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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수가 되는 법 : 단 = 버리기 + 세우기 + 지키기
"진짜 고수가 되는 법 : 단 = 버리기 + 세우기 + 지키기" 내용보기
유홍준 교수는 조선의 달항아리가 가진 아름다움을 "완벽한 원이 아니고 일그러진 것 같지만, 너그럽고 손맛이 있고, 여백이 있고, 우리를 받아드릴 수 있는 대교약졸에 있다" 라고 설명한다. 노자가 말한 대교약졸(大巧若拙: 큰 솜씨는 오히려 서툴게 보인다)의 멋이 우리 선조들의 작품에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본질적 가치는 고스란히 담고 있는 차원 높은 완벽한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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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는 조선의 달항아리가 가진 아름다움을 "완벽한 원이 아니고 일그러진 것 같지만, 너그럽고 손맛이 있고, 여백이 있고, 우리를 받아드릴 수 있는 대교약졸에 있다" 라고 설명한다. 노자가 말한 대교약졸(大巧若拙: 큰 솜씨는 오히려 서툴게 보인다)의 멋이 우리 선조들의 작품에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본질적 가치는 고스란히 담고 있는 차원 높은 완벽한 작품이다. 완벽함이란 그 지나침을 덜어내고 덜어낸 다음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성된다. 저자는 이런 상태의 완벽함을 단(單)이라고 표현한다. 그럼 과연 단의 경지는 어떻게 달성되는 것일까?

 

단(單) = 버리기 + 세우기 + 지키기

 

저자는 단에 이르는 공식 3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는 버리기이다. 중요한 핵심만을 남기기 위해서는 덜 중요한 것을 버리는 것은 필수적이다. '더 많이'를 추구하는 마음을 버리고, 핵심에 집중하는 것이 단순함에 이르는 첫번째 공식이다. 둘째는 세우기이다. 왜 일해야 하는지 사명을 세우고,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세우고,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세워야 한다. 불필요함을 버리고 남은 재료로 자신만의 혼이 담긴 그 무엇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지키기이다. 단순함을 구축했으면 어떤 유혹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오래도록 그 가치를 지켜야 한다. 단순함의 핵심은 지속 가능에 달려 있다. 단기간의 구호나 전략에 지나지 않는 단순함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종합해 보면 결국 단은 자기성찰과 창조적 결단의 결과라고 정리해 볼 수 있겠다.

 

단의 문제는 개인차원, 기업차원, 사회차원에서 각각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개인적 측면에서 단순한 삶을 추구한 분들은 참 많을 것 같다.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에 걸쳐 시도한 <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추구하는 정신이 바로 단이다. 우리나라의 법정스님 같은 분들도 단을 세우고 지킨 대표적 분들이다.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우리들과는 정반대로 가진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최대의 소박한 삶을 꿈꾸었던 분들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의 가치를 추구한 많은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애플, GE, 이케아, 구글 같은 세계적 기업들부터 인스타그램, 페이팔 같은 스타트업, 모스버거, 와라와라 같은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 그들이 추구한 방법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결국은 형식적 관료주의와 사업 다각화의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강점분야에 집중하여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생각을 사회적 측면까지 확대해 본다면 더 많은 것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자본주의 모델을 벗어나려는 공유경제의 개념이나 환경보호주의 움직임까지 확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저자가 강조하는 단의 사상은 많이 가질수록 행복하다는 현대 자본주의의 근본이념과 배치된다. 어쩌면 부족함 속에서도 만족을 찾고 나름의 아름다움을 키워갔던 우리 선조들의 삶을 벤치마킹해 보는 것이 단을 생활화하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벌써 우리가 가지고 소비하는 것들이 지나치다는 성찰, 그 결과 건강한 성장을 너머 벌써 뚱뚱한 성장을 하고 있지 않는지에 대한 반성, 이런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채우기보다 버리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c******4 2015.02.09. 신고 공감 1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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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프고 나서 보험을 재정비했다. 보험 설계사가 친구라 나는 내가 생각하는 조건을 이야기 했다. 보험이든 뭐든 나는 기본에 충실한 것을 좋아하고 특약 넣는 걸 싫어하니, 배 보가 배꼽이 큰 걸 추천하지 말아달라고. 나의 성격을 잘 아는 내 친구는 설계사에게 수당이 많이 떨어지는 그런 것보다는 내 기준에 맞게 추천해줬다. 내가 까다롭게 굴어 미안하다고 말 했더니 친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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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프고 나서 보험을 재정비했다. 보험 설계사가 친구라 나는 내가 생각하는 조건을 이야기 했다. 보험이든 뭐든 나는 기본에 충실한 것을 좋아하고 특약 넣는 걸 싫어하니, 배 보가 배꼽이 큰 걸 추천하지 말아달라고. 나의 성격을 잘 아는 내 친구는 설계사에게 수당이 많이 떨어지는 그런 것보다는 내 기준에 맞게 추천해줬다. 내가 까다롭게 굴어 미안하다고 말 했더니 친구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나 같은 성격의 고객은 까다롭고 깐깐한 반면, 중간에 해약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고. 그래서 장기적으로 볼 때 그게 더 좋다고.. 복잡한 걸 싫어하는 나는 가전제품도 기본에 충실한 걸 좋아한다. 세탁기면 세탁기능이 좋아야 하고, 냉장고면 냉장 기능에 충실해야 하며, 텔레비전은 그 기능에 충실하면 된다. 알지도 못하고 잘 써먹지도 않는 기능을 넣어 가격을 올리는 걸 싫어하는데 요즈음 우리나라 가전제품은 만능을 향해 가고 싶은 모양이다. 별의 별 기능을 추가하고 편리함을 이야기 하는 걸 보면. 근데 나 같이 단순하고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그런 기능은 그림의 떡 아닐까?

 

혼창통을 통해 독자와 만난 이지훈 작가가 5년 만에 이라는 책을 들고 나왔다. 그 이름으로 호기심이 생겼고, 읽고 싶었던 책이다. 하지만 나는 왜 작가의 의견에 100% 공감하지 못한 것일까? 작가는 이 책에서 3가지를 이야기 한다.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 첫째 버려라. 중요한 것을 위해 덜 중요한 것을 버리는 것. ‘더 많이를 버리고 핵심에 집중하는 것. 이것이 단순함의 첫 번째 공식이다. 둘째, 세워라 왜 일해야 하는지 사명을 세우고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세우고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쉽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단순함을 추구할 수 있다. 셋째 지켜라. 단순함을 구축했다면 어떤 유혹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오래도록 지켜야 한다. 단순함의 핵심은 지속 가능에 달려 있다. 단기간의 구호나 전략에 지나지 않는 단순함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지킴은 단순함의 세 번째 공식이자 단순함의 마침표다. (16)

 

작가는 다양한 외국 회사의 예를 들어 이 세 가지를 설명하지만 과연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에 해당하는지 의문이 든다. 두부 사업이 돈이 되면 두부 사업에 손을 대고, 커피 사업이 돈이 되면 커피 사업에 손을 대고 빵 사업이 돈이 되면 빵 사업에 손을 대는 문어발 형식의 우리나라 대기업들. 상생과 협력을 전혀 모르는 대기업이 망했다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없다. 풍족한 자금을 통해 소상인을 망하게 할 뿐. 이들에게 버려라, 세워라, 지켜라가 과연 맞는 것일까? 다른 나라는 이 세 가지 법칙에 의해 돌아간다고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통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는 것 아닐까? 다만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도 조만간 그렇게 변해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공감할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삶에 관해 대입하면 나름 고개를 끄덕이는 것들도 많았다.

현대인은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 것들에 둘러 싸여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요.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고 자신을 두근거리게 하는 물건들만 골라 남김으로써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에만 집중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진짜 인생은 정리를 한 뒤에 시작됩니다. (96)

버리지 않으면 버려진다. 단 하나의 목표를 택하지 않으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으로부터 버려진다. (137)

비교를 버리고 나를 세워라. 그래야 내가 집중해 나아갈 길이 보인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마찬가지다. (214)

 

이 말들을 우리 네 삶에 대입해 보면 공감할 수 있다. 단순한 것을 좋아하는 나지만 삶 자체가 단순한 것은 아니다.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늘 분주한 척(?) 바쁘다. 하지만 이 생각과 분주함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인지는 나 자신도 생각해 봐야 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버리고, 세우고, 지키는 일이 더 힘들어 진다. 하지만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고 싶은 이유는 내 인생이 조금은 단순해지길 바라는 내 마음 때문이다. 단순해지기. 올해 내가 목표로 삼고 있는 것 중 하나인데... 실천해 보련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5.03.12. 신고 공감 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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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과 버림... [단: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
"비움과 버림... [단: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 내용보기
<단單: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는 그 핵심이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다. 제목이 곧 요체요 결론이다. 책의 나머지는 이를 보충·증명하는, 말 그대로 군더더기(?)일 뿐이다. 사실 나는 자기계발 관련 책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다. 처절한 실패와 성공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자기계발서는 그나마 조금 봐줄만 하지만, 경험없이 머리로 정리한 '~하라' 류의 자기계발서는 입만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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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는 그 핵심이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다. 제목이 곧 요체요 결론이다. 책의 나머지는 이를 보충·증명하는, 말 그대로 군더더기(?)일 뿐이다. 사실 나는 자기계발 관련 책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다. 처절한 실패와 성공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자기계발서는 그나마 조금 봐줄만 하지만, 경험없이 머리로 정리한 '~하라' 류의 자기계발서는 입만 동동~ 거린다는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과거엔 뭔가 길잡이가 되는 도움을 얻고자 이런 책을 읽었어나 아무리 좋은 지침도 자기 나름의 철학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의미함을 이젠 알기 때문이다.

이런 선입감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읽은 <단單>의 저자_이지훈_는 현상을 인식하고 분석하여 적용하는 통찰력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전작 <혼·창·통>에서도 느낀 일이지만 그의 갈무리된 글엔 공감을 이끌어내는 깊이가 있다. 이번 책도 그렇다.

 

 그가 말하는 '단(單)'이란 단순화를 말한다. 비움과 버림의 미학이 형상화 된 이 '단'은 진짜 '중요한 일'을 하도록 돕는 도구이다.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완벽'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지적은 동양화에서 느끼는 여백의 미와 비슷하게 느껴진다. 스티브 잡스도 "단순함이야말로 궁극적인 차원의 정교함"이라 강조했었지. 잡스 하니까 생각나는데, 얼마 전 언팩 행사를 가진 '갤럭시S6'도 심플한 디자인만큼이나 화면을 간소화하고 사용자경험(UX)도 단순화하여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내었다. 품격은 복잡함에서 나오는 게 아니더라. 나이가 들수록 높은 단계에 오를수록 '단순함'의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는 말을 실감한다. 조금 재미있는 개인적 경험을 하나 소개하자면, 결재를 받을 때 위로 올라갈수록 사인이 간결하더라.^^ 

 

 단순함에 이르는 공식은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이다. 버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을 위해 덜 중요한 것을 버리는 것, 그렇게 버리다보면 만나는 진면목에 집중하는 것이다. 버림이란 선택이다. 그럼 세운다는 또 무엇인가? 왜 일해야 하는지 사명을 세우고,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세우고,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세워야 한다는 거다. 그래야 쉽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단순함을 추구할 수 있다는 거다. 세워야만 집중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무얼  지킨다는 건가? 지킨다는 것은 일관성이다. 저자는 단순함의 핵심은 지속 가능에 달려 있다고 한다. 단기간의 구호나 전략에 지나지 않는 단순함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단순함을 구축했으면 어떤 유혹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오래도록 지켜야 한다는 거다. 이것이 단순함의 마침표이다.

 

 버리고, 세우고, 지키는 '단의 공식'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프롤로그에 이를 잘 요약설명하고 있어 인용한다. "버리기만 하고 세우지 못한다면 거짓 단순함이요 공허다. 단순함이 아니라 조악함일 뿐이다. 버리지 않은 채 세우고 지킨다면 과욕이요 아집이며 협량狹量이다.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며 악을 쓰지만, 누구도 듣지 않는 선거유세와 같다. 버리고 세웠지만 지키지 못한다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스스로에게 체화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겐 각인되지 못하는 또 한 번의 헛된 약속 일 뿐이다."면서 위의 세 가지 공식을 다 실천하기란 쉽지 않지만, 이 셋이 동행할 때 비로소 진정한 단순함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세상이 너무나 복잡하고 풍요롭다. 그러다보니 소박하고 단순함이 더 그리워지고 아름답게 여겨진다. 이젠 '더 많이'가 아니라 '나만의 가치'가 더 소중하게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고정관념과 비교를 버리고, 뚜렷한 정체성을 세우고, 진정성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삶의 철학처럼 여겨진다. 비교를 버리고 나를 세우면 집중할 길이 보일 터이고, 그러다보면 "개인적 차원의 단순함이란 ‘중요하지 않은 것’을 덜어냄으로써 ‘중요한 것’을 지키는 것, 이로써 삶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니, '단(單)'이야말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獨步)'의 자리에 이르는 단 하나의 방법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을 아니할 수가 없다.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모든 생각과 주장들의 진정한 핵심은 자기 자신의 '결심'과 '실행'에 있다는 원천적 자각으로 되돌아간다. 뭔가를 이루려면 깨어지든 넘어지든 자신만의 신념으로 걸어가야 한다는 거다.... 어쨌거나 자기 발전의 길잡이가 된다는 점에서 제법 괜찮은 책읽기였다.

 

e***i 2017.09.0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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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많은 생각이 드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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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창,통 에 이어서 오랜만에 눈에 띈 저자여서..망설임없이 바로 주문했습니다.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오전에 주문하고 몇 시간 만에 바로 받았네요... 총알 배송 또한 만족입니다..   뭐든지...단순함..이 고수인듯합니다.   단순함.. 그것은 천재에게 주어지는 재능이라는 글귀를 어디에선가 본 기억이 납니다.. 어떤 지적인 바보도 사물을 더 크고, 더 복잡하고, 더 격력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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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창,통 에 이어서 오랜만에 눈에 띈 저자여서..망설임없이 바로 주문했습니다.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오전에 주문하고 몇 시간 만에 바로 받았네요...

총알 배송 또한 만족입니다..

 

뭐든지...단순함..이 고수인듯합니다.

 

단순함.. 그것은 천재에게 주어지는 재능이라는 글귀를 어디에선가 본 기억이 납니다..

어떤 지적인 바보도 사물을 더 크고, 더 복잡하고, 더 격력하게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반대편으로 나아가려면 약간의 천재성과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만약 당신이 어떤 것을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당신은 그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e*****2 2015.02.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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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 버리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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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과 비움의 철학에 대해서는 누구나 귀가 닳을 만큼 들어왔을 것이다. 그러나 늘 그렇듯, 무언가를 안다는 것과 직접 움직여 본다는 건 다른 차원의 일이다. 이건 개인의 문제이면서 또한 조직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지훈 위클리비즈 편집장의 『단 :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는 현대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가 단單, simple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단순함을 성취하는 공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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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림과 비움의 철학에 대해서는 누구나 귀가 닳을 만큼 들어왔을 것이다. 그러나 늘 그렇듯, 무언가를 안다는 것과 직접 움직여 본다는 건 다른 차원의 일이다. 이건 개인의 문제이면서 또한 조직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지훈 위클리비즈 편집장의 『단 :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는 현대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가 단單, simple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단순함을 성취하는 공식으로 '버리기', '세우기', '지키기'를 제안한다. 제목부터 구성까지, 책은 단순함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도록 만들어졌다. 책 속에서 인용되는 온갖 명사들, 미야자키 하야오와 재러드 다이아몬드, 짐 콜린스 등의 예술가, 학자, 경영 구루와의 인터뷰는 물론, 애플, 구글, GE, 이케아 등 자본주의의 최전선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분석은 "어떻게 이들이 단순함을 고수할 수 있었는가" 라는 질문 하나로 모인다. 


  기업은 이윤을 축적하기 위해 움직인다. '더 많이'는 자본주의의 모토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반대로 '더 적게'가 전환기의 핵심 원리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제시한 대로,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방황하는 현재의 상황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혹자는 '글로벌 슬럼프(global slump)'라 부르는, 침체된 산업과 넘쳐나는 금융 사이의 불균형을 회복할 방법을 모색하는 셈이다. 하지만 저자는 거시경제적인 설명보다 기업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역할 내지 역능에 좀더 집중한다. 


  그래서 저자가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버리기'다. 여기서 체스와 바둑의 차이를 강조하는 부분과, 바둑과 경영의 유사점에 주목하는 부분에 눈길이 간다.


  그['팩트 파인더'를 개발한 오미크론의 창업자 카스텐 크라우스―인용자]는 바둑이 경영과 비슷한 두번째 측면으로 '상생'을 꼽았다.

  "체스가 상대를 파괴하는 게임이라면, 바둑은 라이벌을 두고 때로는 경쟁, 때로는 협력하면서 자신의 세력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게임입니다. 비즈니스도 그렇습니다. 체스처럼 늘 상대보다 좋은 성과를 내려 하고, 상대를 없애버리려고만 한다면 복수가 복수를 낳고 시장은 무너집니다." (134쪽)


  크라우스 사장은 바둑과 경영이 비슷하다고 했지만, 바둑은 단순화와도 비슷하다. 바둑 역시 버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바둑 둘 때 마음에 새겨야 할 10가지 격언을 담은 '위기십결圍棋十訣' 중 버리기에 관한 것이 4가지나 된다. 작가이자 바둑 애호가인 장석주는 『인생의 한 수를 두다』에서 "바둑에서 버리는 것은 정말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한다.

  위기십결 중 첫번째가 '부득탐승不得貪勝'인데, '이기려면 먼저 이기려는 마음을 버려라'라는 의미이다. 치열한 승부의 장인 바둑에서 이기려는 마음을 버리고서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그런데 버려야 한다. 이기는 데만 집착하면 여유가 없어져 마음이 굳고, '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커진다. 이는 통찰력의 싹을 잘라버린다. 또한 마음이 흐려져 나아갈 때 과감히 나아가지 못하고 물러설 때 물러나지 못한다. (…)

  두번째는 '기자쟁선棋子爭先'이다. 작은 것은 버리고 선수先手를 잡으라는 의미다. 바둑에서 이기기 위해 돌 몇 점을 희생시키는 일은 흔하게 일어난다. 하수는 돌에 집착하지만, 고수는 돌을 아끼되 버려야 할 국면에서는 과감하게 버린다. 하수와 고수의 차이는 그 돌이 살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에서 나타난다. (…)

  세번째는 '사소취대捨小取大', 즉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하라는 뜻이다. 앞에 설명한 '기자쟁선'과도 일맥상통한다. 장석주는 '사소취대'의 의미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눈앞의 이익을 포기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멀리 내다보는 자만이 눈앞의 이익을 내려놓을 수 있다.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크게 성공하는 사람은 남이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 그게 창의의 길이다."

  네번째는 '봉위수기逢危須棄'다. '위기에 닥쳤을 때는 과감하게 버려라'라는 뜻이다. 위기에 빠진 작은 돌을 살리려고 끌고 나오다보면 어느덧 덩치가 커져 대마가 되고 바둑이 고달파진다. 곤마를 겨우 살리더라도 결국 지고 만다. 물론 살길이 있으면 살려야 하지만, 도저히 가망이 없거나 살더라도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면 미련 없이 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하수와 고수의 차이는 결단의 시기에서 갈라진다. 바둑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그렇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할 것인지를 빨리, 제대로 결정하는 사람과 기업만이 승기를 거머쥘 수 있다. (134~137쪽)


  장황하게 인용했지만, 핵심은 어떻게 잘 버릴 것인가에 달렸다는 것이다. 바둑은 하나의 예시일 뿐이다. 물론 이게 생각 이상으로 어려운 일임은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는 집안에 쌓인 물건 하나 치우고 정리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힘을 들여야 한다. 말 그대로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뉴스와 정보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다. 문제는 단지 버리기만 하는 걸로 충분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버리는 건 어디까지나 시작일 뿐이다.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을 버리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관점을 '세워야' 한다. 뚜렷한 목표와 지향점 없이 버리기만 하다가는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내다버리는"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또한 잘 버리고 세우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일이 또 있다. 바로 '지키는' 것이다. 때로는 완고할 정도로 자신과 조직의 입장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 '유연한 전략'을 강조하는 시대에 이 말은 다소 엉뚱하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뚜렷한 관점 없는 '유연성'은 잘해봐야 기회주의적인 대응 이상이 될 수 없다. 여기서 모스버거는 기업 경영의 '지키기' 원칙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등장한다. 


  그런데 수제 햄버거는 확실히 모스버거만의 독특한 차별화 포인트이자 강점이지만, 그만큼 제품을 만드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불평하는 손님도 많았을 법하다. 이 질문에 대한 사쿠라다 사장의 답은 단호했다.

  "어쩔 수 없지요. 빨리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고, '빨리 만드는 게 최고'라고 한다면 맥도널드의 방식을 따르는 게 최선이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따라 하면 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맥도널드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맥도널드와)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는 게 오히려 좋지 않을까요? 한국에도 일반 음식점이나 카페보다 좀더 비싼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이 생기고 있잖아요? 그런 데는 분위기도 좀 여유롭고, 모여서 수다 떠는 여성들도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하지 않아도 되고요.

  모스버거도 빨리 만드는 걸로는 맥도널드를 이길 수 없어요. 하지만 맥도널드로 대표되는 보통 패스트푸드 가게보다는 뭐랄까,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죠. 세상엔 여러 종류의 가게가 있습니다. 맥도널드처럼 대량으로 만들어서 고객의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가게도 좋지요. 하지만 모두 그것만 따라 한다면 세상엔 같은 종류의 가게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모스버거는 '우리는 맥도널드처럼 빨리 만들 수는 없어요. 하지만 그 대신 '갓 만든' 상품을 제공합니다'라는 모토로 일하고 있습니다." (270~271쪽)


  (한국 모스버거 체인을 가보지 않아 한국에선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모스버거는 가격에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키려고 분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 마지막 권에서 '그걸 빼버리는 순간 그 자신이 아니게 되어버리는 것'을 스타일이라고 썼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키기'를 스타일의 문제로 바꿔 말하면 기업과 조직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키지 못할 때, 그 스타일을 선호하던 고객도 잃어버리고 다른 기업과의 경쟁력도 사라져버려 결국 위기를 맞는다. 책은 그만큼 차별화되는 가치관과 목소리가 중요해지는 시대를 반영한다. 


  『단 :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는 버리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을 이야기한다. 바로 '자유'다. 물론 자유는 오늘날 무척이나 난처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나 많은 선택지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하지만 선택지가 너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제대로 된 선택이란 불가능한 상황에 내몰리는 상황이다. 이때 버림으로써 자유로워지라는 제안은 조직은 물론 개인에게도 유의미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이를 끝까지 지키는 힘이 필요하다.

j****h 2015.02.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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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單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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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았으면 출간되자마자 읽어보았을법한 책인데 많은 책들이 마찬가지로 봐야지봐야지하면서 잊고있다가 우연히 다시 눈에 띄어 읽기 시작. 전작인 혼창통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업사례를 저자의 프레임으로 재조합하여 어떻게 제대로된 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가를 알려주고 있었던 책이었다. 뭐 굳이 경영자가 아니더라도 이 책의 메시지, 버리고-세우고-지켜라라는 단계는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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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았으면 출간되자마자 읽어보았을법한 책인데 많은 책들이 마찬가지로 봐야지봐야지하면서 잊고있다가 우연히 다시 눈에 띄어 읽기 시작. 전작인 혼창통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기업사례를 저자의 프레임으로 재조합하여 어떻게 제대로된 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가를 알려주고 있었던 책이었다. 뭐 굳이 경영자가 아니더라도 이 책의 메시지, 버리고-세우고-지켜라라는 단계는 조금만 다르게 표현하면 개인에게도 충분히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듯해 보였고. 책을 보면서 눈에 띄는 부분을 옮겨적어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것만으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할것 같다.

 

- 40년 이상 사업을 하면서 나는 대부분의 리더들이 선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오히려 여러 선택지를 여러두기를 원한다. 선택은 경영자에게 특정한 행동을 강요하고, 꼼짝 못하게 하고, 위험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A.G. 래플리

 

- ... 다시말해 책임지지 않기위해 선택을 피하고, 그러다보니 세상이 복잡해진다. 세상의 수많은 복잡함의 이면에는 '어떻게 하면 책임을 피할까'하는 마음이 숨어있다.

 

- 고통스러운 선택이 없는 미사여구는 전략이 아니다. -리처드 루멜트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 교수

 

- '계획적 진부화'란 새로운 소비를 자극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공산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일을 말한다.
ex. GE의 1000시간 위원회, 에디슨이 만든 최초의 전구는 수명이 1500시간이었고 이후 2500시간까지 늘어났으나 빠른 교체를 위해 수명을 단축시킨 제품만을 생산했다.

 

- 미생의 윤태호는 스토리를 공부하기 위해 드라마 모래시계의 대본을 구해 전체를 필사했다.

 

- 프라이탁 : 처음부터 재활용품만 쓰겠어, 이걸로 마케팅을 할거야라는 마음으로 시작한게 아니라 기능성을 찾던 중 우연히 눈에 띈 재료가 재활용품이었던 것.

 

- 정리의 여왕,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의 물건을 고르는 기준은 '만졌을 때 설레는가'이다.

 

- 테슬러의 복잡성 보존의 법칙 : 어떤 서비스나 제품에 포함된 복잡함의 총량은 정해져있다. 만약 공급자가 복잡함을 더 짊어지면 소비자는 그만큼 더 심플함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공급자가 복잡함을 짊어지려 하지 않으면 소비자가 그 복잡함을 떠맡아야한다. '복잡성 보존의 법칙'은 아마존과 야후에서 유저 인터페이스(UI)  최고 책임자로 일했던 컴퓨터 과학자 래리 테슬러가 '시스템의 전체적인 복잡도는 항상 동일하다'고 말한 데서 따온 것.

 

- 제조자적 사고방식이 효율이라면 마케팅적 사고방식이 효과이다.

b******o 2015.09.2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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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의해서만이 상대의 입장을 공감할수 있다
"고통에 의해서만이 상대의 입장을 공감할수 있다" 내용보기
고통에 의해서만 상대의 입장이 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 그 체험이 정말 쓰라릴 수도 있지만, 세상의 궁극적 목적이 '공감'에 있다면 고통스러운 체험을 함께 했다는 것은 이미 천국에 아주 가까이 와있는 것을 의미한다. 애당초 이 우주는 엄청나게 크고도 웅장한 '공감' 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경제경영서라 딱딱할 것으로만 알았는데, 이런 대목이 나올 줄 이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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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의해서만 상대의 입장이 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 그 체험이 정말 쓰라릴 수도 있지만, 세상의 궁극적 목적이 '공감'에 있다면 고통스러운 체험을 함께 했다는 것은 이미 천국에 아주 가까이 와있는 것을 의미한다. 애당초 이 우주는 엄청나게 크고도 웅장한 '공감' 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경제경영서라 딱딱할 것으로만 알았는데, 이런 대목이 나올 줄 이야....

나는 잘 살고 있는 건지, 인생에 정말 중요한 건 무언지...삶을 돌아 보게 한다.

a****v 2015.01.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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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는 것이 완성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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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이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쓸모가 생겨나듯 나를 비우는 것이 진정 나를 완성하는 길이다." '하수는 드러내고 고수는 감춘다' 읽다 보니 여기 저기 밑줄 그으면서 읽게 되는 책. 책 표지도 제목처럼 깔끔해서 좋다. 이 책을 읽고 내 인생도 조금이라도 단순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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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이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쓸모가 생겨나듯 나를 비우는 것이 진정 나를 완성하는 길이다." '하수는 드러내고 고수는 감춘다' 읽다 보니 여기 저기 밑줄 그으면서 읽게 되는 책. 책 표지도 제목처럼 깔끔해서 좋다. 이 책을 읽고 내 인생도 조금이라도 단순해졌으면 좋겠다

e*******0 2015.01.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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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역작에 다는 5년 만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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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채움을 위해서는 비워야 한다. 잔이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쓸모가 생겨나듯 나를 비우는 것이 진정으로 나를 완성하는 길이다. 노자가 말하지 않았던가. 학문의 길은 하루하루 쌓아가는 것이지만, 도의 길은 하루하루 없애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정작 비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더 많이, 더 많이’의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는 넘쳐흐르는 찻잔을 바라보면서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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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채움을 위해서는 비워야 한다. 잔이 그 가운데 아무것도 없음 때문에 쓸모가 생겨나듯 나를 비우는 것이 진정으로 나를 완성하는 길이다. 노자가 말하지 않았던가. 학문의 길은 하루하루 쌓아가는 것이지만, 도의 길은 하루하루 없애가는 것이라고. 하지만 정작 비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더 많이, 더 많이’의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는 넘쳐흐르는 찻잔을 바라보면서도 계속 차를 따른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에게는 ‘빈 잔의 마음’, 즉 ‘단의 정신’이 필요하다. -p 009


이 책은 전반적으로 우리가 왜 단순해져야 하는지, 어떻게 단순해질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는데, 그게 참 재미있다. <심플하게 산다>부터 시작해서 <심플러> <원씽> <미친듯이 심플> 등 단순한 삶이나 단순함의 중요성을 말하는 책은 많았지만, 이 책은 그 모든 책들을 집대성한 느낌이랄까. 단순해지기 위한 마인드부터 단순함에 이르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요목조목 체계적으로 잘 정리돼 있다. 기본적으로 '단'이 가장 시급한 비즈니스맨이나 기업에 유용한 책이지만, 세상의 복잡함에 질려버린 일반 독자에게도 충분히 유의미한 책이다. 


이 책이 가장 의미를 지니는 지점은 풍성한 사례에 있다. 저자가 위클리비즈를 통해 만난 다양한 대가들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큰 울림을 준다. 글로벌 기업의 ceo부터 진화생물학자, 하버드대 교수, 언론인, 예술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딱히 한 분야에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 메시지 자체가 주는 힘이 퍽 크다. 역시 분야를 막론하고 대가는 통하는 모양이다. 


그 복잡함의 이면에는 책임 회피의 심리가 숨어 있을 것이다. ‘나중에 무엇이든 우리가 책임질 일이 있어서는 안 돼.’(은행과 카드사) ‘사고가 터지면 규제가 없어서 문제가 되지, 규제가 많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어.’(금융 당국)

그런데 이것이 비단 은행만의 일일까? 인류는 지상에 존재한 10만여 년 중 99퍼센트는 수렵 채집민 상태로 살았다. 언제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모든 방어책을 갖춰둬야 한다고 느끼게 됐다. 현대 사회에서 이런 본능은 자신의 앞길에 무엇이 꼬투리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아무것도 생략할 수 없다는 심리로 바뀌어 나타난다. 심리학자 카린 모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생략에 대한 공포’다. 아이디어가 하나뿐일 때는 그것이 실패하면 안전망이 사라지기 때문에 아이디어의 수가 적은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p.41


복잡함의 이면을 책임 회피 심리로 풀어낸 대목은 정말 무릎을 치고 말았다. 저자의 통찰과 내공 역시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작인 <혼창통>도 경제경영서를 읽지 않는 나조차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5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저자의 생각이 좀더 단단해지고, 깊어진 듯하다. 이 책 카피를 <혼창통> 이후 5년 만의 역작이라고 밀던데, 다분히 의도가 엿보이는 카피지만, 어쨌든 잠잠했던 내게 5년 만의 서평을 쓰게 했으니, 그 카피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z******e 2015.01.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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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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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 표지 추천사 보고 하도 이상해 한참 들여다봤다달랑 사진 2장으로 된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의 기발한 추천사.. (사진 파일 올리려니 잘 안되네). 말 하나 없는데 책 내용을 잘 보여주는 것같다. 군더더기를 없애라는.. 기자가 쓴 책이라서 그런지 기자의 일과 세상사를 연결시키는 부분이 여기저기 있다. 예를 들어 좋은 기사는 군더더기가 없단다. 요점이 명확하고 술술 읽히며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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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뒷 표지 추천사 보고 하도 이상해 한참 들여다봤다
달랑 사진 2장으로 된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의 기발한 추천사.. (사진 파일 올리려니 잘 안되네).
말 하나 없는데 책 내용을 잘 보여주는 것같다. 군더더기를 없애라는..

기자가 쓴 책이라서 그런지 기자의 일과 세상사를 연결시키는 부분이 여기저기 있다. 예를 들어 좋은 기사는 군더더기가 없단다. 요점이 명확하고 술술 읽히며 논지와 개성이 뚜렷하다. 훌륭한 스포츠 선수의 동작 역시 군더더기가 없다. 김효주의 골프 스윙을 보라. 불필요한 동작이 하나도 없다. 최소의 근육을 써서 최소의 움직임으로 가장 간결한 동작을 한다.
하긴.. 고수의 경지는 어느 분야나 비슷하겠지... 하수는 억지스럽고 고수는 자연스럽고, 하수는 드러내고 고수는 감추고.

c*****9 2015.01.31.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