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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연주를 꿈꾸는 소년 벤. 하지만 소년은 트럼펫도 없다. 하지만 소년은 트럼펫을 불게되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마침내 소년은 트럼펫을 얻게되고 배울 수도 있게된다.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 는 교훈,
이야기가 끝나고 '알고보면 더욱 재미난 그림책' 이라고해서 이 책의 해설이 나오는데, 이 책이 단순한 동화책이 아니란 걸 알았다.
흑,백으로만 표현된 책인데 그래서 세련되고 재즈를 꿈꾸는 소년의 꿈이 더 멋지게 표현되는 것 같다.
이야기 자체를 보자면, 뻔해보이지만 책의 그림같은 것들과 함께 의미를 헤아려보면, 예술적인 동화책이라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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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클럽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매료된 벤. 벤은 저녁이면 비상계단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자신고 자신의 트펌펫으로 같이 연주하는 것처럼 연주한다. 어떤땐 음악 사랑이 지극해 그곳에서 잠들기도 할 정도다. 무더운 여름밤 그곳에서 잠든다는 생각을 하니 현실적으로 봤을때는 지저분하고 위험하지 않을까 싶지만 벤의 마음을 미루어 생각해보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일까 싶기도 하다. 피곤한가운데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음악과 같이 잠이 든다는것이 아주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벤의 마음을 이야기하듯 처음 내지를 넘시고 속표지를 넘길때까지 음악소리가 울려퍼지는 듯한 흑백의 커다란 지그재그선이 온통 화면을 주름잡고 있다.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고 집에 온느길에도 꼭 지그재그 재즈 클럽에 들릴 정도로 벤의 음악사랑은 끊이지 않는다. 학교에서 끝나고 재즈 클럽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얼마나 경쾌할까? 음악적인 배경속에서 그대로 음악을 흡수하는 모습을 볼수있다.
피아니스트, 색소폰 연주자 , 트롬본 연주자 그리고 드러머의 멋진 하모니가 흘러나오지만 벤이 제일 멋지다고 생각하는 연주자는 바로 트럼펫이다. 각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들을 특징을 제대로 살리고 느낌을 제대로 살려 그려내고 있다. 각각의 연주가 얼마나 소중되는지를 느낄수 있는 정성스러운 장면들이다.
벤은 흥겨운 재즈리듬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며 음악에 취한채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역시 벤은 자신이 들었던 음악과 자신의 연주를 아낌없이 온가족에게 발휘한다. 벤이 돌아간 집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져있다. 중요부위를 내놓고 앉아있는 남동생의 모습이 너무 귀엽게 그려져있다. ㅎㅎ 이장면을 보니 아들아이를 키웠던 때가 생각난다. 창가에 앉아 근심스럽게 바깥을 내다보고있는 할머니, 신문을 보고있는 엄마의 모습이 담겨있다.
카드를 하고 있는 아빠와 아빠 친구들을 위해서도 연주한다. 하지만 트럼펫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상상속의 트럼펫인가? 싶었는데 다음 장면에서 친구가 계단에 앉아 트럼펫을 불고있는 벤에게 멋진 트럼펫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트럼펫은 존재하는 것일까? 그리고 멋진 트럼펫이라고 말한 친구는 바로 지그재그 재즈 클럽의 트럼펫 연주자다. 벤이 음악소리에 흥겨워하며 걸어가는 것처럼 트럼펫 연주자도 리듬에 맞추어 걸어간다. 그 뒷모습을 벤은 사라질때까지 지켜보고...
이 장면에서 내 궁금증은 풀리게 된다. 다음날도 벤은 집으로 가는길 클럽에 들려 멋진 연주를 듣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다. 트럼펫을 불기 시작하는데 친구들이 사탕 가게 앞에 있다가 벤을 보고 트럼펫이 없는데 트럼펫을 분다는게 말이 되냐며 비웃어댄다. 그 말에 벤은 불던 트럼펫은 온데간데없이 사리지고 힘없이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간다.
그리고 집앞 계단에 앉아 지그재즈 클럽에서 나오는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있는다. 외롭고 슬픈 벤과는 달리 음악은 벤이 앉아있는 온주위에 가득하다. 벤이 떨쳐버릴수 없는 화려한 음악의 세계가 벤을 감싸고 있다. 마침 밖으로 쉬러나온 연주자들은 항상 자신들의 음악을 듣기 좋아하고 사랑하는 벤을 알아보고는 벤에게 트럼펫은 어디 있냐고 묻는다. 그제서야 벤은 트럼펫 같은 건 없다고 현실을 직시하는 말을 한다. 그 말에 트럼펫 연주자는 벤을 클럽으로 불러 들인다. 그리고는 벤에게 멋진 선물을 준다. 바로 그토록 벤이 가지고 싶었던 트럼펫을 선물로 받게 되는 것이다. 현실은 어둡고 암울할지라도 꿈을 쫓는 사람에게 꿈은 곧 현실이라는 것을 짧고 강한 메세지로 전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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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에 열정을 갖는다는 것은 그 열정을 기울이는 만큼 그 일에서 드러나게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흑백의 그림 속에 움직임들이 재즈의 선율을 따라 움직이는 듯 느껴지고 재즈 음악이 귀에 들려오는 듯한 멋진 책 <벤의 트럼펫>!! 트럼펫이 없는데도, 밤 늦도록 트럼펫을 부는 흉내를 내며 비상계단에 앉아 꿈벅 잠이 들기도 한다는 벤... 가족들 중 누구도 눈여겨 보거나 듣지도 않건만, 그런 가족들 앞에서 열심을 내며 트럼펫 연주를 하는 벤! 이 책을 읽을 때면, 벤의 마음을 가득 메우고 있는 트럼펫의 존재가, 읽는 저에게까지 확~ 들어와 안깁니다.
같은 것을 바라고 같은 열정을 가진 사람들끼리는 통하는 모양입니다. 친구들도 가족들도 아무도 벤의 트럼펫을 보지 못하는데 지그재그 재즈클럽의 트럼펫 연주자는 벤의 트럼펫이 보이는 모양입니다. '멋진 트럼펫이구나'라고 한마디 던지고 사라지는 트럼펫 연주자를 보면서 벤의 기분은 어땠을까~싶습니다. 자신이 그렇게도 열망하는 트럼펫 연주자가 자기가 흉내내는 트럼펫을 보며 멋진 트럼펫이라고 말해주었으니 말이지요. 똑같은 열정을 가졌다해도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고 드러내지 않는다면 아무도 알 수 없겠지만, 가득 품고 있는 열망은 밖으로 표출 되기 쉬운 법! 그렇게 밖으로 드러난 열정이라면, 언젠간 꼭 누군가의 눈에 띄게 될 거란 생각을 하게 한 장면이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동네 아이들이 트럼펫 부는 벤의 모습을 보고 비웃습니다. 머리가 어떻게 된게 아니냐고~ 트럼펫도 없이 흉내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지요. 아마도 벤은 자신이 손에 들고 있지는 않았지만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불렀을테지요. 단지 트럼펫만 없었을 뿐, 벤의 머리 속에는 트럼펫의 소리가 들렸을테고 트럼펫의 버튼을 눌렀을 거예요. 그렇게 흠뻑 빠져있는 모습이였기 때문에 아이들의 놀림대상이 되었을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냥 흥얼흥얼 대충대충하는 흉내였다면 아이들 눈에 이상하리만큼 희한하게 보이진 않았을테니까요.
불쌍한 벤... 벤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트럼펫 연주를 했건만, 아이들의 놀림에 풀이 죽어 호주머니에 두 손을 쑤욱 넣어버립니다. 하지만, 가슴 속에 품은 트럼펫 사랑이 잠깐의 놀림에 사그라지면 안되겠지요~ 다행히 벤의 그 트럼펫 사랑을 듬뿍 느끼고 있던 지그재그 재즈 클럽의 트럼펫 연주자가 벤의 그런 모습을 보고 벤에게 가장 큰 선물을 안겨줍니다~^^ 바로 진짜 트럼펫을 불어 볼 수 있도록 해주었네요~.
우리 아이들은 꿈을 키워 나가는 꿈나무입니다. 꿈을 키워 가면서 자신이 마음 속에 품은 열정의 양만큼 밖으로 표출 되겠지요. 꿈이 꿈으로서 끝나지 않고 그 꿈이 진정 내 것이 되어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함께 읽다보면 꼭 아이에게 알려 주게 되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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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흑백의 대비가 인상적인 그림, 그림자, 실루엣, 기하학적 패턴 등으로 다른 컬러 없이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그림이 인상적이다. 지그재그 재즈 클럽에서 흘러 나오는 트럼펫 소리에 끌려 벤은 트럼펫을 연주하고 싶지만 그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 엄마도 할머니도 어린 동생도 아빠도.. 심지어 친구들은 벤을 놀리기도 한다. 그런 벤의 마음을 알아주고 트럼펫을 선물해주는 트럼펫 연주자와의 만남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은 감동이다. 꿈을 꾸고 소망하던 내 마음속 작은 벤이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거 같다. "니가 제일 좋아하는건 뭐야?" "니 꿈은 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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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소재의 그림책일 것 같은 느낌에 선택하게 된 책 '벤의 트럼펫'을 아이에게 보여주었더니 너무나 책 속에 푹 빠져서 재미있게 보네요. 저도 보면서 아이의 열정과 그 꿈에 혼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젊은 시절 저의 꿈과 희망에 다가가기 위해 쏟아부었던 열정을 다시금 느껴보는 계기가 되어주어서 너무 고마웠네요.
벤은 지그재그 재즈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연주자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항상 구경하면서 수많은 연주자들 중에서 자신은 트럼펫 연주자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면서 가족들 앞에서 항상 트럼펫 연주흉내를 내고 아빠와 아빠 친구들을 위해서도 연주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집 앞에서 연주흉내를 내고 있는데 자신이 동경하던 트럼펫 연주자가 가까이 다가와서 말을 걸었고 벤은 너무나 행복했겠죠. 그리고 항상 트럼펫을 연주하는 흉내를 보면서 친구들은 벤을 놀렸고 시무룩한 벤에게 트럼펫 연주자 아저씨가 커다란 선물을 주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된 벤이 실제 트럼펫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흐뭇했고 벤의 소원이 이루어지니 저희 모녀까지도 행복해지더군요. 흑백의 대비와 날카로운 선으로 그림을 표현하였고 실제 책 속에서 재즈연주가 흘러나오는 착각이 들 정도로 무척 생생했고 아이들의 그림책치고는 무척 사실적인 묘사로 더욱더 책의 의미가 가깝게 다가오지 않았나 싶네요. 다양한 재즈 연주에 쓰이는 악기들도 만나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주었고 독특한 내용으로 무척 인상깊었던 그림책이 되었네요.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야말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것임을 다시금 깨달았고 우리 딸도 먼 훗날 자신이 원하는 그 꿈을 향해 자신의 뜻을 맘껏 펼치길 희망하며 좋은 책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