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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편2권은 전편에서 이어지는 세크메트의 분노와 왕은 아발론 섬에 잠들고 두 편이 실려있다. 재미는 두말하면 잔소리고.
세크메트의 분노는 사실 예전에 읽었을때는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이번에는 왠지 그런 긴장감은 좀 떨어지는 느낌? 내용,결말을 다 알고 있으니 당연한건가. 그래도 재미 있지만~!
아더왕 이야기에서 퇴마사일행의 본격 해외 활동이 시작된다. 언어 문제를 위해 이미 전권에서 서연희라는 걸출한 인물을 등장시킨 우리의 작가님.ㅎㅎ 아무리봐도 사기캐릭같지만 사실 네명의 퇴마사들도 사기캐릭이니까.
구판으로 완독하면 애장판으로도 다시 한번 읽겠지만 애장판의 디자인.. 진짜 안습이다 ㅡㅜ 퇴마록의 내용과는 백만광년 동떨어지는 엄한 표지 --; 한숨나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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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93년 대한민국 문학계에 나타난 엄청난 녀석.퇴마록이라는 3글자 만으로도 이미 책 설명은 끝난거라고 본다. 마를 물리치는 퇴마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퇴마록은 정말 재미있으며 '인간의 본질'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일 것이다. 각각의 개성있는 주인공...그들의 힘에 대한 고뇌와 괴로움등을 통해 힘이 아무리 강해도 좋은건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영원히 밝힐수 없는 존재이 귀신(영)의 문제는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할 것이다.소장가치100000%의 소설 퇴마록.지금 당장 구입해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현암은 말할수 없는 감동으로 가슴이 꽉 막히는 것 같았다. 왕 아더의 무덤,그리고 안식. 갑자기 현암의 귀로 물결을 탄 울림이 전해져 왔다.어떤 목소리로 들린 것은 아니었지만 현암은 그 질문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수 있었다. ㅡ그대는 기사인가? "그렇다고 할수 있습니다." ㅡ이름은? "이현암.동방의 나라 한국에서 왔습니다." 아더가 분명했다.물론 목소리로 울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 울림의 주인공이 나지막하고 침착하며 고귀한 심성을 가졌다는 것을 현암은 느낄수 있었다.현암도 최대한 정중한 태도를 취하려 애썼다. ㅡ검은 어느 때 써야 하는가? "벨 때 써야 합니다." ㅡ힘을 기르는 것은 누구를 위함인가? "약한 자를 위함입니다." ㅡ명예와 영광과 생명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생명입니다." 현암이 세가지 질문에 지체없이 대답하자 마치 웃음소리인 듯한 물결이 느껴졌다. ㅡ자네는 기사는 아니군.그러나 좋네.무엇을 위해 왔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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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나에게도 초능력이나 령을 볼 수 있는 힘이, 아니 악령들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환타지 소설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지만… 강하면서도 약한 주인공들이 서로의 기이한 인연으로 만나게되고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돌아다니며 세계의 심령문제들을 해결하고, 점점 더 자신들의 능력을 키워나가는데… 자신들의 강한 힘으로 얼마든지 악한 일을 할 수 있건만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그들은 용납하지 못한다. 아니 그런 생각은 품지도 않은 것 같다. 언제나 정의감으로 똘똘 뭉쳐있는 주인공들……. 우리 나라 환타지 소설의 대표이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퇴마록. 꼭 한 번 봐 볼만한 소설이다. [인상깊은구절] 현암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윌터 보울과 윌리엄스 신부는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은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출렁거리는 바다를 멍한 눈으로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현암은 아발룬 섬의 산호초 빛을 생각하며 희망으로 돌아오고 싶었다던 아더왕의 목소리를 다시 떠올렸다. '왕이여, 편히 잠드소서………' 현암은 바다를 향해 미소를 한 번 보내고는 몸을 돌렸다. 이제 해는 바닷속으로 현란히 자신의 자태를 내뿜으며 서서히, 아주 서서히 잠겨가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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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4
주말동안 열심히 읽어 내린 퇴마록 세계편 2! 왕은 아발론 섬에 잠들고~ 에서는 1편에서 이어지는 '세크메트의 분노(2)'가 이어집니다.
조금 황당스러운 이야기지만, 세크메트를 보호하는 4영들이 어찌 한국의 상황을 잘 알던지, 바로 군부대의 참모들과 공격권을 지닌 군인들의 몸에 들어가서(정확히는 환영을 보여준 덕에) 서울을 날려버리려고 했답니다 ㅋㅋ(아니, 이집트의 그것도 수천년 뒤에 깨어나신 분들이 한순간에 상황파악해서 사람들을 한꺼번에 죽이는 획기적인 방법을 알아내셔서 긴박하게 이야기를 이끌어주시죠^^*)
그래서 우리 퇴마사들 고생 꽤나 합니다~ 준후는 전기그물망을 넘기 위해서 날아다니질 않나~ 아무튼, 흥미롭게 풀어나가서 세크메트의 눈 덕에 제정신을 차리고 일단락 해결!!!
다음편인 '왕은 아발론 섬에 잠들고' 블랙써클의 음모를 알아내기 위해서 영국으로 직접날라가는 퇴마사일행들~~ 그곳에서 의문의 살인과 주술이 행해지고, 게다가 안개를 헤집고 다니는 유령들 때문에 일행들은 쉴틈 없이 일을 처리하죠~ 그리고 결국 그 뒤에 깔려있는 블랙써클의 '코제트'라는 금발을 만나지만 그녀는 어딘가 도망가버리고~ 아서왕의 명령을 기다리는 유령들만 남아 처리하기 힘들 때, 아서왕을 찾아 아발론 섬에 가서 그의 보물 엑스칼리버를 가지고 영국의 대표적인 문화 스톤헨지, 아서왕이야기(멀린, 비비안 등) 그리고 역사(켈트족, 로마족 등등)가 조합되어 흥미진진한 스토리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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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편 1권에 이어 2권도 그다지 다른 분위기는 아니다. 말하자면 그야말로 이야기 작렬인데 들인 공에 비해 내가 느끼는 재미가 그만큼이 아니어서 좀 아쉽다. 정말이지 어디서 이런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조사해서 글을 썼을까 싶을 만큼 다양하고 생소하며 흥미가 유발되는 소재들 만땅이다. 그러나 역시, 그것을 다루는 솜씨에 대한 문제는 여전하다. 오히려 그것이 문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많은 자료를 소화해내려고 애를 쓴 게 아닌가 싶다. 그 때문에 섬세함이 지나치게 없어서, 아니 섬세함이란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말할만큼 급박하게 액션만을 취하려해서 더 몰입이 안 된다. 말하자면 성룡 영화 120분 중에 119분이 전부 액션일 경우를 상상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는 오오, 감탄스러운 부분이 없질 않지만 그게 도를 넘어서 노상 치고받기만 하니까 종국에는 뭐야, 이거. 그런 생각이 들게 한다고나 할까. 그러니까 퇴마록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이야기만 쏟아내려고 했다는 데 있다. 적당히 완급도 조절하고 조금 더 조밀한 구성을 통해서 긴박감도 조성해가면서 이야기를 풀었어야 했는데 너무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형국이다. 게다가 그 많은 자료들을 다 실으려고 하다보니 빠른 장면전환이 어색하게 이어지는 바람에 속도감이 느껴지는게 아니라 엉성하다는 느낌이 든다. 세크메트의 분노편은 사건의 인과관계마저 엉성해서 솔직히 정말 딱, 인터넷 소설로 어울린다는 정도라고 밖에 말을 못하겠다. 작가가 많이 노력한 건 알겠지만 소설의 기본적인 요건이 너무 안 갖추어져서 뭐라 사실 더 할말이 없고 중학생 정도 연령에나 읽으면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1권에서도 서술했듯이 재미 하나만을 목적으로 하는 소설이 재미가 없으면 뭐라 더 할 말이 없는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