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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하지 않으면 그럭저럭 볼만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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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Had to Be You에 나왔던 스타즈 팀 구단주인 피비의 동생 몰리와, Nobody`s Baby But Mine에서 남주의 속을 득득 긁었던 후보쿼터백 케빈의 이야기입니다. 동화 작가이자 프리랜서 기고가인 몰리 서머빌은 그야말로 바른생활을 사는 아가씨입니다.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 엄청난 사고를 저지르는 버릇이 있는 게 문제였죠. 어린 시절 어머니 없이 무정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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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Had to Be You에 나왔던 스타즈 팀 구단주인 피비의 동생 몰리와, Nobody`s Baby But Mine에서 남주의 속을 득득 긁었던 후보쿼터백 케빈의 이야기입니다. 동화 작가이자 프리랜서 기고가인 몰리 서머빌은 그야말로 바른생활을 사는 아가씨입니다.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 엄청난 사고를 저지르는 버릇이 있는 게 문제였죠. 어린 시절 어머니 없이 무정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탓이라나요. 고등학교 때야 학교 화재경보를 울리는 정도였지만, 몇 년 전에는 전재산-천오백만 달러든가?-를 싸악 기증해 버리고 이제 버는 돈이 없으면 굶어야 할 재정형편. 하지만 그런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저지른 사건이야말로 정말 만만치 않았죠. 늘 짝사랑해오던 스타즈의 스타, 쿼터백 케빈 터커와 우연히 같은 집에 머물게 된 그날 밤, 그녀는 그만 자기방에서 멀쩡히 잘 자고 있는 그를 덮쳐버리고 말았답니다… Nobody`s Baby But Mine은 제가 좋아하는 SEP 작품 중 상위권이랍니다. (번역본 제목이 아마 꿈의 화원이었든가…) 그리고 남주인공 괴롭히는 거라면 눈이 반짝반짝하는 제 성품이니만큼, 여기서 조연으로 등장해서 남주인공을 늙다리 취급하며 속 뒤집고, '나이는 상관없어요!'라며 여주인공을 꼬시려 드는 케빈은 참 귀여웠더랬죠. 그래서 케빈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이라길래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별로였네요. 쩝.; 우선 케빈의 성격이 생각보다 좀 무겁게 느껴졌어요. 제가 생각했던 케빈과 달랐기 때문이겠지만,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쪽의 케빈에는 별로 호감이… 전반적으로 설정은 Nobody`s Baby But Mine과 비슷합니다. 자기를 이용한 여주에게 반감을 가지는 남주. 그러나 함께 살아가며 그녀에 대해 알게 되고, 호감이 자라나지요. 그렇지만 그녀가 사랑을 고백했을 때는 몰랐다가 나중에야 자기 사랑을 깨닫는… 여기저기 설정은 다른 작품들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SEP의 작품들이 원래 비스므리한 경향이 있지만.) 보통은 그래도 유머랄까, 나름대로 재미있게 즐겁게 읽게 만드는 요소가 있는데 이번은 좀 심심하다는 기분. --; 음, 예전에 댄이 피비의 목숨을 구했듯이, 자기도 몰리의 생명을 구해줌으로써 자기 사랑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케빈이 일 저지르는 마지막 대목은 꽤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원한 케빈은 이런 녀석이었는데.

[인상깊은구절]
d******t 2001.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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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잘 어울리는 케빈과 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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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타 시리즈의 다섯 번 째 권이자 마지막 권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스타 시리즈는 It had to be you (그들만의 축제) / Heaven, Texas (꿈의 낙원) / Nobody’s baby but mine (꿈의 화원) / Dream a little dream (꿈을 꾸는 너에게) / This heart of mine (미번역) .이렇게 다섯 권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은 그들만의 축제에서 나왔던 여주 피비의 배다른 여동생 몰리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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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스타 시리즈의 다섯 번 째 권이자 마지막 권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스타 시리즈는 It had to be you (그들만의 축제) / Heaven, Texas (꿈의 낙원) / Nobody’s baby but mine (꿈의 화원) / Dream a little dream (꿈을 꾸는 너에게) / This heart of mine (미번역) .이렇게 다섯 권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은 그들만의 축제에서 나왔던 여주 피비의 배다른 여동생 몰리와 꿈의 화원에 남주 칼의 후배 쿼터백으로 나와 여주 제인을 집적거렸던 케빈 되겠습니다. 이제는 다 자란 몰리는 동화작가이며 나무랄 데 없는 모범 시민이요, 착한 동생이자 처제이며, 너무나 자상한 이모입니다. 다만 머리 속에서 가끔 알람이 울리면 엉뚱한 짓을 하곤 하는데 학교의 화재 경보기를 울린다든지, 천오백만 달러의 전재산을 기부한다든지 하는 돌출 행동을 하죠. 남주 케빈은 꿈의 화원에서의 귀여운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시종일관 심각하고 무게 잡는 모습으로 나옵니다. 다만 가끔 댄과 피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바, 스카이 다이빙이나 패러글라이딩 같은 모험 스포츠에 아무 두려움 없이 몸을 날리곤 하죠. 몰리는 소녀 때부터 케빈을 사모해 왔지만 케빈은 자신을 피비의 특징없는 여동생으로만 기억하죠. 시즌 중의 케빈의 돌출 행동에 화가 난 댄은 케빈을 가족 산장으로 보냅니다. 일종의 유배라고 할까. 갇혀서 투덜대며 술 한잔 기울이고 있는데 문쪽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오호 오늘 너 잘 걸렸다. 케빈은 어둠 속에서 침입자를 덮치는데 뭔가 감촉이 이상하네요. 불을 켜고 보니 오호라 피비의 여동생 되겠습니다. 근데 어쩌죠?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열 받은 몰리, 자신의 이름을 다프네; 나이팅게일 숲에 사는 토끼로 몰리가 쓰는 그림책 시리즈의 여주인공이죠 - 라고 둘러치고 케빈은 맞아 다프네였지 합니다. 이렇게 해서 한 집에서 지내게 된 두 사람, 어느 날 밤, 자고 있는 케빈을 덮친 몰리, 잠결에 당한? 케빈. 그럼 결과가 어떻게 되냐구요? 당연히 임신이죠, 뭐. (어째서 로맨스에서는 이렇게 원치 않는 임신이 많을까 하다가 하긴 현실에서도 그런 일은 많지 합니다.) 아버지의 존재를 밝히기를 거부하는 몰리. 엄청난 분노로 탐정까지 고용해서 어떤 녀석인지 잡으러 나선 형부 댄. 마침내 케빈을 잡으러 호주로 날아갑니다. 그래서 둘은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되는데…… 자 어떠세요? 어디서 보던 설정이 너무 많죠? 여주의 꼬심에 넘어간 남주,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한 결혼 등등. 그럼에도 전 이 책이 꿈의 화원 (어디서 보던 설정의 원조 격인) 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꿈의 화원에서는 제인과 칼의 이야기보다 칼의 부모님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지요. 이 책이 이 시리즈 중 가장 재미없다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일단 동화가 너무 재미있어요. 다프네와 베니 - 케빈에게서 영감을 얻어 창조된 캐릭터 – 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는 지라 동화에 푹 빠질 수 밖에요. 호수가 이야기도 재미있고, 케빈의 어머니 이야기도 가슴 아프고. 꿈의 화원에서는 칼의 갈등이 너무 철없이 느껴져 공감하기 힘들었다면 케빈과 몰리는 나름대로 공통된 과거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어 서로 너무나 잘 이해할 수 밖에 없지요. 몰리의 조신한 겉모습 속의 위험한 여자를 감지해내는 케빈과 케빈의 태연한 태도에 숨어있는 상처를 본능적으로 깨닫고 치료까지 시도하는 몰리가 너무 잘 어울렸어요. 끝에 가서 케빈이 좀 더 고생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말이죠. 꿈의 화원에서의 케빈의 모습을 기대한다면 재미없을 거예요. 건들거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완전히 새로운 인물인 것 같을 정도니까요. SEP는 괜히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새삼 했어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똑같은 소재로 글을 써도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지에 따라 정말 좋은 책이 될 수도 있고 폭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정말 대단한 필력이에요.
m******7 2002.05.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