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환은 잘 웃는다. 그의 미소는 신기한 매력이 있다. 지적인 이미지를 듬뿍 풍기기 때문만도 아니고, 서민적인 소박함 때문에 느껴지는 진솔함 때문도 아니다. 그의 찌푸린 얼굴과 겹쳐지면서 오는 잔상효과 떄문만은 더욱 아니다. 그의 미소에서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들이 한꺼번에 느껴지는 것이다. 삶을 경험하고, 치열하게 살고, 그리고 다시 삶에서 한켠 비켜나서 삶을 바라보며 짓는 미소... 그렇게 설명하면 조금 가까워졌을까... 그런 김창환이 부르는 노래는 또 어떤가. 그의 미소만큼 쓸쓸하고, 그의 미소만큼 조용하고, 그의 미소만큼 강인하고, 그의 미소만큼 삶을 긍정하고 있다. 그 모든 아픔을 다 내포하고서 부르는 삶에 대한 긍정의 찬가이다. 이 정도면 그에 대한 찬사가 충분할까... 아니다.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언어로 표한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나는 그저 그가 좋다, |