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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 지구상에서 敎育熱이 가장 높고, GNP 대비 교육비를 가장 많이 투자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노벨과학상 수상자 한명 배출하지 못한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교육은 비단 학교교육뿐만 아니라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하여도 지나친 표현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성상이 넘게 대학에서 교육학 관련 학문들을 학생들에게 강의해 오면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부모들의 잘못된 자녀교육을 비롯하여 학교교육과 사회교육 등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파헤친 교육에세이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머니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평범한 테마를 가지고 교육이론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어머니들도 쉽게 읽고 이해하여 당신들의 미래이자, 이 나라 꿈나무들의 조화로운 발달에 진정 도움을 주고자 교육적 신념과 학자적 양심을 갖고 집필하였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는 가정교육, 제2부는 학교교육 그리고 제3부는 사회교육으로 나누어 총44개의 테마로 구성하였다. 특히 제1부 가정교육에서는 아이의 언어교육, 도덕성 발달, 인지발달, 성격형성 등 부모들이 조금만 신경 쓰면 올바른 아이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녀교육 방법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제2부 학교교육에서는 저자가 지적한 현행 학교교육의 교육방법의 문제점에 관해서 이 나라의 진정한 교육자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깊이 반성하고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인식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제3부 사회교육에서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풍토와 현행 교육정책을 교육전문가의 시각에서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번번한 부존자원 하나 없는 우리나라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직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 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저자의 시각이다. 따라서 이 책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그리고 앞으로 아이의 부모가 될 예비 부모들에게도 보탬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방법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상깊은구절] 명산은 잡목이 지킨다. 성취는 배고플 때 더 잘 된다. 잘사는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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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접하면서 교육학을 처음으로 배웠을 때가 떠올랐다. 이론서를 공부하면서 여러가지 외울 것들 을 보면서 머리 싸매고 공부 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외울 것들은 왜이리 많았던지~~ 딱딱한 이론서를 보면서 한숨을 쉬었던 그때의 추억들.. 그때의 난 아직 걸음도 걷지 못했던 아기에 불과했다. 교육대학원을 들어와서 교육학을 처음 접했을 때는 내가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섰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하면서, 이러한 교육 에세이가 진작 나왔으면 나의 고민을 좀더 덜지 았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서 쉽고 재밌게 쓰여져 있고, 또한 전문적인 지식까지 갖춰져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두고, 뀡 먹고 알먹고, 一擧兩得 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좋다 라는 배경으로 깔고, 쉽고 재미난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해주신 다음 , 미국 경험론의 대가인 존 듀이를 설명 해주신 부분이 그 단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듀이는 경험주의자 이며, "교육은 곧 생활이다" 라는 주장을 하는 학자 이다. 그러한 학자의 말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구병두 교수님이 강의 하듯, 편안하게 서술한 이 책에서는 그러한 딱딱한 이론이 더 이상 딱딱하지만 않고, 물컹해지는 느낌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아이들이 행했던 많은 일들을 탓하기 전에 먼저 어른의 행동을 반성해야 한다고 본다. 내가 어떠한 잘못을 했는지 되집어 보고 아이의 잘못을 탓해야한다.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했던 우리사회의 대표적인 면모를 우리의 아이들은 이지매라는 것을 통해서 벌써 따라하고 있고, 그것은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다. 가정에서 바르게 자라고, 학교에서 공정하게 가르치고, 사회에서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넓은 바다를 제공한다면 그러한 슬픈 일들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곰곰히 해보았다. 자녀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지나친 관심, 사랑은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난 아직은 미혼이지만, 결혼을 해서 아이가 태어난다면, 진심으로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읽으면서, 가끔 맞아 맞아 동감도 할 수 있었고, 교육학에서 배웠던 지식을 복습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 였다고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1. 배고픈 어부에게 고기를 주느니보다는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라. 라는 구절이다. 이 구절을 보면서 생각나는 예로 이러한 일이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아들이 눈 덮인 길을 가고 있다. 또한 다른 길에서는 한국인 아버지와 아들이 길을 가고 있다. 한국인 아버지는 아들 발이 시릴까봐 아들을 엎고 가는 반면, 미국인 아버지는 자신이 힘차게 발을 눌러서 뒤에 오는 아들이 잘 보고 오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예를 보면서 자식사랑의 차이를 보았고, 어떠한 것이 아이에게 험난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좋은 것인지 느낄 수 있었던 구절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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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나 인성적인 발달이 학생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 학교, 학생의 연대 책임이라는 것을 생활 주변의 이야기로 담담하게 풀어가고 있다.
고베의 지진과 김일성의 사망 당시 일본과 한국의 행동양식으로 우리의 가정교육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한 내용과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에 잘 되면 내탓, 안되면 조상탓(남의 탓)의 습성을 키운다는 내용엔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더군다나 우리 아이가 독서하지 않음을 애태운 나모지 문학전집을 사주고 한권읽을때마다 5천원씩 주겠다고 제안했던 부끄러운 기억까지 되돌아 보게 하는 정신적 보상의 중요성은 잘못된 가정교육의실체를 절감하게 하였다.
부모의 양육태도 개념 모형을 적용하여 기술영역, 호기심 훈련영역, 합리성 지향영역, 규제원리 영역, 충동표현 영역, 상벌영역, 목적 제시 영역 등을 감정 우위 양육태도와 사고 중개 양육태도로 나누어 비교한 예시문은 정말 부모의 양육 태도가 아이의 지적 인성적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지적발달은 아이의 학업서취에서 그 어떤 변인보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공감할 수 있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좀 더 노력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현대의 학교교육에 대해 창의성 교육, 모국어 교육, 도덕 교육의 부재를 비판하면서 상급학교로 갈수록 아이들이 멍청해지는 고등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우리 입시정책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제시한 독일의 입시방법의 예로 전공학과에서 요구하는 과목들 중에서 3과목을 선택하여 주관식의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다. 채점은 전공분야 교수와 철학과 교수, 국문학과 교수가 각각 채점하여, 그 평균점수를 환산하여 평가하는데 일회성의 대입수험방식보다 매우 합리적이고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학교교육임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회교육 분야에서 필자는 부자들에 대한 이유없는 질시의 태도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우리말 속담처럼 추잡한 국민성에서 연유한다고 했다. 졸부들의 치졸한 놀음이 아니라면 부자들의 사회 환원을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잘 사는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현행의 교육제도들은 기득권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기껏 고수하는 3불정책 역시 시대착오적인 정책임을 기탄없이 비판한다. 청소년의 성공 잣대는 사회적 지위도 부귀도 영화도 아님을 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를 참고로 우리교육의 지향점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배고픈 어부에게 고기를 주느니보다는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