것이다. 만약 '흔들리지 않는 육아' 단계에서 흔들리지 않는 부모가 되지 못했다면, 즉 흔들리는 부모로 남았다면 별다른 계기가 없는 한 자녀들이 청소년기, 대학생, 청년기며 성인기가 되어서도 그러한 흔들리는 양육과 지도를 계속하게 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이 책은 현 시대, 우리나라 부모들의 그런 모습을 경계하며 부모의 자녀교육이 과연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기를 권고하고 있다. 가정의 선장인, 가정교육의 주체인 부모가 먼저 삶의 방향, 목적, 가치에 대해 성찰하고 남의 시선에 이끌리지 않는 담대함을 기르는 것. 시대의 흐름에 이끌려 불안을 조장하고 학습도 경쟁과 이익을 위한 것으로 하도록 하며 사사건건 간섭하고 안달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존중하고 믿으며 자립하도록 도와주고, 부모는 부모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자신의' 삶을 사는 것. 인생은 항해처럼 사는 걸까, 경주나 질주처럼 사는 걸까? 현대의 우리나라와 같은 사회에서 후자처럼 살지 말라는 소리는 '현실을 모르는 소리'라고 들을만 하다. 혼자서 유유자적 항해하다간 도태되기 십상이다. 저자도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한다. 현실을 알긴 하냐고. 그러나 저자는 '현실을 아니까' 이런 말을 하는 거라고 역설한다. 이해되는 발언이다. 실제로 그렇게 안달복달하거나, 아이를 소유물로 여기고 자신의 꿈을 대신 이뤄줄 존재로 기대하거나, 타인의 기준에 맞추며 정신없는 삶을 살다간 아이도 부모도, 혼란스럽고 공허한 언젠가를 맞닥뜨리게 되는 것 그게 바로 현실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렇다고 아이가 공부를 못하게 두라는 것이 아님 또한 강조한다. 아이들은 누구나 공부를 잘 하고 싶어하고, 세상에 적응을 잘 하기 위해선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부모들이 도우려고 애쓰는 방법은 사실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더 크니, 또 요즘의 배움이란 시험점수로 그 결과를 판단하는 협소한 의미만이 되어가니, '배움'과 '교육'의 전제조건을 다시금 살펴보고 아이들 스스로 욕구를 가지고 배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것이다. 부모의 삶을 보면 그 자녀의 삶을 예측하는 데에 거의 어긋남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배워가는 부모 밑에 배워가는 아이들, 긍정적인 부모 밑에 긍정적인 아이들. 그러나 공부하라고~ 공부하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라고 말만 하며 TV앞에 누워 인상을 찌푸리는 부모 밑엔? 아이들은 부모의 말이 아닌 행동을 보고 배우니, 그런 것은 배우라고 애써 채찍질 하지 않아도 다 배우게 마련이니, 부모 스스로가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자신의 건강한 삶을 살라는 이야기. ('건강함'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자비를 배우게 하리라~'라는 포부로 부모 자신은 너무 힘들면서도 과하게 베푸려고 하는 경우 역시 아이들은 은연 중에 베풂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될 수 있으니까.) 신문기사와 칼럼, 여러 가지 문학 작품 등을 알차게 곁들여, 서평에 잘 담지는 못했지만 꼼꼼히 읽으며 많이 배웠다. '부모 인문학을 만나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참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만이 아니라, 모든 현대인들이 나는 지금 어디로 가는지 성찰이 필요한 이 시기. 후속 책들이 나오면 또 읽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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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면서, 적지 않은 육아서를 보았다. 그러면서 왜 내 아이는 육아서에 나온대로 해도 다른 반응을 보일까? 하는 고민을 해 본 적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육아서를 쓴 사람에 셋 이상의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 책을 보지 말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정말 내가 낳은 아이들도, 가끔 만나는 조카들도 보면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 다른 모습이다. 그렇기에 하나의 대안이 존재할 수 없는 것인데, 그저 앞서 경험한 이들의 경험을 전부인양 받아들이면서 내 아이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더 커져가는 것은 아닐런지...
<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는 영진미디어 출판사에서 부모의 행복으로 아이를 빛내주는 부모 인문학 책이다. 제목만 접하고 나 스스로에게 해 줘야 하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름을 인정해야하는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은채 틀렸다고 치부한 적이 없지 않기에 책 제목이 유난히 더 눈에 띄였던 것 같다. 책을 보면서 정말 이렇게 많은 문장들에 밑줄을 그어 본 적이 없다.
우리 아이들 또한 부족한 능력, 좌절, 절망, 고통, 반항 같은 요소를 품고 있겠지만 이는 하나의 우주로서 당연히 존재하는 요소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 어떠한 것도 부족하거나 불완전하지 않을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모든 교육의 불행은 싹을 피웁니다. -p. 35-36 <제 2 장 우주는어떻게 작동하는 가? 우주는 그 안에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중에서 나 스스로도 늘 부족하고 불안한 모습이면서 내 아이에겐 부족하거나 불완전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어리석은 내 모습이 그려졌다. 왜? 부족한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일까? 아이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할텐데, 아이가 늘 유약하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다른 아이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며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용납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내 행동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었을까?에 자신있게 그렇다라고 답할 수 없다. 아이의 부족함을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어쩌면 그것이 나와 내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첫번째 선물이지 않을까? 엄마표라는 말로 아이와 함께 공부하면서 우리 아이도 엄마를 잃어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무조건적으로 엄마를 신뢰하는 두 살 막내에겐 여전히 믿을 수 있는 엄마이지만, 어쩌면 여덟살 큰아이에겐 이미 무조건적인 신뢰는 잃지 않았을까? 내 스스로 엄마의 자리를 버리고 있었다는 생각에 번뜩 정신을 차려야겠다 싶었다. 아이를 포식하는 것이 반드시 쥐고 흔들고 무지막지하게 통제하는 것만은 아니다. 부모가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어주기 위해 공부하는 '철난' 아이로 만드는 것, 성적이 떨어지면 슬퍼하는 엄마를 보며 죄책감을 느끼는 '효자' 아이로 만드는 것, 부모의 칭찬과 인정이 사라질까 불안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착한' 아이로 만드는 것, 자신이 엄마에게 유일한 기쁨인 것 같아서 외롭고 힘들어 보이는 엄마를 늘 걱정하고 살피려는 '속 깊은' 아이로 만드는 것, 이것이 모두 아이를 포식하는 방법이다. -p. 153 <제1장 당당한 부모로 거듭나기 학부모의 존재 증명 방식 중 <<이승욱 외, 대한민국 부모>> 중 일부 발췌 내용> 나를 비롯한 대부분의 부모들은 '포식'이라는 행위를 인지하지 못한채 아이들을 '포식'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책을 보며 부끄럽게도 저자가 인용한 다른 책들 중 내가 읽어 본 책이 없었다. 물론,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내용들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의지가 약해 시도해보지 못했거나, 나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들을 돌아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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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 이 책은 이 책은 두 명의 저자 – 김흥식, 이수광- 가 부모에게 한국 교육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인식하고, 그들이 느꼈던 점을 부모들에게 호소하는 책이다. 그들은 이 땅의 ‘부모들’에게, ‘학부모들’에게 말한다. 다르게 산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뒤떨어지면, 남들과 조금만 달리 보여도 큰 일 난 것처럼 생각하고 아이들 – 물론 학부모 자기 자신들을 포함하여 – 을 닦달하는 이 시대의 풍조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자고 외치는 소리이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두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파트 1은 <세상 가장 빛나는 우리 아이들,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만들기>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저자는 아이들을 부모들의 도구가 아닌 독립된 존재, 즉 우주적 존재로 해석하고, 그 존재를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만들자고 호소하고 있다. 파트 2는 <삶을 새롭게 하는 부모, 꿈을 이루며 사는 자녀>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부모에게 부모 자신을 돌아보라는 호소이다. 이렇게 두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진 것이나, 실상은 부모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또한 부모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책이다. 학부모가 되면 왜 달라지는가? 부모가 학부모가 되는 시기가 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일정시기가 되면 학부모가 되는데, 이때에 다양한 차원에서 자녀 교육 지원행위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때에 경우에 따라서는 상식과 법에 반하는 문제적 현상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147쪽)
바로 이 대목에서 저자는 학부모의 똑바른 리더십을 요구한다. 학부모의 자세를 먼저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에 대하여 ‘다시’ 생각한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우리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공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우리들이 학부모가 된 후로, 우리가 학생이었던 때에 가졌던 공부에 대한 생각을 모두다 잊어버렸다. 우리가 예전에 가졌던 공부에 대한 생각, 다시 하게 해준다. <과연 공부라는 것이 그토록 괴로운 마음으로 해야만 하는 의무일 뿐인지, 아니면 우리에게 기쁨과 환희를 안겨주는 존재인지, 만일 공부라는 것의 본질이 우리 지성과 감성에 자극을 주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추진력이라면 그 본질을 우리 아이들에게 되찾아주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59쪽) 우리가 그런 급선무에는 전혀 관심없이 다른 것에 목숨 걸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 이런 말은 어떤가 <공부란 벽돌을 쌓는 것이란다. 지금 당장 성과가 나타난다면 그건 네가 지으려는 등대가 무척 낮기 때문이란다. 높은 등대를 쌓으려고 뜻을 세운다면 성과는 가장 늦게 나타날지도 모른다.> (27쪽) 그런 것은 몰라라 하면서, 그저 한치 앞에만 관심을 두고 아이들을 닦달하는 것은 아닐까 다시 한번, 이 책의 가치는 이 책은 우리 기성세대 – 학부모를 포함하여 – 들이 모두다 읽어봐야 할 책이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교육의 문제, 그 문제를 방관한다면 조금 후 우리 아이들의 인성과 인격이 모두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이 벌어질텐데, 그저 눈앞에 보이는 ‘점수’ 때문에 혈안이 되어 있어 그런 것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런 문제의식과 그에 대한 해결책까지도, 다른 말로 하자면 교육 문제의 총론과 각론까지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올바르고 올곧은 책이 바로 이 책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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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부모의 행복으로 아이를 빛내주는 부모 인문학 이 책은 궁극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우수한 인재로 아이를 세워주는 것보다도 행복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 우리 세대의 아이들이 너무 각박하게 살아가는 걸 안타까워 하는 마음에서 여러 방향에서도 방황하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부모들이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인문학이란 분야를 많이 접하진 못했지만, 요즘 더욱 떠오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나에겐 조금은 낯설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 책이 나아가는 방향대로 그저 읽기만 하는 것이 결코 부담스럽지 않았다. 나또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이라서 그런지 공감하고 탄식하는 부분들이 참 많았다. 행복 지수가 현저히 낮은 청소년들을 봐라보면서 그들에게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 묻고 싶다. 공부라는 것이 그 본질을 잃어버리고 그저 하기 싫지만 억지로 하는 재미없는 공부.. 의무로만 여겨지는 그저 무의미한 가치없는 것으로 치부되는 건 아닌지.. 생각없이 맹목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들도 참 많다. 그러나 그 본질을 찾아줘야만 하는 것이 우선이 되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안타까운 현실은 부모와 자식이 마음을 공유할 여유조차 없다는 것이다. 요즘 사회의 현실은 성과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부모는 경제, 사회적 성과에, 아이들은 학벌과 성적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아이들 사이에는 서로 대화를 나눌 접점이 없습니다. 경제,사회적 성과는 부모의 몫이요, 학벌과 성적은 아이들의 몫일 뿐입니다. 공유하지 않는 대상에 대해 대화하는 것은 대화가 아니라 명령과 복종만이 있을 뿐입니다. 명령과 복종을 대화라고 여기는 것이야말로 폭력이며 무지입니다. 침묵하는 가정은 건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행복을 공부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목표를 공부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정의를 공부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예술적 환희를 공유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하며, 삶의 본질을 공유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 책 중에서 - 나또한 내 아이를 온전히 신뢰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부족하더라도 내 아이를 믿어보고 부모가 온전히 그 아이를 신뢰하는 것이 회복되야 대화도 소통도 원할해 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 살기를 바라는 건 모든 부모의 바램일 것이다. 그러나 부모 자신의 평가하기 이전에 아이를 평가해버리고 결과적인 면만을 두고 내 아이를 비교하고 지적하다보면 서로에게 부정적인 오고가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의 말을 들으며 어른의 행동을 보며 자란다.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보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를 고민한 적이 있었던가.. 부모 자신이 교육적으로 성장하는 길, 그것은 바로 자기 자녀를 높아주고 자기 삶을 사는 것이다. - 책 중에서 - 자식에게 무조건적으로 올인하다보면 지나친 집착으로 모든 것이 이어진다. 내 삶을 돌볼 여유도 없이 아이에게 아끼지 않고 투자했는데 되돌아오는 건 아이의 더 커진 반항심뿐이라면 부모의 인생이 얼마나 허탈하고 공허해질까. 내려놓는 훈련이 필요하다! 아이가 커갈 수록 더 비우고 더 내려놓아야 할 것이 많아질 것이다. 성적이라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가 아닌 내 가치를 남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남과 다른 무언가를 찾아가는 능력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존귀한지, 자신을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꿈과 희망을 마음에 품고 멋진 인생을 살아가되 실패나 난관에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힘은 바로 가정에서 시작되고 부모 교육에서 시작된다. 자녀 교육이 가장 힘든 과제 중의 하나이지만, 부모와 아이가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함께 걷는다는데 중점을 맞춘다면 주변의 사소한 요소들이 걸림돌이 되더라도 당당히 걸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방법적으로 특별한 비법을 알게 되었다라기보다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의 본질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더 가치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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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산다고 틀린건 아니야 동양대학교 교수이며, 전 이우 중고등학교 교장, 현 경기도교육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이수광 저자와 김흥식 저자는 이 책에서 아이들을 우주적 관점으로 보면서 이미 갖추어진 아이들을 사람답게 교육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말한다. 바로 부모 인문학이다. 유대인들은 질문과 토론이 어릴때부터 습관이 되어 자라난다고 한다. 대학교에서 그들은 공부한 것에 대해 서로가 큰소리로 말하고 소통으로 주고 받으며 창의력을 키운다. 유대인들이 왜 세계를 움직이는 인물들이 많이 나왔는지 살펴보면 이와 같이 교육방식의 자유로움과 각 개인의 독특성을 인정하며 맞춤형으로 공부하였기 때문이다.
이 모든 중심에 가정이 있었다. 이 모든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때문에 부모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부모가 바른 정신으로 살아가야 그 영향이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각 개인의 독특성을 가로막는 위주로 되어 있다. 물론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대한 기준은 정해져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 기준을 차별화를 둔다. 그러니까 상대적인 예방책이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인문학으로 부모님들이 건강하게 무장할 때 아이들의 공부와 양육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격론의 저자 새무얼 스마일즈는 “천재적인 사람은 지성을 힘입고 사회에 진출하지만, 인격적인 사람은 양심을 힘입고 사회에 진출한다. 전자는 사람들은 찬미할 뿐이지만, 후자는 사람들이 신종한다.”라고 했듯이 “천재성은 감탄을 자아내지만, 인격은 존경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양육에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조금 늦는다고 늦은 건 아니다. 그것은 세상의 기준일 뿐 인간이라는 존재는 세상의 기준이 맞추어 가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세상을 길들이며 가는 존재임을 부모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이 책에서 말하는 인문양육이 성공할 수가 있다.
인문학이란 세상을 배우고 결국에는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공부다. 인문학의 중심은 사람이다. 인문학은 인간을 아는 것이요.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요. 인간답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길을 제시해주는 도구인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면 이 책에서 저자가 외치는 소리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진짜 교육이 무엇인지 깨닫고자 한다면 저자가 말하는 진짜 교육의 목소리를 경청해보자.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이 세상에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몰라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저자가 말하는 가치관의 중요성을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파트1에서 저자는 아이들은 부모들의 소원성취 도구가 아닌 독립된 존재, 우주적 존재로 해석하고, 그 존재의 불빛을 환하게 타오르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파트2에서는 지금까지 말한 것처럼 부모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대안 학교 교장으로 경험했던 것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그의 글에 힘과 부드러움을 느꼈다. 아이의 인생은 부모의 것이 아닌 아이의 것임을 명심해야 삼천포로 빠지지 않는다. 부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이 책을 정독하기를 바라고, 부모가 스스로 공부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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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달 민중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머리를 맞고 아직도 의식불명인 농민 백남기씨의 두 자녀 인터뷰를 보며 자녀를 참 잘 키웠다고 생각했다. 한국의 농민이기에 경제적 삶이 팍팍했을 것이고 평생을 사회운동에 몸담은 분이라 대부분의 열정을 사회활동에 사용했을 텐데 장성한 두 자녀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너무 사랑이 많고 따뜻해서 경제적으로 궁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자녀의 이름도 백도라지, 백민주화. 백남기씨가 꿈꾸는 세상이 어떠한지 자녀의 이름에도 알 수 있다. 네덜란드라는 먼 곳에서 사는 둘째딸이 아빠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날라오는 것을 보며 평소때나 명절때 경제적으로 어렵고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를 찾아 뵙지 않는 자녀들과 비교해 볼 때 아버지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생각했다. 부모가 자녀들을 사랑으로 키웠기에 한 자녀는 아버지와 비슷한 삶의 궤적을 따라가고 나머지 한 자녀도 먼 타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달려온다. 백남기씨는 자신의 원칙과 타협하지 않았으며 사람들과 자녀들을 사랑했다. 그런 그의 올곧은 모습을 보고 자란 딸들도 경제적으로 가난했지만 어릴 때는 그 궁핍함을 알지 못했고 잘 커서 한 사회인으로 자신의 몫을 잘해나가며 아버지의 근황을 논리적이고 호소력강한 인터뷰하며 현 정부의 부당함을 고발하고 있다. 내가 백남기씨를 언급한 것은 보편적인 한국인의 중산층지향의 삶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분이기 때문이다. 한국엔 이처럼 경제력만을 최고의 가치로 평가하지 않는 남들과 다른 가치관과 신념을 가진 소수의올바른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한국인들이 그렇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흙수저, 금수저, 엄친아, 할아버지 재력 운운하면서 자녀들의 교육에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일까? 저자가 말하듯 한국의 부모들의 이런 현상은 교육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한 동조현상(본문 1734쪽)만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어느 사회나 유행에 따른 소비나 대세를 따르는 현상이 존재하지만 한국사회가 유독 심하다면 그 근본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절벽에 떨어지는 레밍떼들만 보고 집단에 묻어가는 현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호랑이처럼 개별로 행동하는 동물을 제외하고 무리를 이뤄 생활하는 동물들과 사람들은 집단을 따라가면 대체적으로 안전하다. “입다물면 중간은 가지. 모르면 가만히나 있지.” 튀거나 집단에 반해 입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불편해 하는 한국의 현실. 내부자 고발을 배신으로 생각하는 한국인들의 인식을 서구사회와 곧바로 일대일로 대응해서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 책엔 물신적인 가치가 팽배한 한국사회와 그릇된 교육신화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여 비판하고 성찰한다. 시, 문학, 심리학, 교육학 등 다양한 인문학을 인용하고 소개하고 있어 부모에게 좋은 책과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앞부분에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적하고 있다면 뒤에선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한 부모의 자세에 대한 해법이 들어있다. 올바른 자녀 교육은 올바른 부모 교육에서 시작되는 것은 맞다. 시스템을 논하기 전에 개인이 먼저 변화해서 세상을 바꾸는 것이 맞지만 사회와 시스템은 다루지 않고 개인적인 차원에서 논하고 있어 읽다보면 답답하다. 특히 한국 교과서 정책을 다루는 파트에선 정부가 교과서를 검열하고 통제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교과서 활용에 대한 방안을 논하는 부분엔 아쉬움이 남는다. 정부의 검열과 통제가 있는 검정교과서도 문제인데 한국사를 국정화하려는 현정부에게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부모들이 교과서 정책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모아야 하는데 그런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미국과 일본의 신자유주의 정책만을 도입하여 미국이나 일보보다 더 이기적인 개인을 양산하는 한국 경제 시스템을 다루지 않고 보편적인 평등사회인 스웨덴과 백날 비교하면 무엇 하나? 전혀 닮지 않은 북유럽사회완 비교하지 않았음 한다. 차라리 일본이나 미국의 좋은 정책을 도입하거나 비교함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국가 철학이 전혀 다른 사회의 좋은 점만을 보여주는 것은 어떠한 대안이 될 수도 없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지금의 경쟁적이고 소모적인 교육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부모라면 깊이 있는 반성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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